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C.S 루이스
출판 홍성사
발매 2011.10.10
오랜만에 루이스의 파워를 느끼게 해 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책이다.
루이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그리고 그의 '이성 논증'을 달콤하게 여기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꼭 보고 넘어가자.
이 책은 길지 않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한 루이스의 변증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건질 게 많은 책이다.
두께도 상당하고, 주제도 다양하다.
'악과 하나님', '기적', '교리와 우주', '기독교에 대한 질문과 답변', '종교와 과학', '자연법칙' , '기적' , '노동과 기도', '교리 없는 종교?' , '국가적 회개의 위험' , '옛날 책의 독서에 대하여' 등 등....
제목만 들어도 벌써 그의 대답이 궁금해 지는 주제들이다.
내 미국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Super-intelligent 한 루이스의 답변은 나와 같은 범인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수준을 훨씬 웃돌며 놀라운 논리의 향연이 숨어 있기 때문에 읽는 재미도 있고, 배우고 배워도 또 배우고 싶어진다.
사실 근 몇 년간 읽었던 루이스의 저작들은 지적인 욕구 충족의 측면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다.
그 글이 아쉬웠다기 보다는 그 분량과 주제 자체가 더 첨예한 영역을 피해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러나 <기적> 이후로, 맛있게 읽은 책은 <피고석의 하나님>이었던 것 같다.
워낙 오래 전에 봐서 자세히 내용을 서술해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삶과 신학을 통찰하는 그의 사유가 다양하게 녹아져 있다 보니 읽는 맛이 상당하다.
아직도 기독교가 비합리적인 신념의 결집체로 여겨진다면 루이스는 만나고 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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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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