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사고 #극단적 사고 #이분법 적 사고 #예민한 #사람의 #특성'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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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일도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느낌이나 영향은 180도 달라진다.

 

그런데 예민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일이 너무 힘들어서 고민하다 입사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자.

 

긍정적인 사람은 그런 환경에서 1년이나 버틴 자신을 칭찬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그만둘 적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정적인 사람은 1년 만에 그만두다니 형편없다. 모두의 기대를 저버렸다. 여기서 1년밖에 못 견뎠으니 어딜 가도 마찬가지일 거라며 자책한다. 또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을 후회하느라 새로운 시작을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질질 끈다.

 

직장을 그만둔 후 새로운 기회를 잡거나 좀 더 자신다운 삶을 찾아나서는 사람도 많은데, 일을 그만두면 끝장이라는 고정관념에 얽매인 사람은 직장에 적응하지 못한 자신을 질책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민함과 부정적 인지의 상관은 계수가 0.39로 비교적 약하다는 점이다. 예민함을 고칠 수 없더라도 인식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고, 이후에 살펴보겠지만 이런 훈련을 통해 예민함으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도 있다.

 

예민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적인 인지 경향은 부정적이 아니라 이분법적이었다.

 

예민한 점수와 이분법적 인지와의 상관은 0.50으로, 부정적 인지와의 상관보다 더욱 강했다.

 

표8

  이분법적 사고(+)(행복도) 이분법적 사고(-) (행복도)
예민함(+) 43.4% (1.21) 10.8% (1.44)
예민함(-) 27.7% (2.00) 18.1% (2.00)

 

전부 아니면 전무, 흑 아니면 백이라는 인지를 이분법적 사고라고 하는데 예민한 사람들은 극단적인 결론으로 치닫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전까지 호의적이었어도 무언가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나면 전부 부정하고 관계를 끝내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표8은 예민함과 이분법적 사고 경향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서 각각의 인원수 비율과 행복도의 평균을 나타냈다. 

 

예민함이 강한 사람(예민함 점수가 12이상) 에서는 이분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4배 정도였다.

 

예민함이 별로 없는 사람(예민함 점수가 12 미만)에서는 이분법적 경향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1.5배 정도였다.

 

단, 예민한 사람이 모두 이분법적 경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란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예민해도 5명에 1명은 이분법적 경향이 거의 없었다. 각각 행복도의 평균을 조사해보면 예민한고 이분법적인 사람들은 행복도가 1.21 (1이 최저, 4가 최고)인데 비해 예민해도 이분법적 사고가 강하지 않은 사람은 행복도가 조금 높은 1.44였다.

 

반면에 예민함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분법적 사고와 상관없이 행복도가 2.00으로 똑같았다. 예민한 사람의 경우는 이분법적 사고가 행복도를 더 떨어뜨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에 살펴보겠지만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지 않는 것이 예민함의 부정적 영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민함 내려놓기], 오카다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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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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