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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속에 책이 담긴 책이다. 

다시 말하면, 여러 가지 <고전>들을 소개해 주는 소개서와 같은 책이다.

1. 문학과 역사

2. 철학과 자연과학

3. 정치와 경제

4. 사회

5. 문화,여성, 환경, 지식인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좋은 책'을 찾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게 현실이다.

이 책 속에는 40권 정도의 대표 저서와 함께 동일 저자의 다른 저서까지 소개가 되어 있으니 실로 상당한 양의 책이 소개되어 있다.

한 권 한권에 대한 분석은 분량이 다소 아쉽고, 깊이가 얕을 수 있으나 중요한 핵심들을 잘 요약 해 주면서 전개가 되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중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좋은 책이다.

각 주제를 Specific 하게 관심 가지고 봐 온 독자들이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 저서가 빠져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실망과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으나 책의 분량과 맥락의 한계를 감안해 주도록 하자.

 

우리에겐 다양한 지식들이 요구되며, 다방면의 주제들을 포괄적으로 공부해야 할 '통섭'의 의무 가 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고전> 들을 읽어 나가는 습관은 실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결과라기 보다는 과정과 같은 책이다.

이 책을 발판 삼아서, 그 다음 Step 의 사유의 열정을 보이기 위한 '도움닫기용'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1독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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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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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단순하고 생각 없이 하는 게 아니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비법이 담긴 책이다.


영어를 단기간에 마스터 시켜준다는 거짓을 배격하며, 영어를 대하는 '마음의 자세'를 바꿈으로써 저절로 영어 공부가 되어지는 비법을 담은 야심찬 책.


일단 이 책의 구성이 상당히 독특한데 일단 '영어'라는 언어가 전세계의 공용어가 된 배경과 역사적인 맥락을 추적한다.


그리고 '한국어'와 '영어','한국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를 비교, 대조하면서 우리에게 왜 영어가 어려운지를 사회,문화,역사적 맥락에서 추론해 낸다.


영어 문장만이 지닌 독특한 문법의 비밀을 파헤치는가 하면, 단어공부는 '외워서 하지 마라' 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제시해 준다.

 

 


여러가지 기초 전제들을 이 책에서 잘 배웠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 실력을 쌓아 보자고 이야기 하면서, 먼저 문화 독해력을 키우고, 시를 낭독하며 고전을 잘 읽고 서양 철학까지 섬렵해야 진정한 영어의 뉘앙스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이 쯤 되면 당신도 느끼겠지만 이 책은 기존에 시중에 많이 나와 있던 '영어 공부 잘하는 법' 류의 책과는 그 접근법 자체가 다르다.


그러다 보니 책 한 권 읽고, 단어도 많이 외우고 영어 성적도 올리고 싶었던 학생들에게는 실망이 클 책일 수도 있다.

여러가지 설명은 잔뜩 들어 있지만 이걸 읽는다고 해서 영어 점수가 1점이라도 오를 만한 책은 아닌 것이다.

 

(영어 관련 문법이나 예시 문제도 거의 없고, 계속 서술형 글만 잔뜩 들어 있으니, 이게 과연 영어공부를 위한 책인지 의심이 들 법도 하다)

 


그러나, '영어'의 '기술'을 익히는 게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를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이야기하는 관점은 가히 혁명적일 것이다.


영어 공부만 20년 이상 해온 나로서는, 아직도 영어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내심 궁금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책은 그에 대한 나름의 이유를 제시해 주는 책이었다.


인문학적으로, 체계적으로, 포괄적으로 언어를 마스터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이 주는 내용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고, 이 책이 말하는 바를 단숨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


결국 영어 공부에 왕도는 없다지만, 처음 방향성을 이 책이 제시하는 대로만 지닐 수 있다면 당신의 영어 공부는 이미 절반 정도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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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치 협회- 정치 슬로건]

1.이민자들은 적이다. 국경을 보호하고 모든 불법 체류자들을 강제 추방하자.

 

​2.동성애는 사악하다. 기도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동성애를 물리치자.

 

​3.실업자들은 일할 의지가 없으며 빈곤층은 일부러 빈곤한 상태에 머무른다. 최저임금을 삭감하고 실업수당을 없애면 누구나 직업을 구할 것이다.

 

​4.노동조합은 게으르고 무능력한 공무원들을 보호함으로써 경제 불황을 초래했다.

 

​5.부자들은 [고용창출자]이며 그들의 부는 보호받아야 한다.

 

​6.사회보장제도는 지속 불가능한 제도이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 제한을 가하고 기업과 [고용창출자]들의 세율을 낮춰야 한다.

 

7. 낙태는 살인이며 법으로 금지되어야 한다. 강간과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이라도 예외로 둘 수 없다. 설령 임산부의 생명이 위험할지라도 예외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8.​2008년 경제 불황은 기업에 대한 높은 세금 부과, 지나친 규제, 그리고 빈곤층의 주제넘은 대출에서 기인했다.

 

9.​정부는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므로 경기부양책은 무용하다. 일자리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10.​정부는 개인이 총기를 보유하거나 소지할 권리를 제한할 수 없다. 총기가 법으로 금지된다면 무법자들의 손에만 총이 쥐어질 것이다.

 

11.​미국은 신이 선택한 국가인데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우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진짜] 미국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대통령은 미국을 증오하는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사회주의자이며 무슬림 인종차별주의자이다.

 

 

[참고]

메디케어: 사회보장세를 20년 이상 납부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연방정부가 의료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

메디케이드: 소득이 빈곤선의 65% 이하인 극빈층에게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

 


이 책에는 미국의 극우 단체인 존 버치 협회의 열성 회원을 부모로 둔 한 여성의 자전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 아버지의 열성적인 극우 활동을 막연하게나마 돕고 살아오던 한 여인이 사회 현실에 눈을 뜨고 나서 그러한 극우 집단이 얼마나 왜곡된 사고와 위험한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단체인지를 넌지시 일러주는 책이다.


위의 존 버치 협회 슬로건을 가만히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내용들이 많다.


일단 보수가 지향하는 '자유' 라는 가치가 눈에 띈다. 또한, 자신이 속한 나라의 우월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민족주의적 성향도 드러난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기독교적 정신을 접목시켜서, 율법주의적인 경향을 함께 보인다. 그래서 낙태나 동성애, 무슬림 등의 문제가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큰 정부보다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복지국가의 건설을 반대하고, 거대 기업을 통해 자국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느낌의 독재 정권 시절이 있었는데, 그러한 방식이 지금의 '메가톤큽 거대 재벌'을 양산하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보수가 극우로 변질되면서 얼마나 무서워 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미국의 격동하는 정치 판도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 요즘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고려한다면 미국의 정치사도 함께 공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반공주의'가 극대화 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을 지나고, 다양한 공산주의 세력과의 냉전 체제 속에서 그들의 의식 속에는 '공산주의'는 곧 성경이 말하는 '악마'이며, 이들이 모든 사회 악의 주범이라는 왜곡된 사고가 주입되어 있다.

 

요즘도 이런 주장을 하는 한국 교회들이 더러 있는데, 모두 북한의 '공산주의'(?) 에 이골이 난 탈북 출신 목사님들의 헌신적인(?) 가르침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손으로 이뤄낸 공산주의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악'이라고 규정해야 하는 것은 그런 단순한 '~주의' 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그 무언가다.


이들은 자신들의 도그마에 갇혀서, 그 틀에 맞지 않은 모든 이들을 다 '공산주의자'라고 배척해 버린다.

(그들의 사고 체계 속에서는 '공산주의자' = '악마' 이니, 그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기준을 충족 못하는 나머지들을 다 '악마'로 여긴다고 해석할 수 있다.)


존 버치 협회 회원들도 미국의 여러 대통령들을 빨갱이 취급하고, 신세계질서를 믿었으며 머지 않아 미국과 전 세계가 어두운 음모를 꾸미는 공산주의 세력에게 먹힐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들을 이끄는 힘은 '두려움'과 '공포'다. 그리고 상대방과 나를 나누는 '분열'의 힘이 그들을 이끄는 동력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인지를 왜곡시키는 걸 서슴치 않는다.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666, 프리메이슨, 신세계 질서 등을 주장하는 기독교 근본주의가 생각난다.


모두다 그럴싸하다. 요한계시록을 재미있게 해석하면 그런 음모론도 충분히 나옴직 하고, 그래서 댄 브라운도 [천사와 악마] 등에서 일루미나티라는 음모 단체를 활용해 비슷한 느낌의 스토리를 전개했었고 말이다.


그러나, 그들의 음모론은 내 바로 옆에 있는 '영혼을 지닌 타자'를 향한 사랑이 결여되어 있다.

 


그들은 동성애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싶어할 것이고, 동성애 지지를 조금이라도 하려는 정치인들을 짐승처럼 여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늘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기독교인인 너는 '동성애'를 지지할 거냐??, 기독교를 잔인하게 죽이고 탄압한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것이냐?


난 그들의 질문에 그저 웃을 뿐이다. 그걸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인지 궁금할 정도이다.


아닌 건 아닌 거다. (기독교인인 내겐 최소 기준이 있다.) 그러나, 존 버치 협회나 극우 단체들의 행동은 역시 잘못된 행동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정해 놓은 규정과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금방이라도 나라가 망하고, 세상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그들의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 책에 나온 존 버치 협회는 늘 경건함을 강조하고, 신앙을 강조하는데 그 모습은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바리새인들과 흡사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느 덧 바리새인의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나 있을까?


나도 한 때 이런 율법주의적 신앙관, 근본주의적 신앙관에 매료된 적이 있다. 그러나, 더 알아가고, 더 경험하다 보니 그 길이 가장 교묘한 '다른 길'임을 알게 되었다.


신앙을 지닌 이들은 극우 단체의 실상을 알리는 책을 볼 필요가 있다.


이 책과 함께 구입한 [미국이 없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가] 는 미국의 보수주의자가 쓴 책인데 함께, 비교, 대조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극우 단체들은 인지 왜곡이 심해서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들의 부모님과의 소통을 거의 포기해야 했었고, 특히 그녀의 어머니는 죽는 그 날까지 딸을 정죄하고, 자신과 다른 타인을 조롱하며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좀 더 온건한 보수주의자들의 의견은 나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없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가]를 읽으면서, 온건한 보수의 주장을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미국의 침략 전쟁이나 미국의 오만한 행보에 대한 그의 '변호'를 듣고 있노라면, 영 납득이 안 되는 내용이 많다.


이념에 한번 잡히면, 시야가 얼마나 좁아지는지.....


그래도 양쪽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보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젊은 시절 열심히 운동권에서 뛰던 황성준씨가 공산주의 국가를 다녀오고 나서 그들의 실상을 보고 보수로 전향하여 쓴 책인 [유령과의 역사투쟁]이라는 저서도 보고 있다.


그럴싸한 부분도 있는 듯 하지만, 극우,보수의 논리 속에는 이분법이 너무 강하게 자리잡은 것 같다. 자기와 다른 의견을 내면 다 좌빨이고 빨갱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논리라고나 할까...


나는 그가 보고 온 공산주의 국가의 실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삶을 살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진보주의 자체가 '악'이라고 규정하는 건 위험한 발상일 것이다.


기독교인인 난 늘 고민한다.

보수,극우 단체가 말하는 "진보를 외치는 세력들은 무신론을 지향한다!" 라는 대표적인 슬로건과 "우리 보수는 늘 기독교를 지지하고 하나님을 잘 섬긴다!" 고 주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있다.


작금의 기독교 정치 보수 세력은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보수,극우적 정치관을 지지하는 몇몇 대형 교회들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교회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진보적 자유주의가 말하는 '무신론'도 결코 내가 지지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아마 진리는 그들 사이 어딘가에 유유히 자존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금의 한국 정치 판도, 미국,일본, 중국의 정치 판도를 함께 고민해 보며 자신의 노선을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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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No!" 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거절을 잘 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끌려다니는 인생을 주로 살아 왔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실제로 삶을 살아 보면, 자신이 자발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주고, 자발적으로 손해를 보고, 자발적으로 희생을 하는 삶은 멋지다는 느낌이 든다.

이에 반해, 자신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데 다른 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손해를 요구할 때, 희생을 제안할 때 그걸 거절할 능력이 없어서, Extra-work 를 하는 경우가 있고, 이런 사람들을 보면 멋지다는 느낌이 들기 보다는 안쓰럽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대개, 후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전자에 해당하는 '좋은 사람'이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위로를 삼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마음 속엔 모종의 '피해의식'과 '분노',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들을 막아보고자, 해결책을 제안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역할이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해 보면 결국 "No~" 라는 말을 잘 하는 이들은 단순히 '거절을 잘 한다' 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대개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도 잘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만큼 그 사람의 자존감이 낮다는 분석도 가능할 것이고, 자신이 거절 하면 상대방이 자신을 좋지 않게 볼 것이라는 '두려움',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자신 없음'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건, 주변 동료가 이와 같은 양상을 보일 때 나 자신이 굉장히 힘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내 주변 동료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줄 수 있고 말이다.

결국 첫 스타트가 중요한 것 같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It is much easier to refuse from the beginning rather than to do it at the end."

(거절을 할 때는 나중에 하는 것보다, 처음에 하는 것이 훨씬 쉽다)


정말 그렇다. 한번, 두번 거절을 못하고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상대방만 맞춰주다 보면 나중에는 돌이키기가 더 어려워진다.

 

(나중에 가서 갑자기 거절하려고 하면 모양새가 더 이상해 지고, 관계가 틀어질 확률도 더 커진다. 사람은 자신에게 해준 건 쉽게 잊어도, 안 해준건 오래 기억하지 않는가.)

 


'거절'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잘 하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고민하기 이전에 '나의 입장을, 나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훈련'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고, '나를 잘 어필하려면', '자기 존중감'이 회복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이나, 회사 생활 속에서, 대인관계 속에서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다양한 전략과 전술도 소개되어 있으며 다양한 사례와 예시가 담겨 있으니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아닌 걸 말하기 이전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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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을 전공하고, 기자 생활만 25년을 했던 권석천의 책이다.

글을 맛깔나게 쓴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었고, 짤막짤막한 사설들의 '모음집'이라고 보면 된다.

다양한 사회 이슈들에 대해서 권석천의 시각으로 써 내려간 글이다.

그가 했던 고백들 중 표현이 너무 좋아서 몇 부분 발췌해 본다.

"가장 큰 난관은 용기였습니다. 팩트와 팩트를 논리로 이어가다보면 이 선을 넘어도 되는 걸까, 고민되는 지점이 나타나곤 합니다. 자기 검열의 경고등이 켜지는 순간이지요."

이와 같은 치밀함을 가진 그였기에 팩트와 팩트를 논리로 이어갈 때도,글 몇자 추가할 때도 그가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그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그의 기질이 나와 묘하게 비슷한 부분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혹자들도 그의 삶에서 오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들어보자.

"​요약하자면 성장 과정부터 대학 생활, 그리고 직장 옮긴 것까지 늘 주류와의 거리를 의식하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런 삶의 궤적들은 중심보다 주변부에, 칼을 쥔 쪽보다 칼끝 앞에 서 있는 쪽에 자꾸 눈길이 가게 했던 게 아닐까, 어쩌면 제 안에서 남들 모르게 내연해온 불화와 반목과 갈등이 글을 통해 표출됐던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점에서 글쓰기는 저 자신도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글을 써 나갈 때 자신의 주관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점을 명확히 인정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한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자세를 잘 갖추고 있다.

"이것이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 제 내면의 비주얼입니다. 이런 저를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제 경험의 눈이 사태를 잘못 읽게 하진 않을까, 경계하고 경계할 뿐입니다."

​그가 심사숙고하며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사설.... 그의 '글쓰기'는 그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 주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직업적으로 글을 쓴다는 건 고통스러우면서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거리엔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참아가며 살아가는 수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제게 가로 14.3cm, 세로 25.2cm의 '시시각각' 지면을 통해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건 특혜이고 행운입니다. 또한, 제가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는 건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현장과 조사실, 법정에서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가가면 멀어지는 신기루 같은 정의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분투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의와 명분도 중요하지만 그 거대한 수레바퀴에 깔려 신음하는 이들의 아픔까지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의 고백은, 블로그라는 공간 속에 자유로이 글을 남길 수 있는 나의 '현재의 삶'을 감사하게 만든다.

 

 또한,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대의와 명분에 눈이 멀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중요한 '목적'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

그가 쓴 사설 중에는 때론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시각을 지녔더라도 그 시각을 진지하게 견지하고 타인과 진지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이 저자와 같은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소통 가능하다.

'정의'를 그리워 하며, 사회 속에 깊숙이 들어가 보길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자.

화려한 수사나 미사여구가 들어 있는 건 아니지만, 글쓰기가 얼마나 멋진 일인지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정의'를 부탁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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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지면을 통해서 이 책의 내용을 대통령 별로 자세하게 다뤘었다.

 

이 책은 정말 중요한 책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또한 종교가 없는 이들도 한번 쯤 읽어 두면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근 현대사와 기독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점....좀 더 넓게 표현하자면 대한민국의 근 현대사는 '종교'와 분리될 수 없었다는 점을 반증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권력을 통해 성장한 종교.. 종교를 통해 성장한 권력

 

서로의 공생 관계를 잘 나타내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한국 근현대사 속의 많은 독재 정권들이 어떻게 개신교를 활용해 왔는지...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그 둘이 어떤 공생 관계를 보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 본다면 한국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당신의 안목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다.

 

여러 종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역시 개신교만큼 권력과 밀접하게 결탁되어 있던 종교는 드물다.

상당히 씁쓸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러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바르게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과거의 문제를 외면치 않고 직면해야 우리는 앞으로의 미래를 새롭게 바꿔 나갈 수 있다.

한국 교회는 정말 반성 많이 해야 한다.

우리가 저지른 과오들을 여실히 볼 수 있는 책. [한국 기독교의 흑역사]와 함께 보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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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를 떠나고 어용 지식인, 언론인으로서 더욱 빛을 내고 있는 유시민 씨의 명저다.

 

정치 관련 책은 의도적으로 읽지 않았던 10년의 세월이 있었으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치 영역을 배제하고 살 수 없다는 걸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계기로 여실히 깨닫고 부지런히 정치 관련 책을 읽던 차에 한국현대사를 전반적으로 잘 훑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을 찾았다.

(여러모로 유시민 씨에겐 빚이 많은 것 같다. 이 방대한 지식을 이렇게 쉽고, 깔끔하게 설명해 주기란 쉽지 않은데 말이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유시민 씨는 원래 글을 잘 쓰고, 토론의 황제라는 별명이 있는 분이다.

 

 

역사서는 쓰는 저자의 주관성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지만, 한국 현대사는 워낙 정의와 불의, 기만과 진실의 싸움이 뒤엉켜 왔기 때문에 이 저서의 상당 부분을 동의하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

 

첨예한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눈에 뻔히 드러나는 기만과 부패, 부정과 타협은 어찌하리요....

 

저자가 워낙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보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한국 현대사 공부가 가능한 책이다.

(워낙 내용이 좋다 보니, 자세히 발췌, 퍼와서 다른 지면을 통해 글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 한권을 읽고 나서 이 내용을 다른 책들을 보면서 살을 붙이고, 토론할 만한 부분은 토론도 해 보면서 스터디 교제로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사진들도 그 당시의 치열했던 민주화 투쟁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고, 끊임없는 이념 논쟁의 덫을 헤쳐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우리에겐 바른 정치관과 바른 역사 의식이 여타 나라들보다 더욱 요구되는 것 같다.

 

지금 당장 1독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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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가 행했던 경제 정책, 복지 정책, 안보 정책,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알고 싶다면 [조선일보] 등의 신문을 통하기 보다는 이 저서를 통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이병완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참여정부에 있었던 분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고 겪었던 사람이다.

 

또한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을 하면서 노무현의 king-maker 역할도 했었던 사람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국면이 지닌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워낙 노무현 정권이 <조선일보> 등의 보수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참여정부에 대한 정확한 평가 자료들은 제대로 보도되지 않은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민주 진보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경제 성장은 더뎌진다는 대중들의 오해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를 들어서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가 김영삼 보수 정권의 IMF 여파를 어떻게 막아 냈으며, 그 이후에 노무현의 참여 정부가 이룬 경제 성장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논란이 되었던 FTA 협정 문제, 국정 교과서 문제, 작통권 환수 문제 등에 대한 참여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들을 수 있다 .

 

이 책은 아무래도 노무현의 나라가 좀 더 비중있게 다뤄진 책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저런 얻을 지식들이 많은 책이니 1독을 해서 전혀 아깝지 않다.

 

특히, 언론 플레이에 많이 놀아 났던 참여 정권의 명예를 회복하길 열망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진실을 더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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