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윌라드의 지식을 빌려 왔습니다. 사복음서를 읽다 보면 가끔씩 봉착하게 되는 이 구절은 '뱀 같이 지혜로우라고?' 라는 낯선 느낌을 풍기면서 읽는 이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주곤 한다. 달라스 윌라드가 [하나님의 모략]에서 제시한 설명을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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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이웃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도와주는 것"을 이웃사랑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것이 가족과 이웃과 "접촉 반경 내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았다.
과연 맞는 말이다.
대체적으로 말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다 분명한 것은, 우월적 태도나 정죄는 이웃 사랑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천국의 섬김으로 인간의 필요를 채우도록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당부하신 말씀은 이것이다.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
이 소박한 이미지는, 남을 정죄하거나 도움이 안 될 좋은 것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대인 접촉의 긍정적 측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뱀의 지혜란 무엇인가? 행동할 시점이 이를 때까지 잘 관찰하고 주시하는 것이다. 적시를 포착하는 것이다. 뱀은 그저 겁이나 주려고 먹이를 쫓아다니거나 먹잇감과 엎치락 뒤치락하지 않는다.
일단 한번 움직이면 신속하게 결정타를 날린다.
비둘기는 어떠한가?
비둘기는 꾸미지 않는다.
술책을 쓸 줄 모른다. 교활함이란 비둘기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이 온순한 동물은 이중성이라고는 전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순결한" 것이다.
성경은 교활하지 않은 마음을 아주 중요하게 가르친다. 천국에서 큰 자인 어린아이들의 특성 중 하나가 속이지 못하는 것이다. 성인인 우리도 그와 같아야 한다
-마귀는 거짓의 아비라는 사복음서의 구절과 대비했을 때, '진실함'이라는 특성이 지닌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를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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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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