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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야기 호머의 오디세이를 보면, 오디세우스와 그의 전사들은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그리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들은 위험한 에게해를 항해한다. 수많은 위험을 마주하면서 항해하지만 아마도 사이렌의 섬을 지나는 것보다 더 도전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사이렌은 미래를 알려주겠노라고 약속하는 노래를 부르며, 해안선을 따라 있는 바위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존재들이다. 노래는 각각의 선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유혹적이지만, 노래에 도취되어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은 불가피하게 불행한 숙명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러한 급박한 위험에 대해서 미리 키르케의 조언을 들었기 때문에 오디세우스는 부하들에게 밀랍으로 자신의 귀를 막으라고 명령한다.

 

 

사이렌의 노래를 듣고 싶었지만, 그는 부하들에게 자신을 돛대에 묶으라고 명령한다. 그래서 배가 그 섬의 해안선을 무사히 다 지나갈 때까지는 자신을 풀 수 있는 그 어떤 상황도 없게 만든다.

 

배가 그 섬을 지나가는 동안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노래에 완전히 매혹되어서 부하들에게 자신을 풀어달라고 간청하지만 부하들은 오디세우스가 배 바깥으로 뛰어들어서 죽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거절한다.

 

오디세우스와 사이렌의 노래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은 스스로의 정신력이 갖고 있는 어두운 측면과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과 사람들은 언어적인 지식과 뒤얽혀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창세기 이야기처럼 그 이야기는 언어적 지식의 양면성에 대해서 경고한다.

 

우리는 2개의 핵심적인 과정인 인지적 융합과 경험적 회피, 즉 인간 괴로움에 대한 '사이렌의 노래(Strosahl & Robinson, 2008)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경고를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다.

 

-[수용과 참여의 심리치료]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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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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