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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짧게 소개된 '히스테리성(연극성) 인격장애(성격장애)는 DSM-5 나 PDM 에서 자세하게 소개되고 정신분석에서 깊게 연구하고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보다는 다소 아마추어적인 설명이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보기엔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쉬울 내용이라서 "이런 느낌이다~" 라고 파악하기에는 좋은 내용 같습니다.

 

 

 

연극성 인격장애 혹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는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여겨졌으나, 근래에는 남성에게서도 더욱 자주 관찰되고 있다.

연극성 인격장애자들은 끊임없이 타인의 관심을 끌고 시선을 사로잡으려 한다.

그들은 ​기질적으로 감정이 불안정하며 또한 작위적이다.

​그들은 수시로 태도와 목소리를 바꾸며, 때로는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억양과 표현의 방법마저 그때그때 바꾸는 능력이 있다.

진실한 인간관계 맺기를 피하려 하기에 그들은 주로 혼자지만,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으면 안도감을 느낀다.

(PDM 의 내용에 따르면 그들의 대인관계는 상당히 피상적이며 많은 이야기를 하며 사교적으로 보이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극도로 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들은 끊임없이 상대방을 유혹하려 한다.

그러나 그 단계가 지나면 그들은 관계를 이어나가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연극성 인격장애(성격장애)가 의심되는 이들은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이성 친구에 대한 친밀감(intimacy)을 성적 행위와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 내어주는 건 엄밀한 의미에서의 '친밀감'이 아닌데도, 상대방이 자신을 성적으로 받아들이면 이를 '관계적 친밀감'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걸 다 내어주나 관계를 깊게 맺는 법을 모르고,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다 보니 상대방은 이 사람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거나 관계가 서먹해 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관계에서 한이 맺히고 나면 남성 혐오, 여성 혐오 (주로 남성 혐오가 더 많을 것이다. 연극성 인격장애가 대체적으로 여성군에서 더 많이 발견되므로) 를 외치며 분노를 표현하곤 할 것이다.)

 

그들은 타인에게 내비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유약한 내면을 갖고 있다.

감정이 매우 풍부하지만 기분이 계속 변한다.

협박을 하거나 자살기도, 성적유혹 등의 행위를 하면서 타인을 조종하려 한다.

노골적으로 성을 드러내지만 실제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

(대체적으로 '여성'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자신과 다른 성 (남성)이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다른 성을 동경하고 가지고 싶어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증오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드러내곤 한다.) 

 

그들은 나쁜 자기상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분리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우울이나 불안 증세를 보인다.

-[악성 나르시시스트와 그 희생자들] 에서 -​ 

 

*모든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를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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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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