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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곧 크리스마스(Christmas) 라는 용어는 그리스도(Christ) 와 미사(Mass) 의 합성어이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라는 뜻이다.

 

성경에는 탄생한 아기 예수를 위한 예배와 경배를 말하는 구절은 있으나(눅 2:8~12) , 실제로 초대 교회가 그리스도 탄생일을 기념일로 지켰다는 기록은 없지만 , 대부분의 개신교와 가톨릭은 12월 25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키고 있다.

 

한편 그리스 정교회 및 아르메니아 교회와 콥트교회는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킨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이지만 ,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 포르투칼에서는 "나탈(Natal)" , 스페인에서는 "나비다드(Navidad)" 로 불린다.

 

 

 

주목할 만한 것 하나는 나탈과 나비다드는 출생을 의미하는 영어 네이틀(Natal) 과 같은 어원을 가진 것인데 , 우리 한국어의 "낳다" 와 발음이 비슷한 느낌이 들어 예수 탄생에 한국적인 신비로움이 더해진다.

 

성경에는 12월 25일이 예수의 출생일이라는 내용이 없다.

 

당시에 백성들이 지키던 축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당시 로마에서는 평화와 풍년을 가져다주는 농경신 "사투르누스(Saturnus)" 를 섬겼다.

 

이 뜻은 "씨를 뿌리는 자" 로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크로노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제우스신으로부터 추방당한 크로노스 신이 이태리로 가서 농업기술을 보급하면서 로마의 황금 시대가 도래했다고 믿는 것이다.

 

당시 로마에서는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농신제가 열렸다.

 

백성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한 주간을 보냈다.

 

 

 

어린이에게는 선물이 주어졌다. 여러 가지 오락도 즐겼다.

 

고대 기독교인들은 점차 농신제 축제 대신 크리스마스 축제로 바꾸어 나갔다.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는 이교도들의 동지절 축제가 열렸는데 ,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인 동지절을 그리스도 탄생일로 채택했다는 설도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 날짜에 대하여는 고대 교회 당시에도 분분했다.

 

이미 2세기 말경 1월 6일과 12월 25일의 두 의견으로 갈라졌다.

 

공식적으로 12월 25일이 예수의 탄생일 즉 성탄절이 된 것은 AD 336 년이다. 기독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 가 기독교를 로마 제국의 공인된 종교로 선포하고 , 12월 25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일로 지켰다.

 

동방교회는 1월 6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과 예수가 세례를 받은 날로 정하여 지냈다.

 

서방교회는 이 날을 主顯節(주현절)로 기념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자 동박 박사들이 예물을 가지고 와서 갓 태어난 구세주 예수를 경배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5세기 말경 서방교회에서 12월 25일이 성탄절로 고정되는 결정적 역할을 한 분은 성 어거스틴이었다.

 

그 당시 새해 첫날이 3월 25일이었지만 , 교회가 그 날을 수태 고지일로 잡았다. 결국 어거스틴의 주장은 교회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었고 , 교회 역시 어거스틴의 영향력에 힘입어 그 이후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켜왔다.

 

<성탄카드 대신에 보내드리는 마음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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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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