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욤 미소'에 해당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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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소의 다른 작품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주인공 남자인 마르탱과 주인공 여자인 가브리엘, 그리고 아키볼드 등... 매력적인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읽다 보면 어느 덧 현실의 고뇌를 잊고, 이 책 속의 이야기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뮈소 작품 특유의 초자연적이고, 판타지스러운 요소들이 이야기의 주제를 받쳐 주는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참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잘 살려 주는 좋은 작품이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상당한 반전도 숨어 있는데, 뮈소가 소설을 쓰는 나름의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적인 요소들이 이질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이 이야기의 주제를 잘 살려 주기 위해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우리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주 잊어 버리곤 하는 참된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색할 수 있게 도와준 다는 점에서 교훈적인 면도 큰 소설이다.

뮈소의 작품은 무엇보다도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게 강점이다. 그리고, 그림이 들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만족감이 함께 따라오는 것 같은 "예쁨"이 느껴진다. 

한국 독자를 사랑하는 마음, 더 나아가 자신의 글을 읽어 주는 독자들에 대한 애정과 진심어린 사랑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저자에 대한 인간적인 정과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상당히 다작을 하는 저자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기도 하며, 그의 책들은 언뜻 보기엔 비슷비슷해 보이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각이 지낸 개성들이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

여행길에 오르거나, 바쁜 일상에서 잠시 휴가를 받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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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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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기욤 뮈소의 <구해줘>를 상당히 흥미있게 읽었던 경험이 있다. 

예상을 깬 Fantasy 풍의 전개에 살짝 놀라긴 했었으나, 전반적으로 현실감과 환상 세계 사이를 적절하게 오가면서 이야기의 흥미를 잘 유지하는 책이었다.

생애 최초의 입원을 기념하며 기욤 뮈소의 책 몇 권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내일>이다.

이 작품도 타임슬립 물의 작품으로서 영화 <이프 온리> 라든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와 같은 작품들과 비슷한 소스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맛깔나게 전개한다.

일류 대학교 철학 교수인 주인공 남자와 와인 감별사로 일하는 여자 주인공 그리고 남자 주인공의 아내 케이트. 이들을 둘러싼 사랑과 증오, 배신과 반전이 아우러진 일종의 스릴러 물이다.



이야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서 몇 차례 놀라게 될 것이다.

시간과 관련된 반전이 나올 때 한번 놀라게 될 것이고, 작중 인물에 대한 결정적인 반전이 숨어 있다.

물론 이런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기욤 뮈소 특유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는 독자라면 뭔가 신박한 요소가 숨어 있을 것임을 직감하면서 읽어 내려갈 것이기에 크게 스포일러가 되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일단 소설은 재미있고, 몰입도가 좋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나름 성공적이다.

주인공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인물간의 갈등 관계 속에서 함께 힘들어 해 보기도 하는 등 충분히 공감대를 느끼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름(?)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타임 슬립을 이용하여서 엔딩을 아기자기하게 완결하는 깔끔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행 가는 기차길에서 1독을 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면서도 환상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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