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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헨리 나우웬

출판  두란노서원

발매  2013.08.05

 

 

 

 

  영성 신학의 대가. 나우엔의 신작이다.  

 

  고독 -> 공동체 -> 사역 [제자도를 위한 3단계 영성 훈련]이라는 영적 건강의 3박자를 잘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다.

 

 

  그의 전작인 [영적 발돋움]에서 외로움에서 고독으로 나아가고, 적대감에서 환대로, 근심이 기도로 바뀌는 삶의 훈련을 제시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책이다.

 

 

  나우엔은 학자다. 굉장한 지성을 지닌 탁월한 복음주의 지성가다. 하지만, 그의 책이 힘이 있는 이유는 그가 수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개입했고,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깊이를 지니고 있으며 이 모든 지식과 현상들을 예수님의 성품과 삶에 기반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만 읽어 봐도 이 책의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다.

 

 

1. 내 일상에 하나님이 활동하실 공간이 있는가? - 영적 삶은 훈련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1단계] 고독의 제자도 :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영성

[2단계] 공동체의 제자도 : 서로 약한 모습을 받아들이는 영성

[3단게} 사역의 제자도: 고통의 자리에 찾아가는 영성

 

 

2. 하나님께 내드리면 풍성한 열매가 맺힌다.

 

 

  그의 책은 읽기가 수월하다. 그리고 간결하다.

  그러나 깊이는 상당하다. 내면을 성찰하고 싶고 영혼의 회복이 절실한 이들이라면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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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헨리 나우웬

출판  두란노

발매  2011.05.23

 

 

  '간결한 문장'과 '적절한 묘사'가 빛을 발하는 책이다.  

   그의 저서는 워낙 범주화가 간결하고, 핵심 논증을 쉽게 제시해 주는 장점이 있다 보니 목차만 읽어도 은혜가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1. 작은 자아에서 더 넓은 은혜로

2. 움켜쥠에서 내려놓음으로

3. 운명론에서 희망으로

4. 감정의 조종에서 순전한 사랑으로

5. 두려운 죽음에서 환희의 삶으로

 

 

  우리의 슬픔이 춤으로 변하는 은혜.

 

 

  '애통하는 자'(마5:4) 는 상실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들여다 보는 법을 배우는 사람이다.

 

 

  슬픔을 피하지 않고, 상처를 거부하지 않으며 이 모든 것을 끌어 안고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자주 역설하는 헨리 나우엔.

 

 

  그의 삶이 녹아져 있는 고백이며, 이 고백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십자가 사랑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고난은 사력을 다해 피해야 할 불청객이나 저주가 아니라 더 깊은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된다고 믿는 저자는, 이 역설적인 고백 속에서 깊이 있는 영성 신학을 완성해 나간다.

 

 

  하나님이 안무하시는 치유의 춤을 통해 상처의 한복판에서 우아하게 미끄러져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나우엔은 절망을 견디다 보면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상실과 상처라는 것도 그 속에 들어가서 통과하는 게 그 곳을 벗어나는 가장 최고의 방법임을 그는 알고 있다. 상처 입은 자신의 상태에 직면할 수 있는 자들만 치유를 받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이 신비를 몰랐던 시절.... 얼마나 어리석게도 그것으로부터 도피하려고 발버둥 쳤던가..

 

 

 슬픔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삶을 꿈꿔보자.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시편 30:11)

 

 

  진정한 믿음은 슬픔과 고통을 초월하여서 믿음의 결과를 믿음의 대상에게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믿는 것이다.

 

 

  이 책은 읽을 수록 그 깊이가 빛을 발한다.

 

 

  위대한 신학적 주제인 '신정론'의 이슈를 건들지만,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다. 하지만 굉장히 성경적이며, 성경에 기반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가 생생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이 책이 나누고 있는 메시지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 올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이 책을 읽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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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헨리 나우웬

출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발매 2002.01.20

 

 

 

 내가 읽은 책은 개정판으로서 훨씬 깔끔하고 아름다운 표지로 된 5000원 짜리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영성 신학의 대가인 헨리 나우엔의 책은 깔끔한 범주화가 장점이며, 군더더기 없고 깊이가 있어서 좋다.

 


 번역본은 예전에 읽엇고, 지금은 원서로 읽고 있는데 둘 다 가치가 상당하다.


 

  그는 가톨릭 사제이며 캐나다 토론토의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서 정신 지체 장애인을 섬겼다. 그는 예일, 노틀담, 하버드 대학교에서 가르쳤고 많은 저서를 남겼다.

 


 

 슈퍼 엘리트인 그가 자신의 지위를 내리고, 낮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살아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그의 저서들은 최소 평타 이상은 치는 것 같다.

 


 

 그의 저서중 가장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던 [영적 발돋움]을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꿀 만큼, 글 속에 위로와 힘이 넘친다.

 


 

이 책은 믿음이 없는 친구로부터 다음과 같은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깊은 갈망에 대해, 우리의 수 많은 소원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생존 전략에 대해서가 아니라 신뢰에 대해서, 정서적 욕구를 채우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서가 아니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변화무쌍한 우리의 관점보다 더 큰 비전에 대해, 대중 매체의 소음보다 더 깊이 있는 목소리에 대해 들려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우리들보다 위대한 그 무엇이나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이와 같은 제안을 듣던 나우엔은 자신이 그런 이야기를 전할 자격이 될까 고민을 하지만 결국 그 지점에 서기로 결심한다.

 


 

 챕터는 깔끔하다.

 


 

1. 사랑받는 자가 되다.


2. 사랑 받는 자가 되어 가다

 - 선택받은 자 , - 축복 받은 자 - 상처 받은 자 - 나누어 주는 자


3. 사랑 받는 자로 살아가다

 


 

  그는 정말 사람을 깊게 들여다보는 은사가 있다. 나우엔의 글은 나우엔 만의 힘이 느껴진다.

 


 

  예를 들어 그가 '자기거부'에 대해 설명한 부분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우리 삶에서 가장 위험한 함정은 '자기 거부'라고 이야기 한다.

 


 

"아마도 자네는 자기 거부보다는 교만이라는 유혹에 더 빠지기 쉽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네. 그러나 사실 교만이란 것도 자기 거부라는 동전의 다른 면이 아니겠는가? 교만은, 자네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으로 보이기 싫어서 자신을 더 높은 자리에 앉히려는 것이 아닌가? 결론적으로 분석해 보면 교만은 무가치감에 대처하는 또 다른 방식이 아닐까? 자기 거부나 교만은 둘 다 우리를 인간 존재의 공통적 실제에서 벗어나게 해서, 그 모습에 이르는 것을 극도로 어렵게 -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만들지. 나는 내 교만 밑에는 수많은 자기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네. 마치 나의 자기 부인 안에 엄청난 자만이 자리잡고 있는 것처럼 말일세. 내가 의기 양양하게 되든 움츠리게 되든 상관없이, 나는 진짜 내 모습에 다가가지 못하고 실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왜곡시켜 버리네."

 


 

"나는 줄곧 내가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신시켜 줄 수 있는 누군가나 그 무엇을 찾으면서, 크고 작은 원을 그리며 이 진리 주위를 맴돌고 있었네."

 


 

"이는 내 사랑하는 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듣길 거부하는 것 같았네. 그 목소리는 항상 그 곳에 있었지만 나는 이와 다른 더 큰 목소리. "네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해 봐. 제대로 된 화끈한 일을 해 봐. 그러면 네가 그렇게 원하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거야"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애쓰고 있는 것 같았네. 그러면 내 마음이 고요하고 침잠할 때 속삭이던 부드럽고 온유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거나 적어도 설득력 없는 상태로 남아 있었지."

 


 

 나우엔의 이야기는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비진리'를 끄집어 내서,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으로 그 영역을 녹여 버린다.

 


 

 나우엔은 이와 같은 '자기거부'를 타파하고, 진정한 사랑받는 자로서의 '인간'을 일으켜 세우며 그 인간이 '사랑받는 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사랑받는 자가 되어 간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서 사랑받는 자가 되었다는 그 진리를 구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때 중요한 4가지 키워드가 바로 선택받은자, 축복 받은자, 상처 받은자, 나누어 주는 자이다.

 


 

1. 선택받은 자: 영적인 삶의 첫 단계는 우리의 전 존재가 이미 붙잡힌 바 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기 쉬운 것처럼, 우리가 선택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은 거절당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우엔은 말한다. 이것이 위대한 영적 신비인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로 택함받았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배제하지 않고 그들도 포함시킨다.)


2. 축복받은 자: 축복한다는 것은 한 사람이 사랑 받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렇다'고 확정하는 것이다.

(선택받은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우리는 계속되는 축복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축복의 땅과 저주의 땅 사이에는 중립 지대가 없기에 우리는 어디서 살고 싶은지를 순간순간 선택해야 한다.)


3. 상처받은 자: 고통과 아픔은 단순히 우리 삶의 성가신 방해거리가 아니다. 그것들은 우리의 독특성과 우리에게 익숙한 개성에 대해 알게 해 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심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의 고통이 나에게만 있는 독특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서 더 고마움을 느낀다고 나우엔은 이야기 한다.)

(우리의 상처는 우리가 선택받고 축복받은 사실만큼이나 독특하다.)

(상처가 우리의 선택받음과 축복받음만큼이나 우리 존재와 밀접한 것이라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 상처와 친해져야 한다)

(인간의 고통은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기쁨과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곳으로 이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의 삶이 지닌 위대한 비밀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이 - 즐거움이든 슬픔이든, 기쁨이든 아픔이든, 건강이든 질병이든 - 우리의 인간성에 대한 완전한 인식으로 향하는 여정의 한 부분이 된다는 것이다)


4. 나누어 주는 자 : 우리는 나누어 주는 삶을 살기 위해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도 받는다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될 때에야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받은 사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걸까? 주는 행위가 있어야, 우리가 단순히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이 다른 사람을 위한 삶 안에서 궁극적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받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성취는 우리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행복한 삶은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다. 그러나 그 진리는 대개 우리가 상처에 직면할 때 발견하게 된다)

(우리의 상처 때문에 서로의 삶을 나누고 서로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더 깊이 알게 된다)


나우엔이 '나누어주는 자'를 마무리하는 표현은 아름답다


"보잘것 없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나누어 주는 행동 가운데서 풍성해질 양식이 되기 위해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받은 존재가 되었음을 진정으로 알게 된다면, 자네와 나는 기쁨에 넘쳐 춤을 출 걸세.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걸세. 오히려 우리의 전 존재를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로 만들고 싶은 소망의 절정이 죽음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향한 삶을 살게 될 걸세."

 

 


 

사랑 받는 자로 살아가다


 

-> 이젠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삶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진리에 "그렇습니다"로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삶이란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기회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인식하게 되면 우리는 고통과 기쁨이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비슷한 것임을 알게 된다.


 

 고통을 기쁨 속에 통합시키는 나우엔의 서술은 그가 지닌 삶과 그가 지닌 지혜의 정점이다.

 


 

 그의 표현을 빌려보자.

 


 

"상을 받는 경험과 우수하지 못함을 알게 되는 경험이 둘 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라는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주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이 경험들은 다른 것이 아니라 거의 같은 것이 되는 거지. 외로움과 편안함에 모두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을 더 잘 발견하게 하기 위한 부르심의 의미가 있다면, 이러한 감정은 별개의 감정으로 남아 있지 않고 통합되네. 결국 사는 것과 죽는 것 둘 다가 온전한 영적 자아 실현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면, 그것들은 세상이 가르치는 것처럼 정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동일한 신비의 양면이 되는 것이지. 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의 통합된 실재로서 살아간다는 말이네. 어둠의 세력은 나누고 분리하고 대적하게 만드는 반면, 빛의 세력은 하나를 이루게 한다네. '악마적인'(diabolic)이란 단어의 문자적 의미는 나눈다는 것이지. 마귀는 분리시키고, 성령님은 하나가 되게 하신다네."

 


 

 결국 나우엔의 글은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정작 나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력한 은혜의 바다를 맛보게 해준다.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일 수도 있겠지만, 그는 고통을 끌어안고 주의 사랑 앞에 나아가는 삶을 가장 잘 다루는 신학자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를 표현하는 능력과 섬세함도 독보적이다.

 


 

 그의 유한 태도나 지나치게 포용적인 관점이 진리의 엄격성을 훼손한다고 우려하는 많은 보수 기독교 측에서는 그를 매도하기에 바쁘지만, 그건 나우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달콤한 자양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1독을 추천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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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Henri J. M. Nouwen

출판 CrossradPublishingCompany

발매 2002.10.01.

 

 

 

  영성 신학의 대가 헨리 나우엔의 원서다.

 

 

  원서이지만, C.S Lewis 등의 저서처럼 읽기가 난해하지는 않고,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매우 고급스럽게 쓰여진 책이다.

 

 

  믿지 않는 비기독교인 친구를 대상으로 복음을 나눠 보는 책인데, 실상 믿지 않는 이들보다는 기독교인들이 읽었을 때 더 은혜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믿지 않은 친구가 나눠준 소감은 이랬다.

 

 

  Fred tried to explain the problem.

 

  "Long before you start speaking about being the Beloved and becoming the Beloved, you have to respond to some very fundamental questions such as : Who is God? Who am I? Why am I here? How can I give my life meaning?

  How do I get faith?

 

  When you do not help us to answer these questions, your beautiful meditations on being and becoming the Beloved remain dreamlike for us."

 

 

  이 친구의 고백이 이 책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제시해 주는 듯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은 믿는 이들에게 훨씬 더 유익하다.

 

 

  아직 믿음이 없는 이들에겐 신이란 어떤 존재이며, 믿음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이며 기적이란 있는 것이며, 우리의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좀 더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친구의 고백은 실제 삶에서 잘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돌이켜 보면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었을 때 우리는 신앙을 가지게 되지만 정작, 믿는 자들이 이런 질문과 답을 들고 먼저 다가가면 믿지 않은 이들은 너무 복잡하다는 둥, 너무 어렵다는 둥, 관심 없다는 둥 별로 성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본인 스스로가 그런 갈망에 잠겨 있을 때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논의가 이뤄지는 게 최적일 것이다.

 

  그리고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고 나서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나우엔의 친구 Fred는 눈물을 흘리며 이 책의 내용을 묵상하게 될 것이다.

 

  우선순위가 칼로 무를 자르듯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것 같진 않다. 어떤 이들에겐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더 절실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개는 근본적인 질문들과 이러한 내적 채움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게 우리네들의 신앙의 신비가 아닐까...

 

  책 내용은 거의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좋아서 1독을 추천한다.

 

  선물 받은 책인데, 좋은 책을 추천 받아서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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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NOUWEN, Henri J. M

출판 Image

발매 1999.01.01.

 

 

 

  선물받은 헨리 나우엔의 책이다.

 

 

  <크리스체니티 투데이> 에서 평가한 나우엔에 대한 수식어는 실로 적절하다.

 

  "One of the world's great spiritual writers"

 

  이 책은 짤막 짤막한 형식으로 쓰여 있는 책이라서, 하루 묵상집처럼 사용해도 가능하다.

 

  나우엔의 저서가 왜 이리도 힘이 되나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다.

 

  일단 유려한 문체와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것도 있지만, 그는 <고통> 이라는 선물에 대한 충분한 묵상이 되어 있다.

 

  우리의 삶 속에 닥쳐 오는 시련과 아픔을 성장을 위한 자양분으로 활용하라는 그의 고백은 다른 어떤 이들의 고백보다 아름답고, 진실되게 느껴진다.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내어 맡기고, 내게 닥쳐오는 모든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것.

 

  어찌 보면 신앙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이토록 달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영성 사역자는 찾기 드물 것이다.

 

  이 책 속의 내용은 너무 귀해서 한 자도 놓치지 않고 모두 기록으로 남겨 놓고 싶을 정도다.

 

  소장용으로 완전 추천하는 책이며, 원서로 읽었을 때 나우엔의 섬세한 감성이 더욱 잘 전달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에서 꼭 공유하고픈 내용들은 다른 지면을 빌어 인용해 놨으니 그 글들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이다.

  <실제적인 삶의 영성을 성숙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 이라고 감히 나는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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