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참여 #심리치료 #act #정신의학적 #질병에 대한 #신화 #dsm #시스템의 #문제'에 해당하는 글 1건

728x90
반응형
SMALL

 

문제는 단지 증후군적 사고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 아니다.

 

예를 들어 긍정심리학은 공동체와 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강점과 미덕을 연구함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초점의 방향을 바꾸어 놓는다.

 

그렇게 해서 긍정 심리학은 이 책에서 우리가 발전시키고 옹호하는 접근에 많은 방법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우리 바로 눈앞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여러 형태의 괴로움을 만들어 내고 있는 핵심적 차원의 과정들을 긍정심리학이 탐색할 때까지는 긍정심리학은 현행 시스템에 내재되어 있는 심각한 어려움들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즉, 우리는 설명을 필요로 하고 있다.

 

건강한 것이 정상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임상제도(clinical establishment)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신건강의 영역에 접근해 오고 있는 중이고, 넓게 말하면 인간 괴로움의 영역에 접근해 오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로써 건강한 것이 정상이라는 가정은 마음의 고통 상태를 장애나 질병 신호로 보고 있다.

 

이러한 책략이 굉장히 효과적인 형태의 심리치료로 이어졌다면 우리가 반대할 이유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 괴로움은 어디에나 다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 괴로움을 사제나 목사 혹은 랍비에게 맡겨야만 한다.

 

우리 임무는 임상적 증후군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결국 이것이 바로 우리 내담자들이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아주 잘 해낸다."

 

우리는 그렇게 말을 할 수는 없다.

 

심리학 분야는 가장 흔한 '정신장애'에 대해 꽤 효과적인 치료들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그러한 치료의 효과 크기는 중간 정도일 뿐이며, 대부분의 영역에서는 효과 크기상에서의 감지 가능한 증가가 여러 해 동안 전혀 없었다.

 

 

증거기반 치료 혁명은 이러한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드러내 왔지만, 과학적 공동체 안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지원 기금이 대학이나 연구소로 계속해서 쇄도하는 한 사람들은 불만을 갖지 않는다.

 

과학 저널들이 질병 모형에만 매진하는 한 그 누구도 보다 더 현명해지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험 많은 임상가들은 현재의 진단 체계에 대한 깊은 회의를 쉽사리 표현할 것이며, 정신장애에 기반한 치료를 강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어떤 점에서는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다고 선뜻 말할 것이다.

 

실무자들은 미리 약속되었던 것과 실제로 전달된 것 사이의 간극을 대개는 인지하고 있다.

 

학계는 정신건강 문제들의 '형태'에만 열중할 뿐, 그 문제들이 내담자의 삶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임상가들은 종종 말한다.

 

다른 비판자들은 다음의 불일치, 즉 특정 장애에 대한 임상치료와 그 증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적 영향 간의 외견상 드러나 있는 불일치를 지적한다.

 

심지어는 정신의학적 질병분류학의 창시자들조차도 증후군적 접근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증후군적 접근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때때로 다음에 나오는 인용문의 출처를 생략하고 나서 청중에게 출처를 맞혀 보라고 한다.

 

-[3부]에 계속-

-[수용과 참여의 심리치료] 에서 -

 

 

728x90
반응형
LIST

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