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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로 백종원의 [롤링 파스타]를 다녀왔다.

 

토마토 파스타가 4500원이다.

 

맛도 제법 준수한 편이다. 

 

터무니 없이 비싼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 분위기, 그 맛을 좋아해도 가격 때문에 발걸음을 포기한 적이 참 많았는데, 가성비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동안 백 대표의 식당들 다니면서 제대로 맛을 느낀 적이 없다. 홍콩반점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나, 백다방, 닭갈비 팔던 가게?[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너무 자극적이라서 먹고 나서 화장실을 자주 갔던 기억만 난다] 등은 영 나와 맞지 않았다.

 

롤링 파스타에서 파는 우삼겹 도리아도 내겐 너무 기름져서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그 가격에 그 퀄리티면 만족스럽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한 골목 안에 3 종류의 백 대표 브랜드 식당이 줄지어 들어선 모습은 뭔가 묘한 느낌을 줬지만서도..)

 

 

더욱이 [골목식당] 등 TV 프로그램을 하면서 백 대표가 음식에 다가가는 자세, 마음가짐 등에도 일정 부분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요즘은 극단적인 양극화로 소비하는 브랜드도 양극화가 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햄버거 단품으로 가장 비싼 쉐이크쉑 버거와 2000원이 안되는 햄버거 단품을 파는 노브랜드 버거 양쪽의 소비율이 올라간다는 기사는 흥미로웠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YOLO 로 살아가고자 한번 먹을 때 맛있고, 비싼 것들을 소비하는 세대/ 어떻게든 더 아껴 보려고 가성비를 좇는 세대. 이들이 동 세대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니.....

 

뭔가 웃픈 현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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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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