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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같은 할머니. 1915년에 태어난 타샤 튜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삽화가다.
동물, 꽃 등의 자연을 사랑하는 할머니로 2008년에 9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는데, 100권이 넘는 그림 책을 출간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던가. 그 어떤 10대의 소녀들보다도 충만한 감성과 맑은 느낌을 주는 그녀의 저서는, 어른이 읽어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되려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랄프 왈도 애머슨이나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의 글을 짤막하게 인용하며 수려하고, 감성 돋는 삽화를 곁들인 이 책은 접근하기도 쉽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책이다.
'세상의 우울은 그림자에 불과하고 우리 손이 닿는 곳에 기쁨이 있나니 기쁨을 안으라'
적막하고, 울적할 때 이런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책을 읽어 보면 작게 나마 위안이 될 것이다.
바쁘고 삭막한 현대 사회 속에서 현대인이 잃어 가고 있는 무언가를 일깨워 주는 작은 불씨가 되어줄 책
무엇보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삶이 더욱 그리워 지고,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
'환상과 이별하지 말라. 환상이 사라지면, 그대는 여전히 존재할지라도 살아가는 것을 멈춘 것이니.' -마크 트웨인 <적도를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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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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