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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회] 2019.3.8. 방송

[추적 60분] 1인방송 전성시대 [축복인가, 재앙인가]

극단으로 치닫는 1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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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아프리카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1인 방송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누구나, 헨드폰 하나만 있으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고 세상 모든 사람들과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하지만, 1인 방송이 지닌 '접근성', '자유도' 등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도 숨어 있다. 이를 아무런 규제 없이 방치해 두기에는 그 파급력이나 위험성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섬세한 정책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방송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선정적이고 음성화되는 1인 방송

초등학생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 1인 방송 크리에이터는 장래 희망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함. 진입장벽도 낮고, 접근성도 좋다.

장점도 많으나, 부작용이 상당하다.

 

일부 1인 방송은 심각한 유해성이 존재한다.

 

한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를 고소한 최 씨

-> 정oo 가 질 나쁜 BJ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함.

-> 먹방 진행 중인 정oo 의 방송을 처음 접했다 함.

-> 지난 8월 충격적 발언을 정oo가 했다 함. 일제 강점기 시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 bj가 ‘경찰이 합법화해준 위안보 창녀촌’ 이라는 발언을 대놓고 했었다 함.

-> ‘사람 그 딴식으로 따먹으면 좋구나.’ 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 함.

-> 최 씨는 이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함.

-> 그 후 정oo가 제보자 최 씨의 사진을 방송에 내보냄. 실시간 방송에서 제보자 증명사진을 올리고, 최 씨 외모를 조롱하기도 했음.

-> ‘초상권 침해’로 민사소송 들어갈 예정,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도 추가 고소를 할 예정이라 함.

 

-> 많은 시청자들이 정oo 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는 정oo 씨의 태도가 바뀌지 않음.

-> 정 oo 에 대한 제보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1인 방송 진행자 정 씨가 폭력적이거나 자살 암시 방송을 계속 하고 있어서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 문제가 되는 정 씨의 1인 방송 : 담배꽁초를 한웅큼 집어서 집어 삼키는 방송

-> 방송으로 손목에 상처를 내고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지속함.

-> 정oo 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는 다른 제보자를 찾아감.

: 정oo 씨가 안쓰러워서 밖에도 나가면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더니, 정oo 는 ‘임신을 했으면 너도 남자랑 성관계를 해서 아이를 가진게 아니냐.’ 라고 하고, ‘너 같은 정신건강 지닌 사람이 온전한 아이를 낳겠느냐?’ 라고 말했다고 함.

-> 혐오, 짜증, 비난을 하면 오히려 더 어그로를 끌고 인기가 많다 함.

시간이 지날수록 정 씨는 도가 넘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함

-> 자기 할머니에게 욕을 하고 소리 지르고, 물건 집어 던지고, 명령하는 걸 방송으로 내기도 함.

->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임.

-> 직접 정 씨를 만나기 위해 추적 60분 팀이 찾아감.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정 씨의 집을 찾아감.

정oo 씨는 할머니에게 소리 지르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임.

- 방송국 PD 에게도 폭언을 함.

- 할머니도 우려를 하고 있음. 인터넷 방송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 다시 환불을 요청하기도 한다 함.

 

 

 

- PD 에게 매우 거부적인 태도로 일관함.

- 무단침입으로 경찰에 PD를 신고함.

- 평소에도 경찰서에 가끔씩 신고가 들어간다 함.

- 술 먹고 할머니에게 욕하다 보니 방송 보던 사람들이 신고를 하기도 함.

- 정 씨는 1인 방송을 계속 켜 놓고, PD가 찾아간 시간에도 방송을 하고 있었다.

 

1인 방송 진행자들의 엽기적 행각

- 시속 200km 질주를 생중계하다가 사고를 냄.

-> 운전 모습을 생중계하던 방송 진행자는 사고를 냄.

1인 방송 진행자가 자살하는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함 [2018년 3월]

 

2007년부터 1인 방송 해 온 강성태 씨 인터뷰

-> 지금은 1인 방송을 누구나 할 수 있다.

-> 예전이면 동네에서 또라이로 불릴 수 있는 분들도 1인 방송으로 돈을 벌고 방송을 유지하는 경우가 흔하다.

->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1인 방송이 가능하다.

-> 어플리케이션을 들어 가서 Go live를 누르고 빨간 버튼 누르면 생방송이 시작된다.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돈벌이 수단도 된다.

-> 1인 방송은 조회수 가지고 싸우는 거다. 피말리는 경쟁이 있다.

: 누군가 생방송에서 옷을 벗으면 이슈가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볼 수도 있다. 그러면 다른 라이벌도 더 자극적인 컨텐츠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매월 전세계 19억명이 방문하는 인터넷 매체인 유투브는 1분 동안 400여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전국 번화가를 휩쓰는 1인 방송

-> 제작진이 직접 방송을 진행함.

-> 거리 곳곳에서 야방 하고 있는 1인 방송 진행자를 볼 수 있었다.

-> 한 1인 방송 진행자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봄.

: 홍대보다 강남에 더 많이 온다고 함.

: 하루에 개당 100원짜리 6만개 받아본 적도 있다고 함 -> 600만원.

: 야방은 사실상 헌팅 방송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함.

: 방송 진행자는 여성에게 성감대를 물어 보기도 하고, 신체 접촉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방송됨.

-제작진 인터뷰에 응하기를 꺼려함.

-일부 헌팅 방송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 일부 헌팅 방송이 분명한 목적을 띄고 있다고 주장함.

: 여성이 섭외되면 절대 여성 욕하는 경우가 없다. 왜냐하면 여성의 노출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게임을 하다가 질 때마다 술을 먹인다. 술을 먹이면 여성들이 술에 취해 스킨십 하는 경우를 이용하는 거다.

: 일부 헌팅 방송을 살펴봤다. : 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1인 방송 진행자

: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도 방송에 나타남.

: 옷을 하나씩 벗는 과정을 방송으로 보여주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대리만족, 쾌감을 느끼곤 했다 함.

 

 

: 헌팅 방송에 출현했다가 낭패를 본 한 피해 여성 인터뷰를 함 -> 방송에 얼굴이 안 나오기를 요청했으나 얼굴 노출을 거의 강요당함. BJ가 얼굴 노출을 그냥 해버림.

-> 술 게임 하면서 술도 먹고, 여성이 취하자 신체적인 노출도 시키고 (유사) 성행위도 했다 함.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신체 노출은 계속 거부했었다 함)

-> 방송은 계속 되었고, 영상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유출됨.

-> 남 팔아먹으면서 자기 이득 취하는 그런 방송들은 없어지길 바란다고 함.

 

자신의 얼굴이 방송에 뜨지 않는다고 여자를 속인 다음에 몰래 내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 일단 속이는 게 잘못된 거고 거짓말로 계속 방송을 유도하는 것도 문제다.

-> 돈을 얼마나 보내주느냐에 따라 수위 높은 스킨십을 하곤 한다.

-> 월 3000~4000만원 벌 때도 있다. (헌팅 잘하는 사람들)

일부 진행자들은 은밀하게 선정적 방송을 진행한다.

-> 정해진 개수를 쏘지 않으면 그 방에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 둔다.

-> 그 방의 수위가 어느 정도라고 공지를 한다. 골드 팬방이라고 해서 유료 아이템 300개 팬방을 만드는 식이다. 그 다음 등급 팬방에 가면 더 수위가 세고, 더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꼬드긴다.

 

[팬방의 구조]

비공개 1인 방송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방->실버방->골드방으로 가는 거다.

: 속옷은 팬방에서 벗겠다고 공지를 하는 여성 BJ도 있다.

: 유료 아이템 300개는 3만원에 해당한다.

: 유사 성행위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온다.

: 140명이 이 팬방에 들어와 있었는데 한번에 400만원 이상을 버는 거다.

 

시청자가 선물한 유료 아이템을 해당 BJ와 방송 사업자가 나눠서 돈을 가지게 된다. (6:4정도)

2015년도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규제를 시작함.

-> 2018년도에는 81건이 제재를 받았다.

-> 2017년도에는 20건이 조금 넘게 제재를 받았었다.

-> 노출, 성행위 등의 음란 행위 방송이 이중 78건이었다.

유독 많은 심의대상에 오른 인터넷 1인 방송 매체가 있었다.

-> 유일하게 1인 방송 매체가 제재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 1달간 방송을 정지당한 이유는?

-> 만취한 여성을 성추행 한 모습을 방송에 내보냄 [F 티비]

자극적이고 야한 컨텐츠로 하면 금방 자리를 잡는다 함.

-> F 티비는 본인들 매출도 올라왔고, 수입도 많았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비판은 받았지만 말이다.

F 티비를 찾아갔는데 인터뷰를 거부함.

-> 대표는 출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함.

-> 직접 통화 연결을 시도함. (전화를 받지 않음)

 

1인 방송 구조: 자체적 심의를 받고는 있는데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적극적 심의 의지가 없는 거다. 더 많은 돈을 벌어주는 크리에이터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는 것이다.

-> 알고 있고, 충분히 잡아낼 수 있고, 반복되는 일임에도 방기하고 있다면 1인 방송 매체의 수수료 수익을 위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문제가 있는 1인 방송 진행자에 대해 해당 사업자가 규제를 하더라도 그 진행자가 다른 인터넷 방송 매체로 옮겨가 다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알게 됨.

-> 작년 가을 어떤 1인 방송자의 복귀 방송이 시작됨.

-> 2000여명의 시청자 앞에서 복귀함.

-> 4년 전 사건의 충격적인 장본인

-> 지난 2015년 이 씨를 포함한 두 명의 1인 방송 진행자가 18살 미성년자와 성관계 하던 것이 14분 동안이나 실시간으로 방송됨.

-> 당시 400여명 회원을 메신저로 초대해서 5만원 이상 아이템 구매한 회원에게만 입장을 시킴. 그 입장한 회원이 380여 명이었다.

-> 2명의 1인 방송 진행자는 600만원을 벌어들임.

-> 1인 방송 진행자 이 씨는 상대가 미성년자임을 몰랐다 하여 징역 1년 6개월, 미성년자임을 알았던 B씨는 2년 6개월의 징역을 살았다.

-> 교도소 안에서의 이야기를 방송 컨텐츠로 계속 활용함.

-> 2년 6개월 형 선고받던 B씨도 성행위 관련 주제로 여성과 방송을 여전히 하고 있음.

 

 

 

전과자는 방송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다. 그 친구가 돈을 많이 벌어주면 기업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 음란 행위는 물론, 폭행, 자살, 혐오 조장 등 문제시 되는 대상이 총 110여건에 달했다.

-> 1000대 맞기, 성기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노출, 음란 행위를 하는 방송이 상당수였는데 맥주병을 깨서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추엮적인 방송도 있었다.

신태일: 유투브 영구 정지 당함 -> 타인을 놀라게 한 뒤 반응을 살피거나 엽기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방송인이다. 국내 여러 매체에서 방송정지를 당한 후 또 다른 매체로 옮겼다.

-> 목매달고 자살할 거라고 방송하기도 함.

-> 자신을 따라하는 아이들을 1인 방송 소재로 사용하기도 함.

-> 1인 방송이 아무런 여과없이 방송되니 아이들이 따라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고등학교 시사토론 동아리 아이들과 이야기해 봄.

-> 휴대폰으로 많이들 본다.

-> 노출도 문제지만, 술이나 담배가 보여지면 19금을 걸어야 하는데 19금 안 걸고 술 먹방 하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인터넷에서 성인인증이 효과가 있을까? 아무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애들이 거의 다 알고 있다. 중학생도 충분히 19금 방송을 구경 가능하다.

->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1인 방송 진행자들인데 말투, 행동 등에 영향을 많이 준다.

(1인 방송을 모방한 영상을 찍는 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 함)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모습을 흉내내고 있었다.

-> 어릴 때부터 잘못된 성교육이라든지, 사람들과의 관계,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걸 정상으로 받아들여서 아이들이 성장하면 성인이 될 때 이미 어릴 때부터 굳어진 인생관, 가치관 등을 수정하기 어려워진다.

방송에서 자극적인 행위가 나왔으니 이걸 일반적인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 방송에도 나올 정도라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청소년 76% 가량이 유해 영상에 대한 규제에 동의함 (2018년 어린이, 청소년 인터넷 개인방송 이용실태 조사)

-> 하지만, 청소년들의 실제 1인 방송 시청 시간은 일일 평균 2시간으로 상당히 길었다.

->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학대상태에 놓인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지만 그 다음에는 금방 따라하게 된다는 것이다.)

 

MCN 은 일종의 기획사다. 연애인 기획사처럼 말이다.

-> 1인 방송 진행자도 정보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많다 보니 MCN 에 소속되곤 한다.

-> 포털 사이트에는 1인 방송 진행자 모집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 1인 방송을 할 방을 잡아 주고, 수입은 대략 월 150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그 돈을 50:50으로 나눌 건데 순수익 가져가는게 1500만원이라고 말해줌.

(마스크 쓰시고 만약 그쪽 회사에서 팬티랑 브래지어만 입고 진행해야 한다고 하면 그렇게 해야 하고 만약에 상의만 벗고 한다고 하면 그렇게 진행하면 된다.)

-> 마스크 쓰고 성인 방송 하는 거다. (불법 행위로) 경찰에 잡혀가는 건 아니다.

-> KBS 촬영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기획사 실장.

: 대화를 진행할수록 목적은 다른 곳에 있어 보였다. BJ와 IPTV 는 차이가 많이 난다. 1인 방송 진행자는 30~40만원, IPTV는 150만원 정도라고 한다.

-> KBS에서 일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일까? 사내 정보망을 통해 직원명을 검색했는데 기획사 실장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거짓말이었다.

: 1인 방송 시장은 진행자들이 기획사 지도를 받으며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 대형 인터넷 매체를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또 있다. -> 송출되는 1인 방송이 수십개 각기 다른 매체에 똑같이 송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 그물을 펼쳐두는 것이다. 여러 개를 만들어 두고 어디든 걸리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주 사업자 -> 여러 하위 사업자가 그대로 받아 개시하면 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만약 문제되는 영상이 단 한 개만 개시되어도 수 십개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퍼져 나가는 것이다.

 

범법 행위가 명확한 경우에는 처벌이 가능하나,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서 있는 1인 인터넷 방송

: 인터넷 세상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라서 독자들이 단순히 그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 그런 규제를 통해서는 컨텐츠 정화가 어렵다.

-> BJ들도 감방에 있지 않는 한,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 영역을 막기는 어렵다.

통신관련 법규: 통신의 비밀보장이 주된 이슈였는데 지금은 방향이 바뀌어서 방송하고 똑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규제 문제는 종합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인터넷 매체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 방송통신위원회

->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봄

-> 서면을 통해 1인 방송의 범위가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아서 규제의 필요성 여부, 규제 방향, 해외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범부처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을 해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계획을 물어봄

-> 수익구조가 워낙 커지고 있어서 산업화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물의를 일으키는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심의강화를 통해서 공적 규제를 강화하고 1인 방송 업계의 자정 노력도 같이 연동해서 해보기로 함.

규제 VS 표현의 자유

-> 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게 ‘규제’일까?

독일은 헤이트스피치(독일의 혐오발언법): 명백한 혐오 표현을 담은 게시물이나 영상 등을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으면 해당 업체에 5천만 유로(한화 약 650억원)의 벌금 부과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업계의 자율 규제가 창의적 영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며 시장을 키웠지만 부작용도 큰 만큼 유해성만 지우는 문제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 자유는 침해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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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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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유명 연애인의 일탈을 넘어서서 경찰이라는 막강한 공권력의 부패와도 접점이 의심되는 버닝썬 게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3개월 가량 깊게 취재한 내용들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유착 관계는 더 큰 세력들과의 연결점과도 이어질 수 있다. 장자연 사건, 김학의 사건 등으로 인해 검찰 등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이번 버닝썬 게이트는 경찰 조직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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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3. 그것이 알고 싶다 1161

버닝썬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 ‘숨겨진 지상낙원에서의 시크릿 파티

 

-필리핀 고급 리조트: 이곳을 통째로 빌린 인물 -> 승리가 생일파티 때 빌림. 100명이 넘게 참여해서 10억 이상을 사용함.

-> 섬 하나를 23일 간 빌린 것이다. [201712]

: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자리였다.

: 스페셜한 생일 파티였던 것이다.

: 승리의 애칭: 판다

: 불꽃쇼에 든 비용만 2000만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온 가장 유명한 배우 등 다양한 나라의 인기 연애인들도 참여함.

: 23일간 숙박비만 6억원. 10억원의 비용을 지출한 승리.

: VIP 손님들을 특별히 챙김.(오명주 디스패치 기자의 말에 따르면, 각국 아시아의 주요 재력가 혹은 유명 스타들이 포함됨, 홍콩 유명 정치인이자 재력가인 A씨의 아들도 참석, 대만/태국/일본/싱가포르 유명인사도 합류함.)

 

 

 

-승리는 TV 프로 [냉장고를 부탁해] 에 나와서 직접 섬 파티를 언급하기도 함.

 

[유흥업소 종사자들] [룸살롱 여성]도 섬 파티에 동원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음.

-> VIP guest 로 구분이 되는 명단인데 한국 guest 팀에 여성 9명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데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텐프로들이었다.

-> 섬 파티 때 성접대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옴.

-> 23일간의 스페셜한 파티 뒤 한국에 들어온 승리는 2개월 뒤 강남 5성급 호텔 지하에서 새로운 사업을 선보임.

: 불타오르는 태양인 클럽 [버닝썬]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 에 승리가 나와서 버닝썬을 언급함.

: 얼굴만 비추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고 말하기까지 함.

: 기대 이상으로 인기가 많았다.

: 클럽에서 직접 DJ 와 공연도 함.

: 유명인도 방문해 볼거리/놀거리도 많았다.

 

 

 

-[클럽 버닝썬전 직원A의 증언]-

: ‘돔페리뇽이라는 고급 샴페인이 있음.(한병에 70~80만원 정도 함.)

: ‘아르망디’ (한 병에 180만원 정도 함)

: 가마 세트라 해서 욕조 같은 곳에 이런 고급 술이 한 가득씩 담겨서 나오는데 5천만원 짜리 세트다.

: Louis XIII + 돔페리뇽 4B를 묶어서 1천만원 짜리 세트로 판매하기도 함.

: ‘만수르 세트라 해서 아르망디 Brignac 12L + Louis XIII + 아르망디 Brignac 10B를 합친 1억짜리 세트도 팜. (VVIP를 위한 프리미엄 세트 메뉴라는 명목으로)

:첫 고객은 비트코인 투자로 부자가 된 남성이 만수르 세트의 첫 고객이었다.

: 다들 불경기라는데 버닝썬 안에서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클럽 버닝썬전 직원 B의 증언]

: 중국은 승리라는 타이틀이 있다 보니, 중국 손님이 많이 찾는 편이고 돈도 많이 쓴다고 함

: 하루에 2억원 쓰는 중국인도 있었다 함.

: 승리는 대표는 아니고 사내 이사다. 실제 대표는 승리의 친구와 다른 사람이다.

 

2018.11.24.: 클럽 관계자들에게 김상교 씨는 폭행을 당함.

: 클럽 측 이사도 당시 있었다.

: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로부터 클럽 쪽 사람을 보호하듯 행동하고, 오히려 신고한 김상교 씨를 체포함.

 

-[김상교 씨]의 억울한 증언이 버닝썬 사태의 시작이었다.

: 버닝썬에서의 성폭행 영상도 밝혀짐

: 경찰은 마약 투약, 유착 혐의 등으로 10여 명을 입건하기도 함.

: 승리의 친구로 알려진 공동 대표 이문호 씨 등이 마약을 투여한 정황이 밝혀짐.

 

 

 

클럽의 얼굴인 승리가 과거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함께 본인도 마약을 투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됨.

: 검사 결과 마약 검사는 음성이 나왔다 함.

: 클럽의 공동 대표 이성현 씨도 경찰에게 뇌물을 공여해서 클럽에 출입한 미성년자 건을 덮으려 했었다는 의혹이 있음.

 

이성현, 이문호, 승리의 조합: 필리핀 섬 파티 때 이들이 등장한다.

: 버닝썬 개장 2달 전 있었던 파티 -> 훗날 버닝썬을 이끌 3인의 인물과 핵심 운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사업 설명회+ 생일 파티: 직접 그 자리에서 회사 소개도 하고 사업 관련 브리핑도 했던 자리가 섬 파티다.

: 클럽 버닝썬11월에 법인이 설립됨.

: 승리의 생일파티는 같은 해 12월에 열림.

: 클럽은 다음 해 2월에 개장함.

 

 

 

 

 

 

23: 섬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머물며 연일 파티를 즐김.

: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9명의 여성이 초대된 이유는?

: 각국의 VIP 인사들이 초대된 파티임에도 말이다.

-> 유흥업소 여성들이 이 파티에서 한 역할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 각국의 VIP 인사들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을까?

 

버닝썬의 진짜 주인은?

: 이성현?, 이문호?, 승리?, 3의 인물?

: 마약 등의 범죄를 용인하고 불법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권력과 유착해 온 인물이 주인일 수도 있다.

: 3개월 간 관련 문제를 취재해 왔다는 그알.

 

350여 건의 제보가 들어옴.

: 김상교 측으로부터 클럽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는데 경찰의 대응이 이상했다는 제보가 많았다.

: 버닝썬의 이사에게 폭행당한 분도 있었다.

: 출동한 경찰이 번호를 남겨주고 갔는데 그 쪽으로 연락을 해도 응답이 없었다.

: 경찰은 버닝썬 사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냉담했다는 제보가 많았다.

 

2018.12.1.

: 젊은 남자가 1층 자신의 룸에서 술을 먹자고 해서 따라간 여성

: 클럽 버닝썬에는 두 개의 출입구가 있음. 일반 입장객은 검은색 문으로 들어감. 1층 공간은 주로 바닥과 테이블로 나뉨. 테이블은 바닥과 50cm 높이 차이가 있음. 클럽 중앙에 DJ 부스가 있고, 2층에도 작은 부스가 있다.

: 2층에 VIP 룸으로 알려진 방이 있는데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이 유출되기도 함.

: 이 여성이 VIP 룸 들어가니 한 여성이 의식 잃은 여성이었으며 위로 남자가 올라타고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고 한다.

: 성폭행 의심현장을 신고했는데 2시간 지나서야 연락이 온 경찰.

-> 경찰청이 제출한 내용을 보면 당시 119가 출동했었다 하며 경찰은 현장에 가지도 않음.

-> 경찰의 설명과 달리 분명 112에 신고했다는 제보자.

-> 발신기록을 확인해 보니 제보자는 분명 그 날 112에 신고를 했었다.

->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출동도 하지 않았음. 국회의원 측을 통해 문의를 했는데 경찰 측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 이 목격자 여성 말로는 그 여성은 만취한 게 아니라 시체처럼 의식이 없었다 함.

 

-[클럽 버닝썬전 직원 C의 증언]

: 약에 취한 것과 술에 취한 것은 전혀 다르다.

: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이용한 성범죄가 종종 있어왔다 함.

: GHB-> 알코올이 작용하는 수용체와 비슷한 데에 작용한다. 술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5~10배 일어나므로 용량이 과해지면 경련이 일어나거나 함. 제일 위험한 건 호흡중추에 작용해서 호흡을 멈출 수도 있다.

 

 

[증발]

-2018.7.7. 새벽 2시경 벌어진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심군이 제보를 함.

-> 1800만원 정도를 입금하고 당시 새벽 1시에 버닝썬에 가서 입장띠를 차고 밖에 있다가 들어감. (이걸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유학생이 심군 부모에게 알림)

-> 심군의 어머니는 버닝썬에 와서 클럽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함.

-> 당시 심군은 어머니로부터 2000만원 이상을 빼돌려서 클럽에 주고 들어간 것이다.

-> 클럽 경호원 6명이 심군의 손 뒤를 묶고 했었다 함. 심군의 어머니가 신고를 했는데 현장이 수습되는 동안에도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음.

: 버닝썬 사장 한씨가 심군 친구에게 나타남. 경찰에게 연락이 오면 OOO 하게 말해 주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손해 배상으로 40억원 정도 물어야 한다는 식으로 심군 친구들에게 말을 해 주고 갔다 함. (정작 경찰은 오지 않고 말이다.)

: 경찰은 심군을 제외한 친구들과 한 차례 통화만 한 뒤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 함.

 

경찰이 처음 의원실에 제보한 버닝썬 신고 내역 중에는 심군 관련 내용은 빠져 있었다.

: 경찰과 쇼부를 보고 심군 친구들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한 버닝썬 사장 한씨

: 경찰과의 유착은 심군의 친구들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한 사장은 주장한다.

-> 실제로는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고 심군을 들여보낸 한 사장.

-> 한 사장은 이 부분은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의 태도는 이상하다.

: 공문소 위조 행사로 심군 등을 입건해야 한다. 청소년 보호법 위반이 되거나 공문서 위조 행사가 성립되거나 해야 하는데 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당시 사건 담당팀 경찰은 취재진을 내쫓기 바빴다.

->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 게 뭐가 그리 문제가 되는 걸까?

->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찰 관계자.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 버닝썬에 들어간 미성년자 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현직 경찰들이 밝혀짐.

- 폭행, 성폭행 사건은 손님들간의 문제로 처리되지만 미성년자 문제는 온전히 클럽 책임이다. 1달 이상 영업 정지, 클럽 이미지 손상 등의 문제가 생기므로 이를 막으려 했을 것이다.

: 대외적으로 공동대표로 알려진 승리는 사내이사다.

: 호텔 측은 자신들은 버닝썬에 투자만 했을 뿐, 경찰 유착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함.

: 이성현 이사는 올해 2월 해임했다 함.

 

 

 

 

[다른 제보자]

 

-접선을 조심스럽게 해옴.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중심에 선 강 형사가 제보를 해옴.

: 경찰에 구속되기 전에 모든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함.

: 언론에서 나온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 함.

: 이성현 대표로부터 부탁도 돈도 받은 적이 없었다 함.

: 친하게 지내는 고향 후배 최 씨가 부탁을 해 와 알아만 봤다 함. 몽키뮤지엄에서 일한 사람. 승리랑도 친하다고 함.

: 최 씨는 몽키 뮤지엄 사단이라 불리는 승리의 최측근. 청담동에 문 열었던 클럽인 몽키 뮤지엄을 같이 세운 멤버들 중 하나다.

: 버닝썬의 모체가 몽키뮤지엄이다. 필리핀에서의 섬 파티(아만폴로)도 몽키 뮤지엄 멤버들이 간 것이므로 이들이 실제로 버닝썬의 주인이라고 강 형사는 주장한다.

 

승리의 섬 파티는 몽키 뮤지엄 사단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버닝썬 운영에 핵심 세력이었다.

: 전직 형사 강 씨는 최 씨에게 부탁 받을 당시 들은 이야기가 있다 함.

: 여성청소년계-> 형사과 등으로 수사 과가 계속 바뀌는 게 이상했다고 함.

: 여성청소년과에 있을 줄 알았던 미성년자 건이 다른 팀에 배정되어 있다는 점만 봐도 더 큰 세력이 손을 봤다고 봄.

 

 

 

강 형사는 경찰 윗 선에 손을 쓴 세력으로 유리홀딩스를 의심함.

: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은 2016년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에 개입해 사건을 무마시킨 적이 있다.

: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가 경찰을 통해 사건을 무마한 것은 메시지로 이미 확인됨.

: 윤 총경 사모님이 말레이시아에서 자녀들과 산다.

: 유 대표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버닝썬 미성년자 건도 해결하려 했을까?

: 2017년 아만폴로 섬 파티에 유인석 대표도 함께 가 있었다. 유 대표에게도 버닝썬은 중요한 곳이었다.

 

버닝썬 지분 구조

: 호텔(전원산업)(42%)+이성현 대표(8%)가 총 50%를 보유

: 승리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10%

: 유리홀딩스가 20%

: 해외 투자자가 20%

 

 

 

유리홀딩스는 2016년 승리 씨와 유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 승리는 사임해서 유 대표가 혼자 맡고 있다.

: 유 대표는 경찰 유착을 부인해 왔다.

: 윤 총경과 유 대표가 여러 차례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건 이미 확인이 됨.

: 버닝썬은 아니지만 유 대표와 승리가 함께 운영한 몽키뮤지엄에 문제가 생기자 윤 총경이 이를 알아본 정황도 최근에 밝혀짐.

 

유리홀딩스가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중심에 선 이유는?

->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증거는 호텔 측의 이성현 대표가 전달했다는 2000만원이 전부다.

-> 버닝썬을 실제로 움직이는 자를 알려면 꼭 확인해야 하는 존재는 20%를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이다.

-> 버닝썬에 찾아와 클럽 문화를 즐기곤 해외 투자자들: 대만 사모님 또는 린 사모라 불리는 사람 -> 가장 거물이라고 함.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 주고 했다 함.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이었다 함.

: VIP 룸은 고액 손님이 요즘은 잘 안 가는 곳이다.

: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DJ 부스 옆 테이블이 가장 비싸다. 6,7,12,13번 테이블이 VIP 테이블이다. 린 사모는 한번에 두 개의 테이블을 잡고 하루에 수억을 쓰고 감.

: 테이블에서 2억 스타트한 최초의 손님. 더블 만수르 세트를 바로 시킴.

: 돈이 워낙 많아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함.

: 비밀의 VIP 로 통하는 린 사모.

: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다닐 정도였다.

: 3대 깡패-> 야쿠자, 마피아, 삼합회 중 하나인 삼합회 대장을 데려온 거다.

: 홍콩, 타이완을 거점으로 한 거대 범죄 조직인 삼합회들.

: 린 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함.

-> 버닝썬을 이용해 검은돈 세탁을 시도했다는 린 사모?

-> 대만 패션 잡지를 보면 명품 백에 써 있는 빅뱅의 사인 : 린 사모는 빅뱅의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게 되었다 함.

: 승리는 동료들과 나눈 대화로 인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 정준영의 휴대폰 검사를 통해 밝혀짐.

 

 

 

[카톡 내용]

몽키 뮤지엄 사단의 김 모씨가 성접대를 의심할 만한 말을 승리와 나눈다.

: 대만에서 온 손님을 대만 깡패라 표현하기도 함.

: 유 대표까지 나서서 여자를 구한 것으로 추정됨.

: 린 사모 매니저-> 취재팀과 인터뷰를 함.

: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승리의 생일 파티 때 린 사모님을 부름.

: 린 사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자주 표현한 승리.

: 버닝썬 개장을 앞두고 있던 아만폴로 섬 파티 때 린 사모도 초대되었음.

: 섬 파티 때 최고의 VIP 는 린 사모 그룹이었음.

 

[버닝썬 주식 보유 상황]

-유리홀딩스: 2000

-린사모(대만인 부호): 2000

-이문호 대표: 1000

:버닝썬 지분 절반은 승리 측에 있는 거다.

 

호텔(전원산업): 4200

이성현:800

 

 

승리는 직접 투자한 게 아니다. 유리홀딩스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 게 의아하다.

: 친구인 유 대표와 함께 운영하는 회사 이름으로 투자에 참여한 이유는?

: 버닝썬 공동 대표인 이문호 대표가 인터뷰에 응함.

: 사실 승리는 돈이 없었고 린 사모고 무료 지분을 준 거다.

: 유리홀딩스도 투자한 금액은 전혀 없는 거고, 승리를 보고 지분만 받은 거다.

: 린 사모라는 분이 승리 이름으로 20%를 주지 않고 유리홀딩스 이름으로 준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나 혼자 산다]에 출현한 승리

-위대한 승츠비라 불리던 승리

-라멘 사업을 하게 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매장이 35개 가까이 늘어남.

-요식업에 주로 주력했던 승리

-유리홀딩스를 통해 대부분의 사업을 해옴.

-정준영과 함께 한 밀당포차

-유리홀딩스에 연관된 회사가 홍콩 법인의 BC 홀딩스

-BC홇딩스에 유인석 씨가 이사로 있다.

: BC 홀딩스에서 출자를 받아 BCH페레그리파트너스 유한회사에서 사모집합 투자업으로 어떤 회사를 인수하려 했었다.

: 335억원의 돈을 출자해 BCH페레그리파트너스에 투자를 한 게 BC 홀딩스다.

 

승리와 유 대표, 국내 컨설턴트 대표가 BC 홀딩스를 세움.

: 베트남 재벌의 아들이 승리에게 11억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를 선물하기도 함

: 아만폴로 섬 파티에 이 사람도 참석함.

: 과거 한 컨설턴트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베트남 지부를 맡은 유 대표.

: BC 홀딩스 조인식에서 확인된 인물은 일본의 한 기업 오너다. 방송 [나 혼자 산다]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표현하기도 함.

: 이 일본 기업가도 거액을 투자했었다 함.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카톡 내용]

-여자들을 준비하라는 내용

-탑 여배우를 부르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거친 말이 오가기도 함.

-밀땅포차, 라멘 체인 사업을 같이 해온 친구들이다.

-단톡방 내용으로 볼 때 자신들의 돈 없이 해외 투자자들의 돈으로 사업을 해온 것으로 보임

-투자자가 한국에 오면 여자를 준비하고 클럽으로 초대함.

-승리 지인들이 항상 클럽에 옴. 한국 지인, 중국 지인 등 (승리 사업 파트너들은 자주 왔었다) -> 해외 투자자를 위한 접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버닝썬일 수 있다.

 

유리홀딩스는 취재진이 오면 만남을 거부하고 있었음.

-YG 측도 묵묵부답.

-승리로부터 취재진에게 답장이 옴.

-사적인 이야기가 유출된 것 같다고 주장하는 승리

-친구이자 동업자이기도 한 정준영, 유인석 대표 등등.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농담 삼아 한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승리와 친구들

-한류 스타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업을 하는 건 비난 받기 어렵다.

: 은밀한 대화 속 그들의 민낯과 사업 방식은 충격적이다.

 

 

그들이 믿고 있던 뒷배는 누구일까?

-투자자의 돈으로 버닝썬의 문을 열었다. 린 사모의 돈....

-승리와 유대표,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너무도 중요했던 인물들: 해외 투자자들

: 홍콩 BC 홀딩스 대표, 일본 기업 오너, 베트남 재벌 오너 아들, 싱가폴 국적 지닌 세계적인 축구 구단주의 딸(오래전부터 유 대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짐), 이 여성의 남동생도 싱가폴에서 유명한 부자다.

: 해외 투자자들은 승리, 유 대표와의 친분만으로 돈을 대줬을까?

-> 이들이 벌인 사업들은 요식업이 주요했다.

-> 라멘 프렌차이즈는 48개의 매장으로 확장된 상태

->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투자 유치를 하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버닝썬으로 보인다고 함. 마진율이 크고 현금 매출도 많았고 말이다. 프렌차이즈 사업은 마진율이 높지 않다 함.

 

[강남 클럽에서 수 년간 근무한 전 직원]

-작은 클럽도 18억 정도 돈이 들어간다 함.

-여배우 OO 소속사에서 스폰을 해줬다 함.

-스폰 업체에 매달 입금을 해 주는 방식으로 클럽이 운영됨.

-투자자는 차용증을 쓰고 18억원을 클럽에 대줌.

-이 클럽은 버닝썬의 1/4 규모라 하는데 한달 수입이 5억원이 넘는다 함. 투자자는 매달 5000만원을 받았다 함.

: 배당금을 덜 주려고 많이 줄인 거다.

: 투자는 지출로 잡히고, 수익은 안 잡히고(현금으로 들어오니) 투자자도 이득이다.

: 베트남 카지노에서 중국인 상대로 돈놀이를 했다고 함 (사채)

-> 투자자는 매달 현금으로 수익을 챙겨가고 운영자는 클럽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가는 공생 관계가 클럽의 생리라 한다.

: 연예계는 문화 사업 보다는 돈 놀이에 가깝다 함.

 

[버닝썬 전 직원]

-하루 15천의 매출도 자주 본다고 함.

-대부분 현금을 사용한다 함.

-회계상 누락하기 쉬운 게 현금이다. 고액의 술을 파니 누락 시킬 수 있는 비용도 클 것이다.

-돈 많은 친구들이 현금 영수증을 끊을리 없다. 카드 매출만 신고하고 나머지는 탈세하는 거다.

-버닝썬이 벌어들인 돈은 확인되지 않지만 최소 한달에 30억원 가까이 벌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 이문호 대표에게 직접 물어봄. 단 한번도 탈세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이문호 대표.

: 이문호 대표는 세간의 탈세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 자료를 보내옴.

: 카드 매출이 15+ 현금/통장/외상하면 6.7억이니 7:3의 비율

: 30%를 누락했을 가능성은 크다. 현금영수증 발행 실적은 확인 가능한데 불과 2900만원 정도만 찍힘.

: 해외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투자 받은 유리 홀딩스. 투자자에게 줄 배당금을 버닝썬을 통해 번 건 아닐까? (현재는 추정이다)

: 이게 사실이면 조세포탈의 범죄다.

: 린 사모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인가? 아직 안 했다고 함.

: 린 사모는 현재 한국에 없다.

 

버닝썬은 개장 1주년을 1주일 남기고 문을 닫음.

: 경찰 고위 간부가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와 유착한 정황도 경찰이 아닌 언론이 먼저 알아냄.

: 경찰과 버닝썬 관계자들의 유착을 수사 중인 경찰에 대한 불신도 크다.

: 경찰의 치부를 과연 경찰이 제대로 들출 수 있을까?

 

몽키 뮤지엄 사단 시절부터 경찰과의 유착은 확인이 된다.

: 승리와 박 씨가 나눈 카톡 내용이 있음.

: 승리는 “X 같은 한국법 그래서 사랑한다라고 말하기도 함.

: 윤 총경은 강남 경찰서 생활 안전과를 통해 해당 혐의를 알아보려한 정황이 있음.

: 공무원과의 유착이 의심된다 함. 버닝썬 전 직원의 말에 따르면 소방점검도 한번도 받은 기억이 없다 함.

: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과거 클럽 종사자와의 대화 중]

-영업정지도 당했었던 버닝썬. 그 다음 날 강모씨를 통해 바로 영업 재개함.

-OO 호텔 사우나권 200만원어치를 공무원 집에 직접 배달도 해 줬다고 함.

-클럽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 경찰은 매달 200만원, 심할 때는 500만원도 챙겨갔다 함.

-> 강 형사였다.

-> 클럽 종사자가 기억하는 그 사람은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강 형사였다.

-> 경찰 신분에서 파면은 당했어도 꾸준히 돈은 받았다는 강 형사.

: 전직 형사 강씨-> 유흥업소와 경찰의 유착 관계는 돈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 준 차원을 넘어섰다. OO 클럽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형사들도 있다고 함.

 

[여러 제보자들의 증언]

-> OO 클럽에서도 경찰에 정기적으로 돈을 주고, 사건 터지면 따로 돈을 쥐어주기도 함.

-> 버닝썬 측은 돈을 많이 주는 편이라 함.

-> 버닝썬에서는 마약 유통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운영진은 알고도 묵인해옴.

-> 투자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는 일탈과 지나친 자유를 선사하고 그들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받기 위해 버닝썬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

 

섬 파티: 성접대, 마약투약 의혹도 제기됨.

: 이걸 그대로 옮겨 온 게 버닝썬이 아닐까?

: 오래도록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그들만의 비밀

 

[정준영 씨의 휴대전화 내용을 세상에 공개한 제보자]

: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주고받는 야한 농담 수준을 넘어서 심각한 범죄임을 알아서 제보했다 함. (경찰과의 유착, 음주 무마, 성매매 등이 담긴 카톡 내용)

 

이 부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제2,3의 세력이 자라날 수 있다 보니 이번 사건은 중요하다.

: 경찰청장은 명명백백한 수사를 약속함.

: 경찰이 향한 곳은 과거 정준영 씨의 휴대폰을 복원한 forensic 업체를 먼저 압수수색한 건 이상하다. 경찰에서 수집 명목으로 이곳을 압수수색할 이유는 없다.

: 제보자는 증거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미 제출했고, 검찰도 가지고 있는데 말이다.

: 제보자를 색출할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받을 만 하다.

: 정준영 휴대전화 제보자 -> 주위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한다고 함.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다시는 제보하지 않을 것이라 함.

 

공수처 안에 제보자 보호 시스템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공익 제보자에 가까운 그녀를 보호해 줄 장치가 없는 게 현실.

-> 제보자들은 취재진에게 보호 요청 문의를 해오곤 함.

-> 주위에 제보했던 친구들도 다 고소 당해서 잠수 타고 난리도 아니라 함.

 

박창민 기자[일요시사]

-클럽 아레나가 사건사고가 많은데 단속을 안 받았다는 제보가 많았었다 함.

-강남 유흥업계 대부가 차명으로 운영하는 아레나

: 강 회장의 탈세 비리를 아레나 직원이 국세청에 고발함.

: 260억원의 탈세 금액 -> 검찰은 사건을 아레나 클럽 관할 경찰에게 이첩함.

-> 강남경찰서에서 할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 수사 과정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고 함.

 

-경찰은 경찰의 잘못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인정할까?

-죄가 없다면 두려울 이유도 없다. 경찰은 무엇이 두려울까?

-버닝썬 사태는 정치적 사건이 아님에도 게이트라 부르는 이유는 클럽과 경찰, 공권력과 연예인의 유착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유흥업소에 공직자가 차명으로 투자를 하고, 배당금을 챙기고 해당 업소를 비호하는 경찰 세력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검찰은 공을 경찰에 넘기고 수사 상황을 먼 발치에서 지켜만 보고 있다.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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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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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30년 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87년 민주 항쟁 당시 '작전명령 제 87-4'호' 기밀문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박근혜 정권을 향해 촛불을 들었던 2016~2017년 그 뜨거웠던 순간들....


당시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는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방안' 이라는 문건을 작성했으며 평화적이며 민주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던 국민들을 향해 계엄령을 선포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합법적이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 촛불을 들었건만, 군 조직은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고일 대로 고여서 '썩은 물'이 되어 있었나 보다.


박정희, 전두환 등 정치 바이러스에 걸린 자들을 반면교사 삼지는 못할 망정, '아~ 우리도 선배님들을 따라서 나라의 왕이 한번 되어 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나 보다.


어떤 자의 두뇌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만하고 건방지며 어리석은 꿈이다.


87년 당시에도 6월 민주 항쟁 등으로 민주화 열풍이 불자, 전두환은 지시를 내린다.

 

광주 5.18 민주화 항쟁 당시에도 '광주'라는 타겟을 잡고 나서 그들을 자극 시키고, 흥분시켜서

투쟁을 격하게 만들고, 마치 자신들이 광기에 휩싸인 폭도들을 진압하는 정의로운 군인인 것처럼 포장해서 언론에 정보를 흘리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았던 자들이다.

 

 

그들은 5.18 당시와도, 그리고 87년 당시에 작성된 작전명령 제 87-4호 와도 비슷한 방식으로 2016~2017년 촛불 민주 항쟁 때도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87년 당시에도 부마 항쟁, 5.18 운동 등의 주요 거점이던 광주, 마산, 부산 등으로 강력한 특전여단, 특공대들을 투입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30년이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니 이는 내란죄 또는 반란죄로 엄히 다스려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무능한 박근혜 정권을 내리고, 자신들이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다스려야 겠다고 생각했을 군대의 수뇌부들을 떠올린다면 그들이 정치 놀이에 취해 나라를 돌보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얼마나 소홀히 여겼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이번 기무사 계엄문건도 실행의지가 분명한 구체적인 계획안이었으며, 이들이야말로 나라를 팔아먹을 위험한 존재들이 아니겠는가?

87년도에 작성된 '작전명령 제 87-4호'는 육군참모본부에서 작성되어 전투부대들에 직접적으로 전달된 2급 기밀 문서였다. 일단 명령이 내려오면 무조건 까고 보는 군대식 절대 명령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특전사 대원 한명을 pd 수첩에서 인터뷰했는데 그는 '연세대학교'에 투입되는 명령을 받았었다고 한다. 얼마나 중요한 문서였는지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고 직접 참모총장이 각 부대의 사령관들을 불러서 임무를 전달했다고 한다.

현재도 천수를 누리고 있는 대역죄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 계엄령 존재에 대해서 부정해 왔는데 당시 특전 사령관인 민병돈 장군의 증언으로 전두환의 말은 거짓말인 게 밝혀졌다.

 

 

 

1987년도 문건을 보면 단순히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 부대를 투입하는 전국적인 쿠데타였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투입했던 11 공수부대를 1987년도에도 다시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잔혹함과 교활함을 민낯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화학 부대, 항공 여단까지 보낼 준비를 했었다고 하니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나리오가 2017년에도 발생했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2016년 11월 추운 날씨에 거리에 나와서 정의로운 나라,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외쳤던 국민들을 향해 기갑 부대, 전차 부대를 동원할 계획을 세웠던 군부대들.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를 대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새롭게 개편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반갑다.

1987년도로부터 30년이 지난 2017년도에도 군 조직은 30년 이전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국민들의 정당하고도 합당하며 정의로운 움직임이 한낯 폭도들의 반란으로 보였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 정도의 무능한 사리 판단력을 지녔기에 전 육군 참모 총장을 역임한 박희도은 박사모 태극기 집회에 나가서 빨갱이들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한 것 아니겠는가.

 

군부 쿠데타 편은 2부가 준비되어 있다. 2017년도 당시 박정희, 전두환 등의 뒤를 이어 군인 대통령 자리를 꿰차고 싶어 했던 핵심 인물과 주변 아첨꾼들을 잘 색출해 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고, 국가의 안보를 ​지켜주는 군대라는 조직이 철저히 고인물이 되어 썩어버렸다는 점은 개탄스럽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군인의 신념과 철학을 지키며 정의로운 군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정의로운 자들이 군 조직을 이끌고,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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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한 캠핑카에서 젊은 부부 두 명이 연탄가스를 피워 놓고 숨져 있었다.  

남성은 의식이 일부 남아 있었다 하나, 결국 병원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사망한다.

이번 손편지와 '데스노트' 편은 젊은 부부가 행복한 생활을 뒤로한 채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추적한다. 젊은 아내는 자신이 남편의 친한 친구에게 강간을 당했다 주장했으며 이를 통해 법적 공방을 벌였으나 1심, 2심에서 모두 가해자는 죄가 없다는 판결이 내려진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이례적으로 1심,2심의 판결을 뒤집고 파기 환송을 함으로써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다.

 

 

가해자로 지목 받은 장 씨는 현재 후배 폭력 사건 이라는 다른 문제에 휘말려서 교도소에 갇혀 있는데 그는 SBS 그알 팀에세 장문의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자신은 그저 친구 아내의 고백을 받고 분륜 관계를 맺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성폭행일까? 아니면 단순한 불륜일까?

 

프로그램을 초반에 보다 보면 참으로 분별하기가 어렵다. 양쪽이 서로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지인들은 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쪽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이 참에 가까운지 확인이 어렵다.

 

 

1심,2심에서 무죄가 나왔던 건 모텔에 들어가는 CCTV 화면에서 여성이 먼저 앞서서 올라간 것도 아니고, 강제로 끌려간 것도 아니고 조용히 뒤따라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점도 이 사건이 성폭행 사건이 아니라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고 한다.

또는 사건이 벌어진 뒤에도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의 차의 앞좌석에 탑승을 했다는 점 등이 합의하에 벌어진 성관계가 아니냐는 추정들이 있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장 씨의  지인들도 비슷한 논리를 펼친다.


물론 구분이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서 CCTV 라도 돌려 보고 이런 부분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건 나름의 일리가 있는 절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조건들만 가지고 '성폭행' 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피해자가 겪는 공포와 두려움, 심리' 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려를 했다면 이렇게 단순하게 판결을 내리긴 어려웠을 것이다.

 

 

요즘 무고죄 문제도 있고, 나쁜 마음을 먹고 남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일부 여성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위 말하는 꽃뱀이 개입된 사건을 배제할 순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드물긴 하지만 이와 같은 류의 불륜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보니, 고려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장 씨가 가해자가 맞다면 동네 사람들에게 마치 불륜이라도 났던 것처럼 은근슬쩍 전화,문자를 보내서 여론을 조성하고 선량한 한 여성을 바람핀 여자로 만들어 버리는 악랄한 짓을 한 꼴이 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은 좀 다르다.

 

 

일단, 이 사건과 별개로 후배들이 장 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장 씨는 감정 조절을 못하고 미친 사람인 것 처럼 보였었다고 한다. 

 

정신 질환이 동반되어 있던 건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하나, 성격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그리고 당시 피해자 여성의 단골 카페에서 장 씨와 이야기한 장면을 목격한 카페 점원의 말에 따르면 장 씨의 주장과는 달리 소리를 지르고 위협적인 태도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던 상황이 목격되었다 하며 이러한 진술은 피해자 여성의 진술과 일치한다.

 

정황을 살펴보면 피해자 남편(형우 씨, 가명)과 장 씨는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였으며 함께 사업을 해보기도 했으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장 씨는 피해자인 '남편'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건달/깡패로 생활하는 장 씨는 자존심의 타격을 받고, 자신의 친구인 형우 씨를 파멸시키려는 계획을 꾸민다.

물론 원한을 품게 된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또는 특별한 원한이 없음에도 그냥 친구를 파멸시키고 싶어하는 소시오 패스였을 수도 있다. (일단은 그러한 동기가 생기게 된 원인을 추적하기 보다는 실제로 그런 일을 꾸몄는지를 파악하는 게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형우 씨의 약점을 제수씨 (피해자 아내) 에게 들려 주고, 가족들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겁을 주면서 위협을 가한 다음에 피해자 아내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상대를 통제한다.

 

 

 

그리고 모텔로 데려가서 술만 마시자고 유도를 한 뒤에 강간을 한다. 그리고 주변에 은근슬쩍 소문을 내면서 그 여성이 바람이 났으며 부정한 여자라는 인식을 심어 준다.

착하게 살아온 한 여성,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젊은 부부의 인생은 그 때부터 파멸로 치닫기 시작한다.

여성은 심각한 트라우마와 대인 기피증,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위협할 것 같은 피해 사고가 심해졌으며 자살사고로 인해 여러 차례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오랜 친구로 인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정신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의 마음도 극복하기 어려운 트라우마에 빠져 갔다.

바르고 올곧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기에 아내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려고 산을 다니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두 사람은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한다.

이게 피해자 부부가 남긴 유서의 내용이자, 주변 지인들이 준 정보의 종합이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장 씨는 억울했는지 장문의 편지를 썼으며,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나 그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을 종합해 봤을 때,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고 남긴 유서의 글과 죽음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한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 부부는 피해자가 맞았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보게 된다.

아직 재판이 남아 있으니 분명한 정답을 기다려볼 뿐이다.

하지만, 만약 피해자 부부가 말했던 게 사실이고,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앙심을 품고 (또는 다른 이유 때문에라도), 자신의 죽마고우 아내를 강간하고 그 부부의 삶을 파멸로 끌고 간 게 사실이라면 가해자에겐 매우 엄중한 처벌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장 씨가 가해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가 가해자가 맞다는 게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다시는 이 사회에서 그 사람을 보고 싶진 않다.

 

 

 

젊은 부부의 유서 말미에는 죽어서도 장 씨에게 복수 할 것이라는 깊은 원한이 담겨 있다. 죽은 피해자들의 원한이 반드시 풀리길 바란다. 1심, 2심에서 무죄가 나왔다는 건 판사들의 보수적이고, 낮은 '성 인지 감수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니 앞으로는 판결을 할 때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억울하게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받는 사건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일어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매장을 당하는 극악한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굉장한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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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권위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화였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미디어 속에는 수 많은 전문가들이 나오며 그들의 말 한 마디는 별다른 의심이나 회의의 과정 없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번 편은 소위 '전문가'라고 알려진 자들이 TV와 각종 매체에서 거론될 때 그 자체가 특별한 '권위'를 지니는 게 아닐 수도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방송이었다.

 

 

소리박사로 알려지고 수 많은 매체와 매스컴에서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배명진 숭실대 교수가 있다. 각종 TV 프로그램에서도 등장하며, 성완종 리스트 관련해서 그의 진술의 진위 여부를 판정할 때도 그는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그는 과학자라고 불리기 어려운 사람이다.

 

PD 수첩 팀이 의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배명진 교수의 소리 공학 연구소를 찾아갔을 때 그는 매우 신경질을 부리며, 경찰을 부르고 제대로 된 취재를 거부했다.

모름지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과학'을 하는 연구자라면 모든 검증과 의혹에 대해서 자신만의 답변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권위는 자신이 수 많은 TV 프로그램과 매스컴에 등장했었기 때문에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게 무슨 논리인가?

TV 프로그램 (TV 조선에 출현 잘 함) 과 각정 언론이 서로 손을 잡고 그를 자주 출연시켜 주기로 작정을 한다면 아무런 학문적 근거가 없는 사람도 소위 '권위'를 가지게 되며 그로 인해 '전문가'가 되는 것인가?

여러 음향 전문가들, 소리 전문가들이 배명진 교수의 주장에 난색을 표했다.

그래프를 가지고 설명을 하는데, 일반인의 눈으로 봐도 그 말은 앞 뒤가 맞지 않으며 과학적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

 

그런데 개인이 소리 관련 의뢰를 하면 500만원 이상은 받는다고 한다. (건 당)

아주 짭짤한 수입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보수 단체인 바른언론 연대에서 성명서를 낼 때 전문가의 근거 자료랍시고 다시 한번 이름을 내밀기도 하며 성완종의 녹취록에서 그가 3천만원이라는 금액을 말할 때 머뭇거리고, 말을 더듬었으니 그 부분의 진실성은 OO % 라고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한 사병의 죽음에 있어서 녹음된 목소리를 듣더니 그 사병의 선임 목소리와 일치한다는 말을 했다가 억울한 선임 한 명을 범죄자로 만들 뻔도 했다. (이건 사기다)


그의 근거 없는 해석이 마치 전문가의 견해인 것처럼 포장되어 사용되고 그 근거 없는 해석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사안들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는 자신의 업적이 위대하며 노벨상을 바라보고 있다고까지 말을 한다. 이 쯤 되면 거의 Delusion 에 가까운 믿음이 아닐까?

false fixed belief 이 망상의 정의다.

 

바른연대 관련 사람이 방송에 출연하여  요즘 사람들은 전문가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잘못 되었다.

요즘 시대는 전문가의 말을 잘 믿는다. 하지만 전문가 행세를 하는 비전문가의 말은 믿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눈을 뜨고 나면 보이는 것이 있는 법이다.

 

그런 근거 없는 지식인 행세를 하면서 방송이 띄워준 권위를 활용하여 많은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면?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나서 다행이다.

늘 TV 조선을 볼 일이 있거나, 여러 방송 매체를 접하실 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아야 겠다. 그들에 대한 사전 정보를 더 잘 알고, 그들이 '참' 전문가일 때 그들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 겠다.

스스로에게도 경각심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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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부의 비리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성 분들은 군대라는 조직이 지닌 폐쇄성과 비도덕성을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내용은 군대에 보낸 사랑스러운 아들이 처참한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사건이다. 표면적으로는 의사의 부실한 진료 행위가 문제가 되는 사건으로 보이나 더 근본적으로 군대의 시스템과 군 리더들의 문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사건이다.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군대에 간다고 하면 많은 부모들은 걱정이 들 것이다.

힘이 있고, 뒷배를 봐주는 권력자의 아들들은 갖가지 핑계를 대고 군대를 면제 받거나 쉬운 보직으로 빠진다.

당당하게 국가가 부여한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군대에 나선 젊은 우리의 아들들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박수 받아 마땅한 것이다.

 

 

이번 그알 편에서도 어디 내놓아도 아깝지 않을 멋진 아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군생활 도중 서서히 몸에 멍이 들어 가고, 두통을 호소하고, 잦은 구토가 있었다.


어딘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 의무대에 가서 의무관을 만났으나 두드러기 약을 처방받는 게 고작이었다.

급기야 증세가 악화되어 자세한 진단을 받았으나 환자는 사망했다.

그는 급성 백혈병 진단이 내려졌으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뇌출혈이 생겼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았을 것이다. 군대에 간 아들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다니...

처음에는 의사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최소한의 혈액검사만 해 봐도, 급성 백혈병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문제를 감지할 만한 힌트는 나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하는 의사들에게서 열정과 수고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일단 장비가 부실하며, 군대라는 조직이 군의관의 진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나하나 챙겨줬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군의관 출신 분들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서 자신들의 어려움들을 토로한다.

피부과 전문의가 안과나 치과 진료를 해야 하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질환을 진단 내린다??? 의사라는 자격증을 지니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모든 질병에 책임을 져야 하는 무거운 직책임에는 틀림 없으나 현실적으로 트레이닝이 가능하지 못한 영역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그 책임은 결국 군의관들이 다 지게 되는 시스템은 상당히 잔혹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든 저러든 좀 더 꼼꼼하게 진료 했었어야 했다는 점도 사실이기 때문에 의사들의 책임도 일견 느낄 수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장병이 아프면 소규모 의무대부터 가야 하고, 그로부터 한참 뒤에 다시 그 다음 규모의 의무대에서 진료를 받고, 그런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겨우 국군 수도 병원에 도달하는 군 조직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촌각을 다투는 질환들이 의심될 때 이와 같은 시간 끌기식 대응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계급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군 조직의 특성상 소위 높은 계급의 리더가 아프면 가장 먼저 진료를 받기도 하며, 발기부전 치료제를 빼돌리는 일도 부지기수이며 자신의 개인 허리 수술을 위해서 외부 의사를 데리고 들어와서 수술을 하기도 한다.

 

 

실제 의료 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이 적다 보니, 의무교육 몇 주 받은 상태로 의무병으로 생활을 하게 되고, 의사들만 할 수 있는 봉합술 등을 의무병이 대신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원칙상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인력이 부족하니 벌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인 것도 사실이다.

국방 예산 43조 중에 의료 쪽으로 들어가는 비율이 0.6% 라고 한다. 총과 무기를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서 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영역에서 너무 박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닐까?

강인한 힘은 군대라는 조직에서 매우 필수적이나, 그와 함께 따라 와야 하는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플라톤은 지식을 지닌 현인들의 지배를 꿈꿔왔으며 또 혹자들은 강인한 힘을 지배자의 덕목으로 봤다면 맹자는 '덕'의 지배를 강조했었다.

덕을 갖춘 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 대담한 주장이 군 조직의 장성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는 측은지심

나와 타인의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수오지심

사랑과 정을 다른 사람에게 적절히 표현하는 사양지심

그런 마음을 때와 장소에 따라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시비지심

이와 같은 가치와 덕목들이 정녕 군대에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가? 군 조직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우리의 친구요, 동생이요, 형제들이 가는 곳이다. 그런데 의무적으로 인력이 들어와 주니까 사람 귀한 줄을 모르고, 한 사병의 처절한 절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다.

 

 

 

요즘 기무사 관련 문제로 언론이 시끌시끌하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 탱크를 끌고 오고 총을 겨누려 했던 군부 세력들...... 최고 형벌로 다스려도 부족할 만행을 저지르고서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하극상(?) 을 벌이며 오만한 행동을 보여준 대령의 모습이 떠오른다. 분단국가의 특성상 군 조직의 힘과 권한이 커질 수 밖에 없으나,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거쳐서 그들의 오만함은 하늘을 찌르는 듯 하다.

 

 

군 조직, 국정원은 특성상 정보 노출이 적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음지에서 수 많은 장성들이 갖가지 만행을 저지르고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참다운 군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분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다.

 

 

 

아들을 낳은 것이 죄이며, 건강하게 키운 것이 죄가 되는 나라는 되선 안된다.

모든 조직과, 단체에서 갖가지 부패와 문제점들이 불거지고 있다.

군 조직의 개혁을 위해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나름 노력을 했으나 소위 똥별들의 반대로 무산이 되곤 했다고 한다.

 

 

인터넷 댓글이나 달면서 자신들이 애국자라는 정신승리를 할 게 아니라 덕과 힘을 함께 갖춘 멋진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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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물컵 집어 던진 조현민 ....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파격적인 갑질 이야기가 세상 속에 드러나게 되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 오던 재벌 기업들의 부끄러운 면모가 또 하나 까발려 졌다.

스트레이트에서는 그러한 딸들을 키워낸 어머니 이명희 씨의 갑질에 대해 취재했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특성 답게, 세계 각지에 지점장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해외 지점들을 보유하고 있다. 각 해외 지점의 지점장들은 회사를 위한 건설적인 일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그들의 주 업무 중 하나는  각 나라의 특산물들을 신선한 상태로 제철에 맞게, 최고의 품질로 배송하는 것이다.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매년 요구하는 자는 바로 '사모님' 이명희다.

(매 달마다 해외의 신선한 특산품을 전달 받고, 일본의 떡은 달마다 다른 맛으로 배달을 요구한다고 한다. 자기가 중세 시대 여왕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것 같다.)

 

 

살구, 대추, 망고, 비파 등 등....

크기와 빛깔과 맛과 개수가 사모님의 마음에 꼭 맞아야 하며, 그 어떤 요구 사항들보다 '사모님의 특명'은 우선순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일은 제쳐두고 이 영역에 만반의 준비를 해둬야 한다.

지점장들은 새벽같이 문자나 SNS를 주고 받으며 사모님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수고를 다했다.

'갑질'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아주머니다.


자녀들이 왜 그런 인성을 지니고, 그토록 무너져 내렸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혹자들은 부모의 양육, 환경적 요인이 아이의 특성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명희 씨의 모습을 보면 그런 말을 하기 힘들 것이다.

 

 

주진우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는 지인이 이명희 씨 집 옆 옆 건물에 사는데 아침마다 이명희 씨의 샤우팅을 듣는다고 한다. (평소 성격이 어떠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며, 가정 분위기도 일부 유추 가능하다)

심지어 불법으로 필리핀 현지 사람들을 자신의 가정부로 고용해서 한달에 45만원이라는 최저시급에도 훨씬 못 미치는 돈을 주면서 하루 10시간 이상을 혹사 시켰다.(굳이 힘들게 위장취업 시켜서 필리핀 가정부를 쓴 것도 결국 돈을 적게 내고, 가정의 치부를 가리기 위함 아닐까 싶다.)

심지어,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기 전에 대한항공 사람 및 변호사들을 써서 필리핀 전 가정부들의 입막음 까지 시켜놨다. (뒤가 구릴 때 이런 시도를 한다.)

 ​

도대체 그 집에서 가정부들은 무슨 일을 당하고, 조씨 일가 및 이명희는 가정부들에게 어떤 모습들을 보였기에 그들의 입막음에 대한항공 변호사까지 동원하고 스트레이트 기자단이 필리핀에 가는 것까지 다 감시하고 체크하고 있었단 말인가?


수입이 금지된 식품들을 몰래 밀수해 오고, 그 모든 과정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조작하라고 시킨 점. 수입이 금지된 식물들을 여러가지 조작과 거짓으로 반입한 점. 필리핀 가정부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이용한 점.

 

 

조양호 회장은 이 모든 사실을 모른다고 부인하나, 필리핀 현지인을 대한항공 필리핀 본사에 취직 시켜서 그들을 연수 개념으로 한국에 데려와서 (조작된 비자로), 개인 가정부로 고용하는 등 인사와 관련된 문제를 몰랐을 리는 없다. 묵인했거나 본인이 일부 지시했을 가능성도 크다.

대한항공 직원들도 조씨 일가 및 이명희 씨의 갑질을 견디다 못해 가이 포스크 가면을 쓰고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내부 고발자를 색출하는 작업을 하고, 내부 입단속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그들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조양호 회장도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고 있으니, 그들이 국제 항공의 자격, 태극 마크를 달고 있을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인도에서 수입한 망고를 마크로 삼거나, 중국산 대추(이명희 씨가 그토록 까다롭게 요구하는) 를 마크로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씨 항공, 갑질 항공 등의 이름으로 바꿔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라고 해 주자.

그래도 태극기 마크 달고 있고 해서 비싸도 애국심으로 비행기 타주고 했던 국민들로선 황당하기 그지 없는 사건일 것이다.

이명희 씨가 공사판에서 폭력 휘두르고, 서류를 바닥에 뿌리는 동영상은 유명하다.

그런 인성과 성품과 인격을 가지고 대한항공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내부 고발자의 폭로가 없었더라면 영원히 치외법권에서 대통령보다도 더 떳떳한 천수를 누리고 있지 않았을까?

 

대한항공 직원분의 말처럼 대통령은 단핵시킬 수 있어도, 조씨 일가를 끌어 내리는 건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추악함이 드러난 이상 이젠 그들의 기만에 속지 않길 바란다.

그들은 아름다운 회사를 끌고 나갈 자격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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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화였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에서 현대판 노예를 부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적 장애가 있는 분들, 판단력이 약간 저하된 분들을 대상으로 육지에 있는 직업 소개소에서 염전 일을 알선해 주고, 한번 섬에 들어가면 다시는 빠져 나가지 못하게 빨간 바지를 입히고, 매표소와 지역 경찰, 공무원들이 침묵하거나 뒤를 봐주는 식으로 그들을 섬에 가둬두고 일을 시켰다는 줄거리였다.

 

 

염전 주인들은 인신매매를 한 것이나 다름 없으며, 월급도 제대로 주지 않고 한 사람의 존엄성과 자유를 짓밟았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한 처벌을 때려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극심한 손해가 나도록 경제적 타격을 줘야 하는데, 법은 솜방망이 같은 처벌을 하며 집행유예 처리를 해 버렸다.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 때문이라는데, 지적 장애가 있는 분들이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을지에 대한 검증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듯 하며 약 6개월 전에 비슷한 문제가 있었을 시에는 이 처벌 불원서를 승인하지 않는 등 일관성 없는 판결을 보여줬다.

[판결의 온도] 2화를 보면 전 판사 출신 신중권 씨는 대개 법조계는 보수적이며,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판결을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국민의 상식적인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 부조리한 판결이 반복된다면 헌법을 개정하든지, 판사들이 조금은 진보적인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건 판결의 보수, 진보를 논할 문제도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인 정의와 불의의 문제 아니겠는가? 이러니 판사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의 간에 온도차가 나는 것이다.)

약자들을 착취하고, 그들의 자유를 제한했으면서 자신들이 밥을 먹여 주고 재워줬으니 오히려 잘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염전 주인들과 법조계 인들, 경찰, 공무원들의 마인드는 더욱 가관이다.

이 문제는 어렵지 않다.

누군가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자신은 그로 인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

이걸 근로기준법 관련 임금 체불 건으로만 해결을 보려했다는 건, 판사든 경찰이든 공무원이든 염전 주인이든 기본적인 인권 의식과 상식이 결여되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어렵기도 하다.

지적장애가 있는 이들 중에 2014년도에 염전에서 구출된 이들은 육지에 있는 쉼터에서 생활하게 되었으나, 그들은 하루 종일 TV만 보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들을 위한 별다른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염전에서 일하던 때가 즐거웠다고 말한다.

그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그들을 때리고, 괴롭히던 시간이 즐거웠다는 말이 아니다.

부지런히 할 일이 있고,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주는 그리움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3명 정도는 다시 염전으로 돌아가서 노예 생활을 자처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적장애우들을 위한 재활 시설이나 프로그램 등이 더 확충되어야 할 필요를 느끼며 우리 나라의 복지가 계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여지가 있음을 암시해 주는 대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쓸데 없이, 그리고 부당하며, 불법적으로 돈을 잔뜩 쥐고 있는 MB, 삼성 등 요즘 문제시 되고 있는 분들이 사회에 돈을 좀 나눠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노력해서 번 돈을 말하는 게 아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게 되는 이점을 가지는 걸 뭐라하진 않는다. 하지만 갈취하고, 빼앗고, 부당하게 얻어낸 마땅히 돌려 받아야 할 돈들은 분배되어야 한다. 그런 검은 종잣돈들만 재대로 분배되어도 훨씬 멋진 나라가 될 것이다.)

 

이 사건은 섬 마을에 대한 인식을 대단히 안 좋게 만들어 줄 것이며 신안 천일염 판매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지역 공무원들, 경찰들, 매표소 직원 등이 작당을 하고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자의 인신매매에 동조했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문제다.

이 모든 게 '관행'이며, '늘 그래왔던 일'이라고 핑계를 대기에는, 그들의 수법은 교묘하고 잔인하다.

그로부터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세월호 사건이 터졌으며 당시에도 목표 경찰서 등 관련 단체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지적을 받았던 사례가 있음을 기억한다면, 경찰도, 우리 일반 시민들도, 공무원들도 다시 정신 차려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일을 대충대충 덮고 사는 건 우리의 인간성을 죽이는 행위다.

그 와중에도 이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변호사, 경찰관, 다양한 민간 단체 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작은 위로를 느끼게 된다.

죄를 지은 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고, 피해자는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 가길 바란다.​

섬 사람들도 정신 차리길 바란다. 자신들이 무지하다면 늦게라도 배우고 학습해서 바른 인간관을 습득하길 바라며, 시야가 좁아 세상 물정을 모른다면 자주 육지에 나와서 넓은 시야를 학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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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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