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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스스로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에 크게 의존했다.

프로이트의 초기 학술 논문 가운데 여섯 편은 코카인의 효능에 관한 것이었다.

​프로이트는 1880년대부터 거의 10년동안 규칙적으로 코카인을 투여했다.

"최근에 심한 우울증이 왔을 때 다시 코카인을 썼소. 놀랍게도 적은 양으로도 기분이 최고로 좋아졌어요. ​지금은 이 마법의 물질을 칭송하는 글을 쓰려 참고 문헌을 모으는 중이오."

1884년 아내에게 보낸 편지다. 프로이트는 코카인의 의학적 특성을 연구하여 명성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코카인이 커피 정도의 중독성 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서 예민한 신경, 우울, 소화불량, 모르핀 중독 등 모든 병의 치료제로 자기 자신과 다른 환자들에게 처방했다.

 

프로이트는 코카인을 "마법의 약"이라고 불렀다. ​"나는 우울증이나 소화불량이 올 때 정기적으로 아주 조금씩 흡입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파리에 있는 스승 장마르탱 샤르코의 살롱 모임에 참석할 때도 사회불안을 달래기 위해 코카인의 힘을 빌렸다. 프로이트의 코카인 사랑은 자신이 코카인을 처방한 절친한 친구가 치명적인 중독 상태가 되었을 때에야 수그러들었다.

 

그렇지만 ​프로이트는 코카인 직접 경험을 통해 일부 정신질환은 뇌에 물리적 원인이 있다는 확신을 굳게 가지게 되었다.

그러니 의학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프로이트는 후기 작업 덕에 정신병은 무의식의 심리적 갈등에서 나온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는 현대 정신역학 치료법의 선구자로 생각되지만, 또 한편으로 ​초기에 코카인 관련 연구를 썼기 때문에 정신병은 물리적, 화학적 기능이상에 따른 것이므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보는 생물학적 정신의학의 선구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현대 정신약리학 역사를 훑어보면 프로이트의 코카인 실험처럼 우발적인 면이 두드러진다.

​지난 60년 동안에 상업적 성공을 거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대부분이 우연히 발견되었거나, 본디는 결핵, 수술 쇼크, 알레르기 치료약, 살충제, 페니실린 보존제, 염료, 살균제, 로켓 연료 등등 불안이나 우울과 전혀 상관없는 용도로 개발된 물질이었다.

P.S: 프로이트는 자기가 니코틴 중독이라는 것도 인정했다. ​거의 평생 동안 시가를 하루에 스무 대 이상 피웠고 결국 60대에 구강암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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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예시가 과연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에 확실하게 부합되는가를 고민해 본다면 ADHD, 품행장애, 파괴적 기분조절 부전 장애, 반사회성 인격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우울증, PTSD 등 다양한 가능성들을 같이 고려하게 됩니다. 명확하진 않으나, BPD에 준해서 바라본다면 치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 보입니다.

 

 

 

"입양한 아들인 리치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 부부가 알게 된 것은 그 아이가 18개월 되던 때였다.

 

그 애는 성미가 까다로웠고 자주 울었으며, 세 시간 연속 소리 지를 때도 있었다.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 리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막무가내로 성질을 부리기 시작했다.

 

어떤 때는 그 소동이 몇 시간 계속되기도 했다.

 

리치를 의사에게 데려갔을 때 마커스 웰비 (1969년~1976년까지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환자에게 친절하고 헌신적인 가정의로 묘사되었다.) 같아 보이는 그 친절한 의사는 "애들이 다 그렇죠." 라고만 했다.

 

리치가 일곱 살 때, 우리는 아이 방에서 여덟 살이 되면 죽어 버리겠다고 쓴 쪽지를 발견했다.

 

리치의 초등학교 교사가 소개하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더니, 의사는 좀 더 체계 있는 가족 분위기에서 일관성 있게 리치를 대하라고 충고했다.

 

우리는 이른바 '긍정적 강화' 방식에 따라 아이의 잘한 일이나 좋은 점을 칭찬해 주었고, 애정을 담은 엄격함으로 대했으며, 아이의 음식 조절까지도 해보았다.

 

그러나 어느 방법도 리치를 돕지 못했다.

 

중학교에 다닐 무렵, 리치는 거짓말을 잘하고, 물건을 훔치고, 무단으로 결석하며,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

 

(필자 의견: 학창 시절 모습은 품행장애(Conduct disorder)가 동반되어 있어 보이며, DSM-5 기준으로는 DMDD(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의 동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어느 날 리치가 자살하겠다며 자해를 하고, 우리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출동했다.

 

우리가 벌을 주기 위해 리치를 방에 들여보낼 때마다 리치는 아동학개센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우리 아들은 교사와 가족, 심지어는 경찰까지도 기만하고 조종했다.

 

리치를 타고난 정치가라고 부르는 할머니의 말대로, 그 아이는 매우 영리해서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재치와 잘생긴 외모 그리그 유머 감각으로 사람들에게서 무엇이든 얻어낼 수 있었다.

 

(필자의견: 품행장애가 이후 반사회성 인격장애로 발전해 가기도 합니다.) 

 

상담한 카운슬러마다 리치의 행동이 전적으로 우리 잘못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카운슬러가 리치의 실체를 파악할 때쯤이면 아이는 그를 다시 만나려 하지 않았다.

 

새로 찾는 어떤 치료사도 리치의 아주 두툼해진 차트를 꼼꼼히 읽어 보려 하지 않았다.

 

마침내 리치는 학교에서 교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일을 저질렀고, 그 결과 네 번의 단기치료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 동안 여러 사람이 리치에게 다양한 진단을 내렸었다.

 

조울증이라고 한 사람도 있었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사람도 있었으며, 알려지지 않은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를 앓고 있다고 진단한 이도 있었다.

 

한 정신과 의사는 리치가 '정신병을 동반한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리치가 그저 나쁜 아이일 뿐이라고들 했다.

 

 

네 번째 입원 후, 보험회사는 더 이상 비용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리치가 집으로 돌아갈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한 정신과 의사는 법원에 가서 우리가 리치를 돌보기에 부적합한 부모라는 판정을 받으라고 충고했다.

 

그 후 우리는 주에서 지원하는 병원을 발견했고, 거기서 리치는 처음으로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정식 진단을 받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리치에게 다양한 약을 복용시켰지만, 나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리치는 어찌어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가긴 했으나, 대학 생활은 최악이었다.

 

리치는 지금 23살인데 정신적 성숙도는 18살 수준이다.

 

성인이 되어 좀 나아지기는 했어도, 리치는 아직 버림받을까 봐 극도로 두려워하고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며, 2년 동안 네 번이나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는 거만하고 불쾌하게 구는 데다 남들을 조종하려 들며 자기 생각만 고집하기 때문에 생기는 친구마다 금방 그의 곁을 떠나 버린다.

 

그런 이유로 아직도 리치의 경제적 후원자이자 정서적인 지주의 역할은 우리가 맡고 있다.

 

경계성 인격장애 관련 서적
잡았다, 네가 술래야
폴 T. 메이슨,랜디 크리거 공저/김명권,정유리 공역
프로작 네이션
엘리자베스 워첼 저/김유미 역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키라 밴 겔더 저/서민아 역
예스24 | 애드온2

리치와 우리의 관계는 아무리 좋게 봐도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 같은 상태이다.

 

그래도 리치에게 남은 사람은 우리 뿐이다."

 

-[잡았다 네가 술래야] 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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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풀 T. 메이슨, 랜디 크리거

출판  모멘토

발매  2007.08.05.

 

 

 

 

  경계성 인격장애를 다룬 대중적인 서적 중 가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키라의 다이어리 책은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 이 책은 왠만한 전문 정신의학 서적보다도 더 좋다.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지 않은 경계성 인격장애의 특성들까지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연구, 조사한 대상자의 pool 이 상당하다.

 

 

  자신이 경계성 인격장애가 있다고 느끼거나, 진단을 받았거나, 또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중에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은 무조건 소장해 두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에서 경계성 인격장애를 지닌 이들은 경계인, 그들과 가깝게 지내는 이들은 비경계인이라고 불린다.

 

 

  비경계인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경계인을 어떻게 대하고, 그들이 특정한 행동을 보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구체적인 예시까지 들어서 다양한 가능성들을 다 설명해 주고 있다.

 

 

  실제로 그런 질환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다가는 큰 충격에 빠지는 수가 있다.

 

 

  우리는 늘 그러한 인격장애의 설정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며, 모든 인간이 지닌 속성의 연장선 상에 그들이 서 있을 뿐이라는 것을 망각해선 안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충동성과 불안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좀 더 전략적이고, 계획적으로 그들을 Care 해주고, 그들 옆에 있어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고, 충동적이고 화를 버럭버럭 내는 가까운 누군가와 살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그런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아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가족이 있다면 한번 쯤 고려해 보자.

 

 

  당신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는가?

 

 

  감정 변화가 극심해서 당신은 24시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가?

  격렬한 분노의 표출과 지극히 다정한 행동을 번갈아 보이는가?

  자신의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반대로 타인의 행동에 지나친 책임감을 느끼는가?

  당신의 말이나 행동을 의도와 다르게 왜곡하여 공격해 오는가?

  사람이나 일에 대한 평가가 흑백논리의 양극단을 끊임없이 오가는가?

  자신이 관심의 초점이 되지 않으면 무시당했다고 느끼는가?

  바라는 바가 변화무쌍해서 도저히 비위를 맞출 수 없는가?

  과음, 약물남용, 폭식, 난폭운전, 문란한 성관계 등 자해적인 행동을 충동적으로 하는가?

  당신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 늘 빠뜨리는가?

 

 

  이런 이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면 소리 없는 감옥에서 고통을 받는 수가 있다.

 

 

  이젠 당당히 현시를 직시하고 비슷한 곤란에 처해 있는 이들과 연대해야 할 때다.

 

 

  그리고 제대로 알고, 제대로 접근해서, 제대로 사랑해야 한다.

 

 

  '관계'가 주는 행복과 '관계'가 주는 불행이 인생의 거의 전부나 다름 없기에, 우리는 이와 같은 인권의 사각지대를 외면할 수 없다.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를 지닌 이들도 얼마나 아름답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함께 목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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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원명, 손인기, 윤보현, 신영철

출판  시그마북스

발매  2015.01.06.

 

 

 

  구성이 깔끔하고 어렵지 않게 '양극성 장애'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뒷 부분의 상당 량은 FAQ 가 실려 있어서 기존에 '양극성 장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개념들을 잡아 주는 상당히 교육적인 책이다.

 

  또한 중간 챕터에서는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다양한 유명인들이 실려 있어서 이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에 힘을 실어 준다.

 

  필요한 기본 지식들도 앞 부분에 알차게 정리 되어 있으며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 책의 강점이 무난하며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라면 이 책의 단점 또한 너무 밋밋하고 무난하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최근 읽고 있는 [조울증은 회복될 수 있다] 라는 저서가 있는데 이 책은 의학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자신이 겪은 조울증과 다른 여러 가지 노하우들을 실은 책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 썼음에도 사실 '조울증'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이 두 책은 분량도 비슷하고, 나름 비교/대조해 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양극성 장애의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입문서로는 [조울병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면, 실제적이고 본격적인 현장(?)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조울증은 회복될 수 있다]를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결국 자신이 직접 겪어 보고 이겨냈던 사람의 생명력 있는 '글'을 이겨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도 이 책은 깔끔하게 보관하고 가끔씩 펴 보면서 주요 개념을 참고하기엔 더 없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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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심한 불안이나 오늘날 말하는 공황 발작의 원인이 근대성 자체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다시 말하면 원시적인 싸움 또는 도주 반응이 현대 문명사회에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짐승에서 인간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제대로 두려움을 느낄 상황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1884년 윌리엄 제임스가 쓴 글이다.

 

 


 

​"문명화된 삶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진정한 공포에 휩싸이는 일을 한 번도 겪지 않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윌리엄 제임스는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공포(검치호랑이에게 쫓긴다거나 적 부족을 맞닥뜨린다거나)와 비슷한 것을 '진정한 공포'라고 불렀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일이 현대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위협은 상사가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내가 전 남자친구에게 비밀스러운 편지를 받았다, 대학 진학 시험을 친다, 경제가 무너진다, 테러의 위협이 있다, 퇴직 연금이 반토막 났다 등 싸움 또는 도주 생리 반응이 일어나도 대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위협들이다.

 


 

  그래도 어쨌든 몸에서 긴급 반응이 일어난다.

 


 

  특히 불안증이 있는 사람들은 더 그렇다.

 


 

  그래서 결국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절여진 채로 살게 된다.

 


 

  신경증적 불안으로 고통받든 강도나 화재 같은 실제 위협에 반응하든 자율신경계 활동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뇌간 바로 위에 있는 시상하부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인자(CRF)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시상하부 아래쪽에 튀어나온 콩만 한 조직인 뇌하수체(Pituitary gland)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을 배출하게 한다. ACTH는 혈관을 타고 신장으로 가서 그 위에 있는 부신(Adrenal gland)에서 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이라고도 한다)과 코르티솔(Cortisol)을 분비하게 한다.


 

  이 두 호르몬은 Glucose 가 혈액으로 더 많이 들어가게 하여 심박동과 호흡을 빠르게 하고 몸을 흥분 상태로 만든다.

 


 

  실제 위험이 있을 때는 아주 유용하겠지만 공황 발작이나 만성 불안 때문에 일어난다면 아주 괴로운 일이다.

  Cortisol 수치가 높은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건강에 여러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 면역 저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가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 있다.

 


 

  알맞은 상황에 불안으로 인해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같은 반응이 너무 자주,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면 일찍 죽을 수 있다. \

 


 

................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에서 -

 

 

 

 

※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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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문제가 생길 때, 당신 말고 다른 이들도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고 설명할 수 있다면 무척 도움이 됩니다. 이 유인물은 이런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반 용어 설명]

1. 우울증: 기분이 쳐지고, 불행하다는 기분이 들고 자주 잠 못들고, 식욕이 없고, 가끔은 내 자신이 초라하고, 쓸모없고, 절망적으로 느껴지며, 나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왠지 나쁜 일을 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심지어 누구를 해치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심하면 나에게 뭐라고 말하는 말소리(환청)도 들을 수 있습니다.

 

2.불안: 불안은 스트레스, 걱정, 가끔은 다음과 같은 신체적인 불편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현기증, 쑤시는 느낌, 두통, 소화불량과, 온몸이 아픈 느낌이 불안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3. 환청(목소리, 말소리)- 누군가 나에게 직접 말하는 것 같고, 나를 두고 수군거리는 것 같은데, 정확히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말소리가 들리는 곳은 당신이 있는 방안인데, 말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에 대한 정의가 도움이 되지만, 이런 증상들이 전반적 불안장애, 조울병, 조현병 등으로 설명될 수 있는 어떤 일정한 패턴을 갖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런 용어들 중 일부는 낙인화 되는 경향이 있어 아주 좋은 용어들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조현병은 상당히 넓은 범위의 문제를 기술하는 데 사용되었고, 수년에 걸쳐 매우 부정적인 낙인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다른 각도로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들은 정신증에 보다 적절하고 수용 가능한 다음과 같은 4가지 분류를 제안합니다.

 

그룹1: 민감성 정신증-스트레스성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특별한 취약성이 관련이 있을 때

 

그룹2: 약물 관련 정신증 - 초기 증상들이 암페타민, 마리화나, LSD 혹은 엑스타시 같은 불법 환각약물을 복용한 뒤 생겼을 때

 

그룹3: 불안성 정신증 - 스트레스가 누군가의 삶에서 쌓이고 난 뒤, 불안한 이유를 찾았다고 믿지만, 불행히도 그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그 이유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을 때

 

그룹4: 외상성 정신증-생생한 회상 혹은 말소리가 과거의 외상 사건에 관련되어 생길 수 있고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때

 

정신증이란 용어는 사람들이 환청을 듣거나 망상이 있을 때 흔히 쓰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언뜻 이해할 수 있지만, 항상 타인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민감성 정신증

-느리고, 점진적인 발병이 특징입니다.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음성 증상-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것이 어렵고, 감정도 느끼기 어렵습니다. 대화하기도 어렵습니다.

-다양한 문제들-특히 스트레스가 있을 때, 편집증, 환청, 이상한 믿음, 뒤죽박죽된 생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압박감을 줄여주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키는 것에 집중합니다.

 

2. 약물 관련 정신증

-환각성 약물(암페타민, 코카인, 엑스타시, LSD, 대마초)를 복용한 후 증상이 생깁니다.

-환청과 생생한 회상(환각재현)을 경험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약물 복용한 후 처음으로 느꼈던 증상드로가 거의 유사합니다.

​-환각제를 계속 복용하게 되면 다시 재발될 수 있거나 심지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환각제를 복용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경험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약물을 복용했던 친구를 만나거나 관련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봐도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래 복용했던 환각약물이 정신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증상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불안성 정신증

-문제는 주로 10대에 생기나, 가끔은 30~40대 이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거의 직장이나, 대인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겪고 나서 생깁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의 이유에 관해 설명해주는 것 같은 망상이 생기고, 주위의 다른 이들은 이 현상을 믿어 주지 않아서, 갈등과 고통이 초래됩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믿음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외상성 정신증

-외상의 시기나 사건을 겪은 직후에 생기나, 간혹 사건발생 수년이 지나서 생기기도 합니다.

-환자에게 불쾌한 내용으로 들리는 환청이 나타납니다.

-내용이 상당히 강력하고 피해자에게 불쾌하고 유해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과거 본인이 당한 사건의 관련자로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환청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환청에 대해 자기주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비결입니다. 밑바닥에 깔린 외상 사건에 대한 느낌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현병과 망상장애의 인지 치료]-​ 

 

※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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