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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소의 다른 작품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주인공 남자인 마르탱과 주인공 여자인 가브리엘, 그리고 아키볼드 등... 매력적인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읽다 보면 어느 덧 현실의 고뇌를 잊고, 이 책 속의 이야기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뮈소 작품 특유의 초자연적이고, 판타지스러운 요소들이 이야기의 주제를 받쳐 주는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참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잘 살려 주는 좋은 작품이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상당한 반전도 숨어 있는데, 뮈소가 소설을 쓰는 나름의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적인 요소들이 이질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이 이야기의 주제를 잘 살려 주기 위해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우리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주 잊어 버리곤 하는 참된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색할 수 있게 도와준 다는 점에서 교훈적인 면도 큰 소설이다.

뮈소의 작품은 무엇보다도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게 강점이다. 그리고, 그림이 들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만족감이 함께 따라오는 것 같은 "예쁨"이 느껴진다. 

한국 독자를 사랑하는 마음, 더 나아가 자신의 글을 읽어 주는 독자들에 대한 애정과 진심어린 사랑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저자에 대한 인간적인 정과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상당히 다작을 하는 저자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기도 하며, 그의 책들은 언뜻 보기엔 비슷비슷해 보이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각이 지낸 개성들이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

여행길에 오르거나, 바쁜 일상에서 잠시 휴가를 받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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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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