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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은 특정한 자극에 예민 스위치가 켜진다.

 

원래 스위치가 켜지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 보통 다른 자극에도 예민해진다. 무언가 한 가지에 알레르기가 생기면 점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상이 늘어나듯 예민함도 특정한 하나에서 여러 가지로 늘어나기 쉽다.

 

그러므로 자신의 예민함을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특정한 사람에게 불쾌감을 느낀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싫은 것은 아니다. 자신은 누구와도 잘 지내지 못한다고 극단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사람과 맞지 않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과잉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억제계 시스템이 약하기 때문이다. 억제계가 약하면 일부분만 반응하면 될 일에도 전체가 반응해버려 과잉반응이 일어난다.

 

억제계 신경 시스템으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감마 아미노뷰티르산(GABA, gamma aminobutyric acid)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계하는 시스템이다.

 

GABA는 신경세포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약하면 흥분이 잘 가라앉지 않고, 그 상태에서 다음 자극이 가해지면 과열돼버린다.

 

강한 심적외상(외부의 요인에 의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로,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으로 일어나는 장애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사람은 신경이 흥분해 있어서 예민해지기 쉬운데, 혈액 중 GABA 농도를 측정해 보면 떨어져 있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통은 올라가는 GABA 농도가 조금밖에 오르지 않는다.

 

 

순화를 일으키는 전자극 억제도 이런 억제계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서, 이 시스템이 약하면 익숙해지기는 커녕 예민 스위치가 쉽게 켜진다. 이 GABA의 기능을 활성화하면 신경을 진정시킬 수 있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술을 마시거나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알코올이나 항불안제도 GABA계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그런 물질의 도움을 받아 기분을 진정시키려는 것이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은 알코올의존증이나 항불안제 의존에 걸리기 쉽다. 신경을 좀 더 안전하게 진정시킬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그 쪽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바로 마인드풀니스, 명상, 요가, 기분전환 등이 그런 방법이다.

 

-[예민함 내려놓기], 오카다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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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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