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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가 만년에 주장한 '죽음의 본능'이라는 개념은 그이ㅡ 범성욕주의 이론과 나란히 이견이 많고, 오늘날에는 그다지 화제로 삼지 않는다.

 

하지만 공격과 살육이 반복되는 현실과 죽음의 충동에 사로잡힌 듯한 사람이 적지 않은 상황을 보면 전혀 황당무계한 생각이 아닐지도 모른다.

 

분자생물학의 영역에서는 자살 유전자라고 부르는 세포사(apoptosis, 세포 소멸 또는 고사라고도 하며, 세포가 자신이 지닌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자살하는 현상)를 일으키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사는 것뿐만 아니라 죽는 것 또한 생명 자체에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다.

 

산다는 것은 죽음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는 과정이므로 인간은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이다.

 

생명에는 늘 죽음이 깃들어 있어서 삶과 죽음은 계속 치환된다. 인생의 끝은 죽음이 아니며, 인생의 시작이 죽음의 시작이다. 또한 인생을 성실히 살아내는 것이 죽음의 완성이다.

포식 동물에게는 공격 본능이 갖추어져 있다.

 

죽음의 본능, 즉 타나토스(thanatos, 죽음을 의인화한 신의 이름이자, 프로이트의 용어로 공격, 자기 파괴로 향하는 '죽음의 본능'을 가리키는 말이다.)는 본래 생존을 위한 본능이며, 공격의 원동력을 만드는 충동으로 여겨져 공격적 본능 충동이라고 바꿔 부르기도 한다.

 

이는 사랑의 본능인 에로스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그러나 사랑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은 본래 대립하거나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본능은 좋은 것이고 죽음의 본능은 나쁜 것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나, 사랑의 본능이 죽음의 본능을 억제하여 조종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착각이다.

 

마음이 미성숙한 상태에서는 사랑의 본능도 죽음의 본능 못지 않게 감당하기 어렵다. 사랑의 본능 때문에 스스로를 해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애욕적 본능 충동 에로스와 공격적 본능 충동 타나토스는 성장과 함께 통합되고 혼연일체를 이루지만 균형이 잡히지 않거나 분리된 상태 그대로라면 어느 한쪽만 폭주하여 자살 같은 파고 행위를 감행할 위험도 늘어난다.

 

내 임상 경험으로 보건대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 원만히 충족되지 않을 때, 파괴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 충족되지 않으면 타인을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공감 능력도, 자신을 돌아보고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도 모두 성장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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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슈는 상당히 중요하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전반적인 사회성의 기초를 열기 때문에 엄격하고, 감정이 억압된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완벽주의 성향을 띄거나, 대인관계에서 과도한 불안을 보이거나 하기 쉽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프로이트가 발견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도 잠깐 언급해둘까 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어머니를 둘러싸고 아들과 아버지가 벌이는 삼각관계를 뜻하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독점하고 싶다는 아들의 욕망과 그런 욕망을 품은 것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거세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뒤섞인 것이다.

 

 

그러한 원망과 공포를 억압하는 것이 공포증이나 강박신경증, 불안신경증 등의 원인이 된다고 프로이트는 생각했다.

확실히 엄격한 아버지에게 마음을 터놓지 못하거나 학대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대인 관계에서 긴장이나 불안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억압하는 성격이 많다.

 

아버지에게 품었던 긴장감을 타인에게도 고스란히 품게 되는 것이다. 힘이 센 남성이나 권위적이고 건방진 사람에게 거북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그 사람에게 아버지를 투영하게 되고 어느샌가 적대감이 생겨 싸우게 되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공포와 적대감의 원천으로써 '최초의 이물질'인 아버지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 할 수 있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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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정신분석자는, 발굴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고고학자처럼, 가장 깊숙히 감추어진 가장 갚진 보물을 찾을 때까지 환자의 정신을 한 층 한 층 벗겨가야 한다.”

-프로이트-

[-학지사-에서 출판한 [성격 심리학] 전공 교재에 있는 내용들 참고했습니다.]

 

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신분석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틀에 따라 설명한 이론이 정신분석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형성에 생물학과 초기 아동기 경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정신분석을 개발하였다. 그는 인간이 생물학적 존재이기 때문에 심리사회 발달단계를 통해 성숙하면서 자신의 강한 성적 추동과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욕구간의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한다고 믿었다.

인간이 생물학적 존재라는 점과 더불어 대략 5세까지의 초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결정론적 입장을 취했다.

(5세 이전에 인간이 거의 완성된다고 본 것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인간 성격 형성에 비합리적인 본능적 힘을 강조한 프로이트의 결정론적 입장을 비판해 왔다. 분명히 프로이트가 본능적 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분석을 통한 그의 본질적 메시지는 인간이 생물학의 희생자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은 나의 창작물이다라고 하였다. 정신분석은 심리학 및 정신의학 내에서 성격심리학에 대한 영향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인간과 세계를 보는 관점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프로이트가 만든 정신분석에 대한 이해는 역사적인 이유에서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영향 때문에도 필요하다. 프로이트의 기여 때문에, 인간의 심리적 성숙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을 조력하려는 상담 및 임상심리학자들의 노력은 훨씬 성공적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프로이트의 생애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1856년 모라비아(현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의 프레이베르그(Freiberg)에서 태어났다.

프로이트가 네 살 때인 1860년에, 그의 가족은 모라비아에서 비엔나로 이주하였으며, 프로이트는 비엔나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

프로이트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가족, 특히 어머니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그는 17살에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의학 및 과학적 연구를 위해 비엔나 대학에 입학하였다.

의학 외에 생물학, 생리학,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관심 때문에, 그는 대학에서 8년을 보내게 되었다. 마침내 프로이트는 의사자격시험을 치르고, 1881년 임상신경학자로서 개업을 하였다. 프로이트는 의사자격시험을 치르고, 1881년 임상신경학자로서 개업을 하였다. 프로이트는 사랑에 빠졌던 베르내이스(Martha Bernays)와 약혼한지 4년이 지난 1886년 결혼하였다.

프로이트는 1884년 브로이어(Josef Breuer)와 관계를 맺으면서 정신분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브로이어로부터 히스테릭적 신경증을 위한 담화치료’(Talking cure)와 최면의 사용에 대해 배웠다.

1885, 프로이트는 프랑스에 가서 샤르코(Jean Charcot)와 함께 최면을 연구하며 4개월 반을 보내면서 샤르코에게서 환자들의 문제가 성적 근거를 갖는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신경증이 성적 근거를 갖는다는 아이디어를 마음속에 간직하다가, 1890년대 중반에서야 프로이트는 신경증을 지배하는 문제가 부적절한 성적 발달이라고 확신하였다.

브로이어와 프로이트는 1895년 공동연구로서 흔히 정신분석의 시작으로 지적되는 신경증에 관한 연구’ (Studies on hysteria)를 발표하였다. 프로이트는 1897년 자기분석을 착수하였으며 자신의 신경증 문제를 불안 신경증으로 진단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성적 긴장의 누적에 의해 기인한다고 주장하였다. 프로이트가 사용한 자기분석의 방법은 꿈 분석’(dream analysis)이었다. 꿈 분석은 약 2년 동안 계속되었으며 그러한 결과가 누적되어 그의 주요 저서인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으로 1900년에 발표되었다.

프로이트는 1902년까지 정신분석의 이론과 실제를 향상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였으며, 이 무렵에 아들러(Alfred Adler)를 포함한 소집단이 프로이트 집에서 열린 주말 토의집단에 참여하였다. 신경증의 문제에 대한 이러한 초기 논의는 심층 심리학의 네 주역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트, 아들러, 랭크(Otto Rank), (Carl Gustav Jung)의 다른 이론적 신념과 응용기법의 발달에 중요하게 기여하였다.

 

프로이트는 1905성 이론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Three essays on the theory of sexuality)를 발표하였고, 1909년 홀(Stanley Hall)에 의해 미국에 초빙되어 클라크 대학에서 강연한 후 그의 명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아들러, , 랭크가 각각 자신의 이론과 스타일을 발달시킴으로써, 초기 정신분석 집단은 갈등과 반목으로 붕괴되었다. 아들러는 1911, 융은 1914년에 정신분석 집단에서 이탈하였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명성은 1919년부터 그가 죽은 해인 1939년까지 최고조에 달했다.

1920년대에 프로이트는 인간의 동기에 근거한 성격이론과 체계를 발달시켰으며 이러한 이론의 영향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치료기법 이상으로 확장되었다.

정신분석을 통해 프로이트는 저항(resistance)을 자신의 고통에 직면하지 않으려는 보호형태이며, 억압(repression)을 의식적 자각에서 그러한 고통을 제거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억압은 정신분석의 근본적 원리가 되었다.

즉 억압된 자료는 장기간의 정신분석에서 사용되는 기법인 꿈 분석과 자유 연상(free association)을 통해 밝혀지게 된다. 정신분석에서 효과적인 치료작업은 환자와 치료자의 인간적 관계 혹은 전이(transference)에 따라 결정된다. 프로이트는 환자가 치료자에 대해 갖는 정서적 태도인 전이가 신경증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믿었다.

 

2.  주요 개념

여기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의 주요 개념인 자각의 수준, 본능이론, 성격의 구조이론, 불안, 방어기제 등을 살펴 보고자 한다.

 

자각의 수준

무의식 하면 프로이트란 이름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핵심은 사람들이 억압하여 무의식에 숨겨버린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지형학적 모델(topographical model)을 통해 자각의 수준을 구분하였다.

그가 제안한 자각의 세 수준은 의식(conscious), 전의식(preconscious), 무의식(unconscious)이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자각의 수준을 빙산에 비유하기를 좋아했다.


의식(conscious) : 의식은 개인이 현재 자각하고 있는 생각을 포함한다. 의식의 내용은 새로운 생각이 정신에 들어오고, 오래된 생각은 정신에서 물러나면서 계속적으로 변한다. 당신이 생각하여 현재 어떤 것을 얘기할 때, 당신은 아마도 의식의 일부분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하여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의식(preconscious) :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에 있는 자각으로서 꽤 용이하게 의식으로 가져와 질 수 있는 정신의 부분이다. 엄격히 말하면, 전의식은 무의식의 부분이지만 쉽게 거기에 저장된 기억, 지각, 생각이 의식으로 변화될 수 있는 의식의 아래 부분이다.

무의식(unconscious) : 무의식은 프로이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자각의 수준이다. 무의식은 정신의 가장 깊은 수준에서 작동되는 것으로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험과 기억으로 구성된다. 무의식은 정신분석의 초점이 되는 부분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무의식은 본능에 의해 지배되며 모든 행동의 배후에서 작동하는 주요한 추진력으로 우리의 행동을 방향 짓는 소망과 욕망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본능이론

프로이트의 성격이론은 성격의 주요한 추진력을 추동(drive) 혹은 충동(impulse)으로 보는 본능이론이다. 본능은 성격의 기본적 요소이며, 행동을 추진하고 방향 짓는 동기이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에너지의 형태로 보았으며 이러한 에너지가 신체적 욕구와 정신의 소망을 연결한다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두 가지 범주, 즉 삶 본능(life instinct)과 죽음 본능(death instinct)으로 나누었다.

 

삶 본능(life instincts): 삶 본능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식욕, 성욕 등과 같은 생물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하며 성장과 발달 지향적이다. 프로이트는 삶 본능에 의해 나타난 정신에너지를 리비도(libido)라고 하였다. 이러한 리비도가 어떤 한 가지 대상이나 사람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것을 리비도의 집중’(cathexis)이라고 한다.

프로이트가 성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던 삶 본능은 성(sex)와 관련되며, 그것은 단순히 남녀간의 성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모든 행동이나 생각을 포함한다.

 

죽음 본능(death instinct): 프로이트는 삶 본능과 상반된 개념으로서 죽음 본능이 있다고 가정하였다. 즉 그는 사람들이 죽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죽음 본능의 주요한 구성요소가 공격성이다.

즉 개인의 죽음 본능은 공격성으로 표출되어 자신이 아닌 타인이나 대상을 죽이고자 하는 소망으로 파괴하고 정복하고 죽이도록 하는 추동이다. 프로이트가 인생 후반에 제안한 죽음 본능은 그의 이론 중에서 많은 성격이론가들에게 가장 비판을 받는 개념이기도 하다.

 

성격의 구조 이론

프로이트는 성격이 세 가지 구조적 구성요소인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에 의해 작동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구성요소는 각각 독특한 속성을 가지면서 상호 간에 영향을 주며 기본적으로 만족 혹은 쾌락을 추구한다.

 

원초아(Id):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 모든 본능의 저장소이다. 이것은 인간 성격의 생물학적 구성요소이다. 따라서, 원초아는 본능적 추동에 의해 충동적으로 작동하며 성격의 다른 두 부분인 ego, superego에 쾌락을 위한 압력을 가한다.

Id는 직접적인 신체적 욕구만족과 관련되며, 작동하는 주요원리는 쾌락원리(pleasure principle)이다. Id는 쾌락원리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현실이나 도덕성에 대한 고려 없이 쾌락을 추구한다.

 

자아(Ego) : 이것은 인간 성격의 심리적 구성요소이다. Ego는 성격의 합리적 측면으로 실제적인 면에서 개인이 접하는 현실을 인지하고 조정하면서 현실 원리(reality principle)에 따라 작동한다. Ego Id의 요구를 고려하면서 현실 요구에 맞춰 쾌락을 지연시키거나 충족시키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다.

더불어 Ego Superego가 주도하는 도덕적 측면을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규범적인 행동을 위한 조정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점에서 Ego의 지배자는 Id, reality, Superego라고 할 수 있다.

 

초자아(Superego): 초자아는 인간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로서 주로 개인의 내적 도덕성인 양심(Conscience)과 개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자아이상(ego-ideal)에 의해 작동한다. 따라서 초자아가 작동하는 주요한 원리는 도덕원리(morality principle)이다.

 

 

 

프로이트는 성기기(phallic stage)에 남자 아이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를 겪고 여자아이는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를 겪는다고 보았다. Superego는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성의 부모와 동일시, 즉 사회적 실체를 받아들임으로써 사회화를 통해 이러한 complexㄹ르 해결하면서 발달한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아이들은 보통 5~6세 정도가 되면 부모의 규칙과 훈계에 의해 성격의 도덕적 측면을 형성하고 complex를 해결하면서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인 superego를 발달시키게 된다. Superego의 주요한 목적은 도덕적 완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Id가 반사적 행동 및 정신의 일차적 과정에 따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억제시키면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측면에서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다.

 

불안

 프로이트는 원인에 대한 명확한 대상이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불안(anxiety)으로 보았으며 모든 anxiety의 원형이 출생외상(birth trauma)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가 제안했던 세 가지 유형의 anxeity현실 불안(reality anxiety), 신경증 불안(neurotic anxiety), 도덕 불안(moral anxiety)이다. 이러한 anxiety는 앞에서 설명한 성격의 세 가지 구조와 관련해서 이해할 수 있다. 즉 현실 및 세 가지 자아간의 갈등에 의해 anxiety가 야기된다.

 

현실 불안(reality anxiety) : reality anxiety Ego가 현실을 지각하여 두려움을 느끼는 anxiety로서 실제적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하는데 기여한다.

신경증 불안(neurotic anxiety): neurotic anxiety는 현실을 고려하여 작동하는 Ego와 본능에 의해 작동되는 Id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이다. 이러한 불안은 막대한 힘을 가진 Id에 의해 충동적으로 표출된 행동이 처벌받진 않을까 하는 무의식적 두려움이다.

도덕 불안(moral anxiety) : moral anxiety Id Superego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 본질적으로 자신의 양심에 대한 두려움이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도덕적 원칙에 위배되는 본능적 충동을 표현하도록 동기화 되면, 초자아는 당신으로 하여금 수치와 죄의식을 느끼도록 한다.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불안은 자아에게 닥친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다. 불안은 세 가지 자아간의 갈등으로 끊임없이 야기된다. Ego는 충동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Id와 완벽성을 추구하는 Superego와의 갈등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 프로이트는 모든 행동이 본능에 의해 동기화되는 것처럼 역시 불안을 피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방어적이라고 보았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을 원치 않으며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한다. 따라서 인간은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를 사용한다. 방어기제는 고통에서 우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유용한 목적에 기여하지만, 그것이 무분별하고, 충동적으로 사용될 때는 병리적이 된다. 다양한 방어기제가 작동되는 구체적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인 두 가지 특성을 가진다.

 

 

첫째는 현실의 부정 혹은 왜곡이다. 둘째는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으로 작동된다는 점이다. 몇 가지 주요한 방어기제의 내용 및 예를 표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종류

내용

억압

억압(repression)은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의 전체적 구조가 의존하는 주춧돌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장 중요한 방어기제이다. Repression Ego가 위협적인 내용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거나 혹은 그러한 자료를 의식하지 않으려는 적극적 노력이다. 본질적으로 repression은 우리에게 불편함이나 고통을 가져다 주는 존재에 대한 무의식적 부정이다.

자신을 학대하거나 부모에 대한 뿌리깊은 적대감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부정

부정(Denial)은 현실에서 일어났던 위협적이거나 외상적인 사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하는 것이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의 죽음을 계속해서 믿지 않으려 하는 것.

반동형성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은 개인의 내면에서 수용할 수 없는 충동을 정반대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ex)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gentle하게 대하며, 좋아하는 척 하는 행동)

위협적인 성적 충동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 정반대로 포르노그라피를 맹렬하게 비판하는 것.

투사

투사(Projection)는 자신이 갖고 있는 좋지 않는 충동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내가 그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미워한다고 표현하는 것.

퇴행

퇴행(Regression)은 위협적인 현실에 직면하여 덜 불안을 느꼈던 그리고 책임감이 적었던 이전이 발달단계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아이가 학교에 가야 한다는 위협에 직면하여 잠자리에 오줌을 싸는 행동

전위

전위(Displacement)는 어떤 대상에게 원초아의 충동을 표현하기가 부적절하면, 그러한 충동을 다른 대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아빠에게 꾸중들은 아이가 적대감을 아빠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동생을 때리거나 개를 발로 차는 경우.

승화

승화(sublimation)는 전위의 한 형태로서 수용될 수 없는 충동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충동으로 대체되는 것이다.(ex) 폭력과 가학의 충동을 지닌 사람이 이걸 좋은 곳에 쓰기 위해 경찰이 되거나, 의사가 되고자 하는 것-> one of the theory로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권투선수가 되어 훌륭한 시합을 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것.

합리화

합리화(rationalization)는 자신의 행동을 그럴듯한 그러나 부정확한 핑계를 사용하여 받아들여질 수 있게끔 행동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솝우화에서 포도를 딸 수 없었던 여우가 포도가 실 것이라고 결론 내렸던 것은 합리화의 고전적 예

 

3.  성격 발달

프로이트는 성격이 심리성적 발달단계에 따라 형성된다고 보았다. 심리성적 단계의 주요한 특징은 정신에너지인 libido가 신체 부위의 어디에 집중되느냐에 따라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이러한 다섯 단계는 구강기, 항문기, 성기기, 잠재기, 생식기이다.

인간이 출생하여 이러한 다섯 단계에 따라 성격을 형성하지만, 때로 어떤 사람은 지나친 좌절 혹은 만족 때문에 심리성적 발달 단계의 어떤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libido가 신체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지 않는 것을 고착(fixation)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프로이트가 제안한 심리성적 발달 단계의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강기(oral stage): 유아가 출생하여 1세까지에 해당하는 심리성적 발달의 첫 단계가 구강기(oral strage)이다. 이 시기에 유아의 libido는 입에 집중되어 있다. 유아는 입을 통해 빨고, 먹고, 깨무는 행위에서 긴장감소와 쾌락을 경험한다.

유아는 libido의 일차적 대상인 어머니의 젖을 빨면서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의존한 상태에서 이 세상에 대한 지각을 배우게 된다. Oral stage 동안에 나타나는 두 가지 행동방식은 구강 수용적 행동oral receptive behavior)과 구강 공격적 행동(oral aggressive behavior)이다. 유아로서 구강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되면, 성인이 되어 세상에 대하여 지나치게 낙관론을 갖거나 의존적인 성격을 갖는 경향성이 있다. 구강 공격적 행동에 고착된 사람은 지나친 비관론, 적의성,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항문기(anal stage): 심리성적 발달 단계의 두 번째는 보통 1~3세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libido가 항문에 집중되는 항문기(anal stage)이다. 이 시기의 성격형성은 본능적 충동인 배설과 외부적 현실인 배변훈련과 관련되어 결정된다. 배설물을 방출하는 것은 아이에게 쾌락이지만, 배변훈련의 시작과 함께 아이는 이 쾌락을 지연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만약 배변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아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다. 한 가지 방식은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한 시간과 장소에 배변을 함으로써 부모의 요구에 거절하는 행동을 한다.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좌절을 감소하기 위한 만족스런 행동으로 여기고 자주 하면, 항문 공격 성격(anal aggressive personality)을 발달시킬 수 있다.

아이가 배변훈련의 좌절에 반응할 수 있는 두 번째 방식은 배설해야 할 변을 보유하는 것이다. 변을 보유하면서 만족을 느끼고 부모를 조작하는 아이는 고집이 세고 구두쇠로 특징되는 항문 보유 성격(anal retentive personality)을 형성한다.

성기기(남근기)(phallic stage) :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 단계 중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4~5세 중에 나타나는 성기기(phallic stage)이다. 필자가 이 단계를 남근기로 쓰지 않는 이유는 남근기라고 하면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단계가 여성을 배제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아이의 libido의 초점, 즉 쾌락의 초점이 항문에서 성기로 옮겨진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성기를 만지거나 환상을 통해서 쾌락을 느낀다. 성기기의 갈등은 아이의 반대 성인 부모와 관련한 근친상간 욕망에 대한 환상과 관련되어 있다(프로이트의 초기 이론은 성적 유혹이론이었나 후기 이론은 성적 환상 이론이다.)

남자아이가 반대 성인 어머니에 대한 무의식적 욕망에서 비롯된 갈등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이다. 프로이트는 이 용어를 아들과 어머니와 성 관계와 그 결과를 비극적으로 묘사한 그리스 신화로부터 따왔다.

이 단계에서 어머니는 남자아이의 사랑의 대상이 된다. 남자아이는 환상과 행동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성적 소망을 나타낸다. 그러나 남자아이는 아버지를 어머니에 대한 경쟁자이며 위협적 존재로 여긴다. 또한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지각하고, 아버지에 대해 질투심과 적대심을 가지게 된다. 연약한 아이가 힘 있는 적대자인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성기가 잘려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을 거세불안(castration anxiety)이라고 한다.

남자아이는 자신을 아버지와 동일시(identification)함으로써 이러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한다. 더불어 사회적 규범, 도덕적 실체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에 대한 동일시를 통해 Superego를 형성하게 된다.

여자아이가 성기기에 겪는 갈등을 프로이트는 Electra complex라고 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electra는 동생을 설득해서 아버지를 살해했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정부를 살해케 했다. 성기기 중에 아버지는 여자아이의 애정의 대상이 된다.

프로이트는 남자아이의 거세불안과 상반되게 여자아이는 남근선망(penis envy)을 갖는다고 보았다. 즉 여자아이는 자신의 성기를 잃었다고 믿고, 남자아이는 자신의 성기를 잃을까 두려워한다. 여자아이는 어머니와 동일시(identification)를 통해 Electra complex를 해결하고 superego를 형성하게 된다.

잠복기(latency period) : 6세에서 사춘기까지로 실제로는 심리성적 단계가 아니다. 이 시기에 성적 본능은 휴면을 취한다. 아이들은 이 기간 동안 학교 활동, 취미, 스포츠, 우정 관계 등을 통해 성적 충동을 승화시킨다.

생식기(genital stage) :  심리성적 발달의 마지막 단계인 생식기(genital stage)는 사춘기에 시작한다. 이 단계에 청소년의 발달 특징은 급격한 신체적 성장과 더불어 호르몬의 변화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에 따라 오랫동안 휴면에 있었던 libido가 성기에 집중되면서, 청소년은 이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성행위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 다른 성적 정체감을 인식하면서 성 및 대인관계 욕구를 충족할 방법을 찾는다. 생식할 능력을 갖춘 존재로서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만족을 추구하며 직접적으로 성행위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위 행위를 통해 긴장을 해소하면서 쾌락을 경험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요약해 보자.

 

단계

연령

특징

구강기

0-1

Libido가 입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로 빨기를 통해 쾌락을 얻음. Id가 지배적인 시기.

항문기

1~3

배변훈련(외부 현실)이 배변으로 인해 얻어지는 만족을 방해함.

성기기

4~5

근친상간에 관한 환상: 오이디푸스 complex, 불안, superego가 발달됨.

잠복기

5~사춘기

성적 본능의 sublimation(승화) 단계

생식기

청소년기~성인기

성역할 정체감과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관계가 발달되는 시기.

 

*모든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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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l stage-> anal stage-> phalic stage -> latent stage -> genital stage

남근기 뒤에 Oedipus complex 시기가 찾아 온다. ->이 때 아버지가 등장 -> 거세 불안(Castration anxiety)이 심해지면 변태가 되는 거다.

 

 


ex) 바바리맨 : 이들은 심리적으로는 거세 당한 사람과 같은 상태이다. 무의식 중에 거세된 사람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 주면서 사람들이 그걸 보고 놀라면 자신에게 성기가 달려 있음을 확인 받고 안심하는 것이다. 나이가 많은 여자들은 오히려 놀리거나 무시하니까 나이 어린 10대 여성들에게 찾아가 좀 더 안전하게 확인을 받는 것이다.

 

ex2) 관음증 환자: 몰래 보면서 자위를 하는 사람들, 공개적으로 드러나면 거세를 당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 일부 사람들은 이런 변태들을 보면 수치심을 주면서 경찰서로 데려가거나, 혼을 내지만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들의 마음에 숨어 있는 병적인 무의식을 볼 줄 알아야 하며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Oedipus complex를 잘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ex) 여자에게만 잘 해 주고, 남자에겐 이상하리만치 적대적이고 경쟁하려는 남자들이 있다. 얼핏 보면 공,사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런 남자들은 더 큰 권위자가 오면 비굴하게 행동하곤 함

   -> Oedipus complex를 잘 극복한 사람은 건강한 경쟁으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불안해 하지 않는다.

ex) 재벌집 회장들이 이런 부류들이 더러 있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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