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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에게 나타나기 쉬운 문제로 신체화와 망상이 있다.
표9는 예민함과 신체화 유무로 4개 그룹으로 나눠서 인원수 비율과 각 그룹의 행복도, 망상의 평균치를 나타낸 것이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신체화하기 쉬운 사람은 전체의 6%, 신체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약 40% 이므로 예민한 사람의 13%에 불과하다는 것이 된다.
반면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는 신체화하기 쉬운 사람의 비율이 절반에 가깝다. 위험성이 약 4배이다.
또 예민한 경우 행복도가 떨어지는데, 신체화도 행복과 관련 있다.
예민한 데다 신체화도 나타나는 사람은 행복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양쪽의 악조건이 겹치면 망상경향이 눈에 띄게 심해진다는 것이다.
예민한데 몸까지 안 좋으면 피해의식도 생긴다. 신체화와 망상은 스트레스를 받은 결과인 동시에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 반응이기도 하다.
몸의 어딘가가 아파 더 이상 무리하지 않고 주위의 관심과 위로를 끌어내려는 것이 신체화다.
반면 망상은 불합리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자신의 잘못이나 무력함과 마주하기를 피하고 주위에 잘못과 책임을 전가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정당성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표9
신체화(-) (행복도, 망상경향) | 신체화(+) (행복도, 망상경향) | |
예민함(-) | 39.8% (2.03, 0.33) | 6.0% (1.80, 0.40) |
예민함(+) | 27.7% (1.39, 1.93) | 26.5% (1.11, 3.18) |
지금까지 정신의학에서는 몸의 증상이 심해지면 정신상태가 오히려 좋아진다는 것이 '신화'처럼 전해지는 '상식'이었다.
이는 실제로 종종 일어나는 일로, 죽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 정말로 죽을 뻔한 일을 겪은 뒤 삶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거나, 환청과 망상에 시달리던 사람이 몸에 병이 생긴 후 마치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처럼 안정되는 그런 현상이다.
(이게 '상식' 이었다고??..... 뭔가 동의가 안되는데?)
신체화함으로써 망상적인 방법으로 몸을 지킬 필요가 없어지는 원리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확실해졌듯이, 일반적으로는 그 '상식'이 통하지 않고 신체화와 망상은 오히려 함께 나타나 악순환을 만들어낸다.
-[예민함 내려놓기], 오카다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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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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