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읽기도 쉽고, 재테크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이 총망라되어 있으니 '꼼꼼하고 안전하게 재산을 불리고 싶은 이들' 이라면 한권쯤 구비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지수 용어들을 한번 정리하고 가볼까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요한 지식들은 분명한 reference에 기반해서, 바르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 종합주가지수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우리나라에서 상장된 모든 회사들의 주식 총액을 나타내는 지표로, 코스피(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라고 한다.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를 100으로 환산한다. 즉 1980년과 비교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식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다.
비유하면 1980년 한국이라는 학교에서 각 기업들의 성적이 현재 어느 정도로 향상되었는지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KOSPI가 2000이라고 하면 30년 전에 비해 20배 향상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식 좀 안다고 티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고숙희'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2. 코스닥
코스피의 하위개념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코스닥(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은 미국의 나스닥(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es Automated Quotations)을 본떠 만든 것으로, 일종의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주식시장에 정식으로 상장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코스닥은 벤처기업들이 등록하는 곳이다. 1996년 7월 1일을 기준시점으로 하며, 이날의 지수를 1000으로 정했다.
1998년에 IT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한국에 코스닥 광풍이 불었다.
그래서 일반투자자들은 코스닥이 닭과 연관된다고 생각해 닭고기 업체 주식을 열심히 사모으기도 했고, 코스닥에 등록되는 것만으로 장래가 촉망받는 기업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3. 종합주가지수와 주식, 펀드의 관계
종합주가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종합주가지수에 편입된 상장기업들의 전체 주가 총액, 즉 주식값이 오르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업의 주식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주식 총액은 '주식수 X 주식값'이므로 덩치 큰 기업들의 값이 많이 오르면 덩치 작은 기업들의 주식값은 하락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종합주가지수는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는 수단으로 생각해야 하며, 주가지수가 올랐다고 해서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나 펀드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4. 코스피200
코스피200은 코스피의 핵심정리 요약집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모든 상장회사의 주가 상황을 나타낸 것이라면, 코스피200은 시장상황과 업종을 대표하는 200개의 회사를 선정한 것이다.
즉 코스피는 너무 수가 많으므로 대표선수 200개만 뽑아 정리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기준시점은 1990년 1월 3일이다.
5. 니케이지수
니케이지수는 1975년부터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사가 산출,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기준시점은 1949년 5월 16일이며,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유동성이 높은 225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정한다.
우리나라 코스피200보다 25년 먼저 나온 '일본판 코스피200'이라고 보면 된다.
6.상하이종합지수
상하이종합지수(Sanghai composite index)는 중국 본토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상하이 A와 상하이 B로 나뉜다.
상하이 A는 중국인이나 중국 기관에게 허락을 받은 기관들의 매매시장이고, 상하이 B 는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시장이다. 그리고 이 둘을 종합해서 산출한 것이 바로 상하이종합지수다.
7. MSCI 지수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
미국, 유럽 등 23개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선진국(World) 지수와 아시아, 중남미 등 28개국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EMF(Emerging Market Free) 지수로 크게 구별되며,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각 지역별 지수와 각 나라별 지수가 있다.
1년에 4차례 정도 특정 국가에 대한 지수 편입 조정이 있다.
물론 MSCI 코리아도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검증된 안전한 투자처로 해석되어 주식값을 오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매년 초마다 과연 우리나라가 MSCI 선진국 지수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는데, 증시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최근에는 선진국 지수든 신흥시장 지수든 상관없다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2018년 6월에도 MSCI 선진국 지수 진입이 불발되었다. 앞으로 지켜보자는 관찰대상국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은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하니 우린 아직 선진국은 아닌 듯하다.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를 활용하였습니다*
WRITTEN BY
-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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