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광현

출판  부키

발매  2012.02.22.

과거에 무시당하고 상처 받은 내면아이가

바로 사람들이 겪는 모든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아이였을 때 제대로 채워지지 못한

욕구들의 상실을 슬퍼하는 것이야말로 치유의 시작이다.

- 존 브래드 쇼-

  이 책은 가족 관계 속에서 트라우마가 깊다고 느끼는 이들이 비교적 가볍게(?) 사례 중심으로 읽어 갈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스스로가 존 브래드 쇼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 관련된 지식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족 치료 효과 면에서는 상당히 추천할 만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가족 내에서의 트라우마를 이미 직감하고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본 분들에게는 책의 내용이 특별하거나 새롭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좋은 메시지를 다시 remind 한다는 느낌으로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인데, 상담학적인 접근 자체를 해본적 없는 이들에게는 이 책은 한 줄기의 빛과 같이 내면의 어두움에 빛을 비춰줄 것이다.

  뭇 대중들은 가족만이 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기댈 존재들이요,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라 말하지만 실상 역기능적인(dysfunctional) 가족 관계로 힘들어 본 이들에겐 이 말 만큼 가슴 아픈 말도 없을 것이다.

늘 누군가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

결혼을 통해 자신의 공허함을 메꿔 보려는 사람

가족 내에서 도무지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자신이 지나치게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느끼는 사람

등 등....

  이 책이 도움이 될 만한 그룹은 실로 다양하다.

  가족 관계 속에서 얽히고 설켜버린 마음의 상처들은 반드시 직면하고, 치료받아야 할 영역들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일단은 나 자신을 분석하고 나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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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중간 중간 심리학, 상담학의 유용한 개념들이나 유명한 인물들의 일화 등이 소개되어 있는 코너도 상당히 얻을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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