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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부 이상의 만화책 판매량을 자랑하며 드래곤볼의 기록을 갱신한 전무후무한 에니메이션이다.

한번 쯤 이름은 들어 봤을 것이다.

고무고무~ 를 외치면서 팔과 다리가 쭉쭉 늘어 나는 주인공 몽키 D. 루피에 대한 패러디나 관련 내용은 어디선가 한번 쯤 마주쳤을 것이다.

현재도 연재 중인 만화로, 동료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해적이 되어 원피스를 발견하러 떠나는 해적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 만화책이다.

 

(오다 센세가 슬슬 마무리 이야기를 인터뷰 하는 걸 보면 죽기 전에 완결은 날 것 같습니다.)

 

 

혹자들은 이 만화가 해적을 미화하고,​ 선과 악을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을 하나, 그들은 이 만화를 너무도 만화답지 못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만화 속에서는 동료들과의 진한 우정과 의리, 서로를 향한 신뢰가 저변에 깔려 있는데 '우정의 소중함'을 이토록 잘 다룬 만화는 찾기 힘들다.

쵸파라는 동료를 얻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만화책으로 보면서 눈물 한번씩 훔쳤을 것이다.


그 이외에도 각 캐릭터들이 지닌 절절한 사연들과 그들을 둘러싼 동료들의 애정과 의리는 정말 눈물 겹다.


로빈이라는 인물을 구해내기 위해 에니에스 로비로 당당히 돌진하는 주인공 일행......


살고 싶다~ 고 외치는 로빈의 눈물 어린 절규....

 

 

 

정상대전에서 보여줬던 흰수염과 에이스, 동료들의 끈끈한 우정.

 

무엇보다도 이 만화 속 주인공인 루피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과 특유의 단순함을 가지고 어려운 난관들을 극복해 나간다.


그가 유일하게 분노하는 상황이 있으니, 이는 바로 동료들을 모욕하거나 동료들에게 해를 가하는 존재들을 만났을 때이다.

(이는 샹크스 등의 다른 인물들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자신은 무시 당하고 욕 먹어도 가볍게 넘기지만, 동료를 모욕하는 자들은 징벌하는 모습이 상당히 멋지다.)

 


일본 에니메이션 답게 역시 이야기는 단순하게 시작한 듯 하지만 점차 심오한 세계관이 드러나게 되고, 기독교적 용어와 분위기가 밑 바닥에 깔려 있는 등 나름 심도 있게 분석할 만한 여지들도 많다.


열혈 남아들이 좋아할 만한 힘과 힘의 대결.... "누가 더 강할까?" 의 열띤 토론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악마 열매의 능력자들이 나오며,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뚜렷하여 해적, 해군, 그 이외의 여러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을 지경이다.

 

 

일본어 공부에도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이 에니는...

'코와이네~' , '고무고무노~' '루기와라~' 등.... 아프리카 BJ 들로부터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재미있는 표현들을 학습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기도 한 원피스...

최근 스토리 전개가 급 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데....

스케일이 크고, 완결이 날 때까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 만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울고, 웃게 하며, 함께 분노 하고, 함께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건 이 작품이 지닌 남다른 힘이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처음 만화책으로 접했을 때는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기피한 감이 있었으나, 스토리에 몰입하고캐릭터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면 원피스의 마력에서 빠져 나오기란 힘들 것이다.

한 때 원,나,블 3대장으로 불리기도 했던 작품 중 하나이나 현재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디 좋은 가치를 잃지 않고, 멋지게 작품이 마무리 되길 바랄 뿐이다.


가끔씩 영화로도 특별편이 나오기도 하며, 만화책이나 에니메이션으로도 꾸준히 나오고 있으니 조금씩 시작 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워낙 편수가 많다 보니, 처음부터 시작하기 막막할 수도 있으나 정상대전 부근까지만 쭉 와도 원피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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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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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작품들은 워낙 명작들이 많다 보니, 매번 신작이 나올 때마다 기대를 하게 됩니다. UP 도 명작의 반열에 올릴 만한 작품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월E] 등의 작품들도 여러 번 봐도 감탄을 자아내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출력, 재미를 보여줬습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성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삶의 진중한 구석들을 잘 터치해 주는 매력이 상당합니다.

 

(워낙 오래 전에 쓴 리뷰이긴 하지만 UP 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한번 읽어 보셔도 괜챃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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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픽사의 최신판.

 

픽사의 에니메이션은 인크레더블 , 라따뚜이 밖에 보지 못한 상태다.

 

일단 , 소재와 주인공 급 캐릭터를 먼저 살펴보는 나로서는 생쥐 가 주인공이고 , 할아버지 가 주인공이고 , 깡통로봇? , 이상한 히어로 등이 주인공이고.. 그 외에도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우는 픽사의 에니메이션은 첫 발 을 내딛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외형적으로 화려하고 , 아름다운 일본 에니메이션에 적응되어 살아오다 보니 ,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거부 반응 이리라.

 

하지만 , 현재 픽사의 세 작품은 굉장히 훌륭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 있으며 , 그들의 다른 작품들을 본다 해도 아마 그와 같은 호평을 하게 될 것 같다.

 

신뢰도 100% 라는 표현이 좀 웃기겠지만 , 보는 족족 다 훌륭하니 이젠 뭘 봐도 그들의 작품은 기대감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인크레더블>을 봤을 때는 ~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이런 에니메이션이 또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 <라따뚜이> 를 보고 나니 , ~ 정말 대단하다. 이런 스토리.. 이런 발상 이런 움직임 최고다! 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젠 <UP> 을 보고 나니 , 전작들을 능가하는 최고의 작품이다! 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간단한 평>

 

일단 , 주인공이 그저 그런 할아버지와 꼬마 아이이기에 , 과연 이러한 캐릭터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 우려했었는데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준 작품이다.

자신들이 치밀하게 준비한 인물 구성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음을 당당히 증명해 낸 픽사의 능력 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3D 로 구성된 시각적 요소도 물론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 수 많은 풍선들이 하늘 거리며 집을 들어 올리는 모습. 미려한 파라다이스 폭포의 전경 등은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서 봤었던 , 한 장면을 3D 로 보는 것처럼 아련하고 , 섬세한 기분을 자아낸다.

 

 

 

 

<살짝 더 들어가기>

 

모험

 

이 에니메이션의 주제는 모험 이다. (물론 달리 해석될 수도 있다.)

 

이 말인즉슨 ,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반복되어 가는 일상 , 무료했던 지난 날을 던져 둔 채 , 자신의 을 찾아 하늘로 둥실 둥실 날아 오르는 주인공 일행을 보면서 , 우리는 모험을 실행 하는 그들의 모습을 왠지 모르게 동경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 모험 을 꿈꾼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들은 , 모험 본능 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로맨스

 

이 에니메이션의 주제는 사랑 이다. (자의적인 해석이다.)(여기서 사랑 Eros 적 의미가 강하다)

 

이 에니메이션 속에 나오는 칼 할아버지가 왜 뒤늦게나마 모험을 준비하게 되었는가.

 

그건 바로 , 자신이 사랑하던 아내 앨리의 꿈을 이뤄 주기 위해서 아니였던가.

 

칼 할아버지는 여행을 해 나가면서 , 지치고 힘들 때마다 사별한 자신의 아내 앨리 와 대화를 나눴다.

 

칼 할아버지에게 앨리는 자신이 모험을 실행 에 옮기게 된 주된 동기 였으며 , 모험을 지속 시켜 나갈 수 있는 추진력 이 되어 줬으며 , 모험을 완성 케 해주는 결정적 요소 가 되어 주었다.

 

결국 , 이 영화 속에서 파라다이스 폭포 옆에 집을 세워 둔다는 모험 , 한 편의 러브 스토리 나 다름 없다.

 

불어로 aventure는 모험이라는 일차적 의미말고도 정사, 연애라는 뜻이 있다.

 

그렇다. 모험은 로맨스며 , 연애며 뜨거운 사랑이다.

 

 

 

 

인생

 

이 에니메이션의 주제는 인생 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영화는 삶 그 자체 를 상징화 시켜 둔 거나 다름 없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 가면서 자신이 꿈꿔 왔던 모험 을 완성하기 위해 아둥바둥 하지만,현실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이 영화에서도 나와 있듯이 우리는 대개 일상 생활에 찌들려서 , 삶이라는 무게에 짓눌려서 , 거창했던 을 실현해 나가지 못하곤 한다.

 

하지만 , 뜻 밖의 기회를 통해 우리는 용기를 내게 되고 자신이 가진 힘을 끌어 모아서 그 모험에 도전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 영화 속에서는 이러한 의지 를 끌어올리게 해 준 존재가 바로 아내인 앨리 . 결국 그녀에 대한 사랑 의 힘으로 모험 은 불이 지펴지게 되었고 , 인생은 다시 활력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좀 더 나아가 보자.

 

이 영화 속에서 기존에 드러났던 모험의 목표 는 무엇이었는가.

 

바로 파라다이스 폭포 옆에 집을 가져다 두는 것 아니었던가. 이게 바로 아내인 앨리가 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칼 할아버지도 오직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 , 개구쟁이 꼬마 러셀 , 멍멍이들의 방해 , 그리고 악당 캐릭터들의 공격 , 케빈이라는 새 등의 복잡한 무리들을 뒤로한 채 끝까지 전력을 다한 것이다.

 

하지만 , 할아버지가 처한 난관은 마치 우리내들이 살아내는 인생과 흡사하다.

 

어느 덧 정이 들어 버린 캐빈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할 상황.

 

여기서 <할아버지가 설정해 둔 개념적 의미의 모험> 을 상징한다면 , 캐빈 , 서로 정을 나누고 , 추억을 나누고 , 시간을 보낸 <사랑을 나눈 관계> 를 상징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당연히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생각해 둔 의미의 <모험> (할아버지는 이 모험이 아내인 앨리가 생각하는 <모험> 가 같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을 성취해 나가기 위해 과감히 행동을 취했고 , 사랑 을 끊어 버리는 결단까지 내린다.

 

하지만 , 결국 할아버지가 <> 을 선택함으로 인해 , 곤경에 처하게 된 케빈.

 

그 새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할아버지.

 

그러면서 집은 그저 집일 뿐이다. 라고 고백하는 할아버지의 모습 속에는 , <모험> 의 이면에 숨겨졌었던 <참 의미> 가 회복되어 감을 볼 수 있다.

 

작게는 자연주의와 유물론에 찌들어 버려 , 사물 매개체 에 집착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에서 ,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의 교감 , 그들과 나눈 정 , 사랑을 더욱 중요시 여기는 생명 중심주의 로 진일보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크게는 , <사랑> 으로 인해 <모험> 이 형성된다는 것을 망각한 채 , <모험> 이라는 개념에 눈이 멀어 있던 할아버지가 <사랑을 통해 완성되는 모험> , <그러한 모험으로 살아가는 인생> 을 깨닫게 됨으로서 , 진정한 ,인생 을 깨닫게 되어가는 모습을 배우게 된다.

 

그렇다. 이러한 스토리는 우리가 죽어가는 세상 속에서 서서히 진정한 을 알아가는 과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생생하게 담아낸 , 그럼으로써 우리는 <사랑에 기반한 모험으로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 는 것을 심플하지만 강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정말 굉장한 Power 가 있는 듯 하다.

 

 

 

 

그렇다. 이 영화에는 인생 이 담겨 있다.

 

 

인생은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모험이라고 폴 투르니에는 말한다.

 

그렇다. 인생은 모험으로 가득차 있다.

 

이 한 문장이 함축하는 의미는 , 영화에서 나타나는 <모험> 의 정의와도 상당히 부합한다.

 

이 영화에서 아내 앨리는 자신의 모험을 기록해 두는 앨범 을 줄곧 들여다 봤었고 , 그 뒷편을 채워 나가고 싶어 했었다.

 

칼 할아버지도 이러한 아내의 소망에 부응코자 , 모험을 시작하게 된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 아내 앨리의 엘범은 어느덧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녀는 특별히 <할아버지가 생각하는 개념적인 모험> 을 한 적이 없는데 말이다.

 

그러나 그 앨범 속에는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일상 , , 인생 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그렇다. 모험은 삶이었던 것이다. 모험은 인생 그 자체였던 것이다.

 

더군다나 , 이 모험을 이루는 삶의 조각들 , 기억의 편린들은 서로가 나눈 사랑 으로 반죽되어져 있었다.

 

그렇다. 모험은 삶 그 자체이며 , 삶은 사랑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율법을 완성하는 이유도 이와 같지 않겠는가

 

<사랑> 이 빠진 삶은 그 가치를 잃어 버릴 것이며 , 우리의 모험은 더 이상 이뤄질 수 없을 것이다.

 

물론 , 서로가 살아가다 보면 사랑 만 할 순 없을 것이다. 서로 미워 하고 , 다투고 , 시기하고 , 어두운 일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인격체가 서로 관계하며 , 서로 정을 나누며 , 서로 교감한다면 그것도 결국 사랑 으로 환원되리라 확신한다.

 

 

한편의 짤막한 에니메이션을 통해 , 통쾌한 어드벤쳐를 경험하며 , 잔잔한 감동이 깃드는 휴머니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며 , 가슴 뭉클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서로 관계함)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의 인생을 멋진 <모험> 으로 채워 보는 것은 어떨까.

 

이것만큼 가치 있는 <모험> 은 없을 것이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를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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