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적'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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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장 샤를르 부슈

출판  바다출판사

발매  2017.02.20.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악성 나르시시스트는 DSM 에 분류된 자기애성 인격장애와 흡사하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을 착취하며 자신만의 희생양을 만들어 자신의 자기애적 욕구를 채우는

존재들이다. 스캇 펙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들이 마땅히 직면해야 할 자신들의 연약함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지적 게으름'과 자신의 유아기적이며 자기애적인 욕구를 채우는 데 혈안이 되어 버린 '자기라는 감옥에 갇힌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악성 나르시시스트들이 존재하며 그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가 될 수도 있고, 주변 친구, 형제,자매들이 될 수도 있다. 그 집단 속에서는 반드시 '희생양'이 따라오기 마련인데 이는 르네 지라르가 말했던 '희생양'일 수도 있으며, 존 브래드 쇼가 [가족]이라는 저서에서 말했던 것처럼 '희생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스캇 펙은 악성 나르시시스트를 '악한 존재'로 규정할 정도로, 그들의 깊은 죄악을 지적해 내는데, 그의 주장이 다소 도발적임에도 감정적으로 직관적으로는 동의가 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여러가지 인격장애들이 모두 자기애적인 요소들을 상당 부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노골적으로 활용하는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지닌 이들은 말 그대로 괴물에 가깝다.

 

 

  그들에겐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 욕구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며, 오직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주장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어 보인다. 그들도 다른 누군가로부터 착취를 당했을 확률이 높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모든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니며 그들은 자신들이 범하고 있는 잘못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도 수 많은 사람들이 악성 나르시시트들로 인해 가족 내에서 고통 받고 있으며 학교와 회사에서 절망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들은 분명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며, 기독교적으로 표현하면 큰 죄를 범하고 있는 악인이기도 하다.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한 증오와 원망과 분노가 아니라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존재들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해자의 안위를 생각하기에 앞서 그들로 인해 피해 받은 이들의 아픔에 집중하고 싶은 게 현재 나의 심정이다. 이 책은 착취적이고, 가학적인 부모 또는 친구 또는 상사에게 시달리는 모든 이들에게 눈물 겨운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심리학적인 지식도 쉽고 자세하게 쓰여 있으니 교육 목적으로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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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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