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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보다는 다소 생소한 '채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좋은 책이다.

(미주미 카페에서 이벤트 응모해서 받은 책이다.)

 

기존에 '채권'에 대해 원론적이고, 이론적인 설명을 하는 책들은 종종 있었지만 실제로 채권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주는 책은 별로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 책은 기본적인 채권의 정의와 다양한 채권의 종류를 소개해 두고 우리같은 초심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활용할 만한 채권은 무엇이며,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매매하는지 그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해 주는 책이다. 컬러로 된 HTS 화면을 직접 캡쳐해서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 주는 수준으로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채권 투자를 할 수 없다면 이는 MTS 만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 뿐 아닐까?

 

(물론 MTS 로도 투자가 가능하긴 하지만 증권사가 얻는 이득이 적은 분야다 보니 UI 등이 불편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채권을 거래할 대는 HTS 거래를 추천하고 있으며 이 책에 나온 화면들도 HTS 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보다 안정성이 높고, 3개월마다 이자가 나와서 배당주 처럼 활용도 가능하고 원금 손실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장점. 게다가 이율이 적금보다 좋으니 채권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요지다. 저자 스스로가 가장 마지막 파트에서 자신의 매수 내역, 받은 이자 등을 공개해 주고 있다 보니 신뢰도가 더 올라간다.

사실 우리 나라는 이런 금융 교육을 너무 안 시키는 것 같다. 추,중,고 때도 이런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다면 좋을 텐데 학업에 치중하느라 금융 공부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10장 파트에서는 Q&A 형식으로 궁금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답변해 주는데, 최근 이슈가 되었던 레고랜드 PF 대출 건에 대한 내용이나 영구채 조기 상환 불발 흥국생명발 외화채 위기 등에 대한 내용은 실제 사회 이슈와도 연결되어 있어 실질적인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2장에서 '채권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면 이 책이 얼마나 실용성이 높은지 제대로 알 수 있다.

 

처음에 계좌를 만드는 법부터, 컴퓨터에 HTS 설치하는 방법, 로그인부터 종목 선택, 채권 수익률 계산기를 활용하는 방법과 중요성, 채권 매수 후 이자 받기, 즐겨찾기 기능 활용하기, 장내채권종합주문 창 활용하기, 채권 전종목 시세 창 활용하기 까지...

책의 저자가 단지 책 한권을 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채권 투자를 제대로 추천하고 이를 실현하고 살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중간에 짤막하게 소개가 되었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 채권 투자를 활용하라는 부분 등은 저자의 채권 투자가 지닌 심오한 동기와 목적의 영역을 보여주고 있어서 짧지만 중요한 파트였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채권의 정의, 종류를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하는지 방법까지 제시해 준 다음에 심화된 내용은 후반부에 잘 설명하고 있는데 콜 옵션, 풋 옵션의 개념이 적용된 채권, 만기상환일이 임박한 채권을 투자하는 게 이득인지에 관하여, 채권을 중도에 매도해 버릴 때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 해외 채권에 대한 소개 등도 잘 나와 있다.

가히 이 책 한권이면 채권 투자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단, '특정 종목'을 추천해 주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개별적인 공부가 필요하긴 하다.

 

채권 투자를 처음하는 사람, 그리고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1독을 권하는 책이다.

단지, 채권 투자가 기타 배당주 투자나, 주식 투자보다 이점이 있느냐? 에 대한 부분은 뒷 부분에서 일부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을 하고 있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건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안정적으로 따박따박 정기적인 이자를 받으면서 원금도 지키고 이득을 보는 게 좋다면 장기전을 생각하며 채권을 모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고, 본인이 트레이딩을 할만하다면 성장주 + 배당주 투자 조합이 수익률에서 더 앞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채권 투자 자체를 할지/말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책이 '채권 투자'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이자,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이견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작성자의 채권투자를 향한 애정과 이 책을 읽는 독자를 향한 친절이 느껴지는 잘 쓰여진 책이다.

*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책을 리뷰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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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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