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요즘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지난 책들이 많다.
당시에 끄적거려둔 글들을 조금씩 살을 보태서 글로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지금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다면 훨씬 더 깊이 있는
감상을 남길 수 있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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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
나무1 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지만 , 2는 독자들이 쓴 것이다.
나무 1 같은 경우는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고 , 그 소재의 참신함은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가히 이런 느낌의 책은 본 적이 없었노라고 외칠 정도로, 탁월했고 독창적이었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베르나르의 작품을 열심히 탐독했었다.)
-> 요즘은 워낙 독창적인 책이 많이 나와서 참신함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신비로운 설정들이 독보적인 지위를
가졌던 것 같다. ('뇌','개미' 등 다른 작품들도 함께 훌륭하고 말이다.)
나무2는, 확실히 아마추어의 냄새가 난다. 나무1이 보여준 만큼의 힘이 느껴지진 않았다. 무엇보다도 소재의 참신함이라든지, 독창성의 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현격한 차이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글 속에 깊은 '의미'를 담아 보려 하고, 그 속에서 많은 생각의 source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건 저자의 강점 중의 강점이다.
알게 모르게 작가의 세계관이나 신념이 녹아져 들어가 있을 터인데, 짤막하게 구성된 각 챕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논의되고 다양한 분석도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진지하게 접근하면, 비판적으로 접근할 종교론자들도 많을 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감정의 지평을 넓혀준다는 차원에서 그의 작품은
옮고 그름의 문제로 바라보기 보다는 느끼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재미가 더 큰
것 같다.)
교양을 위해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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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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