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 #마르코스 #책 #씨름'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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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LEWIS 가 고민했던 삶의 중요 영역들에 대해 잘 정리해 둔 책이다.

 

워낙 큰 영향력을 지녔던 분이다 보니, 그에 관련된 다양한 저서들과 연구서적들은 끊이지 않고 번역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세상 사람들이 실체의 본질이 아래로부터 생성되어 위를 향하여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은 오직 물질적인 것들뿐이라고 여기던 그 시대.

 

그리스도의 복음은 한낮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관점이 우세하던 그 시절. 더 이상 절대적인 존재는 없고, 성경은 그저 문학작품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던 시절. 루이스는 열정을 다해 그들의 공격에 대항해 기독교를 변증해 냈다.

 

이 책은 챕터의 구성이 깔끔하게 나뉘어 있다.

 

1. 과학과의 씨름

2. 뉴에이지와의 씨름

3. 악과 고통과의 씨름

4. 예술과의 씨름

5. 천국과 지옥과의 씨름.

 

 

이 주제들 하나 하나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를 잡고 하나를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개인적으로는 뉴에이지와의 싸움, 악과 고통과의 씨름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루이스 스스로가 워낙 박학다식하다 보니, 이와 같은 여러 영역을 고루고루 넘나들며 담대하게 복음을 지켜낸 것도 사실이다.

 

예술과의 씨름에 대한 챕터에서는 약간은 ? 를 그릴만한 논증들도 보였고, 과연 허용해도 될 것인가? 라는 의문을 품게 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고민 거리를 남겨 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루이스의 지식을 루이스 마르코스라는 이 책의 저자가 잘 변호해 주고 있는 거라면 그의 주장이 루이스의 그것과 거의 일치한다고 봐도 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와 같이 범주화가 잘 된 그의 논증을 들어 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준다.

 

루이스의 다른 저서들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으로 제법 체계적인 지식의 분류 작업을 거치면 실제 삶 속에서 , 이런 고뇌를 함에 있어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루이스의 다양한 저서들을 자유롭게 운용해 나가면서, 깊은 여운을 주고 상당히 일목요연하고 짜임새 있게 배치를 해 놨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가슴 속에 밀려 오는 아련한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의 투사 루이스가 이 땅에 미친 업적을 이해하는데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루이스의 글에 매료된 사람들이라면 1독을 추천한다.

 

(루이스는 역시 루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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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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