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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이 책 속의 주인공과 황석영 씨의 인생을 overlap 시켜가며 글을 읽는다면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파란만장한 인간의 청춘이 담긴 책.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힘든 시절들도 많이 겪었던 그의 인생.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의 주인공인 '준이' 처럼, '자유' 롭게 살아버리는 걸 별로 찬성하고 싶진 않다.
약간은 감정을 파괴하는 냉혹한 평가일 수도 있겠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생각' 도 해야 한다. 그리고 '신중' 해야 할 일도 많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이 추구하던 '마냥 자유로운 삶'은 그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점점 밝은 빛이 드러나야 하는데,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점점 어두워지는 느낌이랄까.......
'그저 끌리는 대로 사는 인생', '나는 나니까.', '내 인생은 내 것이다.' 등의 가치관이 초래하는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목적에 이끌려 살아가는 삶', '나는 나를 지으신 존재의 소유', '내 인생은 그 분의 것'이라는 마음 가짐을 지닌 이들은 이 책 속에서 '가벼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런 유신론적 해석은 실제 삶에서 부딪치고, 깨지고 나면 다시 한번 재고
하게 된다. 10년 전에 써둔 이 책에 대한 감상이 어찌도 이리 가벼이 느껴지고,
꽉 막히게 느껴지는지...그냥 박제용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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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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