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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모 유투버가 추천해서 한번 읽어본 책이다.

우리 나라는 경제와 관련된 공부가 참 박한 나라다. 집을 장만하고, 돈을 운용함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들은 필수 의무 교육으로 가르쳐 주면 좋을 텐데 말이다.

현실적으로, 노동을 통해 얻는 소득으로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이 종잣돈을 마련하는 용도로 돈을 벌고 그 돈을 이용해서 부동산, 주식 등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일단 '청약 통장'을 만드는 일은 흔히 접하게 될 보편적 상황이기 때문에 그 청약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집을 분양 받고, 당첨이 되고, 아파트 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필수적으로 알아놔야 한다.



저자는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이를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적절한 집을 분양 받아서 수천만원~수억의 시세 차익을 낸다는 전략.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제될 것 없는 전략이다. 하지만, 힘들게 일을 해서는 1년에 수천만원 돈 모으기도 무척 힘든 게 현실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부분도 분명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가격 대비 효율을 생각하면 왜 많은 이들이 부동산 투기로 눈을 돌리는지 이해는 된다.

청약 당첨과 관련해서는 이 책 만큼 잘 쓰여진 책을 찾기 힘들다.

돈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어쩌면 필수 교양서가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영역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삶에 회의를 느끼는 성향의 사람들에겐 이와 같은 영역을 공부하는 게 썩 경쾌한 기분은 아닐 수도 있다.

자본이라는 굴레와 한계성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소위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내겐 다소 양가적인 감정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관련 내용을 알아두는 건 거의 필수이며 컬러풀한 사진과 도표들, 친절한 설명이 가득하기 때문에 책의 질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전공 분야도 아닌데 살기 위해 이렇게까지 세부적인 영역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면 썩 기분이 유쾌하진 않다.

집은 장만해야 하니, 그래도 한권쯤 구비해 두고 읽어 두는 걸 추천한다.

자신의 삶의 지도는 자신이 그려가야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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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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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정독한다 해서 영어 실력이 늘거나, 영어 점수가 높게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언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토대를 잘 훈련해 둔다면 훗날 다양한 언어를 공부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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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끈 한 영어 단어장의 광고 카피를 본 적이 있다.

"영어 고전 속의 문장을 분석하면 the라는 단어는 수천 번 나오고 indisputable이라는 단어는 두 번 밖에 안 나오니 많이 쓰는 단어 위주로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the라는 단어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깊은 사유와 노력이 필요한지는 이미 앞에서 설명한 바 있다.

 

 

자주 쓰이는 간단한 단어일수록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보통 한 단어에 2~3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영어 단어의 성격이 이런데도 하루에 50~100개의 단어를 외우면 어떻게 되겠는가?

​많이 쓰는 단어 위주로 공부한다는 생각은 옳으나 'the-정관사'하는 식으로 단순하게 외우고 넘어가는 방법은 쓸모없는 공부다.

Can, have, put, take 등의 단어는 사용법이 매우 복잡하며,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영어 문장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Up, on, about, to 등의 단어는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공간 관념에서 만들어진 단어이며, will shall, would 등의 단어는 우리와 전혀 다른 시간 관념에서 출발했다.

이런 단어의 뉘앙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영어 사용자가 계속 만들고 변형시키는 엄청난 양의 전치사와 동사 중첩을 이해하지 못해, ​'I got fucked over'가 왜 '사기를 당했다'라는 의미를 가진 문장인지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정말로 영어를 잘하려면 '안다'와 '할 줄 안다'를 구분해야 한다. 한국인에게 ambition의 뜻을 물으면 '야망'이라고 곧장 대답할 것이다.

 

 

이것은 '아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지칭해 "저 사람은 분수에 안 맞는 야심가야"라는 한국어 문장을 "He is over/ambiti/ous"라는 영어 문장안에 굴곡시켜 꽃아넣을 줄 모르면 사실 이 단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한국인에게 '포근하다'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곧바로 대답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인이 어떤 분위기를 느끼면 '포근하다'의 ㅗ 발음을 ㅜ 로 굴곡시켜 "참 푸그~은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면 대부분 의미가 통한다.

 

이것이 바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다. 아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은 이처럼 서로 다르다.

 

​우리는 영어 단어를 공부할 때 아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알기는 많이 안다.

​그러나 할 줄 아는 것에 대해 배우거나 생각해 보지 않아 할 줄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머리는 우리가 시킨 대로 작동했을 뿐인데, 단어를 그렇게 열심히 외우고도 영어가 트이지 않으면 '나는 머리가 나빠' 하면서 죄 없는 머리를 탓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한국어인 '포근하다'의 의미를 말로 잘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포근하다'가 가진 복합적인 느낌과 감정을 한마디로 딱 잘라서 표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ambition을 한마디로 딱 잘라 '야망'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그 단어의 모호함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단어를 잘 안다는 것은 그 단어의 모호함을 안다는 것이고, 단어가 가진 모호함을 모르면 그 단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언어뿐 아니라, 운동이건 디자인이건 필기와 실기의 차이고 이론과 실제의 차이다.

단어​의 모호함에 대해서는 여러 철학자도 언급한 바 있다. 비트겐슈타인은 어떤 단어가 언어 속에서 의미 있게 사용된다고 해서 꼭 그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게임'을 예로 들어 그의 이론을 이해해 보자.

테니스 한판을 'a game of tennis'라고 부른다고 해서 게임을 두 사람의 경쟁이라고 정의한다면, 혼자 하는 카드놀이인 '솔리테어(solitaire)'는 게임이 아닐 것이다. 반대로 게임을 유희라고 한다면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 올림픽 대회는 게임이 아니겠지만, 분명히 영어로는 'Olympic Games'라고 부른다.

 

Great Game of Life (인생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게임)에 쓰이는 게임과, 닌텐도 게임에서의 게임이 같은 개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게임이라 단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언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정확한 개념을 가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든 '저건 왠지 게임 같다'라고 느끼는 모든 행동을 '게임'이라는 단어 의미 상자 안에 다 던져 넣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왠지 저건 게임 같다'라는 기준을 '가족 같은 유사함(Familienahnlichkeit)'이라고 정의했다. 아들과 아버지를 보면 '왠지 닮았다'라고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기준이 모호하다.

 

다시 게임이라는 예로 돌아가 보면, '게임은 ~이다'라는 문장은 애초부터 만들 수 없음에도 우리는 게임의 의미를 이해하고 언어 속에서 사용하는 데 큰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게임이라는 단어는 버섯이나 이끼처럼 계속 의미를 확장하며 가지를 쳐 나가는데, ​ 이 단어는 원래 올림픽처럼 여러 사람이 모여서 경쟁하는 것에서, 어떤 규칙을 따라 승부를 건 후 승패를 가르는 모든 것(인생은 게임이다), 더 나아가 규칙에 얼마나 순발력 있게 잘 맞추어 어떤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느냐를 테스트 하는 모든 것(테트리스나 체스같이)으로 의미가 광맥처럼 이어진다.

​그렇다면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게임'이라는 단어를 어떤 한국어로 번역할 것인가?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인은 매우 단순한 전략을 사용했다.

그냥 '게임'이라는 단어를 통째로 수입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단어의 모호함이다. 이 모호함을 이해 못 하면 자꾸 한 단어에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그 의미까지 다 외우려고 하는데, 그렇게 외워도 또 다른 상황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그 단어를 만나게 되므로 '아는 단어인데 해석이 안 된다'라며 머리를 긁적일 수 밖에 없다.

-[플루언트] 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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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주신 태희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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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공부 테크니션의 여덟가지 필살기


지식을 쌓아 두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를 끄집어내 새로운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 힘든 공부는 왜 했나? 내 지식으로 완전히 소화되어 있어야 응용력이 생긴다. 여기까지가 공부다. 공부의 단계를 알았으니 이제 문제는 어떻게 공부를 잘하느냐다.


 


효율적 공부의 매뉴얼을 익혀라


공부는 중국어에선 한자는 같지만 그 의미가 우리와 좀 다르다. 중국어에서 공부(工夫)오랫동안 공들이다, ‘수업’, ‘연구를 쌓다라는 의미다.


 


• 일본어에서 工夫궁리함’, ‘생각을 짜냄 이라는 의미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단계를 그들은 공부라고 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준비시키는 집중의 비법


주변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크게 심호흡을 해 보자. 바른 자세로 앉아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동안 우리 뇌에서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1분간만 해 보자. 1분간의 명상으로도 뇌는 충분히 공부 준비를 한다.


 


혼자 공부할 때도 그 기억을 떠올리며 공부의 시작을 몸에 알려 보자. 자세를 바로 하고 시작!”이라고 외쳐 보자. 이제부터 공부다. 뇌의 전환이 일어난다. 공부하다 꾀가 나고 졸릴 때도 혼자 차렷, 경례!” 하고 기합을 넣어 보자. 정신이 바짝 들 것이다.


 


• 이제 책을 펴고 오늘의 목표를 정해라. ‘몇 시까지 두 챕터를 읽겠다’, ‘오늘 중으로 단어 50개를 외우겠다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라. 싫어하는 공부도 이렇게 시작하면 뇌가 의지를 따라줄 것이다.


 


• 목표와 그 목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되, 목표는 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것이어야 한다. 무조건 많이 하겠다는 욕심을 내고 책을 보면 쉽게 지친다. 쉽게 하고픈 변연계의 편도체가 반발하기 때문이다. 해도 끝이 보이질 않으니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 부정적인 감정의 틈을 타고 잡념이 침범한다. 분량이나 소요 시간을 짧게 끊어 목표를 정하고, 일단 정한 이상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하자. 이것은 자신과의 약속이다. 약속을 지키고 나면 성취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게 다음 진도를 나가는 데 발판이 되고 공부가 즐거워지도록 돕는다.


 


• 꾀가 나거든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라. 각성 중추가 자극되어 가뿐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집중이 흐트러지면 일어나라. 서 있기만 해도 100개 근육이 이완과 긴장을 반복하며 뇌를 자극한다.


정 피로감이 심해지면 아예 큰대자로 누워라. 공부하다 피로가 몰려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해서라기보다는 강행군으로 인해 신체적 피로가 누적된 탓이다. 5 정도 누워 있는 것이 최고의 피로 회복제다.


 


이렇게 온몸을 움직여서 머리를 쉬게 하자. 단 이 시간은 10이다. 10분이 넘으면 공부에의 뇌 회로 활성도가 차츰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회로를 다시 작동시키려면 시간이 걸린다.


 


• 공부 전 짧고 쉽게 할 수 있는 1분 명상의 힘


명상의 세 가지 요소는 바른 자세, 깊은 호흡, 그리고 의식의 집중이다.


자세, 호흡, 의식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명상은 공부하기 전 짧게는 1분이면 족하다. 1분만으로도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몸과 마음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 학업 성정이 향상됨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럴 때 창조적 발상이 잘 떠오른다. 안 풀리던 수학 문제가 스르르 풀리기도 한다.


시간낭비라고? 천만에다. 기껏 1~2, 그 짧은 명상이 공부 능률을 몇 배로 올려 준다. 절대로 밑지는 일이 아니다. 이게 뇌과학의 실증적 결론이다.


 


초고도 집중력을 기르는 일점 집중의 비법


집중할 때는 무섭게 해야 한다. 그냥 집중이 아니다. 볼록렌즈로 초점을 맞추면 종이에 불이 붙는다.


무서운이란 말뜻을 잘 새겨들어야 한다. 불이 붙을 만큼 무섭게, 한 점에 집중해야 한다. 일점() 집중이다. 이럴 때 비로소 테스토스테론의 무서운 폭발력이 발휘된다. 공부 진도가 눈에 보이게 성큼 앞으로 나아간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집중을 한 점에 모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도 바로 이거다. 한 가지 일에 매달리면 오직 그 일 하나에만 무섭게 집중한다.


 


난 그렇게는 안돼? 천만에. 이런 집중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를 생각해 보자.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방법을 모를 뿐이다.


 


• 일점 집중력이란 의식적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서, 내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한 점의 목표를 향해 발휘하는 기술이다. 이럴 때 무서운 폭발력이 발휘된다.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집중의 대상이 단순 명쾌해야 한다. ‘대입 준비를 한다는 것으로는 안 된다. 이번 시간에 단어 20개는 외운다 처럼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어야 한다.


 


전체를 개관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 분량, 내 실력 등 전체적인 판단이 서야 버릴 건 버리고 한 점에 집중할 수 있다. 이 시간엔 이것만 하면 된다안심감 집중을 잘할 수 있게 해 준다.


 


• 전체적인 흐름에서 감당할 만큼의 부하를 걸어야 한다. 처음 하는 공부라면 적정한 양을 마스터함으로써 달성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차츰 그 수준을 넘어, 자기 허용 범위까지 넘어야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 물론 일점 집중이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 얼마간의 훈련과 성공 경험이 쌓여 가면 나중엔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절로 된다. 공부에 집중하다 계란 대신 시계를 삶아 버렸다는 뉴턴의 일화처럼, 당신도 시계를 삶을 정도의 집중력이 생긴다.


 


• 초심으로 돌아가라


선뜻 일점 집중의 모드에 들지 못하면 내가 처음 공부하려고 마음먹었을 때의 흥분, 결의, 다짐, 꿈 등을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라.


 


사전 준비를 해 두어라


필요한 자료를 다 찾아 손 닿는 곳에 두어야 한다. 모처럼 집중 모드에 들어갔는데 자료 찾느라 일어섰다간 그만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잡념은 언제나 작은 틈을 파고든다.


 


생각과 감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순간 전환의 비법


이것을 순간 전환의 기술, 컴파트먼트(Compartment)라고 한다. 책상에 앉아 잡념을 떨쳐 내려 하면 할수록 공부와 상관없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이때 필요한 것도 앞서 말한 명상이다. 자세를 바로잡고 딱 1분 정도만 명상을 해 보자.


 


• 감정과 생각의 전환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일종의 습관이 된다.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시간 창출의 비법


시간이 없다면 공부 시간 창출의 기술이 필요하다. 공부를 하려면 이렇게 새는 시간을 잡아야 한다.


뇌과학에서 추천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시간 창출의 방법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Short SleepEarly UpPower Nap


 


이것이 수면 과학에서 추천하는 건강과 성공에의 지름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잠을 줄이되, 낮잠으로 보충한다. 기상 시간을 1시간만 앞당겨 보라. 그리고 아침의 1시간은 나른한 오후의 2시간과 효율 면에서 맞먹는다. 이렇게 따져 보면 아침 1시간은 효율 면에서 3시간이나 된다. 1시간만 일찍 일어나라. 운명이 바뀐다.


 


• 하지만 시간의 효율을 따져 볼 때 3시간이 아침 1시간만 못하다.


 


성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0분 정도지만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잠은 6시간이면 충분하다. 수면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이만큼만 자도 생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이른 기상으로 피곤이 온다면 점심 식사 후 15~20분간 낮잠을 자 두자. 낮잠의 효과는 굳이 설명할 것도 없다. 한마디로 사뿐하다.


 


• 공부할 시간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은 공부할 분량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다.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 전 목표 학습량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대충 계산해 보자. 챕터별로 혹은 항목별로 시간 배분을 적당히 한 다음 전체 범위를 눈으로 쭉 훑어본다. 일단 전체 내용에 눈을 걸쳐 놓으면 본격적으로 머리가 돌아가기 전 뇌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작전을 세운다. 일점 집중력을 위해서라도 이건 필수적인 과정이다.


 


시간을 배분하고 개략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파악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시간에 쫓길수록 중요한 내용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것이 결국에는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시간 절약만큼이나 중요한 게 시간을 줄이지 않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고? 시작하는 시간을 자꾸 미뤄서 공부 시간 자체를 줄이지 말라는 뜻이다. 생각이 나면 즉시 시작하자. 미루지 말자.


공부하기 전 우리가 흔히 쓰는 수법들.


지금이 4 10분 전이니까 4시부터 시작해야지!’


5분만 더 있다가…….’


이 프로만 마저 보고……


미룰 것이 따로 있지 공부는 아니다. 당장 해야 한다. 미리 공부시간을 정해 놨다면 그 시간에 딱 책상 앞에 앉아라.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10분만 더 있으면 4시가 되니까 4시 정각에? 그렇게 하면 머릿속도 정리되고 공부에 집중이 더 잘 될 것 같은가? 이게 시간의 함정이다. 계속 놀고 싶은 잠재의식이 시간을 가지고 잔꾀를 부리는 것이다. 지금의 10분이 공부의 결과를 좌우한다.


 


시간을 아끼려면 장소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어디에서든 구애 받지 말고 책을 펴라.


이렇게 토막 시간이 모이면 꽤 쏠쏠하다.


 


언젠가 나는 하루에 몇 시간의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실험해 본 적이 있다. 실험 전날 읽을 책을 준비하고 당일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샤워 전에 책을 펼쳐 대충 읽고, 씻으면서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아침 식탁에서도 잠깐 들여다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면서 책을 봤다. 업무 중간에 잠깐 틈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고, 회의 중에는 탁자 밑으로 책을 펼쳐 놓기도 했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책을 읽었다.


 드디어 밤 11 30. 하루 종일 들여다봤더니 책이 지겹기도 하고 잘 시간이기도 해서 책을 덮고 곰곰이 그날의 독서 시간을 따져 봤다. 토막 시간까지 모두 합쳐 보니 14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다. 그 시간 모두 온전히 책에 집중한 것은 아니지만, 바쁜 와중에도 얼마든지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휴식의 비법


가장 중요하고 긴 휴식은 잠이다. 시간 창출을 위해서도 효율적인 수면이 필요하겠지만 제대로 잠을 자야 학습력이 높아진다.


 


하루의 바이오리듬은 90분을 1주기로 고저가 있는데, 90의 높은 활동 주기 다음엔 10 정도의 낮은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깊은 양질의 수면 6시간이면 생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수면 연구의 결론이다. 그리고 짧은 낮잠 15~20.


이것이 이상적인 수면 활동 리듬이다.


 


물론 잠을 너무 줄여도 안 된다.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자는 동안 기억을 정리하는 뇌의 작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이를 잠의 학습 효과라고 부르며 많은 연구를 해 왔다. 특히 꿈은 정신 피로 회복에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학습 효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면은 새로운 정보를 정리해 기억을 강화하는 데 필수라는 게 학자들의 공통된 연구 결과다.


 


• 미국의 스틱골드는 2000 <인지신경과학>새로운 지식이나 기법을 몸에 익히려면 기억한 그날 6시간은 자야 한다는 주장을 발표한 바 있다.


 


수면 과학자들이 밤잠 6시간을 권하는 것과 일치한다. 잠을 자지 않으면 기억은 며칠 후 사라져 버린다. 잘 자고 나면 이튿날 이해도 빨라지고 모르는 것도 알게 된다. 이를 잠의 추억 현상(Reminiscence)이라고 한다. 추억 현상이란, 학습된 것이 얼마간의 시간이 경과되어야 활용하기 쉬운 나만의 것으로 숙성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잘 모르던 것을 며칠 후 거짓말처럼 알게 되는 현상도 같은 기전이다. 이는 자고 있는 동안 기억이 정리 정돈되어 그 후의 학습이 쉽도록 도와준 결과다.


 


금방 익힌 지식보다 머릿속에서 얼마간 묵은 지식이 훨씬 고도화되어 활용도가 높아진다. 한목에 하는 공부보다 평소에 나누어 조금씩 하는 공부가 더 잘 되는 까닭이 이해되었을 것이다.


 


,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나지 않고 며칠 지난 후에야 확인된다. 장기 기억은 시간이 걸려 숙성되는 와인과 같기 때문이다.


 


밤잠은 짧게, 그러나 6시간은 자되 낮잠을 자라. 낮잠을 자고 나면 몸이 가뿐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오후의 업무 능률도 오른다. 낮잠은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잠이 안 올 경우, 낮에 좀 잤으니까, 한결 안심이 되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잠에 빠져든다. 서울 수면센터의 보고에 의하면 놀랍게도 수도권 직장인의 50% 15분 가량의 낮잠을 잔다고 한다.


 


짧은 낮잠에도 뉴런 생성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고 해마의 기억파로 알려진 세타파도 나타나, 사람의 몸을 고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기억이나 주의 집중력이 향상된다. 기분이 사뿐하다. 아침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낮잠은 하루에 두 번의 사뿐한 아침을 만들어 준다. 능률이 오를 수 밖에 없다.


 


낮잠은 15~20분이 이상적이다. 현실적으로 새우잠을 잘 수 밖에 없지만 휴식의 효과로는 충분하다.


 


깨어 있는 동안의 짧은 휴식도 중요하다. 90분을 주기로 오르내리는 바이오리듬의 최저점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생리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휴식 없이 강행군을 하려고 해도 몸이 효율성을 떨어뜨려 휴식을 취하게 만든다.


 


공부에는 무서운 집중력이 필요하기에 긴장과 긴장 사이에 짧은 휴식을 취해야만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아우르는 기술, 이것이 휴식법의 핵심이다. 몸도 마음도 긴장과 이완의 균형 잡힌 반복을 좋아한다. 공부의 긴장, 휴식의 이완이 적절할 때 우리 뇌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는 공부에 동원된 부위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다. 뇌에서 계속 같은 회로를 맴돌면 지치기도 하고 권태롭기도 하다. 휴식을 취하려면 일단 공부로부터 떠나야 한다. 책을 덮고 책상을 떠나 보자. 공부하라고 뇌에서 조종하지 않고 편하고 자유롭게 있다 보니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짧고 깊은 잠을 잔다


보통대로 자고 대신 아침 일찍 일어나자는 거다. 길게 잘수록 불량한 수면만 늘어날 뿐 깊은 의무적 수면은 비슷하다는 게 특징이다.


 


성공하려면 토막 잠을 자라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토막 잠의 달인이다. 틈만 있으면 잔다. 깨어


있어야 별 흥미로울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아무 때나 잔다. 그만큼 시


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는 증거다. 물론 이들은 밤잠 6시간에 얽매


이지 않는다. 아주 바쁠 땐 더 줄이기도 한다. 대신 토막 잠으로 보충한


.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건 99%쇼트 슬리퍼라는 게 성공 사


례 분석의 결과다.


 


필요한 정보만 골라 담는 정보 습득의 기술


창조적 압축 공부를 위한 독서의 기술, 바로 창조적 독서법이다.


 


책은 아껴 보는 것이 아니다. 특히 공부용 책은 깨끗해서는 안 된다. 하도 읽어서 너덜너덜해진 책을 보면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성취감이 생기지 않는가. 밑줄과 네모로 지저분한 책은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다. 이렇게 지저분한 부분은 외우기도 쉽고, 시험 때 낙서한 것까지 이미지로 떠올라 답이 쉽게 떠오른다.


• 듣고 읽은 걸 그대로 입력해선 안 된다. 내 기존 지식을 동원해 비판, 보완하고 새로 편집, 요약한 걸 선택적으로 입력해 기억창고에 저장해 두어야 한다. 이게 Creative Reading, Creative Listening, 창조적 입력이다.


 


메모하며 읽기


읽다 보면 뇌가 자극 받아 여러 가지 생각이 고구마 줄기처럼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생각들을 여백에 가볍게 적어 둔다. 이렇게 적은 메모들


은 나중에 응용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정갈하게 적으려 하지 마라.


신만 알아보면 된다. 글자만 적을 것이 아니라 생각나는 그림을 그려


보고 표도 만들어 보자. 낙서를 해도 좋다. 이미지 연상 작용으로 더욱


쉽게 각인될 것이다.


 


다시 읽기


책을 읽고 나면 마치 그 내용을 다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


만 이건 착각이다. 단 한 번에 내 것이 되는 정보는 흔치 않다.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한다.


다시 읽을 때는 책장을 처음부터 넘길 필요가 없다. 중요하다고 접어


놓은 부분 위주로 읽어 본다. 중요한 부분만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책의 핵심을 완벽하게 파악, 암기할 수 있다. 자꾸 읽다 보면 책장을 넘


기는 속도도 빨라진다. 이해의 속도, 기억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다.


꼼꼼하게 한 번 읽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 번 읽는 것이 학습에는 더 효


과적이다.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어라.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 비로소 책은 보물이 된다. 귀중한 보물을 여러 번


닦듯이 여러 번 넘겨라.


 


   

 


잊거나 깜박하지 않게 하는 정보 기억의 기술


, , , 손과 발 등 온몸으로 하는 공부는 그 자체로도 신이 나기 때


문에 지루하지 않고 주의 집중이 잘 된다.


 


산만하게 보여도 이 공부법은 나름의 뇌과학적 근거를 지닌다. 감각 기관이 많이 동원될수록 뇌의 활성화 범위는 넓어진다.


 


눈을 감고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극 차단으로 주의 집중이 쉽고 눈을 감으면 절로 이미지가 떠올라 기억의 재생이 쉬워진다. 그리고 공부하는 중간 중간 일부러 하품도 해 보고 기지개도 켜자. 하품과 기지개는 근방추를 자극해 망양체를 활성화시켜 사뿐한 각성이 촉진되며, 뇌파의 알파파와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가급적 많은 자극을 활용하는 것이 기억의 정착률을 높인다.


기억과 감정을 연계해 기억하라


 


의지를 도구로 활용하라


무엇보다 공부에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는 당연한 논리인데도 그


렇지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의지가 강한 것은 좋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로 자신을 옥죄게 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는 이에 대항하려는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문제는 이것이 해마에 치명타를 입힌다는 것이다. 심하면 해마 뉴런이 사멸해 버리기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해마가 14%나 위축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넘치면 모자라느니만 못하다. 의지력으로 기억력을 높이되, 그 의지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도록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콩과 두부 요리에는 뇌 세포의 주요 성분인 레시틴이 풍부하다. 레시틴은 뇌 신경 세포를 활성화시켜 머리 회전을 빠르게 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시틴은 호두, 잣 등의 견과류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공부할 때 간식거리로 좋다.


 


칼슘이 강화된 우유 한 잔도 불안 해소, 긴장 완화, 기억력 향상에 좋다.


 


 


 


끊어 가기로 기억하라


잠깐의 휴식 뒤에는 공부하던 부분 말고 다른 내용을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기억의 간섭은 같은 공부를 계속하라 때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과목이 다르면 쓰이는 회로도 달라진다. 한 과목을 계속 공부해야 한다


가급적 내용을 잘라서 토막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영어 단


어를 한 번에 오랜 시간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하나씩 토막 시간에 자


주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토막 시간 시간 사이에 적절히 섞어 공부


하는 것도 요령이다.


 


세 단계 복습으로 기억하라


복습은 공부의 가장 중요한 단계다. 기억을 다지는 작업은 기억 후 수


시간 내에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그 후엔 1, 1, 그리고 1개월


의 사이를 두고 복습하는 것이 좋다.


 


45분 공부하고 5분 복습한 후 10분간 휴식을 취하자. 45분 공부한 후 5


분 동안 공부한 부분을 눈으로 슬쩍 훑어본다. 그야말로 눈만 걸친다’.


이것이 첫 단계 복습이다. 이런 복습은 5분이면 충분하다. 5분이 짧


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시험 결과, 더 나아가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도 있는 결정적 순간이다.


 


두 번째 복습은 취침 전에 한다. 그날 공부한 분량의 전체를 훑어보고


기억이 안 되는 부분은 밑줄을 그어 놓는다. 그날 얼마나 많은 양을 공


부했든 30분이면 복습 시간으로는 충분하다.


 


세 번째 복습1주일 후에 한다. 지난주에 공부한 내용을 다시 보는데


이것은 기억의 간섭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이다. 새로 들어온 정보가


전에 익혀 놓은 기억의 재생을 방해하기 때문에 한 주 앞서 공부한 내


용을 다시 끄집어 내는 것이다.


 


이 세 단계를 게을리했다가는 책상 앞에 붙어 있던 그 힘든 노력이 기억과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물론 복습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골치 아프게 공부한 내용을 다시 펼쳐 본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집중해서 봤으면 됐지 뭘 또 봐야 하나, 지루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많은 학자가 효과적인 기억 보존에 대해 실험도 하고 연구도 했지만, 유일한 방법이 복습밖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하기 싫어도 조금만 참고 다시 책장을 넘겨라. 짧은 시간이면 된다. 책장 덮고 일어서고 싶어도 잠깐만 훑어보자. 질리지 않도록 짧게. 이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마라.


 


단 한번으로 끝나는 암기 비법은 없다. 몇 번을 외워도 자꾸 잊어버린


다고 푸념하지만, 그렇다면 물어보자. 도대체 몇 번이나 외웠는가?


 


필요할 때마다 쏙쏙 꺼내 쓰는 정보 활용의 기술


작은 것에 연연하다 보면 큰 것을 잃는다. 일단 개략적인 내용을 확실


하게 잡고 디테일의 정보는 굳이 외우려고 노력하지 말자.


 


• 시간이 너무 지났다


따라서 어젯밤 늦게보다 오늘 새벽에 하는 공부가 효과적이다. 밤샘을


해도 한밤중인 1~3시는 자고 새벽에 일어나 하는 게 좋다. ‘시험 전 4


’, 여기가 승부처다.


복습의 횟수가 부족했다


기억의 정착은 이해와 반복이다. 특히 공부가 끝난 직후(45분 공부 단


), 그리고 잠들기 직전에 오늘 공부한 전체를 대충 훑어보고 새벽에


다시 보는 작전이 효과적이다.


 


• 순간 집중력을 활용한 초스피드 공부법


시간에 쫓기다 보면 순간 집중력이 향상된다. 집중이 잘 될 때 공부하


는 습관만 들여도 같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공부의 양은 평상시의 몇 배


가 될 수 있다. 공부를 천천히 하면 신경 회로가 안정은 되겠지만 기능


은 떨어진다. 더 떨어지면 잠이 온다.


 


이렇게 빨리빨리 공부를 하노라면 뇌는 약간 상승 고양된 흥분 상태가 되어 전반적으로 활성화된다. 이럴 때는 신경 회로가 가장 활발하게 기능을 하며 또 쾌적한 호르몬을 방출해서 공부가 지겹지 않게 해 준다. 빨리 해치우겠다는 심리가 뇌의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공부를 빨리 해치우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토막 공부는 오래 집중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생활 리듬이나 환경을 고려해 토막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자. 때로는 소음 가득한 지하철 안도 훌륭한 독서실이 된다.


 


공부의 흐름을 타는 법, 이것을 익히면 공부가 즐겁고 쉬워진다.


 


우리가 공부를 마라톤에 비유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철저하게 혼자 해야 하는 지루하고 고독한 레이스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에도 때로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스터디 메이트는 평생의 친구가 된다. 실력도 함께 늘고, 우정도 깊어지고, 군집 본능이 충족되면서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생활이 즐거워진다. , 행복한 공부여!


 


 


Part 5. 불황에도 끄덕없는 창재로 거듭나라


공부! 다시 강조하지만 공부를 해야 한다. 해도 넓게, 깊게,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빨리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창조는 시간 싸움이다. 한발만 늦어도 허탕이다.


 


언제나 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긴장하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정신의학적으로 볼 때 그의 오늘은 이러한 불안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 속에 잠자고 있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강점 지능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한다.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이렇게 숨어 있는, 아직 발견되지 못한 능력을 통틀어 잠재 능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딱하게도 어떤 이들은 잠재 능력을 잘 믿으려 들지 않는다.


나에게 그런 것이 있을 리 있나?’


지금 이 실력이 고작인데, 별다른 재주가 있을까…….’


우리가 피해야 할 한 가지, 자기 한계 설정이다. 내가 가진 게 이것뿐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말로 그것이 전부가 된다. 그리고 그 발전은 그 자리에서 멈추고 만다. 이게 우리 인생의 덫이다. 자기 한계의 함정에 빠지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는 강점 지능을 찾아 깨워야 한다. 이게 창조적 학습의 출발이요, 기본이다.


 


그런 게 꼭 없더라도 당장 손에 잡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자. 인간에겐 무한한 적응력이 있다. 어떤 일도 해내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점 지능을 찾아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다 보면 그것을 찾게 된다.


 


어떤 일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했다면 이제 남은 건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와 훈련이다.


 


발견, 훈련, 지속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 그의 강점 지능이 위대한 음악이라는 꽃을 피운 것이다. 누구에게나 강점 지능은 분명히 있다. 관건은 그것을 빨리 찾아 개발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다.


 


• 메마른 좌뇌적 지성을 우뇌적 감성으로 부드럽게 하자. 딱딱한 지적 공부에 부드러운 감성적 요소를 가미하자. 그래야 공부가 즐겁다.


그리고 기억하라! 좌뇌가 의식적인 영역이라면, 우뇌는 잠재의식 영역이다. 여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 우뇌가 감성과 창조성, 잠재 능력의 보고인 것은 이에서 비롯된다.


 


성공은 습관이다. 한번 성공해 본 사람은 그 성공의 이미지가 쉽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기억하자. 측두엽의 편집 기능! 우리가 간절히 기원하면 기억도 원하는 방향으로 편집된다.


 


• 성공을 향한 여정은 험난하겠지만 목표가 분명하면 길이 보인다. 웬만한 난관도 그저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 묵묵히 견딜 수 있다. 장벽에 막히면 돌아가거나 쉬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내가 할 일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그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다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또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다.


 


문제는 의지다. 내가 이 이야기를 길게 쓰는 이유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그만큼 강한 의지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당사자 의식이 강해야 문제가 보인다. 출발은 여기다. 문제가 보여야 해결책을 연구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가 보이려면 여긴 내가 주인이다라는 확실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


 


이건 정말이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목표는 물론 내 능력에 맞게 적정 수준으로 설정해야 한다. 뇌는 약간 부담되는 목표를 좋아한다. 그 과정은 힘들지만 성공 후의 쾌감을 알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이를 돌파하려는 뇌의 본성은 우리의 의지보다 더 강할 수 있다. 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믿어야 한다.


 


성패는 과학적 훈련 방법에 달렸다


하지만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능을 갈고 닦는 연습이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 뇌는 감각계와 운동계가 따로 있다. 이 둘이 연계되어야 비로소 예술적 작품이 나온다.


 


그리고 무조건 연습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고도의 기술 향상은 의욕, 집중, 훈련의 세 요소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하다.


이를 잘하기 위해서는 즐거운 기분으로 해야 하고, 부모의 적극성과 돈, 시간이라는 자산이 필요하며, 잘 기획된 과학적 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 이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해 보자. 일단 새로운 학습을 함으로써 뉴런의 수상 돌기가 가지를 뻗쳐 새로운 시냅스, 신경 회로를 튼튼히 해야 한다.


 


처음에는 연결이 없거나 엉성하다. 그러나 연습하면 이 연결망, 즉 신경 회로가 강고해진다.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앞의 그림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연습 시간과 기술 달성도는 정확히 비례하는 게 아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기술은 그보다 더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천재는 연습이요, 훈련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새로운 것을 익힘으로써 새로운 뇌 회로가 생성되고, 계속 연습하면 회로가 강고해진다. 이 과정이 곧 천재의 길이다.


 


  


물론 연습은 과학적이어야 한다. 같은 연습 시간이라도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해야 효율이 높다. 하루 4~5시간 연습하고 공부하되 그 후 낮잠을 자야 기억이 정리되면서 머릿속에 정착된다. 입력과 저장이 잘 되어야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고, 뇌가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영향을 받아 쾌적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연습을 계속할 수 있으며, 생각과 정신, 머리가 긍정적으로 된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당장은 좀 힘들어도 기술이 향상되고 성공에 대한 이미지가 확연하게 떠오르면서 인내력도 생긴다.


 


공부의 원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천부적 자질을 타고나도 연습과 훈련에서 승부가 갈리듯 공부의 성패도 결국은 양이 결정한다.


 


연습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다


확실한 것은 기억의 깊이와 수명은 암기를 위한 연습량과 비례한다는


사실이다. 기억은 걷는 것과 같다. 하지만 걷는 거야 누가 못해! 그냥


꾸준히 걷기만 하면 결국 목적지에 닿는다. 한 걸음씩 걷고 또 걷듯이


반복해서 기억하자.


창재도 연습이고, 반복이다.


 


가난한 뇌 VS 풍족한 뇌


행동도 민첩하고, 상황 판단이 빠릅니다. 얼굴에는 윤기가 흐르고 자


신감이 넘치지요. 그만큼 뇌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뇌가 충실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나중에는 관


계를 역전시켜야지요. 그러니 독하게 공부하십시오. 치열하게 살아본 사


, 독하게 해 본 사람만이 인생을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 남은 건 당신의 마음입니다. 방법은 모두 알았습니다. 이제 이 방법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현명한 선택을 할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마음먹는 것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다릅니다. 부신 피질의 방어 호르몬 이야기를 다시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공부의 의미를 찾으십시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하십시오. 수없이 강조했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아는 것은 다릅니다. 감정 기억, 생각납니까? 간절함을 느껴야 잠재의식 깊은 곳에 그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남게 됩니다.


 


독을 품은 사람이 행복한 이유


잠시 멈추십시오. 그리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떠올려 보십시오.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들. 그걸 왜 못하고 있습니까? 정말 간절하다면


무슨 방법이든 찾아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이유는 하나뿐. 당신이


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절실하게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냥 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그리십시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해결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그 과정을 위해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그 공부를 통해 내게 어떤 성과가 돌아오게 될지를 말입니다. 그 마지막 성과를 떠올리면 흐뭇함에 미소가 번질지도 모릅니다. 행복한가요? 그 행복감을 뇌가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잠재의식이 말할 것입니다.


그래, 공부를 해야겠다!’


 


목표를 향해 확실하게, 독하게 노력하는 당신 모습에 뇌는 다시 행복을 느낍니다. 독을 품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공부는 머리에 따라 달라지지만, 머리는 다시 마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음에 독을 품으십시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에서 가장 촉망 받는 인재는 많이 배운 인재가 아니라 배울 줄 아는 인재. 문제를 발견하고 연구하고 해결하는 힘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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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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