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출판 이레
발매 2007.04.04
<인생 수업> 의 성공에 이어 , 나온 <상실 수업>
워낙 대중적인 서적이라 많이들 읽어 봤을 것이다.
'상실'이나 '죽음'을 받아 들이는 5가지 단계는 여기 저기에서 응용되어 쓰이고 있다.
일단 '죽음'이 닥쳐 오면 1. 부정(Denial) 하고 싶어 진다.
그러다가 2. 분노(Anger) 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이 모든 상황들을 회의하고 싶어 진다.
하지만 분노의 단계를 지나고 나면, 신과 3.협상(Bargaining)을 하고 싶어한다.
앞으로 더욱 착하게 살테니, 제발 내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 달라고, 애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세상이 꼭 그와 같이 편리하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구 현실에 직면해야 함을 알게 되고, 그 사람은 4. 우울(Depression)에 시달리게 된다.
그 깊은 침잠의 시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바로 보는 계기를 얻게 되고 결국 그 사람은
5. 수용(Acceptance)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큰 틀을 기억해 두는 것만으로도 '상실 수업'은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단계는 꼭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복수의 요소들이 함께 찾아오기도 할 것이다.
존 맥아더 목사님은 자신의 저서에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종교를 거론하며, 영지주의적인 그녀의 활동에 경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이 책만 놓고 봤을 때 그런 위험 요소를 찾기는 매우 어려웠다.
존 맥아더 목사님도 한쪽 극단에 서 계신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보니, 곧이 곧대로 듣다가는 남아나는 사람이 없어질 것 같아서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신은 '상실'이 닥쳐올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마음의 훈련을 미리 해 둔다면, 그리고 생과 사가 사실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져 있는 여정이라는 자기 인식만 있어도 우리는 '죽음'을 좀 더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제로 나의 '문제'로 다가오면, 모든 수업했던 내용들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알아둘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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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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