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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책상을 누를 때, 왜 손이 책상을 뚫고 지나치지 않는 걸까?
보통 이런 질문은 미친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손과 책상이 무엇인가로 꽉 차 있는데 어떻게 투과한다는 말인가?
여기서 말하는 '무엇'이 다름 아닌 원자다.
원자는 꽉 찬 걸로 보이지만, 사실 텅 비어 있다고 했다. 그래도 전자가 있다.
원자와 원자가 가까워지면 우선 전자들끼리 만나게 된다.
전자들끼리는 서로 같은 부호의 전하를 가지고 있어 서로 싫어한다. 전문 용어로 하자면, 척력이 작용하여 밀어낸다.
그래서 손은 책상을 투과할 수 없다. 그래도 기왕 책상을 누르는 김에 강하게 눌러 보자. 힘을 가하면 원자가 작아질 수 없을까?
전자의 궤도 반지름이 10%로 줄어들 수있다면 책상도 같은 비율로 작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크기가 변할 수 있다. 원자가 텅 빈 것이라면 눌렀을 때, 원자가 작아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더구나 작아지는 데는 큰 제약도 없다. 어차피 원자핵은 전자를 좋아한다. 서로 전기적 인력으로 당기고 있다.
하지만 전자는 허용된 최소의 반지름보다 더 작은 궤도를 돌 수 없다.
즉 어느 이하로 줄어들 수 없다는 말이다. 왜 그러냐고? 이것 역시 양자 역학이 답해 준다.
-[김상욱의 양자공부]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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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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