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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한 저서이다.

 

여러가지 번역본이 나와 있겠지만 , 지금 소개된 책으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그림 사진들과 , 상세한 인물들에 대한 설명 , 그 당시의 역사적 , 시대적 상황에 대한 꼼꼼한 배경 설명이 빛을 발하는 번역판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sm) 이라는 용어가 여기서 처음 태동하게 되었는데 , 이 세계관이 지닌 특징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말라' 라는 것이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 그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 보면 이 책은 '금서' 가 될 만한 충분한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

 

'실용정치' 의 극치이자 ,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침서는 , 군주에게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때론 종교도 버려야 한다고 주문을 하기 때문에 파격적임에 틀림 없다.

 

 

 

이 책이 지닌 의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 최초로 신학으로부터 정치학을 분리시켰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대중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 을 불러 일으킨 점도 중요한 의의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실용정치' 라 함은 즉 , '정치' 는 도덕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것이며 , 그 국가가 존속될 수만 있다면 어떠한 수단도 정당성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종교를 중요시 여기고 , 도덕과 윤리의 가치를 높이 사는 이들에게는 천인공로할 망언이겠지만 , 사실 , 그 당시의 역사적 시대 상황을 잘 들여다 본다면 , 강력한 군주에 의한 권력 획득과 장악 , 그리고 유지에 의해서만 '안전한 통치' 가 가능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 지극히 현실적이고 , 실용적인 접근이기 때문에 이 주장과 논리는 나름의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견해는 지지하기 힘든 부분들 투성이다.)

 

 

하지만 , 이런게 '권력' 이란 말인가....

 

이와 같은 노선을 추구하다 보면 , 우리 사회 일반은 어떤 말로를 맞게 될지에 대해 고민해 보진 않았던 것일까?

 

지금 이 시대에 이 책을 본다는 것은 , '정치 판국' 의 어두운 현실을 직면하고 , 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왜냐하면 , 지금도 이와 같은 마키아벨리즘은 우리 주변에 너무도 편만하게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러한 세상에 깊이 녹아져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 그것들을 배우고 , 그것들을 고치고 , 걸어나가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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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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