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에 해당하는 글 1건

728x90
반응형
SMALL

작가 존 스토트

출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발매 2010.06.01

 

 

소천하신 존 스토트 목사님의 마지막 책이다.

 


  평생을 하나님의 종으로 힘써 왔으며, 세상 속에 뛰어들어 다양한 현대 사회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진리를 선포했던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 [제자도] 라는 건 의미심장하다.

 


 

스토트의 명성은 자자하다.

 


 

  빌리 그레이엄은 그를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성직자"라고 칭했고, 존 폴락은 "사실상 전 세계 복음주의의 신학적 리더"라고 그를 평가했다.

 


 

  [Time] 지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했을 정도이니 그가 기독교 계에서 더 나아가 세계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제자의 참다운 핵심 자질 8가지를 제시하는데

 


 

  불순응, 닮음, 성숙, 창조 세계를 돌봄, 단순한 삶, 균형, 의존, 죽음

 


 

이 바로 그것이다.

 


 

[한 챕터씩 간략하게 살펴보자]

 


 

불순응: 세상에서 도피하여 거룩함을 보존하려 해서도 안 되고, 세상에 순응하여 거룩함을 희생시켜서도 안 된다는 구호 아래 그는 다원주의,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나르시시즘에 불순응 하라고 촉구한다.

 


 

닮음: 이 챕터는 율법주의 토양에서 읽으면 아무 생명력이 없는 글이 되지만, 참다운 십자가 복음에 서서 읽는다면 굉장히 중요한 자질임을 알게 된다.

 

 


[결국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려면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한다는 주장으로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읽는다면 굉장히 은헤가 될 것이다]

 

 


-> 스토트도 이 챕터의 마지막에 '성령의 내주' 라는 섹션을 만들어서 이를 통해 '닮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이 챕터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준다.

 


 

 

성숙: 성숙이란,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순종함으로 그분과 성숙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 이 부분을 이루기 위해 그는 그리스도의 힘으로만 전력투구하라고 촉구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도 바울이 신적인 힘을 입을 때조차 수고하며 애썼던 점을 강조하며 치밀한 균형감 속에서 '성숙'을 이루라고 말한다.

 

[스토트의 깊은 영성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창조 세계를 돌봄: 청지기적 사명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데 그는 주의점을 제시한다.

 

[1] 자연을 신격화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2] 자연을 착취하는 반대 극단도 피해야 한다.

 

그는 이 챕터에서 자연 생태계를 지켜내는 환경 이슈와 동시에 문화 명령까지도 성취해야 하는 복음주의적 사명을 주장함으로써 기독교인이 평생을 씨름해야 할 중요한 화두를 적절하게 제시한다.

 


 

단순한 삶: 좀더 적은 돈으로 살고 좀더 많이 나누기 위해 우리의 수입과 지출을 재점검할 것과 가난한 이웃을 도울 때도 원조보다는 개발을 도움으로써 그들이 자력으로 생존해 나가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영성이 결코 이론에 그치지 않고, 끊임 없이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갔음을 잘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균형: [1] 개인적인 제자들로 자라는 일과 공동으로 교제하는 일 둘 다로 우리는 부름 받았다. [2] 예배와 일 둘 다를 하도록 부름 받았다 [3] 순례자와 시민 둘 다로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다.

 


 

요약하면 우리는 개인적인 제자이면서 교회의 구성원이며, 예배자이면서 증인이며, 순례자이면서 시민인 것이다.

 

[이러한 치밀한 균형점을 찾아내고 선포할 수 있다는 건 그의 연륜과 지혜의 깊이가 얼머나 무르익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의존: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챕터다. 그 분의 계획은 우리가 점점 더 그분을 의존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이 부분은 신앙의 초보들이 들으면 황당할 수 있겠지만, 십자가 복음의 본질을 암시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그 분만을 의존하며, 나를 신뢰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그분과 하나가 되고, 참된 겸손을 얻게 된다.

 


 

죽음: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생명을 얻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박해와 선교와 순교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챕터다. 세상 사람들은 죽음을 가장 큰 두려움으로 여기지만 그리스도인에겐 죽음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니며 나의 죽음이 더 많은 생명을 싹 틔울 수 있다면 기꺼이 그 길

을 걷게 만드는 소중한 동반자가 된다.

 


 

이와 같은 깔끔한 책의 마무리는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가장 정확하고 명료하게 보여준다.

 


 

값진 책이다.

 

 

                                               존 스토트

 

728x90
반응형
LIST

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