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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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알프레드 아들러

출판  스마트북

발매  2015.10.20.

 

 

 

  아들러 심리학에 입문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권 읽으면 도움이 된다.

 

 

  요즘 워낙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기 때문에 몇 권 정도 읽어 두면 여러 모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이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 적용되고, 설명되어져 있는데 때론 놀랍기도 하고, 때론 동의가 안될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이론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인간을 바라보고,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이전보다 더 넓어졌다는 점이다.

 

  이 책의 부제라 할 수 있는 "오늘을 살아갈 용기" 는 그의 심리학이 지닌 별칭 중 하나인 "용기의 심리학"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소양 중 한 가지는 바로 "용기"가 아닐까... 그리고 그 "용기"를 회복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인본주의적 심리학파 중엔 아들러가 단연 최고일 것이다.

 

 

  이 책은 서문만 읽어도 매력이 한껏 드러나는데, 서문을 그대로 인용해 보겠다.

 

[용기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용기가 있고 없음에 따라 삶은 완전히 바뀐다. 이는 그냥 수사로서 하는 말이 아니라 표현 그대로이다. 문제는 용기라는 것이 단지 "난 오늘부터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거야" 라고 다짐한다고 해서 쉽게 갖게 되는 힘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도록 하는 용기,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살도록 하는 용기, 그리하여 자유롭게 살도록 이끄는 용기란 어떻게 한 사람의 내면에 단단히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일까.

 

  한 사람이 유익한 자리에 서도록 용기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바라 보지 못하는 눈을 뜨도록 이끌어 주고, 잘못된 방식을 고집하지 않도록 제지하는 데 성공해야만 한다.

 

  아들러의 심리학이 용기를 얻고 그것을 자기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까닭은, 용기를 갖고 주체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아들러 자신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  아들러는 그 문제를 '머리'로써가 아니라 '가슴'으로써 이해했다.

 

  그래서 아들러는 정상인과 비정상인 사이에 특별한 구분을 짓지 않았다. 또 소위 문제아나 혹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대하며 그들에게서 일부러 결점을 찾아내거나 비난하려 들지도 않았다. 아들러는 그저 진실된 마음으로 '어떻게 이 사람을 이해할 것인가' '어떻게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도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그 문제를 극복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  개인이 어떤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어려움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거나 그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돌파해 내지 못하면, 개인은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기도 한다.

 

  지금은 그 원망과 분노를 상관없는 타인에게 돌리는 폭행이나 살인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아들러는 자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온전히 감당해 내야 하는 존재는 분명 그에 해당하는 개인이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이 없다면 개인적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였다.

 

[아들러가 인식한 개인심리학의 과제]

 

  환경은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그 태생적 환경은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자기가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고 바로 서야 하지만 연약한 어린아이에게 독립된 삶을 요​구할 수는 없는 법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개인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 그 문제를 주변이나 자식에게 유전시키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아들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아들러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자신의 괴로움과 불편한 상황에 힘들어 하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의 문제에만 천착하여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는 협소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은 주변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하는 힘을 갖게 된다.

 

  그것은 용기로부터 시작되는 일이다. 자신을 믿는 용기, 자신을 믿고 한 발자국씩 떼어 가는 용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 그렇게 한 개인은 사회적 인간으로 확장되어 나간다.

 

  용기를 갖는 사람은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내면의 힘을 얻는다.

 

  이 일의 성공에는 앞서 밝혔듯 사회적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아이가 용기 있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나는 데는 부모, 교사, 사회가 골고루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그 가운데 자기중심이 없고 미성숙한 부모 밑에 태어난 아이에게는 특히 교사나 사회의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그래서 아들러는 교사나 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들러는 그들이 자기 전공 분야 이외에도 관심을 갖고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습득하여 추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아들러가 자신이 주창한 개인심리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도 과학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룰 방법을 제시하고,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었다.

 

  아들러는 인간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평생에 걸쳐 노력하였다.

 

  이 책은 꿈 이론에 있어서도 프로이트적 해석을 부분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간의 성격 형성과 발달 과정을 해석함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

 

  하나 하나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따로 기록을 남겨 두고 싶은 내용도 많다.

 

  또한 동의할 수 없는 해석들도 간간이 보인다. 이런 부분들을 자유롭게 사유하면서 읽어 나간다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400page 가 넘기 때문에 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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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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