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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Henri J. M. Nouwen

출판 CrossradPublishingCompany

발매 2002.10.01.

 

 

 

  영성 신학의 대가 헨리 나우엔의 원서다.

 

 

  원서이지만, C.S Lewis 등의 저서처럼 읽기가 난해하지는 않고,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매우 고급스럽게 쓰여진 책이다.

 

 

  믿지 않는 비기독교인 친구를 대상으로 복음을 나눠 보는 책인데, 실상 믿지 않는 이들보다는 기독교인들이 읽었을 때 더 은혜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믿지 않은 친구가 나눠준 소감은 이랬다.

 

 

  Fred tried to explain the problem.

 

  "Long before you start speaking about being the Beloved and becoming the Beloved, you have to respond to some very fundamental questions such as : Who is God? Who am I? Why am I here? How can I give my life meaning?

  How do I get faith?

 

  When you do not help us to answer these questions, your beautiful meditations on being and becoming the Beloved remain dreamlike for us."

 

 

  이 친구의 고백이 이 책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제시해 주는 듯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은 믿는 이들에게 훨씬 더 유익하다.

 

 

  아직 믿음이 없는 이들에겐 신이란 어떤 존재이며, 믿음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이며 기적이란 있는 것이며, 우리의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좀 더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친구의 고백은 실제 삶에서 잘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돌이켜 보면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었을 때 우리는 신앙을 가지게 되지만 정작, 믿는 자들이 이런 질문과 답을 들고 먼저 다가가면 믿지 않은 이들은 너무 복잡하다는 둥, 너무 어렵다는 둥, 관심 없다는 둥 별로 성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본인 스스로가 그런 갈망에 잠겨 있을 때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논의가 이뤄지는 게 최적일 것이다.

 

  그리고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고 나서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나우엔의 친구 Fred는 눈물을 흘리며 이 책의 내용을 묵상하게 될 것이다.

 

  우선순위가 칼로 무를 자르듯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것 같진 않다. 어떤 이들에겐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더 절실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개는 근본적인 질문들과 이러한 내적 채움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게 우리네들의 신앙의 신비가 아닐까...

 

  책 내용은 거의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좋아서 1독을 추천한다.

 

  선물 받은 책인데, 좋은 책을 추천 받아서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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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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