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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역사학자 데이비드 베빙턴(David Bebbington)이 정의내린 복음주의의 특성은 이렇습니다.

 

 

 

 

1. 회심주의: '거듭나는' 체험을 바탕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2. 행동주의: 선교나 사회개혁을 추구하는 노력을 통해 복음을 드러낸다.

 

3. 성경주의: 궁극적인 권위를 성경에서 찾는다.

 

4. 십자가 중심주의: 인류가 구원받을 길을 여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셨음을 강조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복음주의 진영에서 수십 년을 일해온 필립 얀시는 복음주의 핵심을 세 문장으로 정리한다.

 

1. 세상은 아버지 하나님의 소유다.

 

2. 하나님은 세상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인류의 역사 속에 친히 들어오셨으며(성육신) 독생자의 생명을 중보의 제물로 삼으셨다.(대속)

 

3.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님의 능력에 기대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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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알리스터 맥그라스

출판 IVP

발매 2001.06.14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에서 마크놀이 우려했던 대로 이 시대에는 지성을 격하시키는 이상한 복음주의가 뒤엉켜 있다. 행위가 업신여김을 당하기도 하고, 지성이 업신여김을 당하기도 하니 신학 자체의 문제를 파헤치고, 분석하는 책이 나올만도 하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영향력은 톰 라이트에 비견할 만 하다.

 


 

 분야는 다르지만 그가 분명하게 공헌해 주고 있는 위치가 있기 때문에 그의 저작은 소중하다.

 


 

 이 책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성경의 권위에 대한 설명을 하고 나서 복음주의와 후기 자유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종교 다원주의를 비교, 분석 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주옥과 같은 책이다.

 


 

 그의 다방면의 학식이 빛을 발할 때가 많은데 가령 [성경의 권위]에 대한 파트에서도 '경험' 과 같이 민감한 부분을 어떻게 서술하는지 들어보면 치밀한 균형과 신중함이 느껴진다.

 


 

 대체적으로 C.S Lewis 의 논리도 많이 사용되면서 실존주의적인 접근도 능수능란하게 활용함으로써 쉐퍼의 한계를 극복하기도 한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자유주의자들의 (100% 경험에만 기댄) 기독교 신학을 배격하는데 힘을 실어줬다는 부분도 언급하면서 사유의 풍성함과 논리성을 치밀하게 조직해 나간다.

 


 

 그리고 성경의 권위를 드높이면서 그는 '이야기'의 중요성을 언급하는데 이는 신정통주의와 싸우다가 정통신학자들이 버려버린 중요한 성경 해석의 방법론이다.

 


 

 이와 같은 영역에서 힘을 쏟았던 리처드 니버, 칼 바르트를 옹호하면서 맥그라스는 보수 기독교로 하여금 다시 한번 각성하기를 촉구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성경의 네러티브적 특성을 인식하면 성경의 계시를 온전하게 회복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결코 신적 계시의 객관적이고 인지적인 진리에 대한 복음주의의 헌신을 포기하거나 약화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계시에는 객관적이고 인지적인 요소 이상이 있으며, 그러한 주제에 대한 환원주의적 접근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지혜를 권하는 것이다."

 


 

 후반에 맥그라스는 '복음주의'가 다른 어떤 현대의 세계관들에 비해 결코 부끄럽거나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변증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설명이 이어진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이 내용들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복음주의 지성에 대한 열망이 크고,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들에겐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약간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것을 얻어가게 될 것이다.]

 


 

 마지막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무리하자.

 


 

 "이 책은 복음주의의 지적인 적절함과 충족성이 공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복음주의 운동의 내적 기준과 현대 서구 세계의 다른 세계관들과의 관련 속에서 보여 주고자 했다. 더 이상 복음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신념으로 인해 부당하게 주눅이 들거나 그것들을 방어하거나 변명하는 입장을 취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자신들의 신념을 적용하고, 지난 세대에 이루어 놓은 위대한 진보를 견고하게 하고 확대시켜야 한다. 진리를 향한 복음주의의 열정은 복음주의적 지성에 대한 열정이어야 한다. 복음주의는 기독교 교회의 삶을 형성하고 새롭게 하는 데 주된 공헌을 해 왔다. 이제는 기독교 지성의 삶을 형성하고 새롭게 할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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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마크 A. 놀

출판 IVP

발매 2015.08.10.

 

 

 

 

  이 책은 마크 놀의 저서다. 마크 놀 하면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 이라는 역작을 낸 사람이 아니던가.

 

 

  복음주의 지성이라고 할 만한 게 사라져 버린, 현대 기독교의 어두운 면모를 예리한 지성으로 까발렸던 저자가 이번에는 학문 연구 속에 복음주의 지성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논하고 있다.

 

 

  책 제목과 저자만 보고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어떻게 학문할 것인가?"

 

 

  이와 같은 진중한 질문을 던지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신앙하기""학문하기" 를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지성적인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이 책을 거쳐 가는 걸 추천한다.

 

 

  그는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인간의 학문 추구의 가장 근본적인 동기" 라는 상당히 도발적인 문구를 제시한다.

 

 

  물론 난 이 책의 중반 정도를 읽을 때까지 큰 감흥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초반에 밑 작업을 섬세하게 하는데, 그 작업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너무 애둘러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밑 작업으로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한 깊은 묵상을 이끈 다음에 역사, 과학, 성경 연구 등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모습보고 있노라면, 튼튼한 반석을 깔아 놓고, 그 위에 세워지는 그의 논리가 상당히 그럴싸해 보인다.

 

 

  창조과학이나 지적설계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N.T wright 등의 성경 연구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도발을 하는 느낌도 주고...

 

 

  책이 어렵지 않은 듯 하면서도, 다 읽고 나니 다시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복음주의 지성을 대변하는 느낌과는 또 다르게 기독론을 중심으로 다른 학문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그의 방법론은 전부 동의가 되지 않더라도 고민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책 속의 세부적인 내용들은 공유할 만한 게 몇 가지 있어서 다른 지면을 빌어 그 이야기는 나누고자 한다.

 

 

  진지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학문 활동을 잘 해 나가고 싶은 이들이라면,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을 먼저 읽고 나서,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워낙 밑작업이 오래 걸리는 책이라서 초중반에 좀 지루할 수 있고, 이 책이 도대체 책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의아함이 생길 수도 있지만 끈기를 가지고 중반을 넘어서고 나면, 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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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낸시 피어시

출판 복 있는 사람

발매 2015.03.16.

 

 

 

 

  이 책은 500page에 달하는 분량과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저자는 [완전한 진리]라는 명저를 남겨서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첫 느낌은 이 책은 '미쳤다!' 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지? 라는 놀라움과 함께 프란시스 쉐퍼제자를 정말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청출어람이라는 표현이 이에 적절하지 않을까?

 

  [완전한 진리]가 가져다 준 충격에 비견할 만한 충격...

 

  칼빈주의적 기독교 세계관의 끝판왕을 보는 듯한 책이다.

 

  컬러풀한 삽화들도 많이 들어 있는데, 기독교 세계관이 세속주의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한 책이다.

 

  특히 예술, 과학, 철학 등에 적용되는 기독교 세계관을 보고 있노라면, 교회를 다니면서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눈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 같은 저서를 통해, 칼빈주의적 기독교 세계관이 지닌 한계와 문제점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정확히 이 노선을 지지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 책은 정말 잘 쓰여졌다.

 

  '문화' 라는 영역과 '종교'라는 영역이 거의 분리되어 버린 작금의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 속에서, 저자는 두 영역을 함께 쥐고, 세상과 소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미술 작품 하나, 영화 하나, TV 프로그램 하나 속에도 깊은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기에 우리는 분별력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잘 지켜야 한다.

 

  조금은 숨이 막힐 수도 있지만, 이런 넓은 안목을 가지고 문화 생활을 접한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더 많은 영역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박학다식한 저자의 지식에 일단 감탄하게 되고,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이 책에서 비판적으로 회고해 볼 만한 내용은 없는지 고민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책을 통해 전적으로 배우는 입장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우리에겐 너무나 생소했던 기독교 세계관 지식 아니던가....

 

  여담이지만 그녀의 스승인 쉐퍼는 정치적으로는 보수를 지향했었다. 그러한 색채가 이 책에서도 조금씩 묻어 나는데, 기독교 세계관의 눈으로 볼 때 기존에 첨예한 논쟁이 되고 있던 분야들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수 있는지를 한번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국의 극우 집단인 존 버치 협회 소속이었다가 그 노선의 위험성을 깨닫고, 전향한 한 여성의 책을 보고 있는데 그 책에 따르면 쉐퍼는 극우 그룹에서 상당히 인정을 받았었다고 한다. 정치 영역을 포괄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된다. 어쨌든 쉐퍼는 한 시대를 풍미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긴 하다.)​

 

  좋은 내용이 많아서, 두고두고 공부해도 좋을 책이다.

 

  복음주의 지성에 대한 마음이 많다면 이 책은 한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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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낸시 피어시, 벤 위더링턴 3세, 크레이그 L. 블롬버그, 크레이그 A. 에반스, 개리 R. 하버마스 외

역자 박찬호

원제 Evidence for God

발행일 2016.07.13

 

 

 

  이 책은 상당히 알차다. 낸시 피어시를 위시하여 다양한 저자들이 한 챕터 씩 맡았는데, 기독교를 위한 '변증 활동'을 하는 기독교사, 복음주의 지성인들에겐 가뭄에 단비처럼 맛있는 책이 될 것이다.

 

  분량이 상당하지만 구성은 알차다.

 

  철학의 질문 챕터에서는 우주론적 논증, 도덕론적 논증 부터, 고통의 문제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과학의 질문 챕터에서는 우주론 속의 하나님, 생명의 기원, 유물론적 다윈주의 비판, 지적설계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예수에 대한 질문을 다루는 챕터에서는 예수의 실존성, 기적의 신뢰성, 예수의 부활, 삼위일체 등 궁금했던 영역들에 대한 나름의 답들이 제시되어 있다.

 

  마지막 성경에 대한 질문을 다루는 챕터에서는 성경의 원본 문제, 성경 무오성, 번역의 이슈, 정경, 도마복음, 유다복음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아무래도 방대한 주제들을 한 권의 책에 담다 보니, 각 장의 내용 하나 하나는 좀 아쉬울 수 있다.

 

  짤막짤막하게 전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이슈들을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은 동전의 양면처럼 크나큰 장점이 되기도 한다.

 

  각각의 주제들은 책 한권을 차지해도 될 정도로 중요한 내용들이고, 다뤄야 할 내용이 많다. 그 영역의 핵심만 뽑아서 3~4장에 압축시켰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 들에 대해서, 지난 반세기 이상의 역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기 바빴다.

  그러나 복음주의 지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요즘은 지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지적인 유희로만 그쳐 버린다면 이와 같은 책은 일말의 가치도 없는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다. 그러나, 실존하는 삶을 잘 영위하고, 이웃을 섬기는데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이 책의 가치는 상당하리라 생각해 본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나눠볼 만한 내용들은 다른 지면을 통해서 다루고자 한다.

  기독 변증학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1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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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는 교회인데 자본주의에 찌들어서 물건 파는 상점 같은 느낌이 든다면 우리는 그 교회를 교회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러든, 저러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믿음이 있긴 하나 교회의 부패 지수가 심각한 상태인 것도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메스컴에 보도되지 않은 믿음을 지키는 교회들도 꽤 있는 반면에 주로 보도가 되는 대형 교회들만 유독 부패해 보이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가 수십 군데의 교회를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말씀이 궤도를 이탈했다던지, 목사님이 사사로이 자신의 정치 견해를 '진리'로 상정하고 설교를 한다든지, 치유와 기적, 헌금에 집착하며 설교를 하는 등 사심 가득한 진리 선포가 들리는 교회가 생각보다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가나안 성도의 숫자가 100만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단순히 귀찮아서 교회 안 나가는 사람은 이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 치열한 고뇌가 담겨 있는 가나안 성도와 열심히 주일을 성수하지만 믿음이 없는 선데이 크리스천..... 우리는 과연 어떤 집단을 그리스도인에 더 부합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교회 주의를 주창하던 인물들에 대한 분석도 이 책에 제시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른다면 우리는 모두 공동체적인 삶을 배제하며 살아가기 힘들다.


기존 교회들이 온전히 회복되든지, 아니면 새로운 공동체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정교회, 대안교회 형식으로 자신들만의 참 믿음을 지키는 그룹들이 존재한다. 정확한 정답은 모르겠으나 최소 단순한 율법의 잣대로 가나안 성도들이 판단 받거나 정죄 받는 일은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깊이가 있는 저서다. 1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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