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의심 #증상 #연령 #세대'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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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적응장애의 증상은 연령층이나 처한 상황, 적응력과 행동 양식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유아나 낮은 연령의 어린이는, 울거나 떼쓰는 행동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는 그것을 곤란한 행동이라고 받아들이기 쉬운데, 사실은 곤란에 처한 아이가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해서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개는 자상 행위나 기벽성 행동, 약한 대상에 대한 공격, 파괴적 행동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사춘기에서 청년기가 되면 증상이 더 세분화된다. 또한 우울감과 불안 등의 증상이 차츰 명확히 드러난다.

 

단,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이므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오히려 행동 문제 쪽으로 시선을 돌리기 쉽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문제로는 학교나 학원 빠지기, 등교나 등원 거부,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지 않는 현상, 쉬는 날이 많아지는 것이 첫 신호인 경우가 많은데, 때에 따라서는 반항이나 초조함, 가정 내 폭력, 비행 등의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자상 행위나 가출, 약물이나 대인관계에서의 의존 역시 설 자리가 없는 상황으로부터 도망칠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일어나기 쉽다.

 

더군다나 성인이 되면 우울이나 불안 등의 증세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되어 '우울 상태'나 '불안장애' 등의 진단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의 정신적인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몸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자각 여부에 관계없이 자신감과 의욕이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회사에 나가는 것이 괴로워지고, 쉬는 날이 늘고, 때로는 완전히 그만두게 된다. 그러나 휴일에는 그런대로 기분이 좋으며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비교적 활력 있는 모습을 보인다.

 

-> mood reactivity 가 있어 보이니 'atypical depression'(비정형 우울증) 과도 섬세한 구분이 필요할 것이다. 납마비 등이 나타나는지 여부도 잘 봐야 겠다. 

-> 의학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게으른 사람', '요령 부리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을 부리거나 공격을 가하고, 음주나 도박, 게임 등 기벽성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이는 현실 도피에 박차를 가하는 격이 되어 악순환을 초래한다.

 

적응장애는 고령자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고령이 되면 적응력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떨어져 사소한 환경 변화에도 저항력이 약해진다. 이 연령대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손에 쥐는 일보다 중요한 것을 잃는 체험을 많이 겪는다.

 

오랫동안 친숙하게 지내던 애착 대상을 잃는 것도 적응장애의 중요한 요인이며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퇴직, 배우자의 죽음, 이사 등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길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새로운 관계를 쌓아 가며 새 삶 속에서 보람을 모색해야 한다.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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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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