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극복 #스트레스 #대처 #방법'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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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원리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그것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단, 조절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증폭된다. 즉 스스로 비교적 용이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수업 중에 지적을 받아도 쉽게 답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갖춘 아이라면 교실에 앉아 있는 것이 아무런 스트레스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이 없으면 언제 지적당할지 몰라 노심초사하고, 혹시 대답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강한 스트레스를 느껴 학교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예습과 사전 조사다. 불안 자체를 줄여 주는 치료를 하는 것보다 상황에 대한 대비를 통해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불안이나 긴장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생각한다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관점이다.

 

두 번째 원리는 스트레스를 억누르려고 하면 할수록 증대된다는 것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로부터 시작된 정신분석의 발견 중 하나는 억압된 욕구가 증상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깊이 억눌린 욕구는 스트레스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무의식중에 분노나 불안을 느끼고 있는데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눌러 참으면 차츰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때도 두 단계가 있다. 자신이 불만이나 분노를 느끼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와, 불만과 분노를 의식하긴 하지만 말로는 표출하지 못하는 경우다. 전자 쪽 억압이 더 강하며 유해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심신증에 걸렸거나 어느 날 갑자기 우울감으로 꼼짝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스트레스를 너무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

 

애매한 상태의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어느 틈엔가 마음을 좀먹는다.

 

의식하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되는데, 이는 말하지 않는 것이 득이 될 방책이라고 생각해 말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현명한 처세술이다.

 

단, 이때도 상대가 하자는 대로 휩쓸려 자신을 지나치게 억누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본심을 꺼내 놓을 수 있는 적당한 기회를 마련해 발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 , 오카다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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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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