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에 해당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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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로 백종원의 [롤링 파스타]를 다녀왔다.

 

토마토 파스타가 4500원이다.

 

맛도 제법 준수한 편이다. 

 

터무니 없이 비싼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 분위기, 그 맛을 좋아해도 가격 때문에 발걸음을 포기한 적이 참 많았는데, 가성비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동안 백 대표의 식당들 다니면서 제대로 맛을 느낀 적이 없다. 홍콩반점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나, 백다방, 닭갈비 팔던 가게?[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너무 자극적이라서 먹고 나서 화장실을 자주 갔던 기억만 난다] 등은 영 나와 맞지 않았다.

 

롤링 파스타에서 파는 우삼겹 도리아도 내겐 너무 기름져서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그 가격에 그 퀄리티면 만족스럽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한 골목 안에 3 종류의 백 대표 브랜드 식당이 줄지어 들어선 모습은 뭔가 묘한 느낌을 줬지만서도..)

 

 

더욱이 [골목식당] 등 TV 프로그램을 하면서 백 대표가 음식에 다가가는 자세, 마음가짐 등에도 일정 부분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요즘은 극단적인 양극화로 소비하는 브랜드도 양극화가 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햄버거 단품으로 가장 비싼 쉐이크쉑 버거와 2000원이 안되는 햄버거 단품을 파는 노브랜드 버거 양쪽의 소비율이 올라간다는 기사는 흥미로웠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YOLO 로 살아가고자 한번 먹을 때 맛있고, 비싼 것들을 소비하는 세대/ 어떻게든 더 아껴 보려고 가성비를 좇는 세대. 이들이 동 세대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니.....

 

뭔가 웃픈 현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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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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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에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단연코 렌고쿠 쿄주로다.

 

일본 애니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강단 있고 올곧으며

약자를 돌볼 줄 알고, 자신의 신념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정의를 지녔던 사람이다.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정의로운 사람을 찾기가 힘이 든다.

 

정의와 상식을 지키면 손해를 보고, 공격을 당하기 일쑤다. 이 싸움은 사람을 상당히 지치게

만든다.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어도, 받을 사람 찾기도 힘들다.

 

 

최근 오은영 선생님이 파이터 김동현에게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진짜 용감한 것은 부당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눈에 안 보이는 것에 대해 잘 

놀라는 건 겁쟁이라서가 아니고, 안전에 대한 욕구가 크고 통제, 예측을 더 잘하려는 신중함의 결과일 뿐이다.

 

약한 자를 괴롭히고, 유린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건 멋진 일이다. 세상에선 인정받기 어렵고,

오히려 고난을 당하지만 말이다.

 

요즘들어 이런 이슈를 다루는 애니나 웹툰을 찾게 된다.

 

[다이의 대모험], 웹툰 [캐슬], 웹툰 [참교육] 을 보면서 그저 위로 받는다. 

 

도움 받을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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