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 기니스'에 해당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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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기니스의 [소명]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출처를 정확히 명시해 두지 않았습니다만 워낙 성실한 학자이니 믿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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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열정을 지닌 인물이었다. 파스칼은 역사상 가장 탁월한 사상가 중 한 사람이요 서구 문학의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팡세](Pensees)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정말로 다재다능했던 인물로 수학의 천재요, 발명가요, 컴퓨터 및 현대 위험 이론의 대부요, 수학뿐 아니라 물리학, 철학, 신학에 정통한 르네상스 사상가요, 프랑스어를 가장 우아하게 구사하는 산문 작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업적들을 제대로 밝혀 주며 그의 짧지만 강렬하고 고통스럽고 불꽃 같은 인생의 핵심부에 자리잡고 있던 중요한 경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당대에 거의 없었고 우리 시대에도 매우 드물다.


1654년 11월 23일 월요일 저녁, 31세였던 파스칼은 마차 사고로 인하여 죽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 날 밤 그는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경험했고 이것이 그의 인생 행로를 바꾸어 버렸다.


파스칼은 원래 과속 운전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회의론자들은 그의 교통 사고 소식에 비웃음으로 반응했다.


볼테르(Voltaire)는 콩도르세(Condorcet)에게 이렇게 조롱하며 말했다.


"이보게, 뉴일리 다리 사고 이후로 파스칼의 뇌가 손상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반복해서 말해도 싫증이 안 나는군!"


파스칼의 극적인 체험은 밤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계속되었다.


그것을 보통 그의 '두 번째 회심'이라 부른다. 그의 첫 번째 공식적인 회심은 24세 때 루앙(Rouen)에서 있었다. 이 두 번째 회심에서 그의 언어 능력이 손상되어 결국 망가지고 말았다. 그는 그 체험에 단 하나의 단어, "불" 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 있을 뿐이었다. 그 경험은 파스칼에게 너무나 귀하고 결정적이어서 그는 그 단어를 양피지에 적어 윗옷 안쪽 심장 옆에 붙이고 다녔다. 8년 여의 여생 동안 새로 구입하는 윗옷마다 그것을 새겨 넣을 정도였다.


이 사실은 1662년 39세의 나이에 그가 죽은 다음 그의 여동생이 윗옷 가슴부분이 두툼한 것을 보고 발견하게 되었다.


파스칼의 "회상럭"(Memorial) 전반부는 다음과 같다.

 




철학자들과 학자들의 하나님이 아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가슴 깊숙이 느껴지는 확신, 확신, 기쁨, 평안.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자 너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은 잊혀지네,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것이.

그분은 오직 복음서에서 가르치는 길로만 발견될 뿐.

인간 영혼의 위대함이여.

"오,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당신을 알지 못했어도 나는 당신을 알았나이다."

기쁨,기쁨,기쁨,기쁨의 눈물


우리는 대부분 파스칼의 수학적 업적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그의 짧은 인생에 담긴 고통과 괴로움을 경험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성품과 재능의 깊은 잠재력에 불을 붙여 찬란한 불꽃으로 타오르게 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열려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소명이다.


그 소명이 파스칼에게 너무나 깊이 다가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불이 그의 삶과 일을 어루만졌고 그의 전 생애가 소모되었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파스칼은 소명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하나님의 소명은 삶에서 가장 깊은 성장과 최고의 영웅적 자질을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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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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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스 기니스

출판 IVP

발매 2006.06.14

 

 

 

'소명' 이라는 제목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책이다.

 


 

쉐퍼의 제자이자, '문화 선교'에서 상당히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오스 기니스'의 대표 저서다.

 


 

  일단 주제 자체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읽어보면 좋다.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그저 그런 말들을 나열하는 형태가 아니라 풍성한 예시와 다차원적인 해석, 풍성한 지식이 어우러져서 '소명'에 대한 다양한 측면들을 철저하게 해부하는 책이다.

 


 

  그래서 나우엔의 책처럼 '영혼의 울림'을 준다거나, C.S Lewis 의 책처럼 '천재적인 비유, 논리'가 들어 있지는 않다.

 


 

  약간은 건조하면서, 다양한 information 을 던져주는 느낌이 나는 기니스의 책은 처음에는 약간 싱거운 느낌이 난다.

 


 

그러나 챕터를 넘어갈 수록 다양한 인물들의 예화가 챕터의 주제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고, 기억하고 싶은 문구가 점점 쌓여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저자가 이 책에서 알려주고자 했던 내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소명'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한 차원 더 넓고, 높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스 기니스 강연 모습)


 

  그는 '소명'을 단순하게 바라보지 않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담아낸다.

 


 

  그리고 1차 소명과 2차 소명을 구분하는데 1차 소명은 '오직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에 대한' 삶을 살겠노라는 마음의 자세를 의미하며, 2차 소명은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직업적인 영역으로 설명한다.

 


 

 우리가 '소명'에 대해 고민할 때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긴 책.

 


 

 처음에는 좀 싱거워도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는 책.

 


 

  그리고 각 챕터마다 생각해볼 만한 질문거리를 남겨주고, 그룹으로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이러한 매력을 기억하면서 같이 '소명'을 읽고,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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