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 한승경-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한승경 원장님의 [백반증]과 관련된 다른 저서다.

​책의 제목이나 구성이 [백반증, 발병부터 완치까지] 와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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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전에 나온 책이 [백반증,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인데, 바쁘신 분들은 최신판을 하나 잡고 한권만 읽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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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는 내용도 상당히 있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동일하진 않아서 환자를 진료하는 입장에서는 두 권을 같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초반부에는 백반증 환자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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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위험을 가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미용상의 문제가 한 사람의 존재를 얼마나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 부분은 백반증을 치료함에 있어서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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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무너짐이 큰 질환이다 보니 상담/심리/정신의학적인 접근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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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백반증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환자, 보호자들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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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성격적인 특성, 임신, 출산, 피임약, 성형수술, 악세사리 착용, 햇빛, 홍삼 등 여러가지 요소들과 백반증과의 관계를 규명한 부분은 저자의 오랜 치료 경험에서 나올 만한 멋진 챕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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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반증을 세부적으로 분류한 Ch 6 같은 경우도 엄청난 케이스의 환자를 진료한 저자이기에 가능한 분류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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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관련된 파트도 상당히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는데, 난치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질환에 이토록 깊은 고민과 노력을 쏟아주는 의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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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좋다. 배우고 직접 적용하면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관련 문제로 씨름하는 이들에겐 1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