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대인관계 #적응 #스트레스 #적응장애'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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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언가로 인해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에 저항할 힘도 지니고 있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되어 활력을 북돋우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어디 그런 기분 좋은 스트레스뿐이겠는가?

 

스트레스가 허용 한계를 넘어서면 몇가지 신호가 나타나는데, 그중 가장 가까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가 적응장애다.

 

적응장애는 환경에 잘 융화되지 못해 발생하는 심리 문제로, 우울감이나 불안, 의욕과 자신감 상실, 신체 리듬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곤 한다.

 

때에 따라서는 초조해하고, 욱하고 성질을 부리거나 기벽성 행동에 빠져드는 등 행동상의 문제로 나타나는 일도 드물지 않다.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부담과 책임의 증대와 함께 발생하며, 좌절과 실패, 질책과 비난 등 부정적인 경험, 고립된 상황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말해, 적응장애란 자신이 설 자리가 없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 좌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 단계에서는 아직 복원력이 있어서 부적응을 일으키는 환경에서 멀찌감치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속히 회복된다는 특징이 있다.

 

-> (이 스트레스 환경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는 경우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진짜 병'이 아닌 '꾀병'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뼈가 부러지면 병이지만, 뼈가 휜 정도는 병이라고 할 수 없으니 참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계속 참다가 우두둑 부서져 원래대로 되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이른 단계에서 적절한 방법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에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우울증은 폐렴이나 결핵 수준의 중증 질환이므로 감기에 비유할 것이 못된다.

 

'마음의 감기'는 적응장애를 칭할 때 딱 어울리는 말이다.

 

잘 대처하면 깨끗이 낫지만 방치해서 악화되면 골칫거리가 되므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적응장애는 애당초 적응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완전히 반대로 남들보다 훨씬 긍정적이며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자신뿐 아니라 모두가 인정하는 사람도 적응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적응력이 강한 사람, 인내력이 있는 사람은 다소 가혹한 환경엣도 '나라면 버틸 수 있다'고 과신한다. 그리고 나약한 소리를 할 줄 몰라서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혼자 이겨 내려 한다. 그렇게 해서 결국 극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 생긴다.

 

-> (그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경우......참으로 난감하다)

 

그런 의미에서 적응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과 행동 문제는, 무언가에 막혀 좌절 직전임을 나타내는 SOS인 셈이다.

 

그 신호를 일찌감치 잘 살펴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빠지는 걸 막는 길이다.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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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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