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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는 순수한 주요우울장애로 보긴 어려울 것입니다. 인격장애 수준의 문제를 동반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삶이 순탄하지 않았으며 어린 시절 애착이 부실했다는 점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는 전쟁터에 뛰어들어 취재를 하거나 아프리카에 맹수를 사냥하러 가는 등 매우 활동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노년기에 그는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우울증을 악화시킨 원인 중 하나가 고혈압 약으로 복용하던 레서핀이었다.

이 약은 가끔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약을 중단한 것은 증상이 꽤 심해진 후였다. 헤밍웨이는 유명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가명으로 입원했다.

 

그 후 일단 퇴원은 했지만 또다시 피해망상을 동반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강해져 아내는 그를 메이요 클리닉에 다시 데려가려 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비행기 프로펠러에 달려들려고 하는 등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결국 가까운 병원에 긴급히 실려가 전기충격치료를 받았다.

그 후 그는 회복된 듯 보였는데, 사실은 다 나은 것처럼 행동한 것이었다.

퇴원하고 얼마 안 되어 그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어느 이른 새벽에 산탄총으로 자살했다.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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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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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안을 받았다. 이 책을 읽고, 책을 평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좋은 신간을 제공 받고 관련된 분석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책을 받은 즉시 하루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최근 '치유','힐링'과 관련된 '심리 대중 서적'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다 보니 그저 그런 양산형 저서들이 너무 많아진 느낌이라 이 책을 펼치고 나서도 혹시 이 책도 그런 류의 책 중 하나일까? 라는 불안감이 없진 않았다.

책의 첫 인상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우울증'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확 들어온다는 점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우울증'에 대해서 개괄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고 지레짐작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을 조금만 읽어봐도 이 책은 단순히 '우울증'을 소개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앞 표지 좌측 위에 써 있는 것처럼 '우울과 기분장애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이었다.

(기분장애(Mood disorder) 에는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울증]가 대표적으로 포함된다. )

이 책은 우울증과 조울증이라는 ​두 가지의 큰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으로 한 쪽으로 정보가 편중되지 않고 양측을 모두 깊게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깔끔한 구성,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풍성한 실제 사례들, 어려운 전문 용어는 친절하게 영어로도 표기를 해 주고, 한국의 실정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는 부분은 감수자가 책 하단부에 별도의 설명을 잘 해둔 점 등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핵심적인 강점은 '전문성'이다.

실제로 임상에서 환자를 보면서 뼈저리게 실감했던 수 많은 난해한 상황들, DSM-5 의 분류만 읽어서는 감별하기 어려운 애매한 환자군들에 대해서 저자의 지혜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이 말은, 역으로 생각하면 정신의학 관련 분야에 종사하지 않은 일반 대중이 읽으면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가 버릴 수 있는 문장들이 꽤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겪었던 까다로운 상황들과 그에 대한 대처법들이 가감없이 소개되어 있다.

(이건 업계의 비밀들인데, 저자가 전문성을 포기하지 않고 대중서적에 최선을 다해 녹여낸 흔적이 느껴진다.)

 

 

더군다나, 저자는 최신 논문, 최신 과학 지식을 배제하지 않고 '제5장: 우울증일 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들', '제 6장:기분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 에서 그 지식을 가득 녹여 냈다.

(이 말인즉슨, 5장과 6장에 들어가면 호르몬, 뇌 과학과 관련된 개념들이 잔뜩 등장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읽을 때 가장 어려운 파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수용체, 다양한 가설 등에 대한 설명은 [Stahl 의 저서] 등에서 심도 있게 다루는 내용, 다양한 저널에서 볼 수 있는 개념들이 잘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지적인 만족감이 매우 크다. 대중들에게 피상적이고, 수박 겉핧기 식의 정보만 던져주는 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정보'를 다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 그리고 그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히 독보적이다.)


이 책의 강점을 더 확연하게 체감하기 위해, 최근 읽었던 [우울할 땐 뇌 과학], 앤드류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 [조울병의로의 여행], [조울증은 회복될 수 있다] 등의 책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는 단연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대중 서적들보다 전문적이다.

[조울병의로의 여행] 은 대중들이 읽기 쉽고, 깔끔한 구성이 돋보이지만 이 분야에서 깊게 몸을 담그려는 이들이 읽기에는 참신한 정보가 부족하다.

[조울증은 회복될 수 있다] 는 아마추어가 쓴 생생한 수기와 통합적인 지식들이 돋보이는 좋은 책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최신 지견을 공부하는 전문가의 관점이 담겨 있진 않기 때문에 실제 환자를 치료할 때 적용점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우울할 땐 뇌과학]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우울증'을 분명하고, 깊이있게 해부한 보기 드문 책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증상과 이를 치료하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

[한낮의 우울]은 저자의 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가미되어 '우울'에 관련된 모든 정보가 가득 들어 있는 매우 두꺼운 책이다. '우울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될 만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정보를 망라하고 있으나, 책의 구성이 깔끔하지 못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기도 어렵고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강조되어 있지 않다.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는 귀여운 겉표지와는 달리 깊이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깔끔한 구성, 적당한 볼륨을 자랑하기 때문에 마음 잡고 읽으면 하루면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닌다.

이 책에서 감탄을 했던 전문성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다.

 

1. 최근에는 카테고리(분류 범주)가 아니라 스펙트럼으로 기분장애를 이해하는 방식이 널리 받아들여진다는 점.

 

2. 주요 우울장애와 기분 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을 섬세하게 분류하고 이 둘을 비교/대조해준 점

 

3. PMD(정신운동장애)라 불리는 증상의 특징들을 자세히 설명해 준 점

 

4. 조증의 특성에 대한 설명: 실제로 수 많은 환자들의 사례들을 경험해 본 전문가가 쓴 글 답게 DSM이 제공해 주는 정보 그 이상의 설명을 덧붙여준 점

 

5. 조증과 우울증이 섞인 혼재성 상태(Mixed state)의 특징으로 Elevated mood 보다는 Irritability 나 Anger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점을 설명해 줌.

 

6. 단극성 우울증(Unipolar depression)과 양극성 우울증(Bipolar depression)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 점

 

7. 아이들의 기분장애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반응성(reactivity)이 있어서 즐거운 일을 할 때는 활기가 넘쳐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

 

8. ADHD에 기분장애가 동반이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

 

9. 신체 증상이 동반된 우울증일 시 SSRI 보다는 SNRI 가 기전 상 더 효과적이라는 점

 

10. '신형 우울증'은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와 같은 성격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점

 

11. 제 2형 양극성 장애(경조증) 환자들은 재능이 많고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점

 

12. 급속 순환형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with rapid  cycling)인 경우 갑상선 기능 체크해 줄 것 

 

13. 도파민계를 활성시켜야 의욕, 관심, 기쁨 등이 증가하므로 일반 SSRI, SNRI 제제로 무의욕증 등이 개선되지 않을 시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Sertraline 이나 Aripipraole 등을 추가해볼 수 있다는

​하나 같이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고민했던 영역들이고, 궁금했던 영역들이다. 또한 전문적인 교과서나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중요한 지식이기도 했고 말이다.


그러나, 이는 꼭 임상 전문가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다. 자신이 실제로 우울증, 기분장애를 진단 받았거나 관련 진단을 받은 가족 구성원/지인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심화된 지식은 매우 중요하다.


막연하게 '우울증인가?' 라고 말할 게 아니라, 명확하게 합의가 된 '진단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이 비정형 우울증인지, 주요 우울장애인지, 기분 부전장애인지, 제2형 양극성 장애인지, 신형 우울증인지 등을 섬세하게 구분하고 각각의 미묘한 특성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책의 후반부에는 '치료'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는데, 약물치료를 다루고 나서는 각 사람의 생활 습관,마음 가짐, 오메가-3 지방산 섭취 등의 식이, 수면 리듬(Circadian rhythm)의 중요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본다.

환자에게 도움이 될수만 있다면 다양한 경험적 노하우를 아낌없이 사용하자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약물치료 파트만 해도 단순히 약물을 소개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약물이 지닌 섬세한 특성들을 자세하게(그러나 대중이 읽기에 큰 무리가 없이) 알려주고 있다 보니, 정보의 정확성 면에서도 추가 서적을 찾아볼 수고를 덜 수 있다.

'전문성'을 제대로 갖춘 '진짜가 나타났다'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교과서'가 아닌 '대중이 읽기에 무난한 구성과 분량 설명력'을 갖춘 책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저자는 이 어려운 작업을 상당 부분 성취해 냈다. 이 부분에서 전율을 느낀다. 

물론, 내용이 깊다 보니,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려운 부분들이 좀 있을 것이다.


특히 5장 이후로 넘어가면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데, 일반 대중들은 1장~4장까지만 읽고 치료로 건너뛰어도 큰 무리는 없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매력 포인트는 1장~4장에서 다양한 질환을 섬세하게 구분시켜 주고 각각에게 이름을 붙여준 점이기 때문에 앞에 몇 장을 읽어 보고 이를 잘 소화한 다음에 치료 파트로 넘어가서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겐 5장, 6장이 주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을 즐기면 될 것이다. 그리고 추가적인 지식은 논문과 교과서를 찾아서 살을 좀 더 붙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책이 제공해 주는 정보가 생각보다 충분하다)


실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농축해서 쓴 책이다 보니 내용이 알찼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읽은 보람이 큰 책이다. 또한 TCA 제제 등의 약을 남성에게 적극 권유하는 저자의 개인적 의견에 대해서는 감수자가 책 하단부에 '이는 근거가 부족한 사견이다' 라고 설명을 덧붙여 준 점은 인상적이었다. 책을 감수해 주신 분도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다 보니, 이런 식의 과감한 '첨삭'이 가능했다고 본다.

책이 정말 잘 뽑혔다.

'우울증', '기분장애'와 관련된 책을 추천해 달라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관련 주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겐 1독을 추천한다.


(오타가 2군데 정도 발견되긴 했으나 다음 개정판에서는 수정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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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약물학 Ch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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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8. 치료 저항성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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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반응이 25% 미만: 무반응

우울증에서 치료 반응을 따질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scale (특히 HAM-D를 이용, MADRS 도 좋다)

-> Scale을 적극 사용하는 게 좋다.

-> 외래 base 로 개원을 하게 되면 정신과에서 profit 측면에선 scale을 적절히 활용해 준다면 이점이 있다. [환자에게도 이로운 점이 많다.]

-> scale 도 비급여 항목이 따로 존재한다.

-> 한 시간 면담해서 정신요법 를 해도 5만원 정도 수익이 나온다.[유지의 어려움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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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가 통계, 객관성 등으로 다른 학문에게 공격을 받는데 나름대로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객관화 시키기 위한 시도로 scale을 개발한다.

-> 환자의 호전도 의사의 gut feeling 인 경우가 많다.

->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운데 scale을 해 두면 명확한 기준이 된다.

-> HAM-D 상에서 50% 이상 좋아지면 치료 반응이 있는 거고, 25~50% 정도 좋아지면 부분 반응이 있는 거고 25% 미만 좋아지면 무반응이나 다름 없다. (25% 미만이면 시간이 지나 증상이 fluctuation 이 생긴 걸수도 있으므로)-> non-reponse군이면 약을 바꿔야 한다.

-> SSRI에서 동일 SSRI 제제로 바꾸는 것보단 대부분은 다른 기전의 약으로 갈아탄다.(SN RI bupropion 이나 NaSSA로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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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tic Sx 에는 venlafaxine, mirtazapine, duloxetine 등이 좋다.

-> 입원 setting 병원에서는 schizo-, alcohol- 환자가 중요하지만, 외래에선 main 환자 층이 불안장애, 우울장애 쪽이다. 후자의 질환들이 F/U 이 잘 되는 편이고, schizo- 등은 병식이 낮아서 잘 안 오는 경우가 많다.

-> 불안장애 등은 투약 순응도는 좋은데 치료 효과는 그에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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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propion] 의 장점

-NDRI 제제다. NEDA 에 작용하는 약이다.

-NDRI 계통이면 직관적으로 각성 시키는 느낌이 강하다.

[1]lethargy 있는 환자에서 좋다. 우울감보다 무기력감이 심한 환자는 SSRI 가 영 신통치 않다. 그런 경우에는 bupropion을 써 주는 것도 좋다.

-기분을 물어보면 괜찮다고 하는데 병실 밖을 나오지 않고 누워만 있으려는 우울장애 군은 도파민을 건드려 주는 게 좋다. 물론 depression이 완전히 낫지 않는 상태로 치료진에게 증상을 masking 한 것 일수도 있다. [depressed mood 보다 lethargy 가 더 오래 가곤 함]

-> bupropion 으로 change 해주던지, aripiprazoleadding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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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연에도 사용 가능. 요즘은 챔픽스를 많이 쓴다. 챔픽스 개발 전에는 금연 패치+ bupropion main regimen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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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upropion 은 성기능 장애 호소하는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다.

-> SSRI 로 인한 sexual dysfunction 으로 고통스러워 한다면 써볼만 하다. 특히 젊은 남성 등에선, 성기능 장애가 투약 순응도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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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nic switching 이 거의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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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A adding 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 imipramine 은 수면장애, 통증 호소 우울증 환자에서도 쓰지만 야뇨증에서 많이 쓴다.

-> 저녁 때 요실금 하는 환자에서 imipramine 소량 써 볼만 하다.

-> 비뇨기과적 진료를 먼저 권유해 보고, 별 문제 없다 하면 imipramine을 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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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RI 제제가 manic switching 이 상대적으로 많은 듯 하다

-> SSRI manic switching 은 좀 적은 편이나 연구가 더 필요함

-> 우리 나라는 LAI(long acting injectable) 제제를 많이 사용 안 하나, 북유럽은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사용하곤 함.

-> 우리 나라가 주사 제제에 정서상 거부감이 더 큰 것 같다.

-> LAI 로 전환이 많이 되어야 하지만, local 에선 수가 등의 문제로 살아남기가 어렵다.

-> local 에서는 LAI를 활성화 시킬 수가 없다. 짧은 주기로 외래 f/u을 해야 생계 유지가 가능하다. [제일 길어야 2, 그나마 1주 이내로 끊어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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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mentation 제제 중 정신 자극제 사용 가능 -> dopamine을 건드려 주는 약들이다.

ex) methylphenidate, dextroamphetamine

-> ADHD 치료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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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들은 과활동성이 있는데 왜 dopamine을 늘려 주는 건가?]

-> Dopamine 의 역할이 여러 가지 자극들 중에서 어떤 자극이 유의미한 가(salient를 부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 ADHD 환자들은 dopamine tone 이 내려가 있어서 들어오는 자극에서 중요도를 선별하기 힘들어 한다. ex) 공부를 하고 있으면 공부가 salient 한 자극이니까 여기 집중해야 하는데, 누가 부르면 금방 attention shifting 이 되 버린다. attention sustain 이 안 되는 거다. 들어오는 자극의 중요도 부과가 안 되는 거다.

-> 과다활동의 원인이 다른 거다. dopamine 이 증가되면 무도증처럼 무의미한 활동이 늘어나는 거고, ADHD의 과다활동은 중요도를 부과하는 작업 자체가 dysregulation 되어서 dopamine을 보충해 줘서 자극에 대해 스스로 중요도를 부과하고, 다른 자극들은 무시할 수 있게 되면 집중력이 생기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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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fi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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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olepsy(기면병)] 에 사용하는 약이다.

-> catalepsy(탄력 발작, 수면 발작) 동반하는 질환.

->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졸림을 호소하는 질환에 사용함.

-> sleep fragmentation이 되어서 주간에 졸린 경우에는 기면병과 다르다. [sleep debt 이 심해서 낮에 보충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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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epsy : muscle tone 이 떨어짐 -> REM sleep muscle tone 이 떨어짐.

가위 눌리는 상태란? 각성이 되고 있는데 muscle tone 은 떨어진 상태 -> sleep phase 로 보면 REM sleep 때 깨는 거다. muscle tone down 된 상태에서 깨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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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REM sleep: 변온성, REM sleep: 정온성 [다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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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 sleep muscle tone 이 떨어져서 몸을 못 움직인다. 잘 때는 못 움직여도 상관 없는데 그 때 비정상적으로 의식만 각성 상태가 되면, muscle tone 이 풀린 상태로 의식만 각성이 되니 그 상태가 가위 눌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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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병 환자들은 바로 REM sleep 상태로 가버릴 수 있는데 그러면 muscle tone 떨어지고, 탄력발작 오는 거다.

-> modafinil 은 무엇을 올리는가? hypocretin, dopamine, histamine을 높여 준다. [stimulant를 올리거나 inhibitor 들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할 것인데 이 약은 stimulant를 올려 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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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병: hypocretin(orexin)이 떨어진 거다.(hypocretin defici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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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mulating NT: hypocretin, DA, NE, 5-HT, histamine, Glutamate, Acetylcholine

inhibitory NT: adenosine, melatonin, GABA[BDZ가 작용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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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뿐만 아니라 수면 작용을 하는 것들은 이런 물질 떠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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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질문]

estrogen 의 사용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게 산부인과에서 결론이 난 이야기일까?

-> 자궁내막암, 유방암에 일으키는 결과가 달랐었는데 둘 중 하나의 위험성을 높인다??

-> 결론이 난 이야기인지 추가적 지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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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답이 없는 malignant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환자에선 효과가 좋다

- intrusive thought 형태로 suicidal ideation 이 찾아오는 (거의 망상 level 로 죽음에 몰두해 있는 사람들, death wish 가 있는 듯한) 이들은 약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antipsychotics 도 처방하곤 하지만, ECT를 하면 좋아지기도 한다.

-> ECT 쓰면 사람이 멍해 보인다. 그 때 자살사고, 우울감을 잊는 건지 모르겠으나 분명 효과가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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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9. 양극성 장애, Ch20. 양극성 장애: 우울증의 약물 치료

olanzapine, quetiapine, aripiprazole 등의 AP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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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onvulsant bipolar depression 에 효과 적인 건 lithium 이 우세함.

-> valproate 이 효과는 있으나 controversial 한 편이다.

-> lamotrigine 도 사용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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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proate bipolar disorder 중에서도 rapid cycling 이나 mixed features에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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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ed feature 가 생각보다 많다.

-> 예를 들어서 irritable mania mixed features 로 진단되곤 한다.

-> manic episode 인데 기분이 좋고, 방방 떠 있는게 아니라 환자가 짜증도 많이 내고 mood fluctuation 이 심해서 up and down 이 심한 환자들이 있다. 그들이 rapid cycling 이 아니라 mixed features 인 것이다.

ex) 아침 면담 시간에는 답답해 하고 울다가 오후에는 재미있게 놀면서 웃고 있는 양극성 장애 환자들. [rapid cycling 이 하루에 몇 번 기분이 바뀌는 건 아니다.]

-> mixed features 일 때는 valproate 의 효과가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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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olar disorder 환자들 오면 valproate을 주로 1차로 쓰니 비교가 애매하긴 할 것이다.

-> lithium 도 좋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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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hium]

-투약 순응도가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이 애매하다.

-투약 순응도도 환자가 불량한 게 2가지가 있다.

[1] 환자가 약을 잘 안 먹는 경우 : 이 경우엔 lithium 줘도 그나마 상관 x

[2] 환자가 약을 여러 봉지 한꺼번에 먹는 경우: 여러 봉지의 lithium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 -> agitation 보이면서 덜덜 떨면서 오면 응급 상황일 수도 있다. 그들은 dysarthria 가 꼭 오니, 잘 체크해야 한다. 일단 수액부터 달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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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olar disorder 자체가 수면과 연관이 깊다.

(정신과 질환 자체가 수면과 연관이 많다.)

-> addictive disorder, mood disorder, anxiety disorder, sleep disorder 등이 다 수면과 연관됨.

-> C.C insomnia 가 아니어도 C.C 에 준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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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c 치료 tip]

Maniaatypical antipsychotics 쓰려면 좀 졸리는 AP 제제로 써줘야 한다. energy tone 이 올라가 있으니 quetiapine, olanzapine을 써서 좀 가라앉혀 줘야 한다. risperidone 등보다더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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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으로라도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이게 잠재워 주는 게 중요하다.

-> 나중에는 BDZatypical antipsychoticscut 하고 valproate 등으로 유지 치료 해 주면서 외래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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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hium]

lithium 이 인지 기능 문제는 valproate 보다 조금 더 심한 것 같다고 함.

-> lithium을 쓰면 goal-directed activity 가 올라가서 여러 사업 벌이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잠잠해 진다고 함.

-> 생각이 psychotic numbness 오듯이 멍해지는 느낌이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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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g eruption]

-피부 질환

-lamotrigine 이나 carbamazepine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 lamotrigine 이 참 좋은 약이다. bipolar depression에서 lamotrigine lithium 이 좋은 약이다. [ex) bipolar II disorder 인데, hypomanic episode 는 가끔 있는데 pathologic 한 정도는 아니고, depression 이 심하게 온다면 lithium 같은 걸 굳이 안 쓰고 lamotrigine을 써 주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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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otrigine 2주에 걸쳐 천천히 dosing 하는 게 좋다. [clozapine 보다 더 천천히 올림]

-> 이 약의 초반 피부 부작용을 조심하는 거다. [dose-dependent 하게 피부 부작용 발생이 오므로,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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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proate carbamazepine을 같이 쓸 때 용량 주의할 것

: valproate을 쓰면 lamotrigine을 조금 주는 이유는? valproate lamotrigine 의 대사를 억제하는 것이다.

: valproate를 쓰면 carbamazepine rapid metabolizing 시키므로 고용량을 줘도 반 밖에 효과가 안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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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proate carbamazepine 쓸 때는 1800 / 600을 기억해 두자.

->  carbamazepinevalproaterapid metabolizing 시키게 되어 valproate을 더 높게 사용해야 한다. carbamazepine 은 보통 900~1200 주는데 600준다는 건 valproate carbamazepine 의 대사를 억제하므로 더 적게 쓰는 거다.

-> lamotrigine 은 이들의 중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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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proate - lamotrigine - carbamazepine 순서다.

-> valproate carbamazepine 때는 전자가 후자의 대사를 억제하는 거였고, 후자가 전자의 대사를 induction 한다. lamotrigine valproate을 같이 쓰면 전자의 농도는 올라가고, 후자의 농도는 내려간다.

-> lamotrigine을 썼는데 문제가 없으면 100~150 정도로 사용해 줌 [200까지는 잘 안 감]

: bipolar depression 환자가 오면 lamotrigine을 한번 start 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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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유는 : anti-depressant를 쓰기엔 애매하고, lithium 쓰기에도 투약 순응도 담보가 안 돼서 쓰기 껄끄러운데 bipolar-depression 이 심하게 오면 lamotrigine 1차 약이다.

-> lamotrigine manic switching 이 거의 안 되는 약이다.

-> 우울증 재발 삽화를 막는 약이므로 bipolar depression 에 특화된 약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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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olar depression mania 보다 치료 반응이 덜 하고, 미치는 영향도 더 심각하다고 함.

-> bipolar depression 은 잘 낫질 않는다. mood disorder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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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otrigine, lithium 만으로는 안 되는 depression 환자에선 AD 도 추가 가능하나 SNRI 는 되도록 자제하고 bupropion을 고려하거나 mood Sx 이 주되면 차라리 SSRI를 주자.

-> TCASNRI 는 되도록 쳐다보지 말자.

-> atypical antipsychotics 도 요즘은 많이 쓰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bipolar depression 환자에선 여러 약을 섞어 주다 보니,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사실 파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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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d cycling]

-DSM-5 에서는 specifier 로 들어갔다.

-valproate 이 좋다.

-lithium 의 효과가 다소 저평가 된 감이 있다고 한다.

-책들은 팰로우가 다 쓰곤 한다.

-교과서에 쓰이니 debate가 있으면 안 되니 최신 지견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쓰는 건 얼마 안 걸리는데 현존하는 관련 논문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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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나도 SSRI를 먹는 수백만 미국인의 물결에 동참했다. 그 뒤로 20년 동안 거의 끊임없이 이 계통 약을 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약이 효과가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이 약을 먹는 데 든 돈이나 약으로 인한 부작용, 약을 바꾸는 일에 대한 정신적 외상, 그리고 아무도 알 수 없을 뇌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그래도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SSRI를 향한 초기 열광이 지나가고 나자 1970년대 안정제가 일으켰던 우려가 항우울제에도 드리우기 시작했다. 정신약리학사가 데이비드 힐리는 이렇게 말한다. "팍실 중단으로 인한 문제가 다른 어떤 향정신성 약보다 더 폭발적인 기세로 보고되었다는 게 지금은 분명해졌다."


  "팍실은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밀타운을 발명한 프랭크 버거는 2008년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남겼다. "팍실 복용을 시작하고 나면 끊기가 매우 어렵다. ……리브리움, 발륨, 밀타운은 그렇지 않다." 몇 년 전에 내가 만나는 내과 의사는 환자들이 심한 금단증상을 호소해서 이제는 더 이상 팍실을 처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금단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프로작과 팍실의 개발 초기 연구에서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기도 했고) SSRI에 그다지 뚜렷한 효과가 없는 듯도 하다. 2010년 1월, 뉴스위크는 미국인들에게 SSRI를 화려하게 소개한 지 정확히 20년 만에 이 약의 불안과 우울 치료 효과가 사탕약보다 별로 나을 게 없다는 연구를 표제 기사로 다뤘다. 2006년의 대규모 연구 두 건에서 항우울제를 먹어도 환자 다수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첫번째 시도에서 확실하게 호전된 환자는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영국 의학 저널≫은 SSRI의 약효에 관한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한 뒤에 프로작, 졸로프트, 팍실 등 SSRI계 약은 "임상에서 헛약과 비교했을 때 의미 있는 이득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나와 내가 아는 사람들을 포함해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해마다 SSRI를 수십억 달러어치씩 소비한다. 그게 약효가 있다는 뜻이 아닌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SSRI의 대량 소비가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의 수를 감소시키지 않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오히려 약 소비와 불안과 우울증 증가 추세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듯 보인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이렇게 말한다. "1차 세계대전 무렵에 태어난 사람의 우울증 평생 유병률은 1퍼센트 정도다. 2차 세계대전 무렵에 태어난 사람의 우울증 평생 유병률은 5퍼센트 정도다. 1960년대 이후에 태어났다면 평생 유병률은 10~15퍼센트 정도로 나타나는데 이 세대 인구는 아직 생존 중이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는 유병률이 더 높아지리라는 말이다. 우울증 진단이 단 두 세대 사이에 최소 열 배로 늘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난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우울증 발병률이 (SSRI가 개발되기 전인) 1976년에서 2000년 사이에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영국에서는 프로작 도입 4년 전인 1984년에는 우울과 불안 장애로 인한 병가 일수가 3800만 일이었으나 SSRI가 널리 쓰인 지 10년이 지난 1999년에는 같은 이유에 따른 병가가 1억 1700만 일이었다. 300퍼센트로 증가한 셈이다. 미국 보건 조사에서는 우울증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노동 연령 인구의 비율이 1990년대에 세 배로 늘었다. 내가 본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통계는 다음과 같다. 항우울제가 존재하기 전에는 인구 100만 명당 50~100명 정도가 우울증을 앓는다고 추정되었다. 오늘날에는 100만 명당 10만에서 20만 명에 달한다. 우울증을 낫게 해준다는 최첨단 약이 어느 때보다 많은 이 시대에, 우울증 발병률이 1000배로 폭증한 셈이다. 

  저널리스트 로버트 휘터커는 2010년에  『어떤 유행병의 해부』라는 책에서 SSRI가 실제로는 우울과 불안을 일으킨다는 자료들을 모아 제시했다. 그러니까 지난 20년 동안 SSRI를 먹은 수천만 명의 뇌에 유기적 변화가 일어나 이들이 더욱 불안하고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45년 동안 세계에서 자살률이 60퍼센트 증가했다. 이걸 근거로 세계적인 불행이 SSRI 소비가 맞물려 늘어났다고 말할 수도 있으리라.) 약이 정신병을 일으킨다는 휘터커의 주장은 논란의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부인하고, 확실히 입증된 바도 없다. 그렇지만, SSRI 처방의 폭증으로 우울과 불안장애의 정의가 급격하게 확장된 것은 분명하다. (우울과 불안을 구실로 일을 쉬는 것이 널리 용인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우울과 불안 진단을 맏는 사람의 수는 또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 스콧 스토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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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3월 26일 ≪뉴스위크의 표지에는 녹색과 흰색 캡슐 그림과 함께 "획기적 우울증 약"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렇게 해서 플루옥세틴, 상표명 프로작은 전 미국인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고 20세기 후반의 상징적인 항우울제가 된다프로작 제조사 엘리 릴리는 블록버스터급의 성공을 거두었다. 프로작은 미국에서 판매된 최초의 SSRI로 곧 자낙스제치고 향정신성 약물 가운데 역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한다. 곧 다른 SSRI인 졸로프트, 팍실, 셀렉사, 렉사프로 등이 시장에 나와서 프로작의 판매량을 능가하게 되지만 말이다.

  아마 항생제를 제외하면 SSRI가 역사상 최대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처방약이 아닐까 싶다. 통계에 따르면 2002년 미국인 가운데 2500만 명이(남자는 전체의 5퍼센트 이상, 여자는 11퍼센트 이상) SSRI 항우울제를 복용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해서 2007년에는 SSRI를 복용하는 미국인이 3300만에 달했다. SSRI는 정신병원과 가정집 약장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문화와 자연 환경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로작 네이션』, 『프로작 일기』, 『프로작에 귀 기울이기』(당연히 『프로작에게 대꾸하기』라는 책도 있다.) 등의 책이 1990년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영화나 ≪뉴요커≫ 만화에도 프로작·렉사프로와 관련된 농담이 단골로 등장한다. 프로작, 팍실, 졸로프트, 셀렉사 잔류물이 미국 개구리 생태계에서 발견되었고(발달 지연과 기형을 유발했다.) 노스텍사스에서는 물고기의 뇌와 간에서 발견되었으며, 라스베이거스, 로스엔젤레스, 샌디에이고, 피닉스에 식수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저수지 미드 호에서도 발견되었다. 

  SSRI가 우리 문화와 환경에 이렇게 속속들이 침투해 있는데, 정작 미국에서 플루옥세틴(프로작)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엘리 릴리 사는 이 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실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게 나와 일곱 차례나 프로젝트를 폐기했었다. 1984년 독일 허가 당국에서는 프루옥세틴 실험의 애매한 결과와 부작용에 대한 불만을 검토한 뒤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 "득실을 견주어보면 우울증 치료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다른 SSRI인 팍실도 초기 임상 시험결과는 실패로 나왔었다.
  효과가 없다고 간주되던 SSRI가 어떻게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이 되었을까? 이 질문의 답은 불안과 우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짧은 기간 동안에 얼마나 급변하였는지에 관한 이야기 속에 있다. 

  이야기는 이번에도 역시 국립보건원 스티브 브로디 실험실에서 시작된다. 아르비드 칼손은 1959년 브로디 실험실을 나와 스웨덴이 있는 예테보리 대학교로 갔다. 그곳에서 칼손은 인공적으로 세로토닌 수치를 낮춘 쥐에게 삼환계 항우울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수치를 높일까? 그랬다. 이미프라민에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 효과가 있었다. 1960년대에 칼손은 항히스타민제를 가지고 비슷한 실험을 했다. 이 약도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할까? 이것 역시 그랬다. 클로르페니라민이라는 항히스타민제가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이미프라민이나 아미트립틸린보다 더욱 강하고 정확하게 영향을 미쳤다. 이미프라민과 아미트립틸린은 가장 흔히 처방하는 삼환계 우울증 약이다. 칼손은 이 발견을 우울증이 세로토닌 부족 때문이라는 가설의 근거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이 발견을 기반으로 더 강한 항우울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렇게 해서 SSRI가 탄생하게 되었다." 의학사가 에드워드 쇼터는 이렇게 말했다.
  칼손은 다음으로 다른 항히스타민제인 브롬페니라민(기침약 다임탭의 주요 성분)을 가지고 실험했다. 이 물질도 이미프라민보다 더 확실하게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막았다. 칼손은 이 항히스타민제를 변형해서 세로토닌 재흡수만 막는 H102-09라는 화합물을 만들었다. 칼손은 스웨덴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의 연구팀과 협력하면서 1971년 4월 28일 H102-09을 지멜리딘이라는 이름을 붙여 특허 신청했다. 초기 임상 시험에서 지멜리딘이 우울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음이 나타나자, 아스트라는 1982년 젤미드라는 이름을 붙여 유럽 시장에 항우울제로 내놓았다. 아스트라는 머크 사에 젤미드의 북아메리카 판매 라이선스를 주었다. 머크는 미국에서 젤미드 판매를 준비했다. 그때 재앙이 일어났다. 젤미드를 먹던 환자 일부가 마비를 일으켰다. 사망자도 몇 명 나왔다. 젤미드는 유럽 약국에서 회수되었고 미국에서는 결국 판매되지 못했다. 

  엘리 릴리 경영진은 이런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10여 년 전에 인디애나에 있는 엘리 릴리 실험실 생화학자들이 디펜하이드라민(알레르기약 베나드릴의 주요 성분)이라는 또 다른 항히스타민제에서 유도해낸 물질을 가지고 LY-82816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 일이 있었다. 이 물질은 세로토닌에는 강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노르에피네프린 수치에는 약한 영향만 미쳤다. 그러니까 LY-82816은 이 연구자들이 실험한 여러 화합물 가운데 가장 "깨끗한", 곧 "선택적"인 약이었다. 엘리 릴리의 생화학자 데이비드 윙은 LY-82816을 재합성하여 LY-110140을 만들었고 발견한 내용을 1974년 라이프 사이언스≫에 기고했다. 윙이 나중에 회상하기를 "이 시점에서는 LY-110410에 관한 연구가 순전히 학술적이었다." 세로토닌만을 높이는 정신과 약에 시장성이 있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다. 게디가 몇 년 앞서 개발된 젤미드가 임상 시험을 거쳐 시장에 나온 탓에 엘리 릴리는 LY-110140, 곧 플루옥세틴에서 손을 뗐다.


반면 삼환계 약과 MAOI는 세로토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더러운", "비선택적" 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불쾌한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하지만 젤미드가 사람들을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자 엘리 릴리는 플루옥세틴이 미국 시장 최초의 SSRI가 될 기회가 아직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연구를 재가동했다. 초기 임상 시험 가운데 뚜렷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1986년 벨기에에서 승인을 받고 판매가 시작되었다. 1988년 1월, 플루옥세틴이 미국 시장에 "특정하게 작용하는, 매우 강력한 최초의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배포되었다. 엘리 릴리는 프로작이라는 상표명을 붙였다. 브랜딩 회사에서 날렵한 느낌을 준다고 권한 이름이었다. 

  2년 뒤, 이 약이 ≪뉴스위크≫의 표지를 장식했다. 3년 뒤, 브라운 의대 정신과 교수 피터 크레이머『프로작에게 귀 기울이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1993년 여름 『프로작에게 귀 기울이기』가 출간되었을 때 나는 스물 세 살이고 세 번째 삼환계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데시프라민(상표명은 노르프라민)이었다. 나는 놀라운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크레이머의 환자들이 프로작 덕에 겪은 변화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환자들이 "병이 나은 것 이상"으로 좋아졌다고 크레이머는 말했다. "프로작은 소심했던 사람들에게 사회적 자신감을 주고 예민한 사람을 대범하게 만들어주고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세일즈맨에 버금가는 사교적 기술을 심어주는 듯했다." '음, 아주 괜찮아 보이는데.' 나는 생각했다. 오랫동안 만나왔던 의사 L박사가 몇 달 전부터 프로작을 권하기도 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파우스트처럼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로작이 긴장감이나 우울감을 사라지게 만들면 개성이나 독특한 성품도 사라지는 게 아닌가 싶었다. 크레이머는 책에서 불안이나 우울이 아주 심한 환자라면 그런 거래라도 나쁘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렇지만 크레이머도 이른바 "미용적 정신약리학"에는 우려를 표했다. '정상'이거나 '건강한' 사람이 더 행복하고 더 사교적이고 효율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약을 먹는 일을 가리킨다.



-스콧 스토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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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화학물질

 

  기내 잡지 뒤표지에는 한 항공사가 오고 가는 모든 도시를 표시한 비행지도가 그려져 있다. 그 지도의 모양을 한번 떠올려보자. 그 지도를 보면 신경전달물질계(neurotransmitter system)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신경전달물질계란 단순히 말해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거나 그에 반응하는 모든 뉴런을 총칭한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계는 세로토닌을 방출하거나 세로토닌에 반응하는 모든 뉴런이다. (이렇게 보면 델타 시스템이란 델타 항공사가 연결하는 모든 도시가 되겠다.) 뇌는 수많은 신경전달물질계에 의지해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처리하며, 그 신경전달물질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우울증에 원인을 제공한다.

 


 

 


 

  1960년대에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너무 적으면 우울증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몇 년 후에는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설로 바뀌었다. 지금 우리는 우울증이 훨씬 더 복잡한 문제라는 걸 안다.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관련된 것은 분명하지만, 도파민을 비롯한 다른 신경화학물질들도 관련돼 있다.

 


 

  아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계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다. 목록이 조금 길지만 여기 정리된 신경전달물질계 대부분은 앞으로 거듭 등장할 것이다. 지금 다 외울 필요는 없고, 각 신경전달물질계가 몇 가지 기본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만 알아두자.


 


-세로토닌 : 의지력, 활동 의욕, 기분을 향상시킨다.

-노르에피네프린 : 사고와 집중력,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증강한다.

-도파민: 쾌감을 증가시키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꼭 필요하다

-옥시토신: 신뢰감, 사랑, 연대감을 증진하고 불안을 떨어뜨린다.

-가바: 긴장을 풀어주고 불안을 감소시킨다.

-멜라토닌: 수면의 질을 높인다.

-엔도르핀: 고통을 완화하고 고양된 감정을 안겨준다.

-엔도카나비노이드: 식욕을 증진하고 평온함과 안녕감을 증가시킨다.

 

  너무 단순하게 정리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각 신경전달물질은 우울증의 각기 다른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계가 제 기능을 못 하면 의지력이나 활동 의욕이 부족해진다.

 

  집중하거나 사고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면 노르에피네프린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도파민계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나쁜 습관을 갖게 되고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한다.

 

  뇌의 수십 가지 회로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려면 이 신경전달물질이 모두 다 필요한데, 이들이 또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일이 더 복잡해진다.

 

치 아프게도 우울증은 단순히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 도파민이 부족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높여주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이것도 해결책의 일부이기도 하다.

 

 


  세로토닌 활동이 늘어나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목표를 세우는 능력과 나쁜 습관을 피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도파민이 많아지면 전반적으로 훨씬 더 즐거워진다.

 

 


  이 책은 생활의 작은 변화가 신경전달물질계의 활동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꽤 복잡하지만 요점만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세로토닌 활동을 늘린다'는 말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뇌가 세로토닌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세로토닌 수용체(serotonin receptor)의 수를 늘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수용체들이 세로토닌에 더 잘 달라붙게 된다는 뜻일 수도 있다. 또한 생성된 세로토닌이 너무 빨리 분해되지 않는 것, 시냅스로 방출된 세로토닌이 한동안 시냅스에 머묾으로써 세로토닌을 방출한 뉴런으로 재흡수되지 않고 다음 뉴런에 결합될 기회를 늘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요인 중 하나만 바꾸어도 세로토닌 활동이 증가한다.

 

 

 

 

 

  예컨대 대부분의 항우울제도 세로토닌 수송체(serotonin transporter)라고 알려진 세로토닌 흡수 단백질을 차단하고, 그럼으로써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할 수 있는 세로토닌의 양을 늘려 약효를 발휘한다.

 

  신경전달물질 외에 다른 신경화학물질도 극적인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는 신생 뉴런의 성장과 전반적인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심지어 면역계에서 나오는 특정 화학물질도 신경 신호를 바꾸고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활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울할 땐 뇌과학] 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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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ession

 

 

 

 

한 도시를 가로지르는 교통 흐름은 복잡하고 역동적이어서 때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꽉 막히기도 하고 때로는 혼잡한 시간대인데 술술 빠지기도 한다. 주식시장이나 더 큰 경제 단위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따르며 날씨, 심지어 대중문화도 이 패턴을 따른다. 수학적으로 볼 때 이렇게 복잡하고 역동적인 시스템들 사이에는 여러 유사점이 있다.

 


 

교통 정체든, 토네이도든, 경기 불황이든, 회복이든, 바이러스처럼 확산되는 트윗이든, 짧고 강렬하게 지나가는 유행이든 시스템 전체가 하강나선이나 상승나선 같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패턴에 꼼짝없이 사로잡힐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유사점 중 하나다.

 


 

 

그렇다면 오클라호마에는 토네이도가 나타나는데 뉴욕에는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오클라호마는 조건이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평평한 지형, 기온 변화, 습도, 풍향, 풍속에 이르기까지.

 


 

그렇다고 오클라호마에 잘못된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뇌의 경우도 똑같다. 우울증 상태일 때도 뇌 자체에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특정 신경 회로가 우울 패턴으로 가도록 맞춰졌을 뿐이다. 그것은 뇌가 스트레스, 계획 세우기, 습관, 의사결정 등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는 방식 그리고 그 일들을 담당하는 회로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관계가 있다. 일단 이런 패턴이 형성되면 뇌 전체에서 하강나선으로 향하는 수십 가지 작은 변화가 잇따라 일어난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뇌와 같은 복잡계(complex system)에서는 아주 작은 변화가 때로는 큰 효과를 불러온다는 점이다.

 


 

신호등의 정지 신호 타이밍을 바꾸는 것만으로 교통 정체를 유발하거나 예방할 수 있듯. 유투브에 게시된 어떤 동영상이 단 하나의 트윗으로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듯. 때로는 뇌 회로를 하나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촉발될 수 있다.

 


 

수십 년간 축적된 과학 연구 결과가 다양한 뇌 회로를 바로잡고 여러 신경화학물질 수치를 조절하며 심지어 새로운 뇌 세포를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

 


 

-[우울할 땐 뇌과학], 앨릭스 코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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