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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다.

워낙 인기리에 종영되었던 드라마인지라, 다소 뒤늦은 감이 있지만 명작 드라마의 반열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하여 글을 남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 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상당한 드라마다.

 

더군다나 조선 말기 일본, 미국 등 여러 강대국들로부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가슴 아픈 역사를 담고 있어서 나름 묵직한 무게를 지닌 드라마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 드라마 특유의 '기승전멜로'는 건재하지만, 이 부분이 우리 나라 드라마의 강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이 드라마가 잘 보여줬다.

고애신이라는 한 여인을 두고, 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이라는 세 남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그 사랑을 드러낸다.

노비의 자녀로서 비참한 생을 살고 미국인으로 살아야 했던 유진 초이(이병헌).

백정의 자녀로서 끔찍한 생을 살다 일본인으로 살아야 했던 구동매(유연석)

친일을 일삼고, 약한 자들에게 한 없이 매정했던 부유하고 명망있던 가문집 아들 김희성(변요한)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대표적인 매국노 이완익의 딸이라는 원죄와 같은 죄책감을 지닌 채 살아야 했던 쿠도 히나(김민정)

덕망 있고, 존경 받는 양반 집 딸이지만 조국에 대한 열망을 지닌 채 의병의 삶을 선택한 고애신(김태리)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인물들의 설정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신분, 상황에 놓여 있는 개성 있는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매력이 있다.

 

 

가난하고, 계급도 낮고, 서럽기 짝이 없던 삶을 살았던 유진 초이, 구동매는 왠지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서 바라보게 된다.

고애신과 김희성의 집안은 평판이 다소 상반되는 경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계급상의 서러움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카테고리를 묶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쿠도 히나는 표면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는 삶을 살고 있어 보이나, 원죄와 같이 따라다니는 부모의 죄값, 그리고 자신의 본명으로 살지 못한 채 일본인처럼 살아야 했던 비참한 인생, 자기를 잃고 살아야 했다는 존재론적 상처가 어마어마하다.

 

 

사실 누군가의 고통을 비교하거나, 절대량으로 치환할 순 없다. 드라마를 보는 각자가 자신이 알고 있고, 경험했던 고통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인물들에게 좀 더 동정심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나라의 힘이 없고, 주변 강대국들에 휘둘리며 살아왔던 민족의 아픔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 점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위로와 교육의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일본 그 자체가 나쁘다거나, 미국 그 자체가 나쁘다는 식의 성급한 일반화, 성급한 범주화의 오류를 경고하는 섬세함이다.

일본인 중에도 정의의 결이 같은 자들이 드라마 속에 등장한다.

 

그리고 조선인 중에도 을사오적, 정미칠적과 같은 금수와 같은 자들이 등장한다. 미국인 중에도 카일 소령처럼 고마운 이들이 존재한다.

 

처음, 김희성이 등장했을 때 별다른 고통 없이, 부족함 없이 편하게 유학 갔다 돌아온 도련님 같은 인상을 받았을지언정, 그가 자신의 가문이 저지른 죄값에 대한 형벌을 대신 지고 가는 모습을 본 이후 김희성이 지닌 삶의 무게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들을 훌륭하게 해낸다.)

결국 이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은 '결'이 같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는 국적과, 신분, 나이, 성별 등을 초월하는 참 인간과 참 인간의 깊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진 초이, 구동매와 같이 비참했던 사회 제도,구조의 희생자들은 고통의 세월이 깊었던 만큼, 그들이 품을 수 있는 사람들의 폭,그들이 공감해 줄 수 있는 고통의 깊이도 더욱 깊을 것이라 믿는다.

물론 이와 같은 능력을 지닐 수 있다 하여, 다시 태어났을 때 다시 그 생을 살고 싶진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깊은 고통 속에서 체득 된 (그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고 버텨내면서 형성된) 삶의 시야는 분명 그 길을 걷지 않는 이들이 흉내낼 수조차 없는 깊이가 있으리라 믿는다.

Gun, Glory, Sad Ending

 

 

이 작품의 모든 것이 암시되어 있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자체는 중간중간 피식 웃을 수 있는 요소들도 많고, 조연 배우들도 상당히 탄탄하며, OST도 훌륭하다. 심지어 영상미도 훌륭하다.

혹자들은 대사가 너무 오글거린다고 말하는데, 명대사가 상당히 많다.

참 드라마 잘 뽑혔다는 생각이 든다. 필히 시청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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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종영된지 한참 지난 드라마다. 하지만 워낙 비숲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많다 보니 반신반의하면서 완주했다.

결론은, 한국에서도 왠만한 미드 부럽지 않은 몰입력 있는 작품이 나왔다는 것이다.

의사 드라마도 멜로, 요리 드라마도 멜로, 정치 드라마도 멜로로 귀결되던 한국 드라마의 식상한 전개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만으로도 일단 신선했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 물이라고 생각했으나 검찰,경찰,행정,재벌, 군부 등각계각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두운 면모들을 과감하게 들춘 보기 드문 문제작이었다.

물론 이와 같은 부정/비리 고발 드라마는 더러 있었으나, 완결이 난 마지막 화 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주제 의식을 확실하게 전달해 주는 드라마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배우들의 열연도 주목할 만 한데, 드라마로 만나는 배두나, 조승우는 그저 반가웠다.

일단 인물들의 개성이 온전하게 살아 숨쉬고, 이러한 개성이 일관성 있게 시리즈 전반에 걸쳐 나타났기에 몰입도가 감소하지 않았으리라...

 

insula(뇌섬엽) 부위 절제 수술을 받고 나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게 된 황시목 검사(조승우)가 주인공이다 보니, 감정과잉으로 흘러가지 않고 보는 이들도 차분하게 추리/수사에만 집중을 할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이 감정이 없는 존재가 아니라 감정이 있으나 이를 드러내거나 표현하거나 인지할 수 없다는 점....그래서 격해지는 상황에서는 몸이 이를 버티지 못해 발작을 일으킨다는 설정 등은 황시목 검사를 향한 연민의 감정, 따스한 시선, 보호 본능을 자극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치밀하게 추리를 하면서 용의자를 찾아나서게 만드는데 미리 정보를 입수하지 않고 처음부터 보는 걸 추천한다. 예상을 빗나가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해 줄 것이다.

 

서부 지방 검찰청과 용산 경찰서에 소속되어 있는 검사,경찰 들이 사건의 중심에 있으며 그 주변부로 해서 초거대 재벌기업 한조가 우뚝 서 있다.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얽히고 설킨 각자의 이야기.

 

모든 등장인물들이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나무 하나하나가 모여서 거대한 숲을 이룬다.

조승우, 배두나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감초같은 연기들도 일품이다. 드라마 진행에 방해가 될 만한 어설픈 연기를 보여주는 이들은 드물다.

(여담이지만 [sky 캐슬]을 최근에 봤더니 윤세아, 박유나 씨 등 출연진이 눈에 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역할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 씨의 연기도 상당히 인상 깊으며 자세한 스포일링은 생략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다. (마지막 법정에서의 모습은 정말 압권)

(드라마 [자백] 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하니 기대를 해본다)

 

사회를 고발하는 장르물. 몰입도와 신선도를 유지한 채 끝까지 일관성 있게 주제를 끌고 나간 보기 드문 수작.

 

 

너무 허황되고, 이상적인 결과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현 시대의 문제점을 조망해 준 점 등이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줬다고 생각한다.

"법관에게 있어 정의란, 영원한 짝사랑이자 궁극의 이데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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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 주의]!!!!

한국 사회에서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인 '교육'과 인간이 지닌 '욕망'이 만났다.

두 가지 이슈가 이야기의 큰 흐름을 끌고 가고 있다 보니,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그 다음부터는, 드라마가 지닌 자체적인 힘이 관건인데 'SKY 캐슬'이라는 작품은 그런 면에서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 화를 끝마칠 때마다 다음 화를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놀라운 전개를 선보이면서,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드라마는 종영된 상태로 출연진들은 보상 휴가도 다녀오고, CF나 쇼프로그램에도 출현하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이다.(후반부에 들어서는 드라마의 장르가 스릴러로 변하는데, 흥미진진하다.)

 

 

일단 드라마의 배경은 'SKY 캐슬'이라는 으리으리한 부촌에 살아가는 여러 가정들의 모습을 다룬 드라마다.

자신의 딸을 서울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자신의 전 인생을 걸고 있는 곽미향. 술 주정뱅이, 선지국집 딸로 태어나 자신의 출생에 대한 깊은 열등감을 지닌 그녀는 자신의 딸 예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보상받고, 예서의 성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누리려 한다.

(자신의 기준에서는 예서가 서울의대를 들어가고 가시적인 성공을 해야 더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는 이타적(?) 동기도 분명하다. 하지만, 그건 예서가 원하는 사랑은 아니었다.)

자신의 이름을 한서진으로 바꾸고, 자신의 신분을 세탁한 채 SKY 캐슬에서 고고하며, 확고한 교육관으로 주변 엄마들의 부러움과 시기, 질투를 받던 그녀...

그녀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소위 입시 코디네이터라 불리는 김주영 선생님이다.

 

 

 

그녀에게 아이를 맡기려면 수십억원의 돈이 필요하지만 일단 코디가 도와주기만 하면 서울의대 합격은 100% 따놓은 당상이라 한다.

곽미향의 욕망이 예서를 향한다. 그리고 예서라는 존재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하며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자신, 1등을 하지 못하는 자신은 존재 가치가 없다라는 무언의 가르침을 받게 된다.

 

여기에 김주영 선생은 기름을 부어 그 '오개념'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 드라마의 주제가처럼 여기 나온 모든 등장인물들은 We all lie~ 를 하고 있다. 모두 한가지 이상의 거짓을 지닌 채 타인에게 자신의 참 모습을 감추며 살아온 이야기다.

 

그러다가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면서 서로간의 갈등이 첨예해 지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모해 나간다.

 

 

그 와중에 혜나라는 인물이 개입하게 되며, 여러 가지 가슴 아픈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Y 캐슬'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게 된다.

이 드라마 속에서 곽미향의 욕망, 그리고 자신의 피해 의식과 엇나간 분노 등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던 김주영 선생의 욕망이 전부는 아니다.

체면과 자존심, 열등감을 가리는 피라미드 논리로 자녀들을 파괴시키던 차 교수, 3대 째 의사 집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며느리와 손녀까지 통제하려 하는 곽미향의 시어머니 등도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인물들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유독 자녀들을 싸고 도는 문화가 깊게 자리잡고 있다.

부부라 함은 자신들의 부모를 떠나서 서로 한 몸을 이루는 삶이다.

 

자녀들에게 부모는 '안전기지' 역할을 해주면서 자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줘야 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생각을 망각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를 통제하기 시작하면, 자녀들은 '자율성'을 기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부모의 내면에 자리잡은 '어린아이'를 달래주는데 시간,에너지, 인생을 소모해야 하는데 그때부터 아이들은 엇나가기 시작한다. (꼭, 가난하고 가진 게 없을 때만 자녀들이 상처를 받는 게 아니다. SKY 캐슬에 사는 아이들처럼 물질적으로는 부유해도 내면이 가난한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때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답을 찾기 힘들고,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 소멸되는 것 같은 극도의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예서가 등수가 내려갈 때마다 불안해 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은 부모의 책임이 매우 크다.

더군다나 곽미향의 남편인 강준상 주남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부모가 원하는 삶만 살아가다 보니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잃어버린 사람이다.

강 교수는 곽미향의 지독한 교육열에 대해서 핀잔을 주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자신의 내면 속에도 동일한 욕망이 숨어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또한 예서라는 딸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높은 성적', '전교 학생 회장' 등의 조건이 붙어 있을 때만 칭찬을 해주는 등 결국 곽미향과 동일한 속물 근성을 보여준다. (결국 그 부모로부터 받은 잘못된 양육의 폐해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 3대가 어긋나 있는 셈이다.)

그 와중에 예서의 여동생인 예빈이는 문제 행동을 일삼지 않으면 자신에게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 부모에게 사랑/관심을 받고 싶어서 물건을 훔치는 등의 일탈 행위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곽미향의 양육은 지독히도 어긋나 있고 말이다.)

 

한국 사회 속에서 청소년기의 성적이 좋은 대학의 향방을 결정하고, 좋은 대학에 진입하면 출세의 길이 열린다는 공식은 쉽사리 반박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다.

그래서 부모들이 먼저 나서서 자녀들을 교육시키려 하고, 자녀가 자신들의 뜻대로 따라와 주지 않으면 통제하려 하거나, 체벌을 가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고, 보여줘야 할 지침은 '성공', '출세', '높은 성적'보다는 '진실', '배려', '사랑', '행복'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워낙, 이상적이고 희망적인(?) 엔딩에 가깝다 보니 좀 더 현실적이고, 적나라한 엔딩을 원했던 시청자들에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이 쯤에서 드라마의 파괴적인 전개에 제동이 걸린 것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남들보다 더 가지면서, 소위 성공적으로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는 언제나 우리 안에 남아 있으나, 이를 제어하고 적절하게 선용할 수 있는 절제력은 굉장한 미덕이 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한명한명, 가족 구성원을 깊게 분석해 볼 만한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였다. 이렇게 사회 현실을 반영해 주고, 교훈 의식을 도출해 줄 수 있는 드라마들이 자주 나오면 좋겠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예서, 우주, 기준, 예빈, 서준, 혜나, 수한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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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회] 2019.3.8. 방송

[추적 60분] 1인방송 전성시대 [축복인가, 재앙인가]

극단으로 치닫는 1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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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아프리카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1인 방송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누구나, 헨드폰 하나만 있으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고 세상 모든 사람들과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하지만, 1인 방송이 지닌 '접근성', '자유도' 등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도 숨어 있다. 이를 아무런 규제 없이 방치해 두기에는 그 파급력이나 위험성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섬세한 정책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방송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선정적이고 음성화되는 1인 방송

초등학생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 1인 방송 크리에이터는 장래 희망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함. 진입장벽도 낮고, 접근성도 좋다.

장점도 많으나, 부작용이 상당하다.

 

일부 1인 방송은 심각한 유해성이 존재한다.

 

한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를 고소한 최 씨

-> 정oo 가 질 나쁜 BJ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함.

-> 먹방 진행 중인 정oo 의 방송을 처음 접했다 함.

-> 지난 8월 충격적 발언을 정oo가 했다 함. 일제 강점기 시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 bj가 ‘경찰이 합법화해준 위안보 창녀촌’ 이라는 발언을 대놓고 했었다 함.

-> ‘사람 그 딴식으로 따먹으면 좋구나.’ 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 함.

-> 최 씨는 이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함.

-> 그 후 정oo가 제보자 최 씨의 사진을 방송에 내보냄. 실시간 방송에서 제보자 증명사진을 올리고, 최 씨 외모를 조롱하기도 했음.

-> ‘초상권 침해’로 민사소송 들어갈 예정,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도 추가 고소를 할 예정이라 함.

 

-> 많은 시청자들이 정oo 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는 정oo 씨의 태도가 바뀌지 않음.

-> 정 oo 에 대한 제보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1인 방송 진행자 정 씨가 폭력적이거나 자살 암시 방송을 계속 하고 있어서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 문제가 되는 정 씨의 1인 방송 : 담배꽁초를 한웅큼 집어서 집어 삼키는 방송

-> 방송으로 손목에 상처를 내고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지속함.

-> 정oo 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는 다른 제보자를 찾아감.

: 정oo 씨가 안쓰러워서 밖에도 나가면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더니, 정oo 는 ‘임신을 했으면 너도 남자랑 성관계를 해서 아이를 가진게 아니냐.’ 라고 하고, ‘너 같은 정신건강 지닌 사람이 온전한 아이를 낳겠느냐?’ 라고 말했다고 함.

-> 혐오, 짜증, 비난을 하면 오히려 더 어그로를 끌고 인기가 많다 함.

시간이 지날수록 정 씨는 도가 넘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함

-> 자기 할머니에게 욕을 하고 소리 지르고, 물건 집어 던지고, 명령하는 걸 방송으로 내기도 함.

->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임.

-> 직접 정 씨를 만나기 위해 추적 60분 팀이 찾아감.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정 씨의 집을 찾아감.

정oo 씨는 할머니에게 소리 지르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임.

- 방송국 PD 에게도 폭언을 함.

- 할머니도 우려를 하고 있음. 인터넷 방송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 다시 환불을 요청하기도 한다 함.

 

 

 

- PD 에게 매우 거부적인 태도로 일관함.

- 무단침입으로 경찰에 PD를 신고함.

- 평소에도 경찰서에 가끔씩 신고가 들어간다 함.

- 술 먹고 할머니에게 욕하다 보니 방송 보던 사람들이 신고를 하기도 함.

- 정 씨는 1인 방송을 계속 켜 놓고, PD가 찾아간 시간에도 방송을 하고 있었다.

 

1인 방송 진행자들의 엽기적 행각

- 시속 200km 질주를 생중계하다가 사고를 냄.

-> 운전 모습을 생중계하던 방송 진행자는 사고를 냄.

1인 방송 진행자가 자살하는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함 [2018년 3월]

 

2007년부터 1인 방송 해 온 강성태 씨 인터뷰

-> 지금은 1인 방송을 누구나 할 수 있다.

-> 예전이면 동네에서 또라이로 불릴 수 있는 분들도 1인 방송으로 돈을 벌고 방송을 유지하는 경우가 흔하다.

->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1인 방송이 가능하다.

-> 어플리케이션을 들어 가서 Go live를 누르고 빨간 버튼 누르면 생방송이 시작된다.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돈벌이 수단도 된다.

-> 1인 방송은 조회수 가지고 싸우는 거다. 피말리는 경쟁이 있다.

: 누군가 생방송에서 옷을 벗으면 이슈가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볼 수도 있다. 그러면 다른 라이벌도 더 자극적인 컨텐츠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매월 전세계 19억명이 방문하는 인터넷 매체인 유투브는 1분 동안 400여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전국 번화가를 휩쓰는 1인 방송

-> 제작진이 직접 방송을 진행함.

-> 거리 곳곳에서 야방 하고 있는 1인 방송 진행자를 볼 수 있었다.

-> 한 1인 방송 진행자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봄.

: 홍대보다 강남에 더 많이 온다고 함.

: 하루에 개당 100원짜리 6만개 받아본 적도 있다고 함 -> 600만원.

: 야방은 사실상 헌팅 방송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함.

: 방송 진행자는 여성에게 성감대를 물어 보기도 하고, 신체 접촉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방송됨.

-제작진 인터뷰에 응하기를 꺼려함.

-일부 헌팅 방송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 일부 헌팅 방송이 분명한 목적을 띄고 있다고 주장함.

: 여성이 섭외되면 절대 여성 욕하는 경우가 없다. 왜냐하면 여성의 노출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게임을 하다가 질 때마다 술을 먹인다. 술을 먹이면 여성들이 술에 취해 스킨십 하는 경우를 이용하는 거다.

: 일부 헌팅 방송을 살펴봤다. : 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1인 방송 진행자

: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도 방송에 나타남.

: 옷을 하나씩 벗는 과정을 방송으로 보여주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대리만족, 쾌감을 느끼곤 했다 함.

 

 

: 헌팅 방송에 출현했다가 낭패를 본 한 피해 여성 인터뷰를 함 -> 방송에 얼굴이 안 나오기를 요청했으나 얼굴 노출을 거의 강요당함. BJ가 얼굴 노출을 그냥 해버림.

-> 술 게임 하면서 술도 먹고, 여성이 취하자 신체적인 노출도 시키고 (유사) 성행위도 했다 함.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신체 노출은 계속 거부했었다 함)

-> 방송은 계속 되었고, 영상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유출됨.

-> 남 팔아먹으면서 자기 이득 취하는 그런 방송들은 없어지길 바란다고 함.

 

자신의 얼굴이 방송에 뜨지 않는다고 여자를 속인 다음에 몰래 내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 일단 속이는 게 잘못된 거고 거짓말로 계속 방송을 유도하는 것도 문제다.

-> 돈을 얼마나 보내주느냐에 따라 수위 높은 스킨십을 하곤 한다.

-> 월 3000~4000만원 벌 때도 있다. (헌팅 잘하는 사람들)

일부 진행자들은 은밀하게 선정적 방송을 진행한다.

-> 정해진 개수를 쏘지 않으면 그 방에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 둔다.

-> 그 방의 수위가 어느 정도라고 공지를 한다. 골드 팬방이라고 해서 유료 아이템 300개 팬방을 만드는 식이다. 그 다음 등급 팬방에 가면 더 수위가 세고, 더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꼬드긴다.

 

[팬방의 구조]

비공개 1인 방송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방->실버방->골드방으로 가는 거다.

: 속옷은 팬방에서 벗겠다고 공지를 하는 여성 BJ도 있다.

: 유료 아이템 300개는 3만원에 해당한다.

: 유사 성행위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온다.

: 140명이 이 팬방에 들어와 있었는데 한번에 400만원 이상을 버는 거다.

 

시청자가 선물한 유료 아이템을 해당 BJ와 방송 사업자가 나눠서 돈을 가지게 된다. (6:4정도)

2015년도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규제를 시작함.

-> 2018년도에는 81건이 제재를 받았다.

-> 2017년도에는 20건이 조금 넘게 제재를 받았었다.

-> 노출, 성행위 등의 음란 행위 방송이 이중 78건이었다.

유독 많은 심의대상에 오른 인터넷 1인 방송 매체가 있었다.

-> 유일하게 1인 방송 매체가 제재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 1달간 방송을 정지당한 이유는?

-> 만취한 여성을 성추행 한 모습을 방송에 내보냄 [F 티비]

자극적이고 야한 컨텐츠로 하면 금방 자리를 잡는다 함.

-> F 티비는 본인들 매출도 올라왔고, 수입도 많았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비판은 받았지만 말이다.

F 티비를 찾아갔는데 인터뷰를 거부함.

-> 대표는 출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함.

-> 직접 통화 연결을 시도함. (전화를 받지 않음)

 

1인 방송 구조: 자체적 심의를 받고는 있는데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적극적 심의 의지가 없는 거다. 더 많은 돈을 벌어주는 크리에이터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는 것이다.

-> 알고 있고, 충분히 잡아낼 수 있고, 반복되는 일임에도 방기하고 있다면 1인 방송 매체의 수수료 수익을 위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문제가 있는 1인 방송 진행자에 대해 해당 사업자가 규제를 하더라도 그 진행자가 다른 인터넷 방송 매체로 옮겨가 다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알게 됨.

-> 작년 가을 어떤 1인 방송자의 복귀 방송이 시작됨.

-> 2000여명의 시청자 앞에서 복귀함.

-> 4년 전 사건의 충격적인 장본인

-> 지난 2015년 이 씨를 포함한 두 명의 1인 방송 진행자가 18살 미성년자와 성관계 하던 것이 14분 동안이나 실시간으로 방송됨.

-> 당시 400여명 회원을 메신저로 초대해서 5만원 이상 아이템 구매한 회원에게만 입장을 시킴. 그 입장한 회원이 380여 명이었다.

-> 2명의 1인 방송 진행자는 600만원을 벌어들임.

-> 1인 방송 진행자 이 씨는 상대가 미성년자임을 몰랐다 하여 징역 1년 6개월, 미성년자임을 알았던 B씨는 2년 6개월의 징역을 살았다.

-> 교도소 안에서의 이야기를 방송 컨텐츠로 계속 활용함.

-> 2년 6개월 형 선고받던 B씨도 성행위 관련 주제로 여성과 방송을 여전히 하고 있음.

 

 

 

전과자는 방송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다. 그 친구가 돈을 많이 벌어주면 기업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 음란 행위는 물론, 폭행, 자살, 혐오 조장 등 문제시 되는 대상이 총 110여건에 달했다.

-> 1000대 맞기, 성기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노출, 음란 행위를 하는 방송이 상당수였는데 맥주병을 깨서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추엮적인 방송도 있었다.

신태일: 유투브 영구 정지 당함 -> 타인을 놀라게 한 뒤 반응을 살피거나 엽기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방송인이다. 국내 여러 매체에서 방송정지를 당한 후 또 다른 매체로 옮겼다.

-> 목매달고 자살할 거라고 방송하기도 함.

-> 자신을 따라하는 아이들을 1인 방송 소재로 사용하기도 함.

-> 1인 방송이 아무런 여과없이 방송되니 아이들이 따라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고등학교 시사토론 동아리 아이들과 이야기해 봄.

-> 휴대폰으로 많이들 본다.

-> 노출도 문제지만, 술이나 담배가 보여지면 19금을 걸어야 하는데 19금 안 걸고 술 먹방 하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인터넷에서 성인인증이 효과가 있을까? 아무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애들이 거의 다 알고 있다. 중학생도 충분히 19금 방송을 구경 가능하다.

->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1인 방송 진행자들인데 말투, 행동 등에 영향을 많이 준다.

(1인 방송을 모방한 영상을 찍는 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 함)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모습을 흉내내고 있었다.

-> 어릴 때부터 잘못된 성교육이라든지, 사람들과의 관계,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걸 정상으로 받아들여서 아이들이 성장하면 성인이 될 때 이미 어릴 때부터 굳어진 인생관, 가치관 등을 수정하기 어려워진다.

방송에서 자극적인 행위가 나왔으니 이걸 일반적인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 방송에도 나올 정도라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청소년 76% 가량이 유해 영상에 대한 규제에 동의함 (2018년 어린이, 청소년 인터넷 개인방송 이용실태 조사)

-> 하지만, 청소년들의 실제 1인 방송 시청 시간은 일일 평균 2시간으로 상당히 길었다.

->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학대상태에 놓인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지만 그 다음에는 금방 따라하게 된다는 것이다.)

 

MCN 은 일종의 기획사다. 연애인 기획사처럼 말이다.

-> 1인 방송 진행자도 정보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많다 보니 MCN 에 소속되곤 한다.

-> 포털 사이트에는 1인 방송 진행자 모집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 1인 방송을 할 방을 잡아 주고, 수입은 대략 월 150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그 돈을 50:50으로 나눌 건데 순수익 가져가는게 1500만원이라고 말해줌.

(마스크 쓰시고 만약 그쪽 회사에서 팬티랑 브래지어만 입고 진행해야 한다고 하면 그렇게 해야 하고 만약에 상의만 벗고 한다고 하면 그렇게 진행하면 된다.)

-> 마스크 쓰고 성인 방송 하는 거다. (불법 행위로) 경찰에 잡혀가는 건 아니다.

-> KBS 촬영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기획사 실장.

: 대화를 진행할수록 목적은 다른 곳에 있어 보였다. BJ와 IPTV 는 차이가 많이 난다. 1인 방송 진행자는 30~40만원, IPTV는 150만원 정도라고 한다.

-> KBS에서 일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일까? 사내 정보망을 통해 직원명을 검색했는데 기획사 실장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거짓말이었다.

: 1인 방송 시장은 진행자들이 기획사 지도를 받으며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 대형 인터넷 매체를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또 있다. -> 송출되는 1인 방송이 수십개 각기 다른 매체에 똑같이 송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 그물을 펼쳐두는 것이다. 여러 개를 만들어 두고 어디든 걸리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주 사업자 -> 여러 하위 사업자가 그대로 받아 개시하면 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만약 문제되는 영상이 단 한 개만 개시되어도 수 십개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퍼져 나가는 것이다.

 

범법 행위가 명확한 경우에는 처벌이 가능하나,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서 있는 1인 인터넷 방송

: 인터넷 세상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라서 독자들이 단순히 그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 그런 규제를 통해서는 컨텐츠 정화가 어렵다.

-> BJ들도 감방에 있지 않는 한,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 영역을 막기는 어렵다.

통신관련 법규: 통신의 비밀보장이 주된 이슈였는데 지금은 방향이 바뀌어서 방송하고 똑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규제 문제는 종합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인터넷 매체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 방송통신위원회

->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봄

-> 서면을 통해 1인 방송의 범위가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아서 규제의 필요성 여부, 규제 방향, 해외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범부처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을 해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계획을 물어봄

-> 수익구조가 워낙 커지고 있어서 산업화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물의를 일으키는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심의강화를 통해서 공적 규제를 강화하고 1인 방송 업계의 자정 노력도 같이 연동해서 해보기로 함.

규제 VS 표현의 자유

-> 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게 ‘규제’일까?

독일은 헤이트스피치(독일의 혐오발언법): 명백한 혐오 표현을 담은 게시물이나 영상 등을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으면 해당 업체에 5천만 유로(한화 약 650억원)의 벌금 부과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업계의 자율 규제가 창의적 영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며 시장을 키웠지만 부작용도 큰 만큼 유해성만 지우는 문제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 자유는 침해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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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유명 연애인의 일탈을 넘어서서 경찰이라는 막강한 공권력의 부패와도 접점이 의심되는 버닝썬 게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3개월 가량 깊게 취재한 내용들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유착 관계는 더 큰 세력들과의 연결점과도 이어질 수 있다. 장자연 사건, 김학의 사건 등으로 인해 검찰 등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이번 버닝썬 게이트는 경찰 조직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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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3. 그것이 알고 싶다 1161

버닝썬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 ‘숨겨진 지상낙원에서의 시크릿 파티

 

-필리핀 고급 리조트: 이곳을 통째로 빌린 인물 -> 승리가 생일파티 때 빌림. 100명이 넘게 참여해서 10억 이상을 사용함.

-> 섬 하나를 23일 간 빌린 것이다. [201712]

: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자리였다.

: 스페셜한 생일 파티였던 것이다.

: 승리의 애칭: 판다

: 불꽃쇼에 든 비용만 2000만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온 가장 유명한 배우 등 다양한 나라의 인기 연애인들도 참여함.

: 23일간 숙박비만 6억원. 10억원의 비용을 지출한 승리.

: VIP 손님들을 특별히 챙김.(오명주 디스패치 기자의 말에 따르면, 각국 아시아의 주요 재력가 혹은 유명 스타들이 포함됨, 홍콩 유명 정치인이자 재력가인 A씨의 아들도 참석, 대만/태국/일본/싱가포르 유명인사도 합류함.)

 

 

 

-승리는 TV 프로 [냉장고를 부탁해] 에 나와서 직접 섬 파티를 언급하기도 함.

 

[유흥업소 종사자들] [룸살롱 여성]도 섬 파티에 동원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음.

-> VIP guest 로 구분이 되는 명단인데 한국 guest 팀에 여성 9명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데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텐프로들이었다.

-> 섬 파티 때 성접대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옴.

-> 23일간의 스페셜한 파티 뒤 한국에 들어온 승리는 2개월 뒤 강남 5성급 호텔 지하에서 새로운 사업을 선보임.

: 불타오르는 태양인 클럽 [버닝썬]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 에 승리가 나와서 버닝썬을 언급함.

: 얼굴만 비추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고 말하기까지 함.

: 기대 이상으로 인기가 많았다.

: 클럽에서 직접 DJ 와 공연도 함.

: 유명인도 방문해 볼거리/놀거리도 많았다.

 

 

 

-[클럽 버닝썬전 직원A의 증언]-

: ‘돔페리뇽이라는 고급 샴페인이 있음.(한병에 70~80만원 정도 함.)

: ‘아르망디’ (한 병에 180만원 정도 함)

: 가마 세트라 해서 욕조 같은 곳에 이런 고급 술이 한 가득씩 담겨서 나오는데 5천만원 짜리 세트다.

: Louis XIII + 돔페리뇽 4B를 묶어서 1천만원 짜리 세트로 판매하기도 함.

: ‘만수르 세트라 해서 아르망디 Brignac 12L + Louis XIII + 아르망디 Brignac 10B를 합친 1억짜리 세트도 팜. (VVIP를 위한 프리미엄 세트 메뉴라는 명목으로)

:첫 고객은 비트코인 투자로 부자가 된 남성이 만수르 세트의 첫 고객이었다.

: 다들 불경기라는데 버닝썬 안에서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클럽 버닝썬전 직원 B의 증언]

: 중국은 승리라는 타이틀이 있다 보니, 중국 손님이 많이 찾는 편이고 돈도 많이 쓴다고 함

: 하루에 2억원 쓰는 중국인도 있었다 함.

: 승리는 대표는 아니고 사내 이사다. 실제 대표는 승리의 친구와 다른 사람이다.

 

2018.11.24.: 클럽 관계자들에게 김상교 씨는 폭행을 당함.

: 클럽 측 이사도 당시 있었다.

: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로부터 클럽 쪽 사람을 보호하듯 행동하고, 오히려 신고한 김상교 씨를 체포함.

 

-[김상교 씨]의 억울한 증언이 버닝썬 사태의 시작이었다.

: 버닝썬에서의 성폭행 영상도 밝혀짐

: 경찰은 마약 투약, 유착 혐의 등으로 10여 명을 입건하기도 함.

: 승리의 친구로 알려진 공동 대표 이문호 씨 등이 마약을 투여한 정황이 밝혀짐.

 

 

 

클럽의 얼굴인 승리가 과거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함께 본인도 마약을 투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됨.

: 검사 결과 마약 검사는 음성이 나왔다 함.

: 클럽의 공동 대표 이성현 씨도 경찰에게 뇌물을 공여해서 클럽에 출입한 미성년자 건을 덮으려 했었다는 의혹이 있음.

 

이성현, 이문호, 승리의 조합: 필리핀 섬 파티 때 이들이 등장한다.

: 버닝썬 개장 2달 전 있었던 파티 -> 훗날 버닝썬을 이끌 3인의 인물과 핵심 운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사업 설명회+ 생일 파티: 직접 그 자리에서 회사 소개도 하고 사업 관련 브리핑도 했던 자리가 섬 파티다.

: 클럽 버닝썬11월에 법인이 설립됨.

: 승리의 생일파티는 같은 해 12월에 열림.

: 클럽은 다음 해 2월에 개장함.

 

 

 

 

 

 

23: 섬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머물며 연일 파티를 즐김.

: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9명의 여성이 초대된 이유는?

: 각국의 VIP 인사들이 초대된 파티임에도 말이다.

-> 유흥업소 여성들이 이 파티에서 한 역할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 각국의 VIP 인사들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을까?

 

버닝썬의 진짜 주인은?

: 이성현?, 이문호?, 승리?, 3의 인물?

: 마약 등의 범죄를 용인하고 불법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권력과 유착해 온 인물이 주인일 수도 있다.

: 3개월 간 관련 문제를 취재해 왔다는 그알.

 

350여 건의 제보가 들어옴.

: 김상교 측으로부터 클럽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는데 경찰의 대응이 이상했다는 제보가 많았다.

: 버닝썬의 이사에게 폭행당한 분도 있었다.

: 출동한 경찰이 번호를 남겨주고 갔는데 그 쪽으로 연락을 해도 응답이 없었다.

: 경찰은 버닝썬 사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냉담했다는 제보가 많았다.

 

2018.12.1.

: 젊은 남자가 1층 자신의 룸에서 술을 먹자고 해서 따라간 여성

: 클럽 버닝썬에는 두 개의 출입구가 있음. 일반 입장객은 검은색 문으로 들어감. 1층 공간은 주로 바닥과 테이블로 나뉨. 테이블은 바닥과 50cm 높이 차이가 있음. 클럽 중앙에 DJ 부스가 있고, 2층에도 작은 부스가 있다.

: 2층에 VIP 룸으로 알려진 방이 있는데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이 유출되기도 함.

: 이 여성이 VIP 룸 들어가니 한 여성이 의식 잃은 여성이었으며 위로 남자가 올라타고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고 한다.

: 성폭행 의심현장을 신고했는데 2시간 지나서야 연락이 온 경찰.

-> 경찰청이 제출한 내용을 보면 당시 119가 출동했었다 하며 경찰은 현장에 가지도 않음.

-> 경찰의 설명과 달리 분명 112에 신고했다는 제보자.

-> 발신기록을 확인해 보니 제보자는 분명 그 날 112에 신고를 했었다.

->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출동도 하지 않았음. 국회의원 측을 통해 문의를 했는데 경찰 측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 이 목격자 여성 말로는 그 여성은 만취한 게 아니라 시체처럼 의식이 없었다 함.

 

-[클럽 버닝썬전 직원 C의 증언]

: 약에 취한 것과 술에 취한 것은 전혀 다르다.

: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이용한 성범죄가 종종 있어왔다 함.

: GHB-> 알코올이 작용하는 수용체와 비슷한 데에 작용한다. 술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5~10배 일어나므로 용량이 과해지면 경련이 일어나거나 함. 제일 위험한 건 호흡중추에 작용해서 호흡을 멈출 수도 있다.

 

 

[증발]

-2018.7.7. 새벽 2시경 벌어진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심군이 제보를 함.

-> 1800만원 정도를 입금하고 당시 새벽 1시에 버닝썬에 가서 입장띠를 차고 밖에 있다가 들어감. (이걸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유학생이 심군 부모에게 알림)

-> 심군의 어머니는 버닝썬에 와서 클럽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함.

-> 당시 심군은 어머니로부터 2000만원 이상을 빼돌려서 클럽에 주고 들어간 것이다.

-> 클럽 경호원 6명이 심군의 손 뒤를 묶고 했었다 함. 심군의 어머니가 신고를 했는데 현장이 수습되는 동안에도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음.

: 버닝썬 사장 한씨가 심군 친구에게 나타남. 경찰에게 연락이 오면 OOO 하게 말해 주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손해 배상으로 40억원 정도 물어야 한다는 식으로 심군 친구들에게 말을 해 주고 갔다 함. (정작 경찰은 오지 않고 말이다.)

: 경찰은 심군을 제외한 친구들과 한 차례 통화만 한 뒤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 함.

 

경찰이 처음 의원실에 제보한 버닝썬 신고 내역 중에는 심군 관련 내용은 빠져 있었다.

: 경찰과 쇼부를 보고 심군 친구들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한 버닝썬 사장 한씨

: 경찰과의 유착은 심군의 친구들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한 사장은 주장한다.

-> 실제로는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고 심군을 들여보낸 한 사장.

-> 한 사장은 이 부분은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의 태도는 이상하다.

: 공문소 위조 행사로 심군 등을 입건해야 한다. 청소년 보호법 위반이 되거나 공문서 위조 행사가 성립되거나 해야 하는데 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당시 사건 담당팀 경찰은 취재진을 내쫓기 바빴다.

->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 게 뭐가 그리 문제가 되는 걸까?

->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찰 관계자.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 버닝썬에 들어간 미성년자 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현직 경찰들이 밝혀짐.

- 폭행, 성폭행 사건은 손님들간의 문제로 처리되지만 미성년자 문제는 온전히 클럽 책임이다. 1달 이상 영업 정지, 클럽 이미지 손상 등의 문제가 생기므로 이를 막으려 했을 것이다.

: 대외적으로 공동대표로 알려진 승리는 사내이사다.

: 호텔 측은 자신들은 버닝썬에 투자만 했을 뿐, 경찰 유착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함.

: 이성현 이사는 올해 2월 해임했다 함.

 

 

 

 

[다른 제보자]

 

-접선을 조심스럽게 해옴.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중심에 선 강 형사가 제보를 해옴.

: 경찰에 구속되기 전에 모든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함.

: 언론에서 나온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 함.

: 이성현 대표로부터 부탁도 돈도 받은 적이 없었다 함.

: 친하게 지내는 고향 후배 최 씨가 부탁을 해 와 알아만 봤다 함. 몽키뮤지엄에서 일한 사람. 승리랑도 친하다고 함.

: 최 씨는 몽키 뮤지엄 사단이라 불리는 승리의 최측근. 청담동에 문 열었던 클럽인 몽키 뮤지엄을 같이 세운 멤버들 중 하나다.

: 버닝썬의 모체가 몽키뮤지엄이다. 필리핀에서의 섬 파티(아만폴로)도 몽키 뮤지엄 멤버들이 간 것이므로 이들이 실제로 버닝썬의 주인이라고 강 형사는 주장한다.

 

승리의 섬 파티는 몽키 뮤지엄 사단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버닝썬 운영에 핵심 세력이었다.

: 전직 형사 강 씨는 최 씨에게 부탁 받을 당시 들은 이야기가 있다 함.

: 여성청소년계-> 형사과 등으로 수사 과가 계속 바뀌는 게 이상했다고 함.

: 여성청소년과에 있을 줄 알았던 미성년자 건이 다른 팀에 배정되어 있다는 점만 봐도 더 큰 세력이 손을 봤다고 봄.

 

 

 

강 형사는 경찰 윗 선에 손을 쓴 세력으로 유리홀딩스를 의심함.

: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은 2016년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에 개입해 사건을 무마시킨 적이 있다.

: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가 경찰을 통해 사건을 무마한 것은 메시지로 이미 확인됨.

: 윤 총경 사모님이 말레이시아에서 자녀들과 산다.

: 유 대표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버닝썬 미성년자 건도 해결하려 했을까?

: 2017년 아만폴로 섬 파티에 유인석 대표도 함께 가 있었다. 유 대표에게도 버닝썬은 중요한 곳이었다.

 

버닝썬 지분 구조

: 호텔(전원산업)(42%)+이성현 대표(8%)가 총 50%를 보유

: 승리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10%

: 유리홀딩스가 20%

: 해외 투자자가 20%

 

 

 

유리홀딩스는 2016년 승리 씨와 유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 승리는 사임해서 유 대표가 혼자 맡고 있다.

: 유 대표는 경찰 유착을 부인해 왔다.

: 윤 총경과 유 대표가 여러 차례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건 이미 확인이 됨.

: 버닝썬은 아니지만 유 대표와 승리가 함께 운영한 몽키뮤지엄에 문제가 생기자 윤 총경이 이를 알아본 정황도 최근에 밝혀짐.

 

유리홀딩스가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중심에 선 이유는?

->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증거는 호텔 측의 이성현 대표가 전달했다는 2000만원이 전부다.

-> 버닝썬을 실제로 움직이는 자를 알려면 꼭 확인해야 하는 존재는 20%를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이다.

-> 버닝썬에 찾아와 클럽 문화를 즐기곤 해외 투자자들: 대만 사모님 또는 린 사모라 불리는 사람 -> 가장 거물이라고 함.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 주고 했다 함.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이었다 함.

: VIP 룸은 고액 손님이 요즘은 잘 안 가는 곳이다.

: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DJ 부스 옆 테이블이 가장 비싸다. 6,7,12,13번 테이블이 VIP 테이블이다. 린 사모는 한번에 두 개의 테이블을 잡고 하루에 수억을 쓰고 감.

: 테이블에서 2억 스타트한 최초의 손님. 더블 만수르 세트를 바로 시킴.

: 돈이 워낙 많아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함.

: 비밀의 VIP 로 통하는 린 사모.

: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다닐 정도였다.

: 3대 깡패-> 야쿠자, 마피아, 삼합회 중 하나인 삼합회 대장을 데려온 거다.

: 홍콩, 타이완을 거점으로 한 거대 범죄 조직인 삼합회들.

: 린 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함.

-> 버닝썬을 이용해 검은돈 세탁을 시도했다는 린 사모?

-> 대만 패션 잡지를 보면 명품 백에 써 있는 빅뱅의 사인 : 린 사모는 빅뱅의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게 되었다 함.

: 승리는 동료들과 나눈 대화로 인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 정준영의 휴대폰 검사를 통해 밝혀짐.

 

 

 

[카톡 내용]

몽키 뮤지엄 사단의 김 모씨가 성접대를 의심할 만한 말을 승리와 나눈다.

: 대만에서 온 손님을 대만 깡패라 표현하기도 함.

: 유 대표까지 나서서 여자를 구한 것으로 추정됨.

: 린 사모 매니저-> 취재팀과 인터뷰를 함.

: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승리의 생일 파티 때 린 사모님을 부름.

: 린 사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자주 표현한 승리.

: 버닝썬 개장을 앞두고 있던 아만폴로 섬 파티 때 린 사모도 초대되었음.

: 섬 파티 때 최고의 VIP 는 린 사모 그룹이었음.

 

[버닝썬 주식 보유 상황]

-유리홀딩스: 2000

-린사모(대만인 부호): 2000

-이문호 대표: 1000

:버닝썬 지분 절반은 승리 측에 있는 거다.

 

호텔(전원산업): 4200

이성현:800

 

 

승리는 직접 투자한 게 아니다. 유리홀딩스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 게 의아하다.

: 친구인 유 대표와 함께 운영하는 회사 이름으로 투자에 참여한 이유는?

: 버닝썬 공동 대표인 이문호 대표가 인터뷰에 응함.

: 사실 승리는 돈이 없었고 린 사모고 무료 지분을 준 거다.

: 유리홀딩스도 투자한 금액은 전혀 없는 거고, 승리를 보고 지분만 받은 거다.

: 린 사모라는 분이 승리 이름으로 20%를 주지 않고 유리홀딩스 이름으로 준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나 혼자 산다]에 출현한 승리

-위대한 승츠비라 불리던 승리

-라멘 사업을 하게 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매장이 35개 가까이 늘어남.

-요식업에 주로 주력했던 승리

-유리홀딩스를 통해 대부분의 사업을 해옴.

-정준영과 함께 한 밀당포차

-유리홀딩스에 연관된 회사가 홍콩 법인의 BC 홀딩스

-BC홇딩스에 유인석 씨가 이사로 있다.

: BC 홀딩스에서 출자를 받아 BCH페레그리파트너스 유한회사에서 사모집합 투자업으로 어떤 회사를 인수하려 했었다.

: 335억원의 돈을 출자해 BCH페레그리파트너스에 투자를 한 게 BC 홀딩스다.

 

승리와 유 대표, 국내 컨설턴트 대표가 BC 홀딩스를 세움.

: 베트남 재벌의 아들이 승리에게 11억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를 선물하기도 함

: 아만폴로 섬 파티에 이 사람도 참석함.

: 과거 한 컨설턴트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베트남 지부를 맡은 유 대표.

: BC 홀딩스 조인식에서 확인된 인물은 일본의 한 기업 오너다. 방송 [나 혼자 산다]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표현하기도 함.

: 이 일본 기업가도 거액을 투자했었다 함.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카톡 내용]

-여자들을 준비하라는 내용

-탑 여배우를 부르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거친 말이 오가기도 함.

-밀땅포차, 라멘 체인 사업을 같이 해온 친구들이다.

-단톡방 내용으로 볼 때 자신들의 돈 없이 해외 투자자들의 돈으로 사업을 해온 것으로 보임

-투자자가 한국에 오면 여자를 준비하고 클럽으로 초대함.

-승리 지인들이 항상 클럽에 옴. 한국 지인, 중국 지인 등 (승리 사업 파트너들은 자주 왔었다) -> 해외 투자자를 위한 접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버닝썬일 수 있다.

 

유리홀딩스는 취재진이 오면 만남을 거부하고 있었음.

-YG 측도 묵묵부답.

-승리로부터 취재진에게 답장이 옴.

-사적인 이야기가 유출된 것 같다고 주장하는 승리

-친구이자 동업자이기도 한 정준영, 유인석 대표 등등.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농담 삼아 한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승리와 친구들

-한류 스타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업을 하는 건 비난 받기 어렵다.

: 은밀한 대화 속 그들의 민낯과 사업 방식은 충격적이다.

 

 

그들이 믿고 있던 뒷배는 누구일까?

-투자자의 돈으로 버닝썬의 문을 열었다. 린 사모의 돈....

-승리와 유대표,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너무도 중요했던 인물들: 해외 투자자들

: 홍콩 BC 홀딩스 대표, 일본 기업 오너, 베트남 재벌 오너 아들, 싱가폴 국적 지닌 세계적인 축구 구단주의 딸(오래전부터 유 대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짐), 이 여성의 남동생도 싱가폴에서 유명한 부자다.

: 해외 투자자들은 승리, 유 대표와의 친분만으로 돈을 대줬을까?

-> 이들이 벌인 사업들은 요식업이 주요했다.

-> 라멘 프렌차이즈는 48개의 매장으로 확장된 상태

->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투자 유치를 하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버닝썬으로 보인다고 함. 마진율이 크고 현금 매출도 많았고 말이다. 프렌차이즈 사업은 마진율이 높지 않다 함.

 

[강남 클럽에서 수 년간 근무한 전 직원]

-작은 클럽도 18억 정도 돈이 들어간다 함.

-여배우 OO 소속사에서 스폰을 해줬다 함.

-스폰 업체에 매달 입금을 해 주는 방식으로 클럽이 운영됨.

-투자자는 차용증을 쓰고 18억원을 클럽에 대줌.

-이 클럽은 버닝썬의 1/4 규모라 하는데 한달 수입이 5억원이 넘는다 함. 투자자는 매달 5000만원을 받았다 함.

: 배당금을 덜 주려고 많이 줄인 거다.

: 투자는 지출로 잡히고, 수익은 안 잡히고(현금으로 들어오니) 투자자도 이득이다.

: 베트남 카지노에서 중국인 상대로 돈놀이를 했다고 함 (사채)

-> 투자자는 매달 현금으로 수익을 챙겨가고 운영자는 클럽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가는 공생 관계가 클럽의 생리라 한다.

: 연예계는 문화 사업 보다는 돈 놀이에 가깝다 함.

 

[버닝썬 전 직원]

-하루 15천의 매출도 자주 본다고 함.

-대부분 현금을 사용한다 함.

-회계상 누락하기 쉬운 게 현금이다. 고액의 술을 파니 누락 시킬 수 있는 비용도 클 것이다.

-돈 많은 친구들이 현금 영수증을 끊을리 없다. 카드 매출만 신고하고 나머지는 탈세하는 거다.

-버닝썬이 벌어들인 돈은 확인되지 않지만 최소 한달에 30억원 가까이 벌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 이문호 대표에게 직접 물어봄. 단 한번도 탈세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이문호 대표.

: 이문호 대표는 세간의 탈세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 자료를 보내옴.

: 카드 매출이 15+ 현금/통장/외상하면 6.7억이니 7:3의 비율

: 30%를 누락했을 가능성은 크다. 현금영수증 발행 실적은 확인 가능한데 불과 2900만원 정도만 찍힘.

: 해외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투자 받은 유리 홀딩스. 투자자에게 줄 배당금을 버닝썬을 통해 번 건 아닐까? (현재는 추정이다)

: 이게 사실이면 조세포탈의 범죄다.

: 린 사모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인가? 아직 안 했다고 함.

: 린 사모는 현재 한국에 없다.

 

버닝썬은 개장 1주년을 1주일 남기고 문을 닫음.

: 경찰 고위 간부가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와 유착한 정황도 경찰이 아닌 언론이 먼저 알아냄.

: 경찰과 버닝썬 관계자들의 유착을 수사 중인 경찰에 대한 불신도 크다.

: 경찰의 치부를 과연 경찰이 제대로 들출 수 있을까?

 

몽키 뮤지엄 사단 시절부터 경찰과의 유착은 확인이 된다.

: 승리와 박 씨가 나눈 카톡 내용이 있음.

: 승리는 “X 같은 한국법 그래서 사랑한다라고 말하기도 함.

: 윤 총경은 강남 경찰서 생활 안전과를 통해 해당 혐의를 알아보려한 정황이 있음.

: 공무원과의 유착이 의심된다 함. 버닝썬 전 직원의 말에 따르면 소방점검도 한번도 받은 기억이 없다 함.

: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과거 클럽 종사자와의 대화 중]

-영업정지도 당했었던 버닝썬. 그 다음 날 강모씨를 통해 바로 영업 재개함.

-OO 호텔 사우나권 200만원어치를 공무원 집에 직접 배달도 해 줬다고 함.

-클럽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 경찰은 매달 200만원, 심할 때는 500만원도 챙겨갔다 함.

-> 강 형사였다.

-> 클럽 종사자가 기억하는 그 사람은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강 형사였다.

-> 경찰 신분에서 파면은 당했어도 꾸준히 돈은 받았다는 강 형사.

: 전직 형사 강씨-> 유흥업소와 경찰의 유착 관계는 돈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 준 차원을 넘어섰다. OO 클럽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형사들도 있다고 함.

 

[여러 제보자들의 증언]

-> OO 클럽에서도 경찰에 정기적으로 돈을 주고, 사건 터지면 따로 돈을 쥐어주기도 함.

-> 버닝썬 측은 돈을 많이 주는 편이라 함.

-> 버닝썬에서는 마약 유통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운영진은 알고도 묵인해옴.

-> 투자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는 일탈과 지나친 자유를 선사하고 그들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받기 위해 버닝썬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

 

섬 파티: 성접대, 마약투약 의혹도 제기됨.

: 이걸 그대로 옮겨 온 게 버닝썬이 아닐까?

: 오래도록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그들만의 비밀

 

[정준영 씨의 휴대전화 내용을 세상에 공개한 제보자]

: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주고받는 야한 농담 수준을 넘어서 심각한 범죄임을 알아서 제보했다 함. (경찰과의 유착, 음주 무마, 성매매 등이 담긴 카톡 내용)

 

이 부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제2,3의 세력이 자라날 수 있다 보니 이번 사건은 중요하다.

: 경찰청장은 명명백백한 수사를 약속함.

: 경찰이 향한 곳은 과거 정준영 씨의 휴대폰을 복원한 forensic 업체를 먼저 압수수색한 건 이상하다. 경찰에서 수집 명목으로 이곳을 압수수색할 이유는 없다.

: 제보자는 증거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미 제출했고, 검찰도 가지고 있는데 말이다.

: 제보자를 색출할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받을 만 하다.

: 정준영 휴대전화 제보자 -> 주위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한다고 함.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다시는 제보하지 않을 것이라 함.

 

공수처 안에 제보자 보호 시스템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공익 제보자에 가까운 그녀를 보호해 줄 장치가 없는 게 현실.

-> 제보자들은 취재진에게 보호 요청 문의를 해오곤 함.

-> 주위에 제보했던 친구들도 다 고소 당해서 잠수 타고 난리도 아니라 함.

 

박창민 기자[일요시사]

-클럽 아레나가 사건사고가 많은데 단속을 안 받았다는 제보가 많았었다 함.

-강남 유흥업계 대부가 차명으로 운영하는 아레나

: 강 회장의 탈세 비리를 아레나 직원이 국세청에 고발함.

: 260억원의 탈세 금액 -> 검찰은 사건을 아레나 클럽 관할 경찰에게 이첩함.

-> 강남경찰서에서 할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 수사 과정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고 함.

 

-경찰은 경찰의 잘못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인정할까?

-죄가 없다면 두려울 이유도 없다. 경찰은 무엇이 두려울까?

-버닝썬 사태는 정치적 사건이 아님에도 게이트라 부르는 이유는 클럽과 경찰, 공권력과 연예인의 유착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유흥업소에 공직자가 차명으로 투자를 하고, 배당금을 챙기고 해당 업소를 비호하는 경찰 세력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검찰은 공을 경찰에 넘기고 수사 상황을 먼 발치에서 지켜만 보고 있다.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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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30년 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87년 민주 항쟁 당시 '작전명령 제 87-4'호' 기밀문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박근혜 정권을 향해 촛불을 들었던 2016~2017년 그 뜨거웠던 순간들....


당시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는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방안' 이라는 문건을 작성했으며 평화적이며 민주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던 국민들을 향해 계엄령을 선포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합법적이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 촛불을 들었건만, 군 조직은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고일 대로 고여서 '썩은 물'이 되어 있었나 보다.


박정희, 전두환 등 정치 바이러스에 걸린 자들을 반면교사 삼지는 못할 망정, '아~ 우리도 선배님들을 따라서 나라의 왕이 한번 되어 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나 보다.


어떤 자의 두뇌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만하고 건방지며 어리석은 꿈이다.


87년 당시에도 6월 민주 항쟁 등으로 민주화 열풍이 불자, 전두환은 지시를 내린다.

 

광주 5.18 민주화 항쟁 당시에도 '광주'라는 타겟을 잡고 나서 그들을 자극 시키고, 흥분시켜서

투쟁을 격하게 만들고, 마치 자신들이 광기에 휩싸인 폭도들을 진압하는 정의로운 군인인 것처럼 포장해서 언론에 정보를 흘리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았던 자들이다.

 

 

그들은 5.18 당시와도, 그리고 87년 당시에 작성된 작전명령 제 87-4호 와도 비슷한 방식으로 2016~2017년 촛불 민주 항쟁 때도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87년 당시에도 부마 항쟁, 5.18 운동 등의 주요 거점이던 광주, 마산, 부산 등으로 강력한 특전여단, 특공대들을 투입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30년이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니 이는 내란죄 또는 반란죄로 엄히 다스려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무능한 박근혜 정권을 내리고, 자신들이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다스려야 겠다고 생각했을 군대의 수뇌부들을 떠올린다면 그들이 정치 놀이에 취해 나라를 돌보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얼마나 소홀히 여겼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이번 기무사 계엄문건도 실행의지가 분명한 구체적인 계획안이었으며, 이들이야말로 나라를 팔아먹을 위험한 존재들이 아니겠는가?

87년도에 작성된 '작전명령 제 87-4호'는 육군참모본부에서 작성되어 전투부대들에 직접적으로 전달된 2급 기밀 문서였다. 일단 명령이 내려오면 무조건 까고 보는 군대식 절대 명령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특전사 대원 한명을 pd 수첩에서 인터뷰했는데 그는 '연세대학교'에 투입되는 명령을 받았었다고 한다. 얼마나 중요한 문서였는지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고 직접 참모총장이 각 부대의 사령관들을 불러서 임무를 전달했다고 한다.

현재도 천수를 누리고 있는 대역죄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 계엄령 존재에 대해서 부정해 왔는데 당시 특전 사령관인 민병돈 장군의 증언으로 전두환의 말은 거짓말인 게 밝혀졌다.

 

 

 

1987년도 문건을 보면 단순히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 부대를 투입하는 전국적인 쿠데타였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투입했던 11 공수부대를 1987년도에도 다시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잔혹함과 교활함을 민낯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화학 부대, 항공 여단까지 보낼 준비를 했었다고 하니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나리오가 2017년에도 발생했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2016년 11월 추운 날씨에 거리에 나와서 정의로운 나라,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외쳤던 국민들을 향해 기갑 부대, 전차 부대를 동원할 계획을 세웠던 군부대들.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를 대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새롭게 개편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반갑다.

1987년도로부터 30년이 지난 2017년도에도 군 조직은 30년 이전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국민들의 정당하고도 합당하며 정의로운 움직임이 한낯 폭도들의 반란으로 보였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 정도의 무능한 사리 판단력을 지녔기에 전 육군 참모 총장을 역임한 박희도은 박사모 태극기 집회에 나가서 빨갱이들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한 것 아니겠는가.

 

군부 쿠데타 편은 2부가 준비되어 있다. 2017년도 당시 박정희, 전두환 등의 뒤를 이어 군인 대통령 자리를 꿰차고 싶어 했던 핵심 인물과 주변 아첨꾼들을 잘 색출해 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고, 국가의 안보를 ​지켜주는 군대라는 조직이 철저히 고인물이 되어 썩어버렸다는 점은 개탄스럽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군인의 신념과 철학을 지키며 정의로운 군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정의로운 자들이 군 조직을 이끌고,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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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한 캠핑카에서 젊은 부부 두 명이 연탄가스를 피워 놓고 숨져 있었다.  

남성은 의식이 일부 남아 있었다 하나, 결국 병원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사망한다.

이번 손편지와 '데스노트' 편은 젊은 부부가 행복한 생활을 뒤로한 채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추적한다. 젊은 아내는 자신이 남편의 친한 친구에게 강간을 당했다 주장했으며 이를 통해 법적 공방을 벌였으나 1심, 2심에서 모두 가해자는 죄가 없다는 판결이 내려진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이례적으로 1심,2심의 판결을 뒤집고 파기 환송을 함으로써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다.

 

 

가해자로 지목 받은 장 씨는 현재 후배 폭력 사건 이라는 다른 문제에 휘말려서 교도소에 갇혀 있는데 그는 SBS 그알 팀에세 장문의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자신은 그저 친구 아내의 고백을 받고 분륜 관계를 맺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성폭행일까? 아니면 단순한 불륜일까?

 

프로그램을 초반에 보다 보면 참으로 분별하기가 어렵다. 양쪽이 서로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지인들은 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쪽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이 참에 가까운지 확인이 어렵다.

 

 

1심,2심에서 무죄가 나왔던 건 모텔에 들어가는 CCTV 화면에서 여성이 먼저 앞서서 올라간 것도 아니고, 강제로 끌려간 것도 아니고 조용히 뒤따라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점도 이 사건이 성폭행 사건이 아니라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고 한다.

또는 사건이 벌어진 뒤에도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의 차의 앞좌석에 탑승을 했다는 점 등이 합의하에 벌어진 성관계가 아니냐는 추정들이 있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장 씨의  지인들도 비슷한 논리를 펼친다.


물론 구분이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서 CCTV 라도 돌려 보고 이런 부분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건 나름의 일리가 있는 절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조건들만 가지고 '성폭행' 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피해자가 겪는 공포와 두려움, 심리' 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려를 했다면 이렇게 단순하게 판결을 내리긴 어려웠을 것이다.

 

 

요즘 무고죄 문제도 있고, 나쁜 마음을 먹고 남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일부 여성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위 말하는 꽃뱀이 개입된 사건을 배제할 순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드물긴 하지만 이와 같은 류의 불륜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보니, 고려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장 씨가 가해자가 맞다면 동네 사람들에게 마치 불륜이라도 났던 것처럼 은근슬쩍 전화,문자를 보내서 여론을 조성하고 선량한 한 여성을 바람핀 여자로 만들어 버리는 악랄한 짓을 한 꼴이 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은 좀 다르다.

 

 

일단, 이 사건과 별개로 후배들이 장 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장 씨는 감정 조절을 못하고 미친 사람인 것 처럼 보였었다고 한다. 

 

정신 질환이 동반되어 있던 건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하나, 성격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그리고 당시 피해자 여성의 단골 카페에서 장 씨와 이야기한 장면을 목격한 카페 점원의 말에 따르면 장 씨의 주장과는 달리 소리를 지르고 위협적인 태도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던 상황이 목격되었다 하며 이러한 진술은 피해자 여성의 진술과 일치한다.

 

정황을 살펴보면 피해자 남편(형우 씨, 가명)과 장 씨는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였으며 함께 사업을 해보기도 했으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장 씨는 피해자인 '남편'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건달/깡패로 생활하는 장 씨는 자존심의 타격을 받고, 자신의 친구인 형우 씨를 파멸시키려는 계획을 꾸민다.

물론 원한을 품게 된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또는 특별한 원한이 없음에도 그냥 친구를 파멸시키고 싶어하는 소시오 패스였을 수도 있다. (일단은 그러한 동기가 생기게 된 원인을 추적하기 보다는 실제로 그런 일을 꾸몄는지를 파악하는 게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형우 씨의 약점을 제수씨 (피해자 아내) 에게 들려 주고, 가족들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겁을 주면서 위협을 가한 다음에 피해자 아내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상대를 통제한다.

 

 

 

그리고 모텔로 데려가서 술만 마시자고 유도를 한 뒤에 강간을 한다. 그리고 주변에 은근슬쩍 소문을 내면서 그 여성이 바람이 났으며 부정한 여자라는 인식을 심어 준다.

착하게 살아온 한 여성,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젊은 부부의 인생은 그 때부터 파멸로 치닫기 시작한다.

여성은 심각한 트라우마와 대인 기피증,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위협할 것 같은 피해 사고가 심해졌으며 자살사고로 인해 여러 차례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오랜 친구로 인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정신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의 마음도 극복하기 어려운 트라우마에 빠져 갔다.

바르고 올곧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기에 아내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려고 산을 다니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두 사람은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한다.

이게 피해자 부부가 남긴 유서의 내용이자, 주변 지인들이 준 정보의 종합이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장 씨는 억울했는지 장문의 편지를 썼으며,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나 그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을 종합해 봤을 때,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고 남긴 유서의 글과 죽음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한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 부부는 피해자가 맞았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보게 된다.

아직 재판이 남아 있으니 분명한 정답을 기다려볼 뿐이다.

하지만, 만약 피해자 부부가 말했던 게 사실이고,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앙심을 품고 (또는 다른 이유 때문에라도), 자신의 죽마고우 아내를 강간하고 그 부부의 삶을 파멸로 끌고 간 게 사실이라면 가해자에겐 매우 엄중한 처벌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장 씨가 가해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가 가해자가 맞다는 게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다시는 이 사회에서 그 사람을 보고 싶진 않다.

 

 

 

젊은 부부의 유서 말미에는 죽어서도 장 씨에게 복수 할 것이라는 깊은 원한이 담겨 있다. 죽은 피해자들의 원한이 반드시 풀리길 바란다. 1심, 2심에서 무죄가 나왔다는 건 판사들의 보수적이고, 낮은 '성 인지 감수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니 앞으로는 판결을 할 때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억울하게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받는 사건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일어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매장을 당하는 극악한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굉장한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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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권위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화였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미디어 속에는 수 많은 전문가들이 나오며 그들의 말 한 마디는 별다른 의심이나 회의의 과정 없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번 편은 소위 '전문가'라고 알려진 자들이 TV와 각종 매체에서 거론될 때 그 자체가 특별한 '권위'를 지니는 게 아닐 수도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방송이었다.

 

 

소리박사로 알려지고 수 많은 매체와 매스컴에서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배명진 숭실대 교수가 있다. 각종 TV 프로그램에서도 등장하며, 성완종 리스트 관련해서 그의 진술의 진위 여부를 판정할 때도 그는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그는 과학자라고 불리기 어려운 사람이다.

 

PD 수첩 팀이 의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배명진 교수의 소리 공학 연구소를 찾아갔을 때 그는 매우 신경질을 부리며, 경찰을 부르고 제대로 된 취재를 거부했다.

모름지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과학'을 하는 연구자라면 모든 검증과 의혹에 대해서 자신만의 답변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권위는 자신이 수 많은 TV 프로그램과 매스컴에 등장했었기 때문에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게 무슨 논리인가?

TV 프로그램 (TV 조선에 출현 잘 함) 과 각정 언론이 서로 손을 잡고 그를 자주 출연시켜 주기로 작정을 한다면 아무런 학문적 근거가 없는 사람도 소위 '권위'를 가지게 되며 그로 인해 '전문가'가 되는 것인가?

여러 음향 전문가들, 소리 전문가들이 배명진 교수의 주장에 난색을 표했다.

그래프를 가지고 설명을 하는데, 일반인의 눈으로 봐도 그 말은 앞 뒤가 맞지 않으며 과학적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

 

그런데 개인이 소리 관련 의뢰를 하면 500만원 이상은 받는다고 한다. (건 당)

아주 짭짤한 수입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보수 단체인 바른언론 연대에서 성명서를 낼 때 전문가의 근거 자료랍시고 다시 한번 이름을 내밀기도 하며 성완종의 녹취록에서 그가 3천만원이라는 금액을 말할 때 머뭇거리고, 말을 더듬었으니 그 부분의 진실성은 OO % 라고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한 사병의 죽음에 있어서 녹음된 목소리를 듣더니 그 사병의 선임 목소리와 일치한다는 말을 했다가 억울한 선임 한 명을 범죄자로 만들 뻔도 했다. (이건 사기다)


그의 근거 없는 해석이 마치 전문가의 견해인 것처럼 포장되어 사용되고 그 근거 없는 해석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사안들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는 자신의 업적이 위대하며 노벨상을 바라보고 있다고까지 말을 한다. 이 쯤 되면 거의 Delusion 에 가까운 믿음이 아닐까?

false fixed belief 이 망상의 정의다.

 

바른연대 관련 사람이 방송에 출연하여  요즘 사람들은 전문가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잘못 되었다.

요즘 시대는 전문가의 말을 잘 믿는다. 하지만 전문가 행세를 하는 비전문가의 말은 믿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눈을 뜨고 나면 보이는 것이 있는 법이다.

 

그런 근거 없는 지식인 행세를 하면서 방송이 띄워준 권위를 활용하여 많은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면?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나서 다행이다.

늘 TV 조선을 볼 일이 있거나, 여러 방송 매체를 접하실 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아야 겠다. 그들에 대한 사전 정보를 더 잘 알고, 그들이 '참' 전문가일 때 그들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 겠다.

스스로에게도 경각심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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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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