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나르시스트로 인해 정서가 파괴되고, 심각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겐 이 책을 추천한다. 이는 자기애성 인격장애의 Arrogant type 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자기애적 상처'가 심해 스스로를 Grandiose self(과대 자기)로 포장하고, 남을 착취하거나 짓밟으면서 자신의 불안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이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여러 특징 중 한 가지를 발췌한 내용이다. 부모나 배우자가 이러한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있어 자녀 및 상대를 착취한다면 우리는 이 글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처럼 '혼돈/혼란'의 늪에 빠질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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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자들은 피해자에게 혼란을 자주 심어 준다.
역설적 금지령, 폭력적 공격, 비하 후 이어지는 유혹은 피해자가 건강하게 반응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역설은 피해자로 하여금 도착자의 말을 표면적 의미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한 혼란을 가져다준다.
그 어떤 논리도 통용되지 않는다.
곧 피해자는 끊임없는 경계상태에 놓이게 되고 불신과 위험을 느끼지만 현실 검증력은 이미 떨어져 있는 상태다.
운전을 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운전자는 옆에 탄 사람과 지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갑자기 차 한대가 당신의 오른편으로 빠르게 다가온다.
이 때 당신은 즉각적으로 모든 지적 사고를 철회하고, 대신 모든 정신을 반사신경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당신은 이전의 지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불가능해진다. 이처럼 위험시에는 반응을 관장하는 대뇌피질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적사고를 철회한다.
그뿐만 아니다. 자아도 초자아도 없다.
오직 높은 수준의 경계와 집중이 있을 뿐,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고능력은 사라진다.
악성 자기애자의 피해자들은 바로 이러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현실 검증력을 상실한 피해자는 제3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친구일 수도, 부모일 수도, 상담 치료사일 수도 있다.
누구든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그가 중립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립성은 현실을 재평가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립적이고 따뜻한 누군가를 믿고 그에게 상황을 맡겨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제3자는 가감 없이 상황을 정확하게 다시 진단해 줄 것이고, 도착자를 말 그대로 '변태'라 지칭할 것이다.
이 관계는 끔찍하며, 변태가 행하는 일련의 행동들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허용 불가한 것이라고 그는 말해줄 것이다.
-[악성 나르시시스트와 그 희생자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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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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