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다양한 #증상 #양상'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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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특성을 보이는 사람들을 '우울증'이라는 범주로 묶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는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게으른 사람', '농땡이 부리는 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 영역이 심해지면 히키 코모리(은둔형 외톨이)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이를 오래 방치하면 우울증,불안장애,공황장애,조현병 등이 함께 동반될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한다.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적응장애가 DSM 에 나와 있는 '적응장애'와는 약간 다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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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장애는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개개인의 상황이나 스트레스 종류에 따라 마치 전혀 다른 것인 양 취급되기도 하고, 각기 다른 병명이 붙기도 한다.

 

예컨대 아이가 갑자기 오줌을 싼다거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현상도 환경에 따른 스트레스의 영향일 수 있다.

 

 

야뇨증이나 등원 거부라는 증상 자체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그러한 형태로 나타낸다고 봐야 한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몸 상태가 나빠 학교에 자주 빠지고, 이제까지 즐겁게 다니던 학원이나 특별활동 수업에 가지 않으려는 일이 종종 일어날 경우에도 적응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 그동안 잘 해오던 행동을 하기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 것이다.

 

이처럼 적응장애에 빠지면 이때껏 아무렇지 않게 잘 해오던 일이 괴로워서 견디지 못하거나, 아예 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더욱이 연령이 높아지면 애써 진학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우울한 상황에 자주 놓인다. 나아가 어른이 되어 취직한 회사에 의욕적으로 다니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의욕이 점차 사라지고 출근하는 것이 귀찮아져 결국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도 흔하다.

 

이런 경우 흔히 '우울증'이라고 진단하는데, 본래 우울증은 체중이 감소하거나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표정이 가면처럼 굳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을 수반한다.

 

그러나 최근 회사에는 가지 못하지만 그 이외의 것은 비교적 활달하게 할 수 있는 '신형 우울증'이 늘고 있다.

 

이런 경우 그 실상을 자세히 보면 '우울증'이라기보다 '적응장애'인 경우가 많다.

 

 

적응장애가 우울증과 크게 다른 점은,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활력을 되찾는다는 점이다.

 

우울증의 경우는 계기가 된 사건이 해결되어 스트레스가 사라져도 그 즉시 원상태로 돌아오지 못하고 회복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연령이 높아지면 회복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진다.

 

그러나 적응장애는 완전히 다르다. 학교나 회사에 가지도 못하고 극도로 침울해져, 이불에서 나오려고도 하지 않던 사람이 학교나 회사에서 해방된 순간 전혀 다른 사람처럼 활기를 되찾는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학교나 회사를 그만두자마자 체중이 쑥 내려간 사람처럼 다시 기운이 넘쳐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향해 활발히 달려가기 시작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 오카다 다카시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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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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