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뚝딱 #철학 #순한맛 #철학툰 #김필영 #김주성'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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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5분 뚝딱 철학'에서 다루는 서양철학사를 쉽고 간결하게 요약한 책이다.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데 큰 부담이 없고, 책으로 나온 [5분 뚝딱 철학]의 요약판, 간단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렇게 개괄적으로 철학을 소개하는 책들은 여러 권을 같이 읽어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어려운 철학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저자들에 따라서 강조하는 이론이나 포인트들이 제각기 다르다.

 

이 책의 장점은 많은 개괄서적에서 잘 다루지 않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부터, 현대 철학자들을 제법 다뤘다는 점이고, 읽기가 쉽고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적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특정 철학자로부터 배워야 할 방대한 개념을 제대로 포괄하기는 어렵다 보니, 철학자의 특정 이론/면모만을 강조해서 소개하고 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이건 책의 구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서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긴 하다.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유투브로 바로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둔 점 등은 최신 트렌드에 맞춘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른 2차 서적들을 하나하나 찾아 보고 그 뒤에 자신감이 붙으면 관심가는 철학자들의 1차 서적을 읽는다면 순서상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청소년기에 읽었던 [소피의 세계]와 같은 책은 이런 철학을 개괄적으로 다룬 측면에서 정말 역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인이 되서 다시 한번 읽어 봐야 할 정도이다.

 

그 책에서 아쉬운 부분은 다른 훌륭한 철학자들이 많이 누락되었다는 점과 현대 철학자들이 다소 부실하다는 점인데 이런 부분들이 보완되어서 2편이 출간되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든다.

 

철학은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고, 현학적으로 보여도 현실 사회를 살아가는데 매우 필수적인 학문이다.

 

철학이 갖춰진 사람은 삶을 대하는 방식, 사람과 관계맺는 방식이 다르다. 그런 측면에서 어린 시절부터 이와 같은 양서로 공부를 해 나갈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귀여운 일러스트도 있지만, 각 챕터마다 짤막하게 나와 있는 5분 뚝딱 인터뷰다.

 

가령 논리 실증주의자, 분석철학자, 실존주의 철학자 등 분류에 맞춰서 몇명의 철학자를 묶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인데 나름 재미도 있고, 통합적으로 학자들을 이해하고, 분류하고, 범주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열심히 공부하자.

 

-[철학툰], 김필영 지음 /김주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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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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