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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가족, 친구 중에 종종 발견되는 나르시스트(자기애성 인격장애)는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

왜 저렇게 오만하고, 착취적이고, 이기적일까? 

그들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key 가 들어 있는 좋은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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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조차 사랑하지 않고 증오하는 마음의 병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이론이 있다.

 

바로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하인즈 코헛(Heinz Kohut, 1913~1981)이 주창한 자기애 이론이다.

 

자기애가 균형 있게 충족되어 건전한 발달을 이루면 자신이 소속된 집단이나 동료에게도 자연스러운 애정이 생겨난다. 하지만 가장 사랑받고 싶을 때 상처 입거나 무시당하면 자신이 인정받고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한 채 성장한다.

 

그러면 위태롭고 허약한 자기애만 형성되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뿐더러 동료나 모든 인간에게도 불신감을 품는다. 또한 그들이 불행해지기를 바란다.

 

자신감 과잉으로 타인을 우습게 여기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인 사람은, 어린 시절 자기애를 충족하지 못한 채 미숙한 발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외형적인 성장과는 달리 내면에 있는 것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유치한 자기애이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오만하게 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은근히 칭찬을 요구한다.

 

정신분석학자인 데이비드 만에 따르면 자기애성 인격 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 모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뿌리에는 지나치게 강한 증오가 박혀 있다고 한다. 즉 과도한 증오야말로 자기애성 인격 장애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사랑받지 못한 것에 대한 증오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타인, 그리고 사회 전반에 대한 증오가 마음속 깊은 곳을 지배한다.

 

타인에게 사랑 같은 건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을 바라면 또다시 상처만 입을 거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에게는 돈이나 물건, 육체 또는 복종이나 봉사만을 원한다.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면 만족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두 망가뜨린다. 자신을 거스르는 존재는 보기 싫은 이물질에 불과하므로 없애버리고 싶어 하며, 자신과 동일한 것만을 받아들인다.

 

그런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상처 받은 자기애에서 솟아나는 분노이자 증오이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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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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