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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정복자들. 탈레스에서 사르트르까지-

 

이 책은 고대 철학자 탈레스부터 , 비교적 최근 인물인 사르트르까지를 망라하는 방대한 인물들에 대한 철학 입문서다.

 

각각의 철학자를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이라기 보다는 , 철학의 계보도를 따라서 , 한 명 한명의 핵심적인 주장 , 특징 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서 써 둔 책이다. (철학책은 1차 서적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런 해설서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한다고 ,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지닌 관점 속에서 각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기존에 부정적으로 묘사되던 소피스트들에 대한 좋은 점들을 명확히 강조하는 저자의 자세다. 이렇듯 2차 서적들은 개인의 해석이 가미되기 때문에 여러 저자들의 책을 두루 읽어놔야 풍성한 사유가 가능해지는 것 같다. )

 

전반적으로 서양 철학의 계보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 특징적인 범주에 따라 각 철학자들을 적절히 분류해 뒀기 때문에 , 철학사에 대한 윤곽을 잡는데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소피의 세계] 보다도 간단하게 , 그리고 즐겁게 정리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소피의 세계]는 대화하는 문체, 소설과 같은 형식은 매우 접근성이 좋으나 내용은 생각보다 깊이가 있다. 이 어려운 책을 중학교 때 추천 도서로 읽었다는 게 더 신기하다.

 

(단 , 각 철학자들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는 절대 이 책으로 이뤄질 수 없다. 이 책은 준비 운동 정도로 생각하고 읽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쓰여진 책이 아니기에 , 철학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 일견 도움이 될 법하니 이 영역을 알고자 하는 분들은 읽어 보길 바란다.) 

 

그리고 탈레스에서 시작하여 사르트르까지 이야기를 하고 끊어지는 건 아쉽다. 그 이후에 나오는 현대철학은 본격적인 헬파티가 열리는 철학의 새로운 시작점이라서 많은 이들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박영규라는 저자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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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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