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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는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는데 버몬트 주 산골에 18세 기풍 농가를 짓고 홀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갔으며 그녀는 옷이며 양초, 바구니, 인형, 비누, 치즈까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되도록 직접 만들어 썼다.

 

1830년대 삶의 방식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를 사용하며 장작 스토브로 음식을 만든다.

 

이렇듯 자연적인 삶의 바탕에는 바로 정원이 있다.

 

30만 평의 대지에 펼쳐진 타샤의 정원은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렇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게 부럽기도 하다)



 

정원에 대해서는 결코 겸손할 수 없다는 타샤는 꽃과 나무들에게 사랑을 쏟고 그 보답으로 아찔하도록 고운 풍경과 일용할 양식과 충만한 행복을 선물로 받는다.

 

타샤가 56세 되던 해부터 가꾸기 시작한 정원은 35년이 지난 지금, 온갖 꽃들과 오래된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눈부신 향연을 펼치는 '지상 낙원이 되었다.'

 

-서두에 실린 설명 글-

 

이 세상은 '다름'을 '틀림'으로 거부하고, 멸시하곤 한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하며, 모두가 획일화된 모습으로 살아야 '옳은 것'인 마냥 여기는 사조가 팽배하다 보니, 이와 같이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니고 산다고 하면 '늙어서 주책'이라느니, '기이한 사람이다' 라고 일축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내가 보기엔 아름답다.



 

자신의 'Talent'와 'Characteristics' 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이와 같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건 멋진 거 아닐까?

 

이 책은 타샤 정원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인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름다운 꽃들과 귀여운 동물들, 멋진 자연이 펼쳐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즐겁게 해 준다.

 

그리고 중간 중간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실용적인 팁들도 적혀 있어서 직접 타샤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맛있는 책이다.

 

'다름'을 용납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유니크함'을 드러내며 예쁘게 살아가는 그녀만이 이와 같은 정원을 우리에게 선사해 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녀는 그 어떤 소녀들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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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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