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MBTI #열광하는 #이유 #환승연애'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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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시즌2를 보면 출연자들이 MBTI 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여러 다른 tv 프로그램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인이 MBTI 에 열광하는 이유를 미국 CNN 에서 분석한 기사가 있는데 이를 좀 더 섬세하게 비판하고, 분석해 보자.

개인적으로 한 사람을 이해할 때 IQ 검사+MBTI + 문장완성 검사 + 로샤 검사 + MMPI 성격 검사 + 인격 검사 + 애착 검사 등을 섞어서 해 보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긴 합니다. 이것저것 합쳐서 진실에 도달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여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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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 CNN 에서는 한국인들이 MBTI 에 빠져드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인들, 특히 젊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진 MBTI 심리 테스트, 즉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네 가지 분류 기준에 따라 분류한 16개의 성격 유형을 판단하는 검사 도구다.

 

MBTI 테스트는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에 만들어졌다.

 

CNN은 이 테스트가 1990년대부터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쉽게 말해 전 세계적으로 한물간 테스트에 한국인들이 이상하리만치 열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녀지간인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ook Briggs)와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는 칼 융(Carl Jung)의 이론을 바탕으로 MBTI 테스트 지표를 개발했다. 

 

그들은 각 사람이 가진 성향인 외향적/내향적, 감각/직관, 생각/느낌, 판단/지각에 의해 한 개인의 성격이 형성된다는 것을 전제로 삼았다.

 

각각의 성향은 알파벳 문자로 표현되며, 네 문자의 조합을 통해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이 만들어진다.

 

MBTI 테스트가 그동안 널리 쓰인 이유는 테스트 방식의 상대적 단순성 때문이었다. 1980년대까지 MBTI 테스트는 서구의 기업 세계에서 굉장히 널리 쓰였고, 심지어 고용을 결정하는 문제나 경영 개발 과정에서도 종종 사용됐다.

 

하지만 많은 심리학자가 MBTI 테스트의 결과가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 성격과 결과의 일치를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등 테스트의 과학적 가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인기가 점점 하락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MBTI 테스트가 과학적인지의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MBTI에 빠져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제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인사를 나누면서 MBTI 유형이 무엇인지를 묻는 지경이다.

 

그럼 왜 우리 사회에서는 MBTI 테스트가 널리 확산된 것일까. 우선 그 심리를 살펴봐야 한다. 상대방에게 MBTI 유형을 물을 때 사람들은 상대의 유형에 대한 자신의 예상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MBTI 유형과 상대의 MBTI 유형이 관계성 혹은 적합도가 높은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 젊은 세대의 경우 MBTI 유형을 물으면서 자신의 유형과는 상극인 사람을 베재하거나 데이트 상대를 찾을 때 자신의 성격 유형과 맞는 사람을 고르고자 한다.

 

CNN이 주목하는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다. 그들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너무나도 과학적이지도 않은 MBTI를 신봉한 나머지, 자신의 짝을 찾는 중대한 일에도 성격 테스트를 활용한다고 지적한다.

 

 

해당 뉴스에서는 한국인 전문가가 등장해 철 지난 N포 세대까지 소개하며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하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치열한 경쟁 환경에 지쳐 연애에 쏟을 시간이나 인내심마저 줄어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조금 지나친 면이 있다. 사실 한국인들은 MBTI 테스트를 신봉하거나 집착하기보다 단순한 재밋거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다. 우리는 수십 년간 사람의 네 가지 혈액형을 기준으로 사람의 성격을 평가하던 방식에 익숙해 있었다. 

 

MBTI 테스트는 그런 재미 요소가 16단계로 좀 더 세분화되고 개선된 테스트 정도로 받아들일 뿐이다.

 

더구나 타고난 혈액형보다 자기 자신의 판단에 따라 나뉘는 유형을 조금 더 합리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너 소심하니깐 A 형이지?" 혹은 "AB형은 또라이 아니면 천재라던데?" 처럼 너무나 단순하게 타고난 혈액형으로 사람의 유형을 나누는 폭력적인 방식에 대한 심리적 대항의 성격도 강하다.

 

-[그건 부당합니다], 임홍택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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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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