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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부패와 비리와 관련된 PD 수첩의 2부작 중 두 번째 편이다. 

​(1편에서는 별장 성접대 의혹이라는 주제로 김학의, 윤중천 등을 다뤘다)

 

BBK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 중앙 지검의 라인을 소개한다.

김기동 부부장검사 - 최재경 부장 검사 - 김홍일 차장 검사

고 박종철 열사의(영화 1987 참고) 아버지를 찾아뵙고 늦게 나마 검찰의 과오를 사과한 문무일 검찰 총장..... 그리고 그 옆에 있었던 김기동 부부장검사 등....

당시에 BBK 사건 수사 당시 DAS는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했으나, 진실이 드러나고 나서는 나몰라라 하며 호의호식 하고 있는 그들.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고, 정부에 충성하며 권력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소위 정치검사들은 검사 위의 검사로 불린다. 95% 의 검사들은 일개미처럼 일을 하며 맡은 일을 하고 있다면 5%의 정치 검사들이 실권을 장악하고, 각종 특혜를 누리는 구조.

최재경 부장 검사도 이명박 정부 때 서울 중앙지검 특수1부장에서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으로

더 나아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한다.

김기동 부부장 검사도 2년뒤인 2009년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장으로 인사 이동된다.

 

그들이 하는 말은 당시에는 부족한 여건과 인력으로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고 말하나, BBK

수사 당시 김경준은 말한다. "당시에 검사들은 본인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수사할 수 없으며

기소를 해도, 결국 대통령이 될 사람이고 그렇게 되면 검찰은 끝장난다"는 식으로....

이 말이 모든 것을 다 말해 주고 있다. 검찰은 검찰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번 편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박봄 마약 밀수사건을 담당한(2010년), 인천 지검 수사 담당 검사 및 지휘 라인은 이렇다.

이영기 부장검사 - 김수창 2차장 검사 - 김학의 지검장.

어디선가 친숙한 이름이 보인다. 김학의.... 1편에서 나왔던 원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 주인공

이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인면수심의 그 아니던가..

일반 사람이 암페타민 같은 약품을 20정 이상 밀수하면 바로 구속된 사례가 있으나, 박봄 같은

경우는 80정 이상을 들여왔음에도 (미국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대리처방을 부탁하고, 젤리곰이

담긴 병 속에 섞어서 들여왔으니, 본인이 잘 모르고 실수했다는 말은 누가 들어도 거짓말이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YG 도 의심나는 구석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엉성한 수사들...

더군다나 김수창 2차장 검사는 제주지방검찰청 지검장으로 있을 당시 2시간 동안 성기를 노출한 채 거리를 활보하다 공연음란행위로 검거되기도 했으며, 당시 검찰 측에서는 그에게 있지도 않은 정신과 진단명을 붙여 놓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그 사람을 보호해 버린다.


6개월 가량 치료 후에 검찰 측은 그가 완치 되었다고 주장하였으며 파면을 시키지 않고, 사표만 수리했다. 그는 지금도 버젓이 변호사 생활을 잘 하고 있다.


그 다음은 여기자를 성추행한 검사 이야기인데, 피해자가 2014년도 2월에 고소했으나 1년이나 지나서야 이진한 검사를 소환하고, 2015년 11월에 결국 이진한 검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이 사람은 지금도 대형로펌에서 버젓이 일을 하고 있다는 풍문이 있다.

당시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고, 다른 여기자들 2명 이상에서도, 비슷한 위험이 나올 뻔 했다고 한다. 정황이 매우 의심스러움에도 그에게 경고 정도만 하고 끝을 내버린다. 감봉을 한 것도 아니고, 최소 견책 정도는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 이래서야 검찰을 어찌 믿겠는가...


95%의 개미검사들은 정의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가 5%의 정치검사에게만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95%의 침묵 또한 죄는 죄다.


왕따 문제는 심각하다. 직접적인 가해자의 숫자는 적을 수 있으나, 이를 방관하고 정신승리만 하고 앉아 있는 대부분의 3자들도 전혀 책임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스로의 얼굴을 언제까지 더럽힐 텐가.....


검찰 개혁은 중요한 화두이다. 20년 전부터 논의되던 공수처 설립이 지금도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을 견제할 기구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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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의 부패는 이미 수 많은 대중들에게 익숙해 지고 있다. 

이번 PD 수첩은 검찰의 부패를 다루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법무부 부 차관에 임명되기도 했었던 김학의​, 그리고 OO 건설 회장인 윤중천.... 검찰의 가장 부끄럽고, 더러운 [별장 성접대 사건]이 공개되었다. 박근혜 정부는 자신들이 임명한 김학의를 감싸기 바빴고, 검찰 측은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말도 안되는 근거로 김학의, 윤중천의 죄값을 무효화 시켜 버렸다.

 

 

그들에게 피해 당한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과 동영상까지 확보가 되었으나, 얼굴 확인이 어렵다고 둘러대기 바쁘고 정밀 검사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다. 마치 장자연 사건이 허망하게 묻혀 버린 것처럼, 이 사건은 검찰이 자신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재조명해야 할 사건이 되었다.

경찰 측에서 수개월에 걸쳐 엄정한 조사를 마쳐서 이를 검찰에 넘겼는데, 검찰 측에서 몇 개월간 수사 하더니 무혐의로 종결을 시켜 버렸다.

강원도 원주에 호화로운 별장을 여러 채 지어 놓고, 수 많은 여성들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협박을 하면서 온갖 변태적인 행위와 성폭행을 반복했다는 의혹이 있는 그들이다.

가해자들은 버젓이 은퇴하고, 좋은 로펌 회사에서 떳떳하게 살고 있거나, 돈 잘 벌고 살고 있다니,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중앙지검의 수사 라인을 보면 부장 윤재필-3차장 박정식-지검장

조영곤.

뒤이어 재수사를 했을 때 수사 라인을 보면 부장 강해운-3차장 유상범-지검장 김수남...

이들의 이력은 정말 화려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다스 관련 수사를 하고 다스의 소유자는 이명박이 아니라는 (지금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결과 발표를 한 자도 있고, 정윤회 문건이 근거가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발표한 자도 이 속에 들어 있으며, 국정원의 대선 관련 댓글 개입 관련 수사를 잘 해 오던 윤석렬 특별수사팀장에게 외압을 가하고, 수사를 방해했던 조영곤도 숨어 있다.

또한 김학의, 윤중천 관련 사건 발표를 보도하기 직전에 열심히 연예인 마약 관련 수사를 발표하고 관련된 뉴스 기사 수백건이 나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자도 이 속에 포함되어 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3권 분립을 시켜 놓고, 검찰이라는 존재들은 나름의 역할을 잘 해 줘야 나라가 잘 돌아간다.

청와대가 되었든, 국회가 되었든, 법조계가 되었든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고, 반인륜적인 일들을 저지른다면 그들을 견제하고, 감시하고, 처벌해야 할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되고, 거짓에 동조하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왔으니, 이런 사단이 난 것이다.

검찰은 과거사를 청산 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팀을 꾸렸다고 한다.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작업이겠으나, 윤중천이 김학의를 포함하여 의사,미술가,대학 교수, 기업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함께 난잡한 성파티를 벌이고, 수 많은 여성들을 강간했다는 점을 무혐의 처리로 끝내 버린다면 이는 검찰의 역사 내내 씻을 수 없는 흑역사로 남을 것이다.

1부 내용도 이렇게 처참하니, 2부도 안 볼 수가 없다.

부끄러운 이 나라의 모습을 처절하게 반성해 보면서, 죄를 지은 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고, 피해자들이 다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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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의 비리와 문제점들이 들춰지기 시작하면서 국민이 생각하는 정의와 법이 주장하는 정의 사이에 크나큰 gap 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국민의 정서를 녹여 보고자 MBC 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진중권, 이정렬 전 판사, 진중권 등 이름이 잘 알려진 분들이 많이 나온다.

 

 

24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버스 기사 판결에 대한 토론이 오갔다.

당연히 국민의 정서상 2400원 횡령으로 해고라는 엄청난 판결을 받는건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패널은 거의 없었다.

국민이 느끼는 사회적 통념과 판사 등의 법조인이 느끼는 사회적 통념이 달랐던 것인가?

주진우 기자의 말처럼, 판사들이 오히려 세상에 대해 더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게 비단 판사 뿐이겠는가..... 수 많은 전문직들이 오로지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과를 가서 성취되는 자리인 경우가 많다 보니, 유연한 사고를 잘 하지 못하고 일반 국민의 정서와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경우들이 왕왕 있다. 모든 전문직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며 특히 법조인들은 굉장히 중요한 사법권을 국민들이 위임해 준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하겠다.

 

 

고작 2400원이라는 돈을 '횡령' 했다는 게 과연 맞을까? 정말 고의성이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고의' 였다고 하더라도, 그 처벌은 정당한가? 라는 추가 질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판결들과의 형평성이 과연 있었는지 물어 본다면 이 부분에서 우리 나라 법조인들은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36억원 뇌물 혐의로도 집행유예를 받고, 안종범 수석에게 5900만원+명품가방을 준 여성은 1년 징역형을 받으며, 2400원을 횡령? 한 버스 기사는 해고를 당한다.

법 위에 사람이 있는 것이 맞다면, 어느 정도 국민의 정서와 상식에 통용되는 일관성 있는 판결을 해야 하는데 더 많은 액수를 횡령하면 더 안전한 이상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보니, "금액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법은 늘 정의롭고,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와 같은 지당한 말을 법조인들이 할 때마다 국민들의 비웃음을 사게 되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금액이 많든, 적든 법은 공정하고 엄격하게 모두에게 차별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액수가 큰 쪽부터 먼저 잘 다뤄주는 게 상식적이지 않을까?

 

마지막 4심 판결로 패널들이 말한 것처럼, 2400원을 착복했으면 50~100만원 정도 벌금을 물리거나, 감봉형을 처하거나, 경고를 주고 그 다음 번에도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 해고를 한다든지 하는 유연한 방법, 합리적인 판결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재벌 그룹 회장들을 반복적으로 용서해 주는 기이한 관행을 버리고, 그들이 횡령한 금액의 스케일과 그들이 지닌 상징적인 위치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더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그 기업들도 더 발전할 수 있다.

공정한 플레이를 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신뢰를 받아야 그 기업도 결국 살게 되는 것이다.

국민의 눈 밖에 난 기업이 언제까지 영생하고, 무궁한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은가....

국민을 우매한 가축으로 보던 쌍팔년도 식 믿음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면 모를까.... 이젠 정신 차리고, 진정 멋진 대기업들로 탈바꿈 하길 바란다.

대기업이면서, 바르고 정직한 경영까지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대' 기업 아니겠는가...

덩치만 크고, 돈 많고, 힘 세다고 '대' 라는 칭호를 붙혀 주기엔 너무 아깝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은 법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함양해 주고, 우리 사회의 논란이 되는 법적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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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강사의 제주 4.3 사건 70주년 특강이 4.3 KBS에서 방영되었다.

광주 5.18 운동 이전에 있었던 민족이 민족을 학살한 가슴 아픈 사건 중 하나였으며, 냉전 상황과 분단의 아픔 등 역사적 맥락이 복잡다단한 시대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고 가려져 있던 부끄러운 역사다.

마치 당시 제주도민들이 다 사회주의자며, 빨갱이인 것처럼 매도하며 빨갱이를 진압하기 위한 폭동 진압 사건인 듯 이 사건을 미화하는 무리들도 상당히 많았다.

이승만 대통령 및 미군정의 용인 하에 자행된 이 사건은 한반도가 둘로 나뉘는 아픔을 겪다 보니 벌어진 비극 중 하나였으며, 외세의 세력이 자국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에 반기를 든 민족 세력과 현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들 (그 속에는 수 많은 친일파 출신 경찰, 군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 간의 충돌이 있었던 사건이다.

 

 

그 와중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무고한 제주 도민들이 수 만명 학살당하는 비극을 겪게 되며, 그 속에는 청산되지 않은 일제의 잔재와 서북 청년단(영락 교회 및 기독교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등의 부끄러운 역사가 또한 번  감춰져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당시 피해자들의 유가족들, 그 자손들.....

이는 마치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어 놓고, 그 일족 모두에게 지독한 수치심을 줘 버리던 군부 정권 시절과 다를 바가 없다.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 줬던 건 김대중 대통령 때 처음 법 제정에 들어가고, 공식적으로 그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넨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최초였다고 한다.

바른 역사관을 가지지 못한다면, 비슷한 문제들이 계속 되풀이 된다.

 

이 민족 만큼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 제주 4.3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알고, 다시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 나라를 함께 지켜 가야 할 것이다.

48 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제주 4.3 사건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명 강의였다.

사회주의에 대한 공포증이 가득했던 시절, 그리고 탈북자들은 자신들의 정당성과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반공을  ​지지해야 했던 시절,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반공이 필요했던 세력들....

 

 


 

한 많은 역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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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은 늘 논란이 많았었다.

(최근에는 심석희 선수 관련하여 코치의 성폭행 사건이 연일 보도되었다. 빙상연맹은 완전 해체를 시켜야 할 정도로 부패한 상태인 듯 하다)

이번 평창 올림픽 때 여자 팀 추월 경기를 통해 국민들의 분노가 청와대 청원으로까지 이어졌으며 갑작스럽게 여론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를 동정하는 여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노선영 선수가 마치 큰 잘못을 한 것처럼 판이 짜 지더니, 논란은 점차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 이면에 숨어 있는 더 큰 어둠을 들춰 줬다.

전명규 한체대 교수...

금메달 제조기 별명 답게, 그가 지닌 권한은 가히 막강했다.

 

 

[그알]에 등장했던 전 감독의 말처럼 '마피아 조직'의 보스와 같은 그의 영향력 앞에서 수 많은 지도층들과 선수들은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눈 밖에 나면, 선수 생활 내내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고, 노선영 선수도 실제로 평창 올림픽에 재출전 기회를 얻고 나서 은밀한 따돌림을 감내해야 했다.

금메달만 딸 수 있다면 스포츠 정신은 필요 없다. "A가 B의 금메달 획득을 위한 희생양이 되어라"​

말이 페이스메이커지, 스포츠 하나 보고 달려온 꿈망주들에게 타인의 기록을 위해 희생을 강요한다는 건 이미 목적을 잃어 버린 것 아닐까?

결과만 좋으면, 성공만 한다면 수단과 방법과 과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도덕성과 양심과 기본적인 상식은 잠시 내려 놔도 좋다라는 구 시대적인 마인드가 만들어 낸 괴물....


밑에 있는 선수들은 힘이 없고, 을의 위치에 있다 보니 절대 권력을 지닌 그 사람의 말에 따랐을 뿐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다. 김보름, 박지우 같은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그런 위치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권력을 가지고, 힘을 가진 자의 횡포는 더욱 악랄하며 더 큰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결국 같은 스펙트럼 상의, 같은 색깔임에는 변함이 없다. 공모자이며, 각자에게 맞는 각자 분량의 책임을 져야 한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좀 덜 따면 어떤가?

꿈이 있는 선수들의 꿈을 악용하고, 자신의 지위 상승과, 이득을 위해서 타인의 존재를 가지고 장난을 쳐도 되는 것인가?


이 나라에 썩은 부분이 왜 이리도 많은지, 민주 정부 들어서면서 여기저기서 고름들이 쭉쭉 나오고 있다.


엄정한 수사와 감사를 통해서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마땅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

 

 


 

전 세계 앞에 그렇게 망신을 당해 놓고도, 이 나라 주요 언론들은 자신들의 숨은 이득을 위해서 진실을 가리고, 물타기를 하거나 다른 여론으로 돌려 막기를 하기에 급급하니.....


이게 나라인지, 동네 유치원인지..... 갈 길이 멀긴 하다.


하나씩 다시 바로 잡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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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투 운동이 한창이다. 부조리한 사회가 조금씩 나아져 가고, 묶혀 있던 찌든 때들이 조금씩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다.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 힘을 이용하여 상대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정서 상태는 필시 건강한 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해자의 불우한 삶에 대한 동정은 나중 이야기이다. 일단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피해자에게 마땅한 용서를 구해야 하며,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자신이 한 때 불행했을 지언정, 이후 권력을 손에 쥐고 나서 짐승으로 돌변한다면 그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참으로 못난 짓이다.

'성 중독'의 개념으로 접근해서 그들을 치료해 보는 여지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고민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김기덕 감독은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한 우리 나라 영화 감독계의 대 스타다.

그의 영화는 참 저렴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하나같이 보고 나면 기분이 더럽다....

김기덕 감독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예술을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참 보기 불편한 영화다.

 

본인은 자신만큼 페미니즘 적인 영화 감독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남성 우월주의와 남근에 대한 지나친 집착, 여성의 육체에 대한 과도한 탐미 등이 중간중간 그려지면서 영화를 끝까지 보기가 고역스러울 때가 많았다.

 

 

그는 자신에게 "영화는 삶이다" 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그가 만든 영화가 그의 삶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에 그의 행보는 더러웠다.

(그의 영화 속에서 예술을 봤다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뭐라 할 자격은 없다. 단지,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발언들이 이어졌고, 무고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겠으나 범죄의 특성상 진실 여부를 밝혀 내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런 취약점을 노리고 짐승들은 연약한 자신들이 생각하는 먹이를 향해 달려 들었고 말이다.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재현도 이상하게 코드가 맞는지 그의 영화에 자주 출현을 하더라니....... 김기덕 감독의 페르조나 라는 말이 딱 맞을 것 같다.

진실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날이 오겠으나, 그의 영화가 그의 삶이라는 전제로 상황을 들여다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영화와 삶을 구분하지 못하고, 영화도 망가뜨리고 삶도 망가뜨리면서 살아가다니....

그 영화가 예술 영화라면 예술을 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JTBC 는 미투 운동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주고, 많은 피해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어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투 운동만 너무 강조되고 있고 다른 중요한 사회,정치 이슈들을 상대적으로 부각시키지 못한 부분은 나름 지적 받을 만 하고 말이다. 또한 미투 운동을 보도할 때 객관성을 잃고, 피해자의 증언이 증거라는 식의 보도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해자들을 보호해 주고, 그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힘을 실어 주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

가해자에게 돌을 던지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 당초 미투 운동의 취지에도 어긋나며 자극적인 운동으로 끝나 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진 권력과 힘과 돈에 상관 없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응당의 대가를 치르게 되길 바란다.

오히려 영향력이 있는 공인이나 유명인이라면 어드밴티지(?)를 받아서 좀 더 엄중한 처벌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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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서니, SBS, MBC, KBS 에서도 아주 조금씩 진실된 방송들이 방영된다.

(그러나, 그들의 행보는 오래 가지 못하고 있다. 언제든지 현 정권의 힘이 약해지면 치고 들어와서

편파적인 보도를 하거나, 중립성이라는 편견에 기대어 진실 보도에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1.27에 방영된 '간첩 조작 사건'에 대한 내용은 꼭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폭력과 존엄 사이] 라는 책을 읽어 보고, 영화 [자백]을 함께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전 대법원장 양승태,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 고문 기술자 이근안 등 등...

수 많은 자들이 멀쩡한 사람의 인생을 '수치심의 구덩이'로 던져 넣었다.

거짓과 욕심으로 가득 차 버린 그들은 끔찍한 죄를 저질렀음에도 잘 살아가고 있다.

정작 피해자들은 숨어 지내고,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는 슬픈 구조.....

나라가 점차 성숙되어져 가면서 지난 시절, 나라를 팔아 먹고 일본에 아첨하던 친일파 부터 시작해서 부정부패와 다른 이들을 착취하면서 자신의 배를 불리던 이들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심판을 받고 있다.

 

 

자신들의 독재 정권을 연장하고, 자신들의 권력과 재물을 늘리기 위해 농부, 어부, 재일 교포 등 만만한 자들을 잡아서 '간첩'으로 만들어 버린다.


최소 애국 보수라면, 민족주의적인 정신이라도 있어야지, 무조건 '반공', '레드 컴플렉스'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국민들의 인생을 송두리 째 지옥 속으로 던져 버리다니....

'수치심'은 모든 인간의 감정 중 가장 깊은 기저에 깔려 있는 근원적인 감정이다.

그 '수치심'은 가족도, 친구도, 친척도 다 떠나게 만들어 버린다.

수법이 악랄하고, 잔혹하다. 최고의 법정 구형을 내려도 부족할 만한 만행이 아닐까?


잘못한 자들이 벌을 받고, 억울한 자들의 원통함이 풀리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 본다.

또한 어제 JTBC 에서 서지현 검사가 자신이 당했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

매우 용감한 결단이다.

 

 

가해자인 안태근 검사는 교회 집사로서 회개하고 간증도 했다.

영화 [밀양]의 실사판이 아닐까?

피해자는 용서하지 않았는데, 무슨 용서를 받았다는 걸까?

주님께 영혼의 죄사함을 받아서 기뻤던 것일까? 그랬다면 먼저 피해자에게 가서 무릎을 꿇었어야지....


잘못된 기득권의 배를 불려 주는 왜곡된 개신교의 '정치 세력'들은 회개해야 할 것이다.


그 이전에 했었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의 자살 논란] 편도 꼭 봐야 할 방송이다.


 


 

사법부, 국정원, 군부 세력, 언론, 거대해져 버린 대기업.....


다듬어야 할 사회의 분야가 너무도 많다. 대통령 한명 바뀐 상태에서, 참으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간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날이 오기를....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바로 서기를 기대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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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2부 -고 장자연 사건을 다룬다.-

: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 당시 수사 총 책임자의 양심고백이 들어 있는 상당히 중요한 화였다.

: 조선일보라는 언론 매체가 지닌 부패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화였다.

 

 

조선 일보가 저지른 만행들이 가득 담긴 화였다.

조선일보 방정훈 사장도 장자연 씨의 유서에서 함께 있었다는 글이 나와 있으나 조선일보에서는 방 사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움직인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총 책임자인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조현오의 양심 고백으로 많은 진실들이 드러나는 충격적인 화이다.

 

 

 


자신들이 김대중-노무현의 민주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다시 역행하는데 일등 공신이었다는 점을 자랑(?) 이라도 하듯이 자신들은 대통령을 세울 수도 있고,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수도 있다는 식의 오만함이 담겨 있었다.

 

-요즘 언론인들을 기레기라고 폄하해서 부르는 일이 생기곤 한다. 2018.12.6 기준으로 외교에 힘쓰고 있는 대통령에게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로 기준에 맞지 않는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의 모습은 여전히 그들은 정신을 못 차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기자라는 중요하고도 숭고한 직업을 부여 받았으면, 사명감을 가지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각종 혜택은 다 누리려 하면서 사실과는 상관 없는 뉴스 기사라 불릴 가치도 없는 글을 재생산 해 내고 있다면 그건 '기자' 가 아니지 않은가?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를 담당한다. 그래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필요한 직종이라 생각한다. 조선일보가 오만하게 행동하는 건, 그 도를 넘어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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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사장이 언급되지 않게 해 달라고, 방 사장이 포토라인에 서는 일은 없게 하라는 식의 압력을 행사했으며 그 태도는 부탁을 하는 공손한 느낌이 아니라 반 협박에 가까웠다.

조선일보 김대중 사설가는 늘 부끄러운 글을 사설로 남기곤 하는 사람인데, 국회에서 장자연 사건 논의 중 방정훈 사장을 언급하나 이종걸 의원과 관련하여 '자살'을 운운하는 묘한 뉘앙스의 사설을 쓰기도 하였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나간다. 이들은 어떤 역사관과 국가관, 인간관을 가지고 있는지 진심으로 물어 보고 싶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그 이외에도 방정훈의 친동생이나 조선일보의 손꼽히는 주주인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도 장자연 사건에 연루되어 있으며 그가 술자리를 즐긴다는 건 익히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방정오의 딸이 운전기사를 노예 부리듯 하는 사건이 최근 보도되었었다. 방 씨 일가가 지니고 있는 오만함과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는 듯 하다. 자신들이 이 나라를 지배했다는 망상적 자신감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사건들이다.

 

 

1부에서 방정훈 사장의 아들인 방정오 씨는 이미 등장했었다.


그들은 경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받았는지 조차 의문이며 조선일보 홍보실이나 코리아나 호텔 스위트 룸에서 35~50분 정도 조사를 받았다 하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었을 리 만무하다.


간단한 사안에서나 35분 정도가 소요되지 이런 중차대한 사건에서 이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건 제대로 조사를 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경찰들이 청룡 봉사상이라는 상을 조선일보로부터 받으면 상금 1000만원에 일계급 특진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일보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일까?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이었던 조현오 씨도 수사 과정에서 TV 조선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곤욕을 치른 상태였다.


그 이외에도 조선일보 사회부장 이동한, 당시 편집국장 홍준호, 경영기획실장 강효상(홍준표를 보좌하던 비서 실장일도 함.) 등이 모두 한몸을 이루고 사건을 묻어 두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한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진현 검사와 윗선들도 PD 수첩 제작진과의 접촉을 꺼려하였으며 증거가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제대로 된 수사를 했다고 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TV 조선 일가들을 포함해서 당시 주한미 대사관 공사였던 조셉윤 (갑자기 제작진이 물어 보니 영어를 시전하질 않나, 기억이 안 난다는 필살기를 날리는 황당한 모습을 연출....), CNN 한국 지사장도 중식당에서 함께 만났었다고 한다.


돈과 권력을 충분히 누리더니 이젠 성적 욕구를 채우려고 했던 것일까?


이쯤 되면 조선일보의 행보는 가히 갈 때 까지 간 듯 하다.


이 사건을 끝까지 덮으려 하고, 자신들은 깨끗한 척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겠는가......


수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피로 얼룩진 그들의 만행이 속히 온 천하에 드러나길 바란다.


경찰 일부 세력, 검찰 일부 세력, 수 많은 고위급 인사들이 얽혀 있다 보니 난장판이 되어 있으며 수사하기가 쉽지 않은 듯 하다.


꼭 이 사건은 재조사를 하여서 억울한 망인의 한이 풀리길 바란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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